평소에는 못할 우울하고 감성적이며 오글 거리는 말들을 여기에 적을 예정. 허나 세상 한탄이 제일 많이 들어 갈 것 같습니다.
◆0smMrvyMqlD2021/05/21 22:30:46ID : i7bA2Lgi3Ds
몇 년간 다니던 학원을 끊고 2달 동안 놀았다. 그렇다고 하여 공부를 아예 놓은 것은 아니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맘 편히 놀지는 못했던 거 같다. 나는 노는 데 남들은 다 공부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현타가 와서 공부도 가끔 했다. 시험이 한 달 조금 남은 오늘, 학원 등록을 위해 상담을 하러 갔다. 영어 원장은 시기가 애매 하다고 했다. 전에 다니던 학원에서 탑이었던 내가 시험만 보면 70 후반을 맞아오는 것에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장은 그 이유를 꼭 찾아내 날 백점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거 같았다. 그리고 내가 갈 학교에 가지 말고 그냥 지역의 일반고에 가라고 했다. 내가 가고픈 학교를 무시하는 것이 조금 서러웠으나 매일 듣는 소리기에 넘김. 그리고 수학원장이 테스트를 보라고 해서 모의고사 테스트를 봤는데... 대 충격이었다. 20문제 중에 7개 맞았던가, 분명히 쉬워 보였는데 답이 안 나오는 문제도 2문제 있었다. 이상했다. 여하튼 이것이 문제가 아님. 전남친이 이 학원에 다니는데 영어도 같은 수업을 듣게 생겼다. 뭐 그래도 괜찮다. 맨 뒤에 앉아서 쪼그리고 있어야지. 구식적인 자기소개 이런 것은 안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름없음2021/05/21 22:32:03ID : i7bA2Lgi3Ds
나쁜 새끼. 친구로써는 좋아할게? 진짜 헛소리 하고 있네.
◆0smMrvyMqlD2021/05/21 22:33:29ID : i7bA2Lgi3Ds
내일 영재에 가면 친구한테 말을 꼭 걸어봐야 겠다. 아니 잘생긴 애한테 말 걸고 싶은데 왜 힐힐한 애와 말안 튼 것인가. 의문이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저금 친해진 것 같아 한시름 놓인다. 내일은 용기를 내서 말을 걸어봐야지 라고 생각만 한다. 실천을 못할 나란것을 뻔히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