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7/09 23:02:35 ID : utumpO1ba09 0
일단 내 친구는 올해 처음 만났고, 학기초부터 지금까지 같이 다니는 중이야. 친구는 객관적으로 봤을때 예쁜 편이고 꽤 귀염상이야. 원래 성격도 좀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면이 있어서 주변에서 귀엽다 귀엽다 많이들 해 주는데, 이거 때문인지 날이 갈수록 귀여운척이 심해져서 스트레스 받아.. bj 여캠들처럼 일부러 혀 짧은 아기 목소리(?) 내고, 시도때도 없이 애교를 부리고, 백치미 처럼 말을 해. 맨날 대답할때는 웅! 아라써! 뭐 물어볼때는 진짜 바보같이 헤헤거리면서 그게 뭐야~? 친구한테 장난으로 혼났을 때는 얼굴 찌푸리면서 힝.. 흐힝.. 거려 진짜 육성으로 무슨 강아지 낑낑대는 소리마냥 맨날 히이잉.. 이래 뭐만 하면 우는시늉 하고 아.. 귀여운척 말고도 친구는 눈치가 없고, 말하는 데에 재능이 없어.. 나쁘게 말하면 대가리꽃밭에 머리가 나빠. 친구는 집이 잘 사는 편이고, 어릴때부터 이쁨 받으면서 자라와서 그런지 사랑받고 자란 티가 팍팍 나. 문제는 다른 가정들도 자신의 가정과 별 다를 거 없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을 내뱉어. 말투 자체가 뭔가 멍청해 보인다고 할까.. 정말 이런 말 하긴 미안하지만 대화하다 보면 말하는게 내 초등학교 4학년 동생이랑 비슷비슷해.. 분위기 깨는 이야기도 자주 하고, 일부러 반 애들 웃기려고 귀여운척 하는 목소리로 이상한 말 하고 그래.. 자주 징징대기도 해. 옆에서 듣다보면 짜증이 팍 날 정도로. 이건 진짜 직접 듣지 않는 이상 이해하긴 힘들거라 생각해.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어!! 저 사람이 뭐 했어!! 라며 그 사람이 다 들을 정도로 크게 말해. 이거 때문에 부끄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야ㅜㅜ 조용히좀 하라고 하면 진짜 바보같이 헿헥핵헥헥 웃으면서 헤헤거리는 얼굴 하고 진짜루~? 이래. 진짜 이런걸로 빡치는 내가 나쁜사람 같긴 한데 진짜 속으로는 주먹 열 번은 더 들었어. 외에도 나나 다른 친구가 쓰는 물건 똑같이 따라사고, 나 이거 예뻐서 따라샀엉~! 하고 바보같이 또 웃어. 그리고 그 물건 쓸때마다 내가 너보다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앙ㅎㅎ 내가 제일 나은거 같아ㅎㅎ 하고 귀여운척 엄청나게 하면서 혀 짧은 소리로 저런말을 해. 잘 사는 집 애라 그런지 경제 관념도 없는거 같아.. 일주일에 세네번씩 초밥, 육회 이런거 먹으러가자고 조르고 돈 없다고 하면 위에 썼던 것처럼 힝힝 거리면서 옆 사람들 다 들을정도로 귀여운척 우는척 하고 그래. 친구들이 돈 없다고 하면 또 바보같은 얼굴로 웃으면서 엄마카드 빌리면 되자나~ 해. 애들이 어떻게 그러냐 하면 엄마한테 졸라!! 엄마한테 사달라해!! 하고 진짜.. 멍청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 정도의 대답을 해. (그리고 부모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부모님 한테도 엄청 예의가 없어. 뭐만하면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애들 앞에서도 그래.. 부끄러운 줄을 몰라.) 간단하게 여기까지만 써볼게. 쓴 것 말고도 눈치없는 행동 진짜 진짜 많이 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아 얘 약간 문제있는 애인가? 할 정도로 좀.. 그래. 진짜 이런 행동들을 매시간 매분 매초마다 해. 처음에는 그래도 야 말투가 그게 뭐냐~ 하면서 친구들이랑 장난치는 척 얘기해 줬는데, 이젠 그냥 포기한 수준.. 몇몇 애들은 일찌감치 손절하고. 친구가 나쁜 애는 아니야. 엄청 착해. 근데 진짜 옆에서 견디고 버텨보려고 해도 정말..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차라리 친구가 날 싫어해서 일부러 나 빡치게 하려고 저런 행동들을 하는거였음 좋겠어. 정말 이런걸로 욕하는 내가 나쁜것 같지만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손절해야 할까? 아니면 친구한테 뭔가 말을 해줘야 하나? 제발 아무 의견이나 부탁해..
2 이름없음 2021/07/09 23:05:28 ID : gY62K1yMoZd 0
아 그정도로 눈치 없으면 너무 스트레스받겠다.. 부모님한테 함부로 대하고 다른 애들 배려 안하는데 거리두기 추천.. 개선하려고 해도 웅? 왜 고쳐야대? 힣히 나눈 내가 좋앙ㅎㅎ 이럴듯 걍 적당히 단답하고 거리두자
3 이름없음 2021/07/09 23:07:17 ID : utumpO1ba09 0
근데 걔는 반에서 편한 친구가 나밖에 없는데 괜찮겠지?ㅠㅠ 의견 고마워 거리둬야겠다..
4 이름없음 2021/07/10 00:19:35 ID : E3DwHA4Y7cF 0
화나서 어케같이있었대...그냥 거리둬도 될듯 착하고 개념없는건 좋은게아니니까
5 이름없음 2021/07/10 12:35:55 ID : lA6i66pbwnz 0
그냥 이 스레 내용 그대로 친구한테 솔직하게 얘기해봐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직설적으로 얘기해 다만 네가 상처받진 않았으먼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그 후에 바뀌지 않는다면 거리를 두는 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
6 이름없음 2021/07/11 06:24:42 ID : gqoZdxzO5Qm 0
내가 그 친구 타입인데 ㅋㅋㅋㅋㅋ 머가리 꽃밭 8개라는 소리 듣고 살았어 근데 그게 편해서 일부러 하는 경우도 있어. 고민이 없어보이면 그냥 포기하게 되잖아. 얘랑 나랑은 다른 사람이구나 하고. 깊은 관계도 없고. 신경쓸 사람도 없어지고. 그런게 편해서 일부러 그렇게 밝은 성격 안 죽이고 마이웨이로 사는 거지. 신기하게 글에 나온 것처럼 우리집도 정말 잘살고, 나도 귀여운척? 하도 하니까 그냥 한 몸이 되버린 것 처럼 자연스럽게 그래. 목소리도 하이톤이라 앵앵 거린다고 싫어하는 애들은 싫어하고. 그리고 걔가 일주일에 초밥을 먹던 육회를 먹자고 하는 게 경제관념이 없는 거야? 걔 입장에서는 그냥 그런 거 먹는 게 일상아닐까. 부담되면 그냥 혼자 먹으라고 해. 자신이 보고 자라온 환경이 그래서 같이 노는 친구들도 그런 줄 알았을 수도 있지. 나도 남들은 외식 거의 한 달에 한 두번 한다는 거 듣고 충격받았는 걸. 부모님한테 예의없게 구는 건 사춘기 와서 그런 걸지도 몰라. 나도 사춘기 왔을 때 한창 ㅈㄹ 했거든. 지금은 사춘기 지나고 깍듯이 하고 있어. (레주는 부모님께 짜증 한 번 안 낸 효자인가 봐. 남 허물 얘기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보는 건 어때). 부모님께 짜증 안내는 애가 어디있어. 그리고 뒤에서 말하지 말고 앞에서 직접 말해. 장난 식으로도 돌려말하지 말고. 레주 말대로 멍청하다고 해도 사람인데 진지하게 말하면 알아는 듣겠지. 학교 친구랑 사회 나가서도 손 붙잡고 놀 거 아니면 그냥 신경끄고 손절해
7 이름없음 2021/07/11 06:32:42 ID : 1yE8mHBgnXu 0
결국 남한테 기어코 상처를 받아야 고쳐지는 것들이 있음 손절이든 직접적으로 말하든 걔한텐 어차피 상처고 앞으로 만날 사람들 때문에 고쳐질거야 너 편한대로 하는게 좋을거같아
8 이름없음 2021/07/11 10:40:45 ID : 2nvdzXwNvDv 0
내 주변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진짜 너무... 별로다... 조금씩 거리두는 거 추천 ㅠㅠ
9 이름없음 2021/07/11 12:31:05 ID : a1jyY1ip9dB 0
이야.. 걍 손절해 대가리꽃밭도 정도껏 해야지 ㅋㅋㅋㅋ 애들이 부담된다고 눈치주는데 엄카 빌려 ㅇㅈㄹ하는 건 걍 지밖에 모르는 거 아니냐 그리고 누가 애들 앞에서 부모님한테 성질 부림? 그냥 말하지 말고 조용히 손절해 걔가 계속 달라붙으면 그때 여기 적힌 내용 다 말하고 너 너무 머리 꽃밭이라 짜증나서 같이 못 놀겠다고 해 첨부터 말하고 손절하면 그게 왜 잘못된 거냐고 오히려 너한테 ㅈㄴ 달라붙음
10 이름없음 2021/07/11 12:36:46 ID : a1jyY1ip9dB 0
그리고 부모님께 짜증내는 거 자체를 문제삼는 게 아니고 "친구들 앞에서" 짜증내는 게 문제 아닐까? 저렇게 행동하면 친구들도 옆에서 민망하고 눈치보이고 부모님도 당황스럽잖아
11 이름없음 2021/07/11 15:27:26 ID : E3DwHA4Y7cF 0
육회나 초밥은 친구들이 거절해도 계속 그런다자너... 그건 해맑은게 아니라 배려심이 부족한거 아니냐
12 이름없음 2021/07/11 17:35:52 ID : 03A3QpTTO1f 0
자기 성격이든 말든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되는거 아닌가. 위에 보고 더 놀랬네. 그 사람 성격을 뭐라 하는게 아니라 지금 레주가 받고 있는 피해가 있어서 그런거잖아. 물론 비싼거 여러번 먹고 싶고, 그게 자기한텐 당연할 수도 있는데 엄마 카드 쓰면 되지 않냐 이런말 하는게 정상적인가. 따라사는 것도 정도껏 해야지 그리고 자기가 더 잘 어울린다 이런 말 하면 듣는 사람 퍽이나 기분 좋겠다. 거리 두는게 맞다고 봐. 세상이 자기 위주로 돌아간다 생각하는 것 같은데. 성격을 고칠게 아니라 우선 사회성부터 길러야할 것 같다.
13 이름없음 2021/07/11 17:39:51 ID : Dy0k1fQtAlw 0
와 어케 참냐... 기빨리고 스트레스 받아서 힘들듯 점점 거리 두기해..
14 이름없음 2021/07/12 00:16:48 ID : utumpO1ba09 0
혹시 너 내 친구니?ㅋㅋㅋ 문장 이해를 전혀 못하네. 다시 읽고 레스 달아주길 바래
15 이름없음 2021/07/12 00:37:44 ID : xCqklfTPcld 0
잌ㅋ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물건 따라산 거 보고 자기가 더 잘 어울린다거나 엄마한테 카드 빌리라 사달라 해라 그러는 거 보면 ㄹㅇ 정뚝떨 그냥 개빡침 진작에 손절깠을 듯
16 이름없음 2021/07/12 00:45:39 ID : Fa3wqY79jAq 0
응... 머리 꽃밭인 거 길게 얘기 안 해 줘도 되는데... 진짜 깜짝 놀랐네 레주 말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한 게 단 한 부분도 없어
17 이름없음 2021/07/12 01:49:25 ID : alcmrgo1zUZ 0
그냥 니 친구가 눈치없고 멍청해서 스트레스 받아서 손절할까, 한 마디 할까 고민 하는 거 아니야? 물건 좋아 보이면 따라 살 수는 있겠지만, 원래 주인 보다 본인이 잘 어올린다거나 하는 건 선을 넘은 거고. 친구들을 가깝게 생각하면 허물없이 부모님 앞에서 예의없이 굴 수도 있겠지. 그러면 유교에 어긋나고 버릇없는 건 맞지만.
18 이름없음 2021/07/12 01:54:02 ID : alcmrgo1zUZ 0
그 친구의 문제점은 딱히 할 말 없어서 안 한건데. 그냥 나 같은 사람 또 있구나 하고, 그런 사람은 어떤 마인드로 살까 하는 샘플을 보여준것 뿐이야. 그리고 사회 나가서 찐친 아니면 알아서 멀어지니까 지금 스트레스 받으면서 신경 쓰지마.
19 이름없음 2021/07/12 08:50:35 ID : 59eHyLdXy40 0
우와...
20 이름없음 2021/07/12 09:28:21 ID : u03zSL83Crw 0
홀리 쒯 진짜 문해력ㅋㅋ
21 이름없음 2021/07/12 09:48:59 ID : SK7s5WksnTR 0
와 진짜... 너는 고쳐진 것처럼 말하지만 너 아직도 좀 이상한듯
22 이름없음 2021/07/13 01:30:54 ID : o459g2Mrze2 0
>>21 나도 내가 이런 거 누가 말해줘서 그때부터 고쳐나갔어 누가 말해줘서 그래도 밖에선 멀쩡한 척 하고 살아
나도 내가 이런 거 누가 말해줘서 그때부터 고쳐나갔어 누가 말해줘서 그래도 밖에선 멀쩡한 척 하고 살아
23 이름없음 2021/07/13 06:33:49 ID : SK7s5WksnTR 0
멀쩡한 척이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 걸까? 여전히 니 마인드랑 이해력이랑 공감능력은 똑같은데 그걸 손바닥으로 가리면 가려지나 생각해 봐... 척을 할 게 아니라 진짜를 좀 바꾸자 책을 읽어서 독해력이랑 이해력을 키우는 등... 니 노트에 적혀있는 것들도 대부분 니 겉모습을 신경쓰는 것들이지 뭔가 실질적인 것들은 안 적혀있음 예를 들면 사람들은 이럴 때 이렇게 생각한다던가 어떤 말이 남을 상처주는 말이라던가 이런... 공부를 하려면 최대한 자세하고 구체적이게 묘사한담에 니 일상이 될 때까지 외워야 그제서야 니 마인드가 바뀌는 거야 앞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니 내면을 성숙하게 바꿔나갈 공부를 하면 좋겠다
24 이름없음 2021/07/13 07:13:09 ID : dTPbilA4ZfU 0
저렇게 적어가면서까지 고치려고 한다니 대단하네 솔직히 내가 그 친구였으면 감동했을 거 같아 ㅋㅋㅋ 난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근데 옆에서 계에속 진심으로 걱정하고 잘못된 점 고쳐주려고 하면 사람은 충분히 행동이 올바른 쪽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 나도 그런 친구가 한 명 있었는데 여러번 싸우기도 싸웠고 그 친구한테 상처받아서 울고 그런적도 많았는데 그래도 옆에 붙어서 계속 얘기해주고 하니까 지금은 거의 평생친구가 됐어. 그 친구도 자기가 옛날에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솔직히 옛날에 너한테 잘못 진짜 많이 했는데 계속 자기랑 우정 이어나가서 고맙다고 얘기도 하고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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