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너네도 특별히 제일 좋아하는 친구있어? (8)
2.꼬인 성격 고치는 방법 좀 (2)
3.. (3)
4.내가 예민한 건가 이기적인 건가 (3)
5.기계 쪽 취업 할 때 여자는 잘 안 쓰려고 하려나? (5)
6.아 진짜ㅠㅠ하이킥 신세경 같은 처진데 도와줘ㅠ (5)
7.3개월 만에 배경 사진을 바꿨다. (28)
8.기숙사 ㅎ (1)
9.죽고싶을 때마다 갱신하는 스레 (876)
10.다들 애증하는 사람 있니 (72)
11.얘 대체뭘까...?? 어장인지 좀 봐주라 (6)
12.첫째가 갖는부담감이 생각보다 크더라 (2)
13.가스라이팅 안당하는 성격 (4)
14.지각을 햇으면 사과해야 하는 거 아냐? (2)
15.내가잘못한거야 (1)
16.알바 구하려는데 궁금한게 있어 (4)
17.후배 반말 vs 존댓말 (3)
18.. (1)
19.기분 더럽다!!! (11)
20.내 얘기 들어볼래..? (5)
1
이름없음
2021/06/22 02:11:23
ID : zdWlxDupWlz
0
하소연일까? 그냥 내 후회와, 진심을 말하는 공간이 되겠지.
2
이름없음
2021/06/22 02:12:58
ID : zdWlxDupWlz
0
나는 오늘에서야 배경사진을 바꿨다. 사실 일년 동안은 바꾸지 말까 했는데, 보내주어야 편히 간다고 하니까.
3
이름없음
2021/06/22 02:14:15
ID : zdWlxDupWlz
0
올해는 우리의 특별한 해였다. 우리가 만난지 특별한 주년이 되는 해였으니까.
4
이름없음
2021/06/22 02:15:19
ID : zdWlxDupWlz
0
그래서 일년에 한번 만날까 하는 우리가 여행을 가자 다짐하고 서로가 바빠지지 않는 달을 기다리며 그렇게 한 해를 시작 했지.
5
이름없음
2021/06/22 02:16:17
ID : zdWlxDupWlz
0
그렇게 바쁘게 보내다 보니까 봄이 왔다. 그리고 너는 그렇게 우릴 떠났다.
6
이름없음
2021/06/22 02:18:52
ID : zdWlxDupWlz
0
그 때 생각하니까 그새 또 울컥하나봐. 나 사실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어. 근데 장난이란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았다. 그냥 들 새도 없이 바로 눈물이 나왔으니까.
7
이름없음
2021/06/22 02:19:52
ID : zdWlxDupWlz
0
거짓말 안치고 나 사람들 앞에서 잘 안우는거, 너도 알잖아. 근데 나 일하다 말고 주저 앉아서 울었다. 손님이 와도 고개 한번 못들고 계속 울었다.
8
이름없음
2021/06/22 02:20:57
ID : zdWlxDupWlz
0
옆에 실장 언니가 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기 전까지 나는 숨도 못쉬었고, 언니한테 얘기를 함과 동시에 언니가 반차 쓰고 빨리 가보라고 했다.
9
이름없음
2021/06/22 02:22:04
ID : zdWlxDupWlz
0
그래서 죄송하다고 같이 일하는 분들한테 몇번이고 말하고 뛰쳐 나오면서 애들에게 전화했다.
10
이름없음
2021/06/22 02:23:50
ID : zdWlxDupWlz
0
넌 아마 평생을 모를거야. 그렇게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우리가 심지어 타지역가서 본가 잘 못오는 애들이 정확히 1시간만에 다 모였어.
11
이름없음
2021/06/22 02:25:07
ID : zdWlxDupWlz
0
너를 보기도 전에 애들 얼굴 보고 눈물이 터졌고, 들어선 순간 보이는 화면에 네 얼굴을 보고는 다들 고개를 들지 못했다.
12
이름없음
2021/06/22 02:25:53
ID : zdWlxDupWlz
0
그 화면에 떠있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 넌 가장 어렸다. 다들 영정 사진을 걸어뒀는데 너는 얼마전에 찍어 보내주었던 셀카를 걸어두었다.
13
이름없음
2021/06/22 02:27:08
ID : zdWlxDupWlz
0
그때는 진짜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지금도 똑같이 생각해. 너는 정말 나쁜 친구가 분명하다.
14
이름없음
2021/06/22 02:28:44
ID : zdWlxDupWlz
0
그냥 장례식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2시간 여는 눈이 마르지 않았다. 우리 모두가 그랬다.
15
이름없음
2021/06/22 02:29:36
ID : zdWlxDupWlz
0
너는 나쁜 친구다. 분명 결혼하면 우리가 축가 불러주고 부케도 받아주고 축의금도 잔뜩 줄거라고 했는데. 너는 왜.
16
이름없음
2021/06/22 02:30:53
ID : zdWlxDupWlz
0
넌 늘 힘들다 해도 밝았고, 매번 우리의 멘탈 케어 담당이였는데, 그만큼 우리한테 꼭 필요한 존재였는데.
17
이름없음
2021/06/22 02:31:24
ID : zdWlxDupWlz
0
왜 나는 니가 힘들다 했을 때 한번 더 물어봐주지 않았을까. 너가 괜찮다 하는 말을 왜 단번에 믿고 다시 묻지 않았을까.
18
이름없음
2021/06/22 02:32:07
ID : zdWlxDupWlz
0
나는 최악의 친구다. 오늘도 프사를 내리면서 한참을 생각했어. 그냥 카톡 한 번 더 할껄, 전화 한 번 더 할껄, 내가 한번 올라가서 너 만날껄.
19
이름없음
2021/06/22 02:33:03
ID : zdWlxDupWlz
0
근데 그거 다 소용 없잖아. 생각 한다고 해도 니가 돌아오는게 아니니까. 너가 돌아올 수 없는 선택을 했던 그날 밤 나는 마냥 낄낄대며 유튜브나 보고 있었으니까.
20
이름없음
2021/06/22 02:33:55
ID : zdWlxDupWlz
0
보고싶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니가 떠난 3월부터 계속해서 니가 보고싶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전부다.. 다 보고싶어한다 너를.
21
이름없음
2021/06/22 02:36:06
ID : zdWlxDupWlz
0
평생을 안고 갈꺼야. 아니 그래야만 해. 그렇게 모이기 힘들었던 우리가 너로 인해 매년 두번은 모이기로 약속했으니까.
22
이름없음
2021/06/22 02:37:49
ID : zdWlxDupWlz
0
그냥 멍청하게 후회하고 있는 나를 니가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다면, 니 목소리가 나한테 들린다면 잔소리 할것이 분명하다. 근데 니 목소리 이제 못들으니까. 계속해서 후회할것 같다. 나를..
23
이름없음
2021/06/22 02:38:50
ID : zdWlxDupWlz
0
너 보낸 그 날 꿈에 나와서 환한 얼굴로 네 웃음소리를 들려주며 떠난게 생각난다. 근데 그 이후로 넌 한번도 꿈에 나와주지 않았다.
24
이름없음
2021/06/22 02:40:10
ID : zdWlxDupWlz
0
보고싶어, 목소리도 듣고싶어. 꿈에 한번만 더 나와줬으면 좋겠다.
25
이름없음
2021/06/22 02:41:26
ID : zdWlxDupWlz
0
나중에, 정말 나중에 내가 노년이 되어 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너는 지금 내가 그토록 보고싶어 하는 청춘의 모습으로 나를 맞이하겠지.
26
이름없음
2021/06/22 02:42:15
ID : zdWlxDupWlz
0
그냥, 많이 보고싶고. 그립고. 그렇다. 보고싶다. 이 밤에 배경사진을 바꾸면서 갑자기 하소연 하게 되었어.
27
이름없음
2021/06/22 02:42:58
ID : zdWlxDupWlz
0
오늘 밤은 꿈에 니가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친군데 그정도 부탁은 들어줄 수 있잖아..
28
이름없음
2021/06/22 02:43:49
ID : zdWlxDupWlz
0
많이 보고 싶다 내 친구야. 부디 하늘에서는 편안했음 좋겠다. 불안하지도 말고, 너 스스로에게 부담가지지 말고, 너를 너무 옥죄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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