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운동부 친구랑 친해지는법.... (3)
2.딱 한 달만 매끈하게 살아보고 싶다 (10)
3.진짜 적응안돼.. (1)
4.ㆍ (6)
5.너무 소심한데 이런 성격 어떻게 고쳐? (4)
6.주부 대출 쉽게 받을 수 있을까? (3)
7.이거 내가 이상한 거야? (4)
8.쨕에서 저격 먹었어. (4)
9.친구의 남자친구와 자버렸어 … (13)
10.. (1)
11.헬스장 트레이너랑 만나도 될까 (12)
12.제가 뭘 어떻게 하면 되는데요 (8)
13.나 다시 우울증 심각해진 거 같아... (6)
14.원격수업 좆같다 (2)
15.딸 신경써주는척 딸한테 쌍욕하는 미친 엄마ㅋㅋㅋㅋㅋ (3)
16.. (5)
17.동생 개새끼 진짜 (1)
18.학폭 가해자가 지금 내 유일한 친구인 내 이야기 (5)
19.20살 초반에 남자친구가 자살했는데 (12)
20.후회 되는 것 (2)
1
이름없음
2021/07/11 22:29:56
ID : B84MqlxDBBt
0
태어날 때부터 머리카락이 수북했고 솜털도 많았음. 그런데 자랄수록 배, 등, 팔, 다리, 손가락 등등 온 몸에 털이 많아졌음. 털 때문에 집에서 내 별명은 원숭이/복숭이임.
작년부터 1년에 한 번 제모(녹여서 바르고 굳으면 떼는 방식으로)를 하고 있음. 올해는 6월 27일쯤 했는데 너무 아파서 하면서 울었음. 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무릎 조금 위부터 발목까지 했음. 근데 팔 부분은 거의 안됐고 다리에도 아직 듬성듬성 남아있음. 거의 40분 동안 아픈 거 참아가면서 했는데 결과가 이모양이니까 너무 서러움. 볼 때마다 속상하고 왜 우리 가족 중에서(햄스터 빼고) 내가 털이 가장 많은건지(아빠 털이 다 나랑 언니한테로 온 것 같음. 아빠 팔다리는 매끈함.) 의문임. 내가 머리랑 눈썹 빼고 매끈하게 태어났으면 제모할 돈으로 고기 한 번 더 먹었을 텐데 억울함. 가뜩이나 팔에 살이 좀 있고 팔꿈치 접히는 부분에 오돌토돌하게 뭐가 있어서 보기 싫은데 거기에 털까지 있으니 팔을 밖에 내놓기가 싫음. 그런데 여름이라 오지게 더워서 벗을 수밖에 없음. 너무 짜증남. 이 거지같은 털이 또 존나 두껍고 길어서 잘 보임. 살도 털도 많아서 정말 빡침. 살찐 건 내 탓이니 억울하지라도 않은데 털 많은 건 내 잘못이 아님. 시발 차라리 머리로 갔으면 내가 엄청 환영해줬을 텐데 왜 눈치없이 팔 다리 손가락 배 등에 나고 지랄인지 모르겠음. 손가락에 난 건 나 혼자서도 뽑을 수 있고 아프지도 않아서 괜찮음. 배랑 등에 난 것도 당장은 나밖에 못 보니까 상관없음. 그런데 팔 다리는 여름만 되면 어쩔 수 없이 노출해야 하는 부위인데 왜 여기에 털이 나는 건지 이해가 안 됨. 겨털도 똑같음. 겨드랑이 살은 연해서 뽑을 때 더 아플 거임. 아직 나는 중인데 벌써부터 좆같음. 그래도 겨드랑이는 민소매를 안 입으면 그만임 내가 조금 긴 반팔 입으면 되니까 오케이인데 팔뚝 종아리는 내놓고 살아야지 아니면 쪄죽음. 시발 곧 방학이니까 내가 참는다. 8월 16일 개학인데 그때도 분명 덥겠지. 거지같다. 짜증난다. 여름 꺼져라 얼른 겨울이나 돼라 여름은 씨발 벌레들도 더럽게 많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햇빛도 강해서 그냥 죽을맛인데 왜 가을보다 길지? 난 여름이 너무 싫다. 내 생일 하루만 좋다. 2019년까지는 바다로 피서라도 갔지만 작년부터는 그마저도 못 하고 있다. 에어컨이랑 선풍기 트는 거 돈 아까워서 에어컨은 자주 안 트는데 선풍기도 안 틀면 난 분명 죽는다. 시발
2
이름없음
2021/07/11 22:32:58
ID : dB862MrBxVd
0
나랑 똑같네. 털 없는 여자애들 너무 부럽더라. 근데 그냥 이렇게 살기로 했어. 그냥 수능 보고 제모나 하러 가야지. 머리털이랑 눈썹 빼고 백숙 만들라고. 복숭이라고 누가 놀리면 복숭아라고 정정해줘. 존나 사랑스러운 복숭아라고. 털 없는 것보단 나아. 대머리는 안될테니까.
3
이름없음
2021/07/11 22:58:11
ID : B84MqlxDBBt
0
너 정말 멋진 마인드를 가지고 있구나. 고마워. 레더 말대로 난 존나 사랑스러운 복숭아니까 기죽지 않을게.
근데 대머리가 안되는 건 아니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가 있었어 지금은 거의 완치됐지만 여전히 조금 불안하더라고. 레더에게 풍성한 머리칼이 항상 함께하길 바라.
4
이름없음
2021/07/12 04:30:15
ID : zfeY9BxSLf9
0
나도 완전 털 많은데!! 난 그냥 제모 안 하려고 맘 먹었어... 인그로운 헤어 관리하는 것도 너무 까다롭고 사실 모공각화증도 있어서 그것까지도 관리하려니까(심지어 완치도 안 돼 이건...) 돈은 돈대로 깨진다 그러고.. 그냥 내 몸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내 털들을 사랑하기로 했어!! 우리 외가쪽이 털 많은데 다들 결혼 잘 한 거 보니까 이성이 크게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서 맘 놓이기도 하구! 아 그리고 털 많은 사람이 미녀라더라~~!!ㅎㅎ 나도 중고딩 땐 다른 친구들 보면서 아 나는 왜 이렇게 털이 많을까, 다른 친구들은 왜 저렇게 피부가 좋고 털없이 매끈할까 했는데.. 집에서도 아빠가 넌 털 있는 게 사랑스럽다~ 이런 소리 자주 해주고 하니까 이제 덜 신경쓰이더라! 넘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5
이름없음
2021/07/15 05:50:39
ID : FeMqklcpQle
0
너무 불쌍하다
6
이름없음
2021/07/15 08:41:54
ID : xwslu9AnXtf
0
헉 미안 고맙다고 인사하려고 했는데 까먹었네... 고마워! 덕분에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털까지 사랑한다니 멋지다 ㅎㅎ 지금 집에 있는 것까지만 마저 쓰고 제모는 더 안 하려고. 고마워. 모기 조심하고 시원한 하루가 되길 바라.
뭐 어떡하라고
7
이름없음
2021/07/15 08:54:07
ID : RBatxWja4JR
0
나는 제모기로 이틀에 한 번 다리 밀어주는 사람...ㅜㅜ 팔은 포기했어 다리는 진짜 그냥 내놓고 다니면 너무 흉해서 해주는 거ㅠㅠㅠㅠ ㄹㅇ 매끈해지고 싶다...
8
이름없음
2021/07/15 08:59:35
ID : xwslu9AnXtf
0
나도 팔보다 다리에 털이 훨씬 많더라... 다리털이 더 길고 두꺼워ㅠㅠ 아이고 이틀에 한 번이면 너무 힘들겠다... 그래도 겨울에는 할 필요 없겠네 파이팅!
아빠 말로는 크면서 털이 빠진다는데 진짜일 수도 있으니까 좀만 버텨보자 힘내
9
이름없음
2021/07/15 15:21:36
ID : o2NunB9bfWl
0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지만
난 딱히 털이 많다고 해서 좀 그래보이거나..?그러진 않으니까 남들 시선은 ㅂㄹ 의식 안 해도 될 듯
10
이름없음
2021/07/15 15:47:24
ID : oGskso2NwLg
0
22222 레주 힘내! 자기 스스로 당당한 사람한테 계속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야. 애초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이 나쁜거지... 음 좀 뻔한 말인가? 그냥 뭔가 말해주고 싶었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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