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태까지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그저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성격장애인줄 알았어... 자신감이랑 자존감이 너무 높아서 문제가 되는 그런 성격장애인줄 알았는데 위키피디아 (영어 원문을 읽음)에 써있는걸 읽으니 오히려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고 자신이 만들어낸 이미지를 사랑하는거래... 나 어떡해 이런거 읽으면 다 내가 하는거랑 똑같은데... 남에게는 말 못할것같아서 여기서 쓰는중이야... 나는 크면서 내 이미지를 중요시했고 항상 또 다른 나의 이미지를 만들어서 남들에게 대화할때 그 이미지를 킵하면서 만족감을 느껴왔어... 얼마나 심각하냐면 내 정체성?이 흔들릴정도로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가 연극에 있는 배우같은 느낌이여서 자기혐오감에 쩔어있었고 근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자기혐오감이 아니었어.. 나는 이미지를 만들때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은 사람을 본따서 행동해서 내가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거든. 하지만 이런 내가 항상 내가 상상하는 이미지와 일치하지 않을때도 있어서 우울할때도 많았어... 죽고싶을 정도로... 하지만 그 이미지를 위해서라면 내 성격, 취미, 입는것까지 싹 다 바꾸고 그 이미지에 더 다가가기 위해서 뭐든지 했어.

내가 읽었던 자기애성 성격장애 증상과 거의 다 일치하고 부모님에 관한것도 비슷하더라.. 부모님이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가했던 아이에게 많이 일어나고 그리고 부모님이 편애하는 애가 이 성격장애가 발현할 확률이 높대.. 근데 나는 어렸을때부터 어머니가 내게 그런 학대를 가하셨어... 근데 웃기게도 엄마는 날 편애하셔... 이복형제가 둘이나 있는데 그저 내가 엄마가 날 낳았단 이유만으로 이복형제들에게는 박하게 구시고 날 때리기 보다 그 애들을 훨씬 더 많이 때렸어. 나에게 더 맛있는걸 주고 그 아이들에게는 정말 잔반 처리하듯이 음식주고.

마지막으로 내가 자기애성 성격장애일거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 사람관계가 착취적이야. 물질적으로 타인에게 뭘 바라고 원하는게 아니라 내 이미지가 인정받는 느낌을 위해서 타인들과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었던 적이 많은것같아... 연애에 관심은 딱히 없었지만 항상 완벽한 사랑? 이상적인 사랑을 추구했고 언젠가는 그런 사랑이 내게 오겠지라고 생각하며 그 당시에 사귀던 연인들에게는 그렇게 관심을 많이 주지 않았어. 관심을 줄때는 그저 내가 그런 역할을 연기하고 싶어서 그랬던것같고... 그들이 사랑하는 나보다 내가 그들을 사랑하는 이미지에 심취해서 정말 좋은 연인이 되려고 노력했던것같아. 이것 때문에 내 전연인들에게 많은 상처를 줬던게 기억나네.. 연인 중 한 사람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있어.. 아이러니하게도 아직도 그 사람은 아직도 내가 그 사람에게 특별하대. 내가 그 사람에게 사랑을 알려줬다는데..

솔직히 지금까지도 믿기지 않고 정신과에 가는게 무서워.. 내가 살고 있는 곳(미국)은 정신과에서 상담받으면 기록이 남거든.. 좀 두서없어서 미안해. 그냥 정말.... 싫어 이런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고통받아야할까? 내가 내 자신을 죽이고 있는 느낌이야 참고로 나는 성인이고 난 여태껏 한 번도 난 정신병이나 성격장애들을 미화한적이 없고 어린 마음에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적도 없어. 내게는 정말로 큰 고민이니 비난은 하지말아줬으면해.

이게 성격장애이던 아니던 내가 너무 힘들고 지쳐. 근데 난 안변할것같아.. 변한다는건 내 자신을 받아들여야하잖아? 난 내 자신으로 못살아갈것같아

그런거 정확히 판별하려면 자가진단이 아니라 전문가 진단 받아봐야해. 그리고 괜히 DSM에서 장애로 분류된게 아니야. 정말 걱정되면 정신과 가서 정밀진단 받아. 나도 각종 병증 공부하기 좋아해서 알아보다가 정신과쪽 병증도 공부를 좀 했었는데, 그냥 읽으면 난 경계선인격장애랑 판박이였어. 근데 만성우울증 의심때문에 정밀검사했을때는 그런 장애는 안나왔었고. 경향은 있을 수 있지만, 판정까지 될정도면 말 그대로 장애야. 걱정되면 수십만원 주고 정밀검사 하고와. 너무 걱정말고.

>>6 역시 검사 받아야하는거겠지?... 그냥 너무 무섭다... 내가 성격장애를 앓고 있을 수 도 있다는게... 걱정되기는 하는데 말했다시피 기록에 남아서... 일단 생각해보고 정신과에 가보도록 할게. 조언 고마워!

근데 레주야 검사받아서 니가 실제로 병을 가졌든 안 가졌든 사실 똑같아. 병이라고 확진지어진다고 니가 안좋게 변하는 것도 아니고 병이 아니라고 너가 완벽히 건강한 사람이라 할 수 없어 그러니까 그 병 자체에 치중하기보다는 그냥 네 스스로를 앞으로 어떻게 사랑해줘야 할 지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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