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말기암이라서 앞으로 몇개월밖에 안남았다던데 그날이 오면 난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뎌야하는걸까 나 지금 좀 무너질라 하는데 어떻게 버티는걸까...그냥 시간이 답인걸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솔직히 여기서 다른 레더들 조언 받고 그렇게 행동하든 아니든 엄청 힘들 것 같아 정말 시간이 답인 것 같네

아빠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가셨어. 받아들이고 견딜 수 없어. 진짜 진짜 힘들어. 진짜 힘들었어. 그 기억이 몇 년이 지나도 아직도 생생해. 그냥 후회 안 하게끔 잘해드려. 아직도 아빠 품에 안겨 잠들던 때가 그립고 아빠 수염 좀 자랐을 때 그 까끌까끌한 느낌. 아빠 향수, 아빠 특유의 향. 다 너무 그리워. 그리고 어머니께 잘해드려. 레주도 힘들 거 아는데 그래도.. 정말 시간이 답이야. 많이 힘들겠지만.. 아니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떤 위로도 들리지 않았던 것 같아. 잘 버텨. 많이 힘들거야. 그래도 버티고 아버지랑 남은 시간 동안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랄게. 목소리도 너무 그립고 얼굴도 보고싶어. 사진 많이 찍어두고 영상도. 목소리를 담아둬. 내가 후회하는 것 중에 하나야.

사춘기 심할 때 우리 아빠도 그러셔서 난 아빠없이도 잘 살수 있다면서 온갖 쎈척을 다했어 이건 정말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것 같아 나처럼 철없는 행동 하지 마 진짜 잘해드려 성질 부리면 안돼...살아계실 때 얘기도 많이 나누고.. 난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어서 아빠가 얘기 하려고 하면 피하고 밖에서 친구들이랑 늦게까지 놀았어 죄책감이랑 후회가 커지면 사람이 진짜 망가지게 되더라 극도의 자기혐오로 삶에 애착도 사라지고 죽을 생각만 하게 되거든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야 이건 도저히 나을 수가 없는 병이 됐고 내 업보가 됐어 너는 나 처럼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진짜 고통스러우니까... 잘해드려 얘기도 많이 나누고 되도록이면 같이 있어드려 항암치료 정말 힘들고 아프거든.. 힘내 레주

난 부모님은 아니고 부모님처럼 지낸 이모가 2년전에 돌아가셧어 .. 진짜 하늘이 무너질것같았어 정말 많이 울었어 ....... 무슨 위로든 위로가 안됐어 . ㅋㅋㅋ큐ㅠㅠ 그냥.. 니스스로 이겨내는 방법밖에 없어. 어떻게든 살아지더라..... 살아해.. 살아지더라... 시간이 약이야.. 시간이 지나야해.. 지금부터라도 잘해드리고 .. 진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라...ㅠㅠㅠ사진도 많이 찍궁...파이팅!! 일기 써보는것도 좋을듯!! 편지나... 음... 남은 삶이라도 행복해지셨으면 좋겟다!! 화팅!

스레주야 앞으로 아빠를 만날때마다 울지말고 카메라부터 들이밀어. 사진이 아니라 동영상을 찍는거야. 그냥 장난도 치고 아빠랑 끝말잇기도 하고... 가능하면 카메라 있을때는 울지말고... 옛날에는 사진만 남는다지만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영상도 안잃어버릴수 있어... 그 안에 담긴 목소리가 사무치게 그리워지면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게... 그래야 후회 안해. 아빠가 쑥스러워 하셔도 찍다보면 언젠가는 분명히 잘 찍어뒀다 싶을거야. 그리고 나는 아빠가 피던 담배를 곽으로 사뒀어. 나는 안피지만 가끔 그냥 불만 붙여보고... 스레주 정말 힘들겠지만 벌써부터 슬프면 안돼... 시간이 얼마 없잖아... 마지막까지 안아드리고 사랑한다고 많이 말해둬... 그래도 모자라겠지만....난 아빠 죽은지 벌써 몇년인데 아직도 후회해..

위에 레더말 맞다..진짜로! 나는 어머니가 이번 년도 2월에 돌아가셨어. 우리 어머니도 암이셨는데 진짜 남는 건 사진이나 동영상 뿐이야..요즘 코로나가 더 심해져서 병문안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갈 기회 오면 꼭 가고.. 이쁜 모습 많이 보여드려. 하고 싶은 거 다 해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해드리고..전화 하실 수 있으면 맨날 드리고..미안해 너무 말이 막 길어진다. 우리 어머니는 몇 달 남기시고 나서는 전화도 못하실 정도로 힘들어 지셨는데 또 내가 많이 못 찾아 봬서 너무 너무 아쉬워. 스레주는 꼭!! 좋은 추억 많이 남겼으면 좋겠다. 항상 화이팅 하고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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