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금 엄마아빠랑 집 앞에 가서 나는 줄넘기를 하고 엄마아빠는 나 줄넘기 하는 거 보고 장보러 간다고 했단 말야? 난 원래 땀날까봐 독서실갔다가 오면서 하려고 했었는데 물론 말은 안했어. 근데 그냥 지금 하래서 줄넘기 하고 집들러서 씻고 독서실 갈 생각으로 나왔지. 줄넘기 다 하고 집 들러서 씻고 나오는데 장 보고 온 엄마아빠가 기겁을 하면서 너 버린 시간만 몇시간이냐고 땀 그정도 난 거 가지고 갔다와서 씻으면 되지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하더라.. 내가 바로 독서실 간 줄 알고 있었나봐. 난 솔직히 땀 너무 많이 나서 찝찝해서 안 씻을 수가 없었다고 원래도 그렇게 씻고 갈꺼였다고 말을 했지.. 근데 그얘기는 듣지도 않더라고? 오히려 엄마는 앞에서 말했던 그 말만 반복하고 아빠는 옆에서 웃으면서 너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은 애초에 나는 갔다오면서 할 거였다고 했는데 거기에 말꼬리를 잡고 너가 언제 그랬냐고 왜이렇게 남탓만 하냐고 하네..? 그래서 부모님 둘다 문 쾅 닫고 들어가고 나 혼자 남아서 밥 먹고 있다.. 이거 내가 잘못한 거야?? 나 진짜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야.. 심리적으로 너무 스트레스여서 자살시도도 하고 부모님 앞에서 손목이라도 그어볼까 했었고.. 진짜 내 얘기 한 번만 들어줬으면 좋을 것 같은데 둘다 너무 내가 잘못한 것만 생각하는것 같아.. 당연하겠지 나도 내가 잘못한 거보단 이렇게 계속 억울한 것만 토로하고 있으니까.. 진짜 객관적으로 내 입장에서 쓴거까지 고려해서 누가 잘못했고 또 내가 뭐가 문제인지 좀 알려줘..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방법도 알려줘.. 이 지옥같은 집에서 좀 벗어나고 싶다

이건 스레주와 부모님이 서로 소통이 안되었다고 생각이 드네 결국 줄넘기가 끝나고 씻고 독서실을 가든, 안 씻고 독서실을 가든 공부를 하러 가는건 스레주인데, 왜 부모님이 그 문제에 대해 불필요한 부분까지 참견을 하시는지 안타까워. 씻는 것 때문에 공부 할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이게 살면서 죽을 때 까지 쓰는 시간 중에 낭비성이 큰 일인가?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할 자녀에게 이러한 문제로 가정에 불화를 만들어 심리적 압박감을 줘야 했을까. 부모님도 한 번 쯤은 '그래 그럴 수 있지, 그 부분은 이해하지' 하는 생각을 가졌다면 이렇게 까지 트러블은 안 생겼을텐데 말이야. 하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도 스레주가 하루하루를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게끔 해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화를 내셨다고 생각해. 그 것을 일깨워주는 전달 방식에 조금 핀트가 어긋난게 문제이지만. 아무튼 굳이 잘잘못을 따지자면 스레주는 잘못없고, 문제를 꼬집어 달라면 부모님이 말했던 일을 실천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이 문제 때문에 너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살면서 이 보다 더한 일도 많을 건데, 그냥 지나가는 일이다 생각하고 흘러 넘겨버려. 스레주 앞에 생기는 트러블에 일일이 반응하고 속상해하면 감정 소비도 심하고 힘들지. 유연하게 대처하고 넘어가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2 >>3 너무 고마워.. 방금 엄마랑 얘기해서 풀었어. 엄마도 자기가 대충 상황을 좀 끝내고 싶어서 얘기 안들은 거라고 하네.. 둘다 도와줘서 고마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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