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더이상 쌓을 자리없는 텅 빈 내 상자 (246)
2.10일동안쓰는내일기 (1)
3.시험 끝나고 현타온 사람 (128)
4.<일기장> (7)
5.꽃잎이 나풀나풀 날리길래 (89)
6.. (2)
7.덕질로 시작해 덕질로 마무리하는 일기 (1000)
8.🛥~붕붕호는 순항중~🛥 (151)
9.. (75)
10.스레주는 잡다한것에 흥미를 갖는다-스레주의 탐구일지: 현재는 투자! (74)
11.끊기 (36)
12.나를 뽑아줘 (25)
13.잡아도 뜬구름처럼 멀어져가 (1000)
14.욕 오지게 하는 사람 (1000)
15.일상에서 일어나는 작고 사소한 일들 (2)
16.사람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어 (16)
17.10일동안 짝사랑을 포기해보자 (8)
18.오타쿠라도 일기를 쓰고 싶다 (1000)
19.나 퇴원했어!! (1000)
20.. (24)
1
이름없음
2021/07/02 03:53:03
ID : 9cmrfdPck5T
4
#1
내일은 기하랑 물리 시험 보는 날. 기하는 학원에서 했다 치고 물리는 책 한번 펴보지 않았다. 내가 왜 물리 선택을 했을까? 아마,, 사촌오빠의 설득으로 간 것도 있고 물리 하면 멋있어 보이니까 단순한 마음으로 고른 것 같다. 지구과학 할 걸 엄청 후회중. 저번 중간고사 때 물리 8등급을 찍었는데 이번에도 비슷하게 나오겠지? 그냥 아예 공부를 놔버린걸까 대학은 갈 생각이 있는걸까?
심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어떻게는 공부를 해야 할까 아니면 괜찮다며 다독이며 마음을 추스리는게 나을까
그래도 신나는 노래 들으면서 이쁜 노란 조명 켜놓고 혼자 몰래 일기 쓰니까 힐링된다. 오늘 하루는 꽤 행복했다 뭐 한 건 많이 없지만
오늘은 문학이랑 생명과학 시험을 보고 왔는데 문학 1일 벼락치기 한 거 치고 잘 나왔다 72점이던가..? 운 좋게도 찍은게 꽤 많이 맞아서 스스로 채점하면서도 놀랐다.
생명과학은 말 할 것도 없고, 그냥.. 공부 신경계만 좀 하다가 접었으니까 당연한 결과지 뭐 어쩔 수 없는거다 그건
생명 몇 등급 뜰까? 사실 문학 70점 넘었다고 좋아하지만 등급으로 따지면 4되지 않을까
사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대학이 달린 중요한 시기인데 왜 중학교 때보다 더 못하는 걸까? 아예 수시는 놓을 작정인가? 모의고사 등급도 하위권이면서 정시로 틀 생각이나 하고 시험 보기 전 날 화장하고, 유튜브 보고 혼자 놀다가 일기 쓰는 게 정상인가..? 다른 친구들은 열심히 커피,에너지드링크 마시면서 공부하겠지
아무튼 시험 보고 수학학원에 가서 하루종일 있다왔다 기하 시험 때문에... 뭐 겨우 교과서 풀 수 있는 정도라 몇 점 나올지 모르겠다 그래도 70은 넘으면 좋겠는데 이번 시험 불안하다 기하는
수학 선생님 집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어서 행복했다. 다이어트 하기로 했는데 뭐 말로만 하는 거 이젠 놀랍지도 않다.. 중간에 배 아파서 정말 위급상황이었지만 다행이 잘 처리 ㅎ..ㅎ
그리고 집 와서 족발이랑 만두 먹었다. 족발은 진짜.. 너무 맛있는 것 같다 어떻게 그렇게 맛있을까 근데 비주얼은.. 징그럽다 좀 닭발을 싫어했음 좋겠다 그만 좀 먹게
그리고 이번 영어 시험 정말 충격이었다. 중간 때의 공부량과 거의 동일한테 25점이나 떨어졌다. 영어 선생님께 참 죄송하다 왜 이런 점수가 나온걸까
본문을 제대로 안 외워서..? 너무 자만했던 것 같다. 완벽하게 외우고 시험을 봤어야 했는데.. 항상 영어 내신 시험 볼 때 시간이 항상 모자르다. 어떻게 해야지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
아까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으로 어떤 영상을 보게 되었다. 우울증을 갖고 있는 사람? 우울증 초기 증상? 그런 영상을 봤는데 처음부터 그냥 내 얘기를 써다 박은 거라 정말 놀랐다.
그냥 영상 보다보니 눈물이 그냥 주르륵 나왔다. 그냥.. 힘든 척 하는건지 진짜 힘든건지 모르겠다. 내가 힘들다면 힘든거니까 힘들어해도 된다고 말해줬는데 아직도 믿음이 안 간다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다 핑계대는 건 아닐까? 공부하기 싫어서 핸드폰 하고 하루종일 누워있는 거면서 그냥 무기력증, 우울증 이런걸로 핑계대는 걸까..?
모르겠다 엄마나 아빠한테 내 지금 공부가 안되는 이 상황을 말하고 싶었는데 상상만해도 눈물이 나와서 바로 마음을 접었다. 말 하고 싶은데 말을 못하겠다
벌써 4시.. 7시 20분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기하 공부를 하고 자야 할지 아님 그냥 잘지.. 아마 영어 점수가 그런 이유 중 하나에 컨디션도 포함되어 있을거다. 그 전날 1시간? 1시간 30분밖에 안 잤으니까..
이것도 핑곈가 그냥 병인가..? 모르겠다 그냥 자고 싶다
2
이름없음
2021/07/03 00:50:55
ID : 9cmrfdPck5T
0
#2
오늘은 좀 일찍 쓰러 왔다. 할 것도 없고 일기 쓰는 거 재미있으니까! 어제랑 다르게 오늘은 좀 활기찬 느낌이 든다. 사실 시험 대단히 오늘도 망치고 왔고 하루종일 잔 것 밖에 없긴 하지만.. 그냥 오늘은 마음이 좀 괜찮다 기분 좋다. 오늘은 물리랑 기하 시험을 봤다. 어제 말했듯이.. 기하 정말 망쳤다. 저번 기하 시험때 70점 간신히 넘었었다. 이번에는 40점대다.. 무려 30점이나 내려갔다. 사실 시험 보면서 아, 이번 기하 시험 조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 했다. 중간고사 때의 시험범위 공부할 때랑은 다른 느낌을 받긴 받았었다. 하긴 교과서 겨우 풀 줄 아는데 무슨 점수를 바라겠어.. 내일 수학학원갈 때 선생님께 점수를 말해야할텐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물리는 뭐 거의 4번으로 찍었다. 다행히 화학 시험범위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몇 문제는 풀 수 있었다.
내 방 너무 더운 것 같다. 방충망이 없어서 창문 열면 모기들이 들어올 게 분명하다 그럼 난 모기 잡느라 오늘 자지 못하겠지,, 그렇다고 방문을 열기는 또 싫다. 중간중간 엄마가 지나가면서 내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볼텐데 잔소리 폭탄 맞을게 분명하니.. 사실 잔소리 들어도 뭐라 대꾸할 것도 없다 시험기간에 이러고 있으니
그래도 오늘 8시간이나 잔 건 참 잘 잤다고 생각한다. 오늘 학교 끝나고 집 오고 심심해서 화장하고 놀다가 1시정도에 잠들고 8시에 일어났다! 하도 누워 있어서 허리가 좀 아프긴 했지만 개운하고 행복했다. 자는 건 왜 이렇게 행복한 걸까..? 오늘 배달 음식을 시켜먹고 싶었다. 먹으면서 유튜브 보고 놀고 싶었는데 엄마가 생각보다 집에 일찍 들어와서 먹을 수 없었다. 시키기 전에 온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배달 오는 상태였다면 그만 먹으라고 잔소리 먹었겠지.. 다행이다 아무튼
가끔 거울을 보면서 그래도 꽤 귀엽게 생겼다는 생각을 한다. 좀 웃기긴 한데 ㅋㅋㅋㅋㅋ.. 이런 말 쓰는게 좀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뭐 어때..
물론 화장 했을 때..ㅎㅎ 그래서 아무데도 나가지 않는데 화장을 하는걸까..?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데 이런 생각이 들 정도면 말랐을 땐 어떻게 생겼을지 참 궁금하다 다 휩쓸고 다닐거야 살 빼서
이번 시험 끝나고 친구들이랑 맛있는 거 먹으면서 놀고 싶은데 다이어트 해야 돼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냥 시험 끝난 날 하루만 먹을까..? 어떡하지 ㅠ..ㅠ
좀 이따가 탕 목욕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모두 다 잠들었을 때 혼자서 탕목욕하고 노래 들으면서 놀고 싶다. 하다가 엄마가 볼 일 보러 들어오면 망하는 거,,,, 한번 해볼까..?
일단 오늘 일기는 끝! 꽤 괜찮은 날
3
이름없음
2021/07/04 00:17:40
ID : 9cmrfdPck5T
0
#3
오늘은 7월 4일. 뭐 했다고 2021년이 절반이나 지나간 걸까..? 난 성장한 것도 아무 것도 없고 오히려... 불행해지고 나빠진 것들만 천진데
그냥 장난삼아 말하는 건데 내가 이 일기를 일주일 이상 쓰러 오지 않는다면 난 이 세상에 없는 걸로 알아줘 ㅋㅋㅋ 뭔가 사춘기 같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일기 쓰러 오겠다는 말이야.
쓰다보니까 재밌더라구 아무도 내가 누군지 모르는 곳에서 솔직한 마음을 말 한다는게..!
오늘은 2시에 수학학원 갔다가 집 오고 떡볶이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하다가 사촌동생네 집 가서 놀고 지금 집 와서 일기 쓰고 있는 중 사실 더 놀고 싶었는데 엄마 때문에..
엄마의 잔소리가 정말 너무 듣기 싫어서 미쳐버리겠고 눈물만 나면 정상은 아닐려나? 그래도 엄마가 내가 왜 이렇게 공부를 안 하고 하루종일 노는지 진지하게 무슨 일 있냐며 물어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건 평생 아마 못 이루어 질 듯 하다 뭔가. 그냥 내 예상으로..
어제 새벽에 정말 충동적으로 아이스크림 사러 밖에 나갔다. 아이스크림만 사고 오려고 했는데 젤리나 과자 사면서 거의 만 원이나 써버렸다. 그렇게 먹고 싶었던 틱톡젤리를 어제 처음 먹어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중독성 있고 맛있었다. 터트려서 먹다가 심하게 터져서 당황하긴 했지만... 그리고 천 원짜리 초콜릿 과자는 맛 없었다. 약간 쿠키가 바삭하지 않고 눅눅..?했고 그냥.. 별로였다.
망고 젤리는 너무 맛있었다. 그건 원ㄹㅐ 알던 맛이니 뭐..
월요일에는 화학이랑 일본어 시험을 본다. 둘 다 공부한 거 없는 상태.. 아, 화학은 좀 하긴 했다. 물론 절반도 안 했고. 진도는 이미 다 빼고 문제 풀고 있어야 할 상황에 개념 조차 안 되어 있으니 얼마나.. 참 한심해 보일까 스스로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오늘은 또 뭔가 우울한 날이네 어제 일기랑 지금 일기 분위기만 봐도..
내가 만약 죽었을 때 주변에서 무슨 반응일지 상상을 해보았다. 날 정말 사랑해주는 아빠도 따라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아빠는 날 정말 사랑해주는 게 티가 난다.
근데 나는 왜 그에 마땅한 대우를 아빠한테 해주지 못하는 걸까. 내 기분에 따라서 행동하고.. 그냥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다 정말 힘든 거 말하라고 해주는 따듯한 아빤데 나는 왜 이럴까
배달일 하면서 돈 열심히 버는, 한때는 투잡 뛰면서 새벽에 대리운전까지 하는 아빠를 위해서라고 열심히 살고 공부해야 하는데 왜 난 이 모양일까 너무 미안하다
갑자기 눈물 나네 그치만 어쩔 수 없는걸 내 처지가 지금 이런 걸 아빠 너무 미안해
4
이름없음
2021/07/12 00:12:16
ID : 9cmrfdPck5T
0
#4 2021년 7월 11일 일요일
헉,,,,,,,,,,,, 며칠동안 일기 안 쓴거지..? 샾 쓰고 앞에 날짜라도 써야 하나..? 누가보면 쭉 일기 쓴 줄 알 거 아니야.. 그동안 좀 들어올 시간이 없었다. 핸드폰도 없고 태블릿으로는 일기 쓰기도 힘들고 노트북은 요즘 거의 키질 않았으니... 꾸준히 쓰기로 약속했는데 벌써 이러기야..? ㅠ3ㅠ..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꼽으라면 어제 저녁 일이겠지. 난 분명 9층에서 놀다가 태블릿 가지고 다시 9층 올라가서 아이스크림 먹고 놀 생각을 했는데 우리 집 오니 엄마가 잠시 앉아보라고.. 내 성적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실 성적은 나도 좀 웃기는 점수기도 하고.. 나 스스로 충분히 다 안다. 내 문제점이 뭔지도 너무나 잘 안다. 공부를 해야하는 것도 알고,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없고, 꿈도 있는 내가 공부를 안 하면 어쩌자는걸까 사실 처음부터 이런 마인드는 아니었다. 고등학교 올라오기 전에 실컷 놀고 고등학교 때 정말 미친듯이 공부 하자 이 생각이었는데
ㅋㅋㅋ 오히려 더 안 하는 것 같다. 중학교 때 약간 티격태격하던 친구가 중학교 때 공부 습관이 안 잡혀 있는데 고등학교 때 어떻게 빡세게 하겠냐, 진심으로 하는 조언이다 하며 말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정말 재수 없었고 좀 얄밉고 그랬는데 사실 맞는 말 같다. 오래 앉아있으며 공부하는 습관도 없던 내가 어떻게 하겠다고.. 그래서 이 판 난거지 뭐.
그래서 어제 엄마랑 한.. 20분 동안 이야기 한 것 같다. 사실 이야기라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내가 혼난거지만. 혼나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너무 싫으면서도 엄마의 말의 거의 다 맞다는 말도 너무 짜증났다. 그러면서 부정은 또 하고 싶고..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좀 따듯한 마음으로 왜 그러냐, 힘든 게 있냐 물어봐줬으면 좋겠는데 무작정 화부터 내고 포기한거냐고 물으니 참.. 수도꼭지처럼 눈물이 나왔다. 물론 내가 엄마라면 또 엄마처럼 행동을 했겠지? 그냥.. 마음이 심란하다. 엄마가 싫으면서도 맞는 말이고..
옛날에는 엄마의 행동이 너무 싫었다. 엄마가 하는 특유의 행동이 싫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엄마라는 사람 자체가 너무 싫다. 얘기하는 것도 싫고 엄마가 유튜브 영상 보는 것도 싫고 동생들한테 소리지르는 그 목소리도 다 싫다. 어제 한창 얘기하고 방 들어오고 울면서 귀를 막았다. 엄마가 아빠, 남동생이랑 얘기하는 그 목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서.
요즘 참 남들 엄마랑 비교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 안 되는데.. 아닌가? 내 주변 친구들 엄마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냥 내가 이상한건가?
그냥 엄마랑 내 성격이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엄마는 직설적이고 마음을 달래주기 보다는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면 나는.. 좀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고 그런 성격?
사실 내 소극적인 성격도 엄마 때문이라고 본다. 내 탈모 증상, 생리가 몇 달 멈춘 것도 다 엄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스 받는다는 기분을 잘 몰랐는데 그걸 엄마 덕에 알게 됐으니까
우울한 얘기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그냥 이젠 조금 체념했다. 그냥 성인될 때까지 그냥 내가 참자.. 이 생각이다. 내가 좀만 참고.. 좀만 참고 성인 되면 내 마음대로 하자 이 생각이다 그냥
엄마랑 얘기도 별로 안 통하는 것 같고.. 스트레스만 받으니까.
참,, 옛날에는 엄마 아빠 둘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을 받으면 고민 했는데 이젠 그냥 무조건 아빠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난 좀 옛날 생각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옛 추억에 잠겨서 나오질 못하니.. 옛날에는 아무 걱정 없이 뛰어 놀고 먹고 자고 이랬으니까.. 그땐 행복했으니까 이런 생각이 들겠지?
그냥 모르겠다 흘러가는 대로 살자. 아 이런 마인드 별로 안 좋은데 특히 나같이 게으른 사람한테는..... 일단 성적이나 올리자
아무튼 엄마 때문에 간만에 펑펑 울었다. 너무 울어서 눈이 시릴 정도로 ㅋㅋㅋ
방금 동생이랑 얘기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책상에 쳐 박아둔 방탄 포스터를 방 정리 하면서 몇달만에 펴놓고는 " 아 진짜 좋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겼다. 1분동안 꺽꺽대면서 웃었다. 쳐박아두다가 간만에 펴 놓고는 좋다니 ㅋㅋㅋ 아무튼 자야지
이번주 시험 끝난 주라 학원 다 안 다녀서 너무 행복했다 끝!
5
이름없음
2021/07/13 23:07:46
ID : 4IMoZhcJXy3
0
#5 2021년 7월 13일
엇 어제도 안 왔네... 꾸준하게 좀 쓰자!
오늘은 학교를 오랜만에 다녀왔다. 코로나19가 더 심해지면서 원래는 수,목,금 학교 가야 하는건데 오늘만 가고 이제 개학식날까지 안 간다. 학교 가는 거 재미 없어서 다행이다
코로나 초반 때는 생얼을 가릴 수 있어서 마스크 쓰는게 좋았는데 요즘은 그냥 답답해 뒤지겠다. 내 생얼을 보든말든 그냥 벗고 다니고 싶다.
오늘은 뭔가 일기를 쓰고 싶지 않은 날이네.. 아 맞다 방 구조를 바꿨다. 원래 나 혼자, 엄마랑 여동생끼리 썼는데 엄마가 어차피 나 공부도 안 하고 방 너무 더럽게 쓴다고 바꿔버렸다.
사실 엄마가 방 혼자 쓰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방 구조를 바꾸면서 내 책상을 거실에 뒀다. 되게 독서실 느낌나고 한쪽이 벽으로 가려져 있어서 되게 아늑하다. 나만의 아지트 같은 느낌
부모님이 나 뭐하는지 딱 볼 수 있어서 그게 좀 단점이지만 꽤 괜찮다. 내 어릴 적 사진들 옆에 붙여뒀는데 너무 귀엽다 진짜,, 스스로 귀엽다, 이쁘다 하고 싶진 않은데 진심으로 귀엽다,,
사실 사진 감상하려고 붙인 건 아니고 공부자극 받으려고 붙인거다 놀랍게도ㅎㅎ. 해맑게 웃는 사진을 보면 어릴적의 나는 지금의 내가 공부를 이렇게 안 할 줄 몰랐겠지? 하면서.. 그냥 붙였다.
오늘 등급이 나왔다. 대충 기억해보자면.. 물,화,생,일본어 싹 다 7등급.. 문학 5등급 영어 4등급 수학 3등급이다. 아무도 이 일기를 보진 않겠지만 맨 앞 수학3 보고 나중에 7등급 보고 충격먹는 것보다는 차라리 먼저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아무튼.. 아 맞다 물리는 8등급이구나... 하.. 어떡하지?
수학 쌤이 오늘 영어랑 문학 등급을 물어보셨다. 수학이랑 영어는 사실대로 3,4등급이라고 말했는데 문학을 3등급이라고 구라깠다. 이유는.. 옆에 상위권 애들이 있기 때문이다. 공부 더럽게 잘하는 애들.. 걔네가 생명 시험 보고 진짜 엄청 우울해하면서 망했다고 하길래 몇점일까 궁금했는데 80점도 못 넘을 것 같다고,,,, 나에게 80은 대단히 잘 한건데 참 부러우면서 내가 한심해졌다.
심지어 걔네 둘은 약간.. 나의 마인드와 다르다고 해야 하나? 남들 얘기하는 거, 까는 거 좋아하는 애들이라 내 성적 말했다가 뭐.. 애들한테 뒷이야기 나올 것 같아서 ㅋㅋㅋ ㅠㅠ 어차피 내 등급 예상은 하고 있겠ㅈㅣ?
우리 반에 참 완벽한 애가 있다. 공부는 전교권 안에 드는 실력이고 반에서 연애도 하고 쉬는 시간에는 그 남친(?)이랑 놀기 바쁘고 화장도 하고.... 되게 공부 잘할 것 같이 생기지는 않았는데 공부 ㄹㅇ 존나 잘해서 놀랐다.정말 완벽한 애다.. 우리 동네도 안 살고 다른 동네에서 우리 쪾 학교 오는 거라 일찍 일어나야 할텐데.. 화장도 하고 오고 참 대단한 애다. 본받고 싶다 근데 되게 좀 사납게 생겨서,, 다가가기는 힘들다
일기 쓰기 귀찮다면서 체감상 20줄은 쓴 것 같네 아무튼 오늘도 끝
6
이름없음
2021/07/14 21:55:02
ID : 9cmrfdPck5T
0
#6 2021년 7월 14일 수요일
아직 9시 20분 밖에 안 됐지만 일기 좀 빨리 쓰고 싶어져서 왔다. 방금 내 볼살을 만졌는데 되게 부드럽다는 생각을 했다. 옛날에 내 볼살을 만져봤는데 되게 딴딴?해서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다행인건가? 팔살, 다리살 그냥 나의 모든 살이 다 딴딴하니 근육같아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살쪄서 그런가 다 되게 말랑말랑해졌다.볼살 생각하니까 전 남친 생각난다. 음,, 몇년 전 일이지? 지금이 고2고.. 초6때 알게 됐으니까 그래도 최소 5년은 된 일이네. 그 애가 나 좋아하는 게 좀 티가 났었는데 나한테 그 때 한창 유행하던 떡볶이 놀이를 하자고 했었다. 그냥 가위바위보 하고 두번 연속으로 지면 볼 잡고 팍 뜯어내는? 그런 게임이었는데 나도 그 때 약간 호감 있었어서 게임 안했다 누가 볼 잡아당겨져서 못생겨 보이는 걸 보여주고 싶겠어.. 전남친 얘기 안 할래.. 하다가 다시 좋아지면 어떡해
이젠 헤어지고 말 안 한 지 몇 년 지났고 다른 반 되니까 잊혀졌는데 요즘 계속 걔네 반에 친구가 있어서 놀러가다보니 눈에 자꾸 보인다. 다른 여자애들이랑 얘기하면 또 보게되고 질투 나면서 또 몇 년 전 일 갖고 이러는 게 현타오기도 하고.. 무한 반복이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내가 씻을 차례니까 일단 씻고 와서 다시 써야겠다.
씻고 왔다. 음.. 할 얘기가 꽤 있었는데 다 까먹었다. 아 맞다,, 다이어트 얘기를 여기에 써 본 적이 있던가? 어제부터 다이어트 시작했었다. 그래서 어제는 다이어트 곤약젤리를 좀 많이 먹은 거 치고는 그래도 꽤 성공적이었는데,,,,, 오늘 엄청 먹었다. 심지어 마라탕.......... 어제 저녁부터 여동생이 마라탕 먹고 싶다고 난리치길래 나도 먹고 싶어져서 오늘 결국 시켰다... 마라탕 이렇게 중독성 있는 음식일 줄 몰랐는데 너무 맛있다. 많은 마라탕 가게에서 먹어본 건 아니지만 내 입맛에는 마라영웅이라는 곳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오늘 잠시 집에 다녀와야 해서 사촌동생한테 결제를 부탁하고 다시 돌아왔는데 현관문 앞에 마라탕이 쏟아져서 난리가 났었다. 화장실에 숨어있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무슨 일이냐고, 왜 쏟았ㄴㅑ 물어보니 그냥 자기는 내려놨을 뿐인데 터져서 쏟아졌다고 한다.
사촌동생이 그래서 그 지점에 전화를 해서 결국은 새 걸로 받았다. 마라탕은 국물만 거의 쏟아져서 건더기는 먹고, 그 ㅜ머지 탕수육 같은 거... 이름이 뭐더라? 아 꿔바로우 그거는 원래 5조각인데 새로 와서 10조각을 먹었다. 진짜 배 터지는 줄 알았다. 다 먹고 사촌동생이랑 얘기하다보니,, 단순히 그 마라탕집 잘못이 아닌 것 같았다 새로 주문하고 먹고 나니 그제서야 자기가 조금 세게 내려 놓은 것도 있다고...... 죄송하다고 음료수도 주셨는데 어떻게 된 걸까? 내가 결제 받을 걸 ㅠㅠㅠㅠㅠ 그래도 꿔바로우.. 10조각이나 먹어서 행복했다 너무 맛있었다
그치만 다 먹고 나면 죄책감이 몰려온다 ㅠㅠㅠㅠ 어제 저녁에 81.3? 정도 찍어서 곧 70kg대 갈 수 있나 싶었는데 아까 마라탕 먹고 꿔바로우 먹고 다 먹고 공차도 마시고 하니까 83됐다....
하.... 내일부터 다시 한다 진짜 ㅠㅠㅠㅠㅠ
내일 아침에는 홈트를 해야겠다. 온클도 뭐 진도 안 나가고 여유로우니까 꼭 해야겠다 아 내일 영어 숙제랑 수학 숙제 해야 하는데 ㅠㅠ 하기 싫다 벌써부터,, 몰라 내일의 내가 알아서 하겠지 ㅎㅎ
끝
7
이름없음
2021/07/19 02:50:31
ID : 9cmrfdPck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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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21년 7월 18일 일요일
하하 또 밀렸네.. 사실 지금 월요일인데 월요일 겪은 일이라곤 모기 2마리 잡고 유튜브 본 것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일요일이라고 치고 쓰는 수 밖에..!
금요일 방학식부터 일요일까지 아주 재미있게 놀았다. 물론 집에서.. 토요일에는 4살 사촌동생을 보고 왔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진짜 ㅜㅜ 카톡 배사랑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해놨다 너무 사랑스러워서..
막내 사촌동생이 성인이 되면 난 아줌마가 되어 있겠지..? 참 슬프다 ㅜㅜ 나이 차이가 꽤 나서 같이 놀지 못한다는 게.. 아 참 핸드폰 생겼다. 방금 말한 막내 사촌동생 말고 또 다른 사촌동생들의 공기계를 엄마가 받아와서 쓰게 되었다. 초기화 하는데 꽤 애를 써서 좀 힘들었지만..! 아무튼 핸드폰 생겼으니 좋다. 근데 공장 초기화?라는 건 정말 쉽게, 무슨 암호 없이 바로 초기화 할 수 있다는 건데 그럼 핸드폰 주운 사람은 무조건 그 방법을 써서 돈을 벌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땐 참 편리한데 다르게 생각하면 또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고..?
핸드폰 생기고 막 이쁘게 꾸몄다. 어플들도 싹 다 깔고 배경화면도 귀여운 걸로 하고 아이콘들도 싹 다 바꿨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뭔가 나만의 것을 꾸미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다. 방학 때 물감놀이..? 하니까 되게 아기같은데 아무튼 취미생활 하면서 좀 힐링하고 싶은데 고2라 그런 걸 해도 되는지.. 양심에 찔린다. 근데 이래놓고 폰 하면서 잘 놀 거 예상 된다. 전 일기만 해도 보면 알 수 있지,,,, 내일부터 다이어트 한다면서 다 잊어버리고 오히려 살 찌우며 나타난 걸 보면....
그저께? 아 어제 엄마한테 성적표를 냈다. 엄마가 뭐라고 할까 너무 두려워서 그냥 자는 척 했다. 그러다가 진짜 잠들긴 했지만.. 엄마가 화 엄청 낼 줄 알았는데 점수 예상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덤덤했다. 화도 안 냈고 생각보다 뭐라고 안 했지만 되게 진지하셨다. 나한테 지금이라도 그냥 놓고 딴 걸 하라고 이런 식으로... 이 문제로 사실 요즘 좀 걱정이다. 내 성적으로는 어디도 갈 수 없을 거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기술, 미용 이런 거 하기에는 또 늦은 것 같고 주변 시선도 의식되고.. 그냥 모르겠다. 다음 성적을 1점대로 올리지 않는 이상 대학은 못가겠지..
에휴 모르겠다. 사실 새벽에 밀린 수학숙제 하려고 했는데 놀았네,,, 빨리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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