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국 사는 고3 학생이고, 엄마랑 있었던 일이야. 어화둥둥 넌 잘못 없어, 를 받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좀 객관적으로 판단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여기다 상황을 설명하고 물어보고 싶어.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하는지, 아니면 내가 엄마한테 내가 서운했던 점을 털어놔도 되는지. 최대한 객관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해볼게.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고3 학생이고, 현재 갈 대학은 결정이 난 상태야. 그렇게 좋은 대학은 아니고 한국으로 치면 서울권 아슬아슬하게 들어간, 딱 그 정도. 아무튼 거기서 입학 할 때 주는 장학금 제도가 있어.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고3때 평균이 80이 넘으면 주는 거야. 한마디로 받기 그렇게 어려운 장학금은 아니지. 물론 평균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받는 금액도 엄청 커져. 나는 평균이 애매했기 때문에 받는 금액은 많지 않아. 고2때 우울증이 와서 공부를 아예 놓고 살다가 고3 들어서야 제대로 공부를 시작했고, 그렇다보니 이번 결과에 특히 아쉽긴 했어. 우리 부모님도 좀 아쉬워하시는 눈치였지만 그래도 고2때 완전 놨던 거 치고 이 정도면 잘했다고 해주시긴 했고. 아무튼, 현재 여기는 여름 방학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어. 얼마 안 남았지. 그 동안에 성적을 유지하면 현재 장학금도 유지가 되는 거고, 성적이 떨어지면 그에 맞춰 받는 액수도 떨어져. 엄마가 처음에는 어차피 이제 곧 방학이고 대학 발표도 났으니 좀 쉬엄쉬엄해도 된다고, 그렇게 말하시다가 장학금 얘기 듣고 나서는 장난처럼 "빡세게 해서 전액 장학금이나 받아보자" 라고 얘기하셨어. 뭐 한 두번이면 괜찮았는데 성적, 숙제, 대학 등 학교 얘기 나올 때마다 이 얘기를 반복하셔서...... 엄마는 악의없는 장난이었는데 내 딴에서는 그게 조금 부담이었나 봐. 듣기가 싫었거든. 그러다 오늘도 엄마가 나한테 그렇게 장난을 치셨고 나는 약간 반 장난 치듯이? 반 정도는 진심을 섞어서 소리 지르면서 그만 좀 하라고 했어. 음 이건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은 해...... 소리 안 지르고 조용히 말해도 됐을테니까.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 되면 제대로 사과드릴 생각이야. 여튼 그것 때문에 엄마가 기분이 좀 상하신 것 같은데, 동생이 나중에 알려주길, 엄마는 내가 장학금 받은 게 자랑스러워서 그렇게 장난치셨던 거래. 기분이 좀 복잡하긴 하다. 내 심정을 말해보자면 난 전혀 자랑스럽지 않거든...... 내가 가는 대학이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장학금 액수가 큰 것도 아니고. 고2때 공부 놓지만 않았어도 더 좋은 곳 가는 건데 싶어서 늘 아쉽기도 했어. 그만큼 그거에 관련된 장난을 들을때마다 조금 심란해졌던 것 같아. 더 노력했었어야 할 것 같고, 내가 충분히 잘하지 못한 것 같고. 엄마의 의도랑은 조금...... 반대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 난 엄마가 날 자랑스러워 하시는 게 아니라 아쉬워 하시는 걸로 받아들였었거든. 객관성을 위해 엄마의 입장도 얘기해보고 싶은데 난 당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 아마 고2때 우울증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고 죽은 듯이 잠만 자던 딸이 고3 들어서 어찌저찌 대학에 합격하고, 장학금까지 받는다니(비록 어지간해서는 다 받는 거지만) 자랑스러우셔서 계속 언급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 처음엔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고 싶었는데 가면갈수록 내 감정만 짙게 묻어나네. 다들 미안. 아무튼 내가 지금 이런 상황이라...... 아무리 냉정하게 상황을 곱씹어보려고 해도 자꾸 내 감정만 앞세우게 되거든. 내가 너무 성숙하지 못한가 봐. 나는 이성적으로 잘 해결해보고 싶은데 자꾸만 감정이 앞서서 이대로 엄마랑 대화했다간 내 잘못이고 뭐고 내가 서운했던 점만 얘기하게 될 것 같아. 지금 이 스레의 설명도 내 감정이 자꾸만 들어가긴 했지만...... 적어도 빼먹거나, 사실과 다르게 말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해. 레스주들 눈에는 어떻게 보여? 일단은 내가 소리 지르듯이 짜증낸 부분에 대해서 먼저 사과를 드리는 게 나을까?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네. 심란해서 잠도 안 오고 그런다......

성적 문제는 학생때 진짜 여러번 부모님과 싸우는 원인이지ㅠㅠ 내용 보니까 내가 이해한거로는 레주는 대학에 아쉬움이 있고 장학금 액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거에서 그냥 그러려니 느끼는거 같고 어머니는 고2때 놓았지만 지금 이정도도 대단한거라고 생각하시고 장학금 받는걸 자랑스러워하시는거같아. 내 생각에는 어머니는 고2때 놨지만 지금 이정도로 잘하니 더 하면 전액장악금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거같아 그리고 부모님들은 자녀가 무언갈 해내면 좋아하시지. 장학금도 마찬가지일거야 이부분은 레주도 기쁘게 받아들여도 될거같아 장학금액수보다 장학금이라는 거에 의의를 두는거지 그래도 레주는 그런부분이 지속적으로 말하셔서 신경쓰였던거같은데 솔직히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는 힘드네 학생때는 성적문제가 민감하기도 한데 레주 얘기는 성적이 안좋아서 그런게 아니니까... 가장 좋은건 우선 먼저 사과하면서 자세히 속상했던점 같은거를 이야기해보는건 어떨까? 나도 학생때 여러번 싸웠지만 후회되는건 그 학생동안 부모님이 해주신게 많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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