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6/18 01:45:10 ID : i01bdDs2q59 0
보내주고 싶다. 아니 떠났으면 좋겠다. 잊고싶은건 아니지만, 그냥 갔으면 좋겠다. 내가 5년을 기다리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그만해야 할 때 인것같아. 사실 아직 기다리고 있었다.
2 이름없음 2021/06/18 01:45:28 ID : i01bdDs2q59 0
너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난 기다리고 있었나봐.
3 이름없음 2021/06/18 01:46:24 ID : i01bdDs2q59 0
매일이 너뿐이였다. 너만 생각나고, 너만 보고싶었다. 너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포기하고 힘들어 했어야 하는지 겸손이라기엔 난 너무도 억울한 존재였기에 말해주고 싶었다.
4 이름없음 2021/06/18 01:47:16 ID : i01bdDs2q59 0
나랑 친했던 친구도, 너랑 친했던 친구도, 모두 잃어야 했다. 그럼에도 난 너가 좋았고, 그럼에도 난 너만은 잃을 수 없었다.
5 이름없음 2021/06/18 01:48:42 ID : i01bdDs2q59 0
내 기다림이 문제인걸까, 난 매일 생각했다. 이번주 까지 기다려야지, 다음달 까지만 기다리고 말아야지. 이렇게 5년을 보냈는데,
6 이름없음 2021/06/18 01:49:48 ID : i01bdDs2q59 0
만약 이번주에 온다면? 아니 올까? 아님 다음달에 온다면? 항상 내 문장은 가정법으로 시작해서 의문문으로 끝났다.
7 이름없음 2021/06/18 01:51:13 ID : i01bdDs2q59 0
갑자기 떠난다고, 너무 쉽게 안녕이라 한게 후회된다. 그때의 만남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처음 만날 때처럼 우리가 볼 수 있다면, 초라한 모습으로 널 다시 보고싶다. 미래의 내가 힘들지 않도록. 너가 나에게 반했던 날이 없도록.
8 이름없음 2021/06/18 01:52:02 ID : i01bdDs2q59 0
내가 널 불러봤자 너에겐 소음일테니 더이상 나도 말하고 싶진 않았다. 이제는 보내주고 싶다. 아니 제발 가줬으면,
9 이름없음 2021/06/18 01:52:44 ID : i01bdDs2q59 0
우리는 아름다웠기에 이토록 가슴아픈걸 이제야 보내주오 그대도 내 행복 이뤄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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