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괴담 조각글을 써보자 (9)
2.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743)
3.사귀자는 말없이 고백 멘트 적기 (138)
4.☆☆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468)
5.조각들을 모아낸다면 (15)
6.글 잘 쓰는 사람들이 부럽다 (1)
7.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6)
8.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707)
9.조각글 적고 가는 스레 (267)
10.밸런스게임) 단한명의 열성팬 가지기 vs 여러명의 적당한 독자 가지기 (8)
11.만약 너네가 로판 소설에서 나온 책빙의가 된다면 무슨 역이 하고싶어? (111)
12.혹시 이거 설정 너무 양산형같아? (3)
13.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4)
14.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106)
15.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28)
16.문이 열리고 그녀가 들어왔다 뒷문장 이어보기 스레 (9)
17.If you take these Pieces (487)
18.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61)
19.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14)
20.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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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2
이름없음
2025/10/24 12:08:06
ID : fU4Y4KY9vwt
0
잠깐의 감정이다. 그걸 잊지 말아야한다.
603
이름없음
2025/10/24 20:55:15
ID : srAjbdwsnRu
0
- ...그렇게 자신들만이 가장 이성적으로 행동한다고 믿었던 이들은 어느 해에,
세상 멍청한 전쟁을 일으켜서 모조리 흙으로 돌아갔단다. 이 이야기의 교훈을 알겠니?
- 남자들은 이성적인 체하지만 실로 어리석은 족속들이다. 하지만 저희들은 그럴 일은 없죠.
- 너 내 이야기를 귓등으로 듣기는 했...
에휴, 됐다. 인간 아이야, 네 좋을 대로 믿으렴. 난 말리지 않아.
604
이름없음
2025/10/25 23:51:31
ID : srAjbdwsnRu
0
지금 시대에 누가 종이 지도로 길을 찾냐 묻겠지.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3일 내로 그 지식이 필요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605
이름없음
2025/10/28 00:38:15
ID : wpXz83DurcL
0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대야
606
이름없음
2025/10/28 00:38:48
ID : wpXz83DurcL
0
언젠가 네게 꼭 전하고싶어 사랑아
607
이름없음
2025/10/29 18:31:10
ID : wpXz83DurcL
0
그런 사람 있잖아, 온갖 자유분방함과 개성이 난무하는 지금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기품과 예의의 시대 같은 신사분들. 우리 할아버지는 그런 사람이었어. 밖을 나설 때면 늘 중절모를 쓰셨고 침대에서 일어나실 수 없을 때 까지 구두를 신으셨어. 할아버지의 겨울 코트는 아직도 기억해. 신기하지, 난 10살 이후로 할아버지를 뵐 수 없었거든. 남아있는 기억이라고는 겨울날 벤치에 앉아 담배를 피시던 모습 밖에 없는데 난 그 후로도 할아버지를 아주 많이 사랑했어. 마치 아주 오래 함께한 사람처럼, 그를 동경하는 사람처럼. 꽤 오래 의문을 가졌어. 난 대체 뭘 보고 그를 사랑했던걸까? 조각조각 있던 기억은 참 사소하기 그지없었는데. 나는 그 사람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은 시간을 가져왔는데. 근데 살다보니 알게되더라. 이 가족들 안에 한마리 돌연변이로 태어난 줄 알았던 나는 꼭 할아버지와 닮았더랬지. 7남매에 그 자녀들 복작거리며 수다 떨 때 조용히 빠져나와 그저 하늘을 쳐다보는, 처음 보는 나와 같은 사람. 떠나가는게 원망스러워 끝까지 소매를 적시게하는. 그런 사람이었어, 할아버지는.
608
이름없음
2025/10/30 01:30:45
ID : u9wMqlvjzgk
1
너는 내 미지근한 물
609
이름없음
2025/10/30 22:42:46
ID : srAjbdwsnRu
0
어디부터 잘못된 것인지를 한탄하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내심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는 알고 있다.
610
이름없음
2025/11/01 16:53:19
ID : oE6Y1cljBus
0
사람은 항상 실수를 하곤 한다. 간혹 있는 정말 큰 실수도, 결국은 실수지.
611
이름없음
2025/11/05 20:47:35
ID : dXxVdPcqZfS
0
내 괴로움을 부수고 으깨 희석하여 혹할 법한 문장을 만드는 것.
612
이름없음
2025/11/05 21:22:29
ID : wpXz83DurcL
0
날카로운 물속을 허우적거리다 빠져나와 그 강을 쳐다보는 기분. 누가 날 처넣었을까, 왜 만들어졌을까, 왜 그렇게 아파했을까. 생각하지않는다. 그저, 다행이다.
613
이름없음
2025/11/05 21:33:19
ID : Vgkrhze6lu2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614
이름없음
2025/11/07 20:50:46
ID : va9y59ck66m
0
모든 게 엉망이야.
615
이름없음
2025/11/10 21:51:23
ID : srAjbdwsnRu
0
그리 쉽지는 않더라도 조금만 기다릴게
616
이름없음
2025/11/13 09:12:49
ID : k2mlcq440nv
0
그 눈에 비춰진 후에야 비로소 내가 되었다
617
이름없음
2025/11/13 16:05:12
ID : 0nva5SHA0ml
0
한방울 한방울 흐르던 눈물들이 더는 참지 못하고 쉼없이 흘러내렸다. 더는 가식적이고 계획된 눈물이 아닌, 심장이 아릿할 정도의 고통에서 비롯된 진물같은 눈물들이었다. 훌쩍이는 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눈 앞이 뿌옇게 흐려져 손등으로 마구 문지를 때마다 실감나는 현실이 차가웠다.
아, 그것은 사랑이었구나. 네게만 더욱 거짓된 눈물을 보였던 것도, 모진 말들은 부러 더 머리를 굴려 피해갔던 것도, 전부 사랑 탓이었구나.
이런 사랑을 할 마음은 없었는데. 너 같은 아이를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는 울분과 너라서 사랑을 하게 되어버렸다는 원망이 가득 차 또다시 흘러내렸다.
618
이름없음
2025/11/27 12:00:39
ID : bwmlii78064
0
물에서 빠져나온 날 부터는 며칠 후유증이 남고는 한다. 그럼 난 마치 젖은 몸을 천천히 말리듯 그저 시간이 흐르는 것을 지켜본다.
619
이름없음
2025/12/02 14:35:26
ID : 3TPg5bwlg3X
0
내 바다는 너무 작아. 바다라고 할 수도 없어. 그래도 괜찮아. 사실 호수였다고 해도 아직 내게는 바다니까. 지금은 그저 이 새로운 마음의 바다 위에 펼쳐진 멋진 파도를 느끼고 싶어. 기나긴 잠수도 깊은 잠이 되고 외로운 표류도 잊지 못할 포옹이 되는 이 바다를 바닥까지 사랑해야지. 그리하여 언젠가는 제대로 숨을 쉬는 깊고 넓은 푸른 바다가 되어야지.
620
이름없음
2025/12/03 20:25:26
ID : hvBaldBak3C
0
그 때 사실은 꽤 빛나고 있었구나. 새삼 깨닫는다.
621
이름없음
2025/12/12 19:38:02
ID : ZeFg3QrgmGt
0
영원히 꿈 속에 갇히고 싶었다.
622
이름없음
2025/12/19 21:55:01
ID : i5SGr9cnCpb
3
난 당신들의 이름도 얼굴도 성별도 나이도 모르지만, 우린 친구잖아 그렇지?
623
이름없음
2025/12/21 15:41:51
ID : nXs67ze2E9v
0
always
624
이름없음
2025/12/21 16:45:50
ID : nXs67ze2E9v
0
엄마 제발…
625
이름없음
2025/12/21 21:51:44
ID : nXs67ze2E9v
0
사랑하지 않았기에
626
이름없음
2025/12/21 23:28:33
ID : Qts62Mkk7cK
0
내 시야에서 사라지는 걸 바라는 게 아냐...그냥 사라지는 걸 바라는 거야...
627
이름없음
2025/12/25 17:08:53
ID : RxxyIGk8qql
0
얼어진 숨 성긴 걸음을 밟는 겨울 아침
628
이름없음
2025/12/25 17:57:18
ID : Mo6rvAY2nu2
0
받는 사람이 정해지지 않은 사랑해라는 말.
629
이름없음
2025/12/25 19:14:55
ID : Mo6rvAY2nu2
0
잘있어라, 아마 가장 괴로웠을 한 해야.
630
이름없음
2025/12/26 18:14:12
ID : h9du8nO1bjv
0
모두에게 삶은 어느정도 저주이며, 죽음은 가끔 축복일 때도 있다.
631
이름없음
2025/12/31 16:21:39
ID : srAjbdwsnRu
0
...하지만 세상은 바뀌었고, 너희들은 굳이 반려나 배필을 찾을 필요가 없지. 그럴 시간에 너희들은 귀한 꿈을 그리며 끊임없이 일하고, 그렇게 늙어 죽는 것이 사명이 되었단다. 친구가 있다 한들 네 삶은 오롯이 너 혼자만의 것이고, 그러니 죽는 것 또한 너 혼자여야 하지 않겠니?
632
이름없음
2026/01/08 20:17:06
ID : vA5apQpQrhw
0
네가 자신을 아껴야 해. 네가 너를 사랑해야 해. 넌 네가 사랑 받을만한 존재인지 고민하는 걸 줄일 필요가 있어.
633
lemonlight
2026/01/08 21:28:46
ID : hwLffatBvwn
0
그사이 비가 왔었는가 보다. 있지도 않은 흙의 페트리코가 횃대색 아스팔트 위에 잔뜩 깔려져 있다.
로맨티시즘의 뜻이 없지 않다.
634
이름없음
2026/01/08 21:30:26
ID : hwLffatBvwn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635
이름없음
2026/01/11 15:53:49
ID : dAY08o7zhuq
0
흑역사 각인 증후군
636
이름없음
2026/01/11 16:05:42
ID : dAY08o7zhuq
0
절망 같은 추위에도 만개하는 꽃이 있듯이,
ㅡ달큼 darlkem playlist
637
이름없음
2026/01/18 13:14:36
ID : XuqY1beNteK
0
not be a gray
638
이름없음
2026/01/18 19:29:13
ID : A3QsmNzbDwI
0
무너지기는 싫어서 어쩔 수 없었어
639
이름없음
2026/01/21 13:32:34
ID : srAjbdwsnRu
0
야만의 시대의 종언이라. 후후.
...이보다 오만한 발언이 또 있을까요?
640
과자
2026/01/22 19:51:39
ID : 7e43Pcrf85O
0
목구멍 끝까지 아릿하게 달았다. 혀 끝에서 맴도는 향에 작은 조각을 바스라뜨린다. 이내 다시 목젖을 두드리는 묵직한 감미가 황홀한 쾌락을 머금었다. 흐릿해진 이성이 한 번 더, 라고 외치는 본능에 순종한다. 그것을 쥐고, 바삭, 꿀꺽. 한 입 더. 후회하지마. 먹고 나서 후회하는 것만큼 바보같은 것도 없지. 즐겨. 나중은 나중에.
641
이름없음
2026/01/25 18:47:23
ID : u79dDs05O7a
0
한 번 지운 외로움에 대한 토로를 평소와 같은 괴로움의 색으로 덧칠해가며
642
이름없음
2026/01/27 17:47:40
ID : cNulikrgo2L
0
언니는 이해하죠? 언니 결혼하기 싫다고 했잖아, 응.. 그러니까. 결혼하지 않게 해줄게요. 응, 좀만 참아봐. 이것도 싫어? 언니 엄살이 심하네. 꽤 좋은 혼처라던데, 언니. 동앗줄은 간절한 사람이 잡아야지. 맞죠?
643
이름없음
2026/01/27 18:01:33
ID : Y7ffdSHBe7s
0
수치와 후회야말로 가장 인간적인 감정
644
이름없음
2026/02/07 08:43:11
ID : Pbjy3SHBe2E
0
싫은 사람을 닮아가는 병에 걸렸다.
645
이름없음
2026/02/07 11:47:55
ID : XxXAo2E79ha
0

646
이름없음
2026/02/10 19:53:21
ID : wpXz83DurcL
0
그야 사람은 보통 닮은 사람을 싫어하게 되니까
너의 미운 점을 너무 미워하진 마
647
이름없음
2026/02/11 01:25:27
ID : wpXz83DurcL
0
음 언니는 내가 보기엔 언니랑 잘 맞는 가정에서 산 것 같아서... 난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나한테 집은 좀 힘든 곳이야. 엄마는 나한테 너무 부담스럽고 아빠는 나랑 비슷하게 집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거든. 그래서 나한테 언니는 마른 땅에 내린 비 같았어. 내가 쉴 수 있고 날 다 알려줄 수 있고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언니였어. 언니한테는 가볍게 느껴질지도 몰라 내가 많이 밀어내고 벽을 쳤으니까. 다른 사람을 만나려고 한 것도, 언니가 싫어할만한 질투유발을 한 것도 다 그래서였어. 다희언니가 술마시고 진지한 얘기하지말랬는데 내가 겁쟁이라서그런지 이럴때 꼭 얘기하고싶네. 죽고싶을때 생각나는게 언니더라. 미성년자때는 죽을 수 있는 도구가 근처에 없어서, 성인이 되서는 꼭 해보고 죽고싶은게 있어서 미뤘었는데 모든걸 이루고 도구를 손에 넣은 지금은 살고싶은 이유가 언니가 됐네. 길게 말했지만 말하고싶은거 하나밖에 없어. 언니랑 같이 살고싶어. 다르게 말하면, 사랑해.
648
이름없음
2026/02/11 17:36:06
ID : rbu9wKY9tfR
0
거짓말이 들키는 순간
649
이름없음
2026/02/17 01:53:11
ID : srAjbdwsnRu
0
이성의 눈으로 진실된 지혜를 좇는다는 것은 기실 차고 굳건한 이성을 믿는다는 자기최면으로 이성의 신을 섬기는 것은 아닐까. 옛 미학을 숭배하고 철학을 신앙한 결과, 이들은 마침내 인간의 의지로 신을 만들어낸 것이다.
650
이름없음
2026/02/18 09:39:05
ID : iqjikoJPbfQ
0
우연히 태어난 인생에 기필코 의미가 있으리라 여기며
651
이름없음
2026/02/18 19:08:04
ID : iqjikoJPbfQ
0
가장 위험한 때가, 도박이 필요해지는 순간이에요.
652
이름없음
2026/02/22 08:44:28
ID : bfPeFa5XupX
0
오늘이 가장 우울하지는 않을 것이다.
653
이름없음
2026/02/24 05:42:53
ID : eGlfWlzWnXt
0
외로움도 슬픔 분노도 슬픔 불안도 슬픔 후회도 슬픔이다
슬프구나
654
이름없음
2026/02/25 19:57:40
ID : a1ijjxSMmHv
0
나 언제 울어요, 언제 울어야 되는데요.
655
이름없음
2026/02/25 19:59:25
ID : a1ijjxSMmHv
0
한 걸음만 더
656
이름없음
2026/02/26 01:39:40
ID : Qts62Mkk7cK
0
답답하다. 나는 이렇게 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나? 뭐든 내 잘못과 책임은 아니라며 둘러댈 궁리만 하는 사람이었나?
657
이름없음
2026/02/28 00:16:55
ID : wpXz83DurcL
0
그 또한 살아내는 방법이기에
658
이름없음
2026/02/28 00:18:17
ID : wpXz83DurcL
0
알맞게 차가워진 방 안에서 그보다 조금 더 차가운 숨을 뱉는다. 몸은 따뜻해지고 정신은 바람에 흩어지는 기분. 지금은 흩어져야할 때인가
659
이름없음
2026/03/02 12:27:42
ID : wpXz83DurcL
0
비가 오는 날은 생수에서도 물비린내가 난다
660
이름없음
2026/03/05 17:49:03
ID : z866lvhfdWp
0
사랑이란, 동경이자 연민이자 우정이자 익숙함
661
이름없음
2026/03/05 18:05:19
ID : zgrtcoE8nWm
0
그리하여 생명은 비로소 고귀해지고
662
이름없음
2026/03/05 21:41:16
ID : srAjbdwsnRu
0
보기에 아름답기 때문에 세상이 멸망할 때까지 사랑을 합쳐야 하는 세계라면,
그건 동물원이 아니라 식물원이 차라리 맞지 않을까
663
이름없음
2026/03/09 22:14:07
ID : anBe43TRAY8
0
혼자가 되지 않는 법!
1. 혼자가 되지 말 것!!!!!!!!!!!
664
이름없음
2026/03/11 18:58:44
ID : z85Wo3QtzbB
0
그러나 우연과 인연의 서사를 완결하는 것이 운명인 법이라서.
665
이름없음
2026/03/11 19:40:18
ID : z85Wo3QtzbB
0
똑같은 문장을 썼다는 것을 깨달은 날.
666
이름없음
2026/03/13 00:07:42
ID : Y5TRBbA5cE5
0
남탓은 생존법이다
667
이름없음
2026/03/13 00:47:53
ID : wpXz83DurcL
0
가끔은 휘어지지 못해 부러지고 또 가끔은 단단하지 못해 기울어져도 언젠가는 눈을 뜨면 거센 바람을 스쳐보내는 기둥이 되어있을거야.
668
이름없음
2026/03/14 06:30:24
ID : yLeZfRzSJQr
0
흰 입김을 뿜으며 흰소리 뱉는다.
669
이름없음
2026/03/14 18:18:33
ID : 7hvAY5U6qo3
0
마음이 서걱서걱한 탓에
670
이름없음
2026/03/14 18:19:07
ID : 7hvAY5U6qo3
0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어서 만났는지.
671
이름없음
2026/03/20 22:47:06
ID : wpXz83DurcL
0
살다보면 참 자연스러운 일들이 있다. 남들 앞에서 반짝이길 바라며 오디션장을 전전하던 내가 청소년이라는 끈을 잘라내고는 비단 오디션장에서만 빛날 수 있는게 아니란걸 깨닫는 것이 그랬다. 술에 취해 어두운 배경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아보자고 밖에 나오는 사람은 한둘이 아니었고 그건 내가 그렇게 꿈꾸던 무대나 다름없었다. 난 저기 위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일반인이었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연예인이었다. 목 아플 정도로 높은 무대와 술집 지하 스테이지는 높이만 달랐지 환경은 같았다. 팬들도 여자, 연예인도 여자. 여자들은 '예쁜'내게 추파를 던지고 시선을 주었으며 가끔은, 키스도 해주었다. 정말이지 내가 바라던 세상.
672
이름없음
2026/03/21 00:41:20
ID : wpXz83DurcL
0
결코 끝은 알 수 없었다
673
이름없음
2026/03/24 10:36:42
ID : pPinWpe1Ds3
0
7번 죽고 7번 살아 돌아왔으나, 내 인생에 진짜 나를 찾지 못했다.
어두운 곳에서 있는 것을 무서워 하던 아이는 자라서 자라고 있는 중이다.
7번째 삶이 나의 끝이지만 후회는 없다.
674
이름없음
2026/03/26 20:27:05
ID : 79jyZa5Wi9t
0
항상 그렇게 쓰러지고, 서고, 꺾이고, 다짐한다.
675
이름없음
2026/03/29 22:41:29
ID : wpXz83DurcL
0
태양을 사랑하는 인간은 꽤나 처량하다는 생각을 했다
676
이름없음
2026/03/31 14:41:11
ID : srAjbdwsnRu
0
시대가 발달함에 따라, 마침내 단순한 문장이 아닌 **'not just'**를 쓸 수 없는 병이 생겼다.
677
이름없음
2026/03/31 19:20:05
ID : wpXz83DurcL
0
머리와 마음이 따로 움직이는 문제에 대해 전문가와 논의 후 내 불필요한 죄책감을 버리기 위해 그리고 제대로된 반성-무한정 사과하고 자신을 깎아내리는 대신 단지 그 일을 하지않으려고 노력하게되는 것-을 하기위해 연습을 시작했어
678
이름없음
2026/03/31 19:20:33
ID : wpXz83DurcL
0
결국 난 나쁜아이가 아니었다는거야
679
이름없음
2026/03/31 19:26:14
ID : wpXz83DurcL
0
한 통 가득 찬 알약을 뺏기며 내 보험이 사라졌다 느꼈는데, 그들은 늘 보험이 생긴거라고 얘기해주더라. 어떻게 되든 살 수 있다는, 살아갈 수 있게 해주겠다는 그런 보험. 그건 생명이었을까
680
이름없음
2026/04/01 22:45:33
ID : yKZdu3xzWph
0
만우절 장난이길
681
이름없음
2026/04/04 04:25:00
ID : wpXz83DurcL
0
죽이고싶은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이 죽으려한대요, 나로선 꽤 괜찮은 일이에요.
근데 그 사람을 살리래요 나한테. 아주 악을 쓰며 여기저기 구르고 뭉치며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래요. 그러면 내가 하고싶겠어요?
난 그래서 살기가 힘들어요
682
이름없음
2026/04/04 20:02:10
ID : Xtii4K3RveE
0
미안해, 항상 힘들다고만 해서.
근데 나 조금만 더 힘들 순 없을까? 좀 있다 진짜 행복해질게.
약속해. 일상이 아직 버거워서 그래….
683
이름없음
2026/04/05 15:10:19
ID : xCi8jeFfQtw
0
이 삶을 통틀어 단 한 번이더라도
684
이름없음
2026/04/05 16:37:18
ID : 1hhxRwrgo59
0
무분별하게 찍어내는 에코백에 에코는 대체 어디 있지
685
이름없음
2026/04/06 17:53:32
ID : oL83u5SE784
0
삶이 신의 질문이라면
누군가의 순수한 질문이 그렇게 아픈 것도 당연한 일인가.
686
이름없음
2026/04/07 15:41:48
ID : 04JPfSJXtg5
0
그마저도 하기 싫은 날
687
이름없음
2026/04/07 15:52:56
ID : s3Co3O6444Y
0
어린아이가 가득 채워온 소쿠리에 제비꽃과 진달래꽃, 민들레와 쑥이 한움큼 섞여있는 그런 동화를 좋아한다
688
이름없음
2026/04/08 19:09:47
ID : Qts62Mkk7cK
0
못 하겠어? 그럼 나가
689
이름없음
2026/04/14 18:43:54
ID : XtcpU0lhf87
0
먼저 사랑하겠습니다.
690
이름없음
2026/04/15 06:06:05
ID : knu1ba64Y2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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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 유
691
이름없음
2026/04/15 19:29:01
ID : 88i8qi9BzdQ
0
언젠가는 신이 진리이며 이성이었겠지
692
이름없음
2026/04/17 04:48:07
ID : nu67tg7y6i6
0
나는 너로 완성된다
693
이름없음
2026/04/19 03:10:58
ID : wpXz83Dur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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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있는 모든 감정을 다 토해내고싶은 날
694
이름없음
2026/04/19 20:45:16
ID : NwMmNwHyJTT
0
사랑 할 이유를 찾기 위해 미워하지 않을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것이 아주 멍청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불과 며칠 전의 일입니다.
695
이름없음
2026/04/21 16:05:47
ID : g7uk63WmIGp
0
저는 대체 언제 집이 생길까요? 편히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일상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집이요. 가끔은 막 신나도, 막 울어도 내 옆에 있어주는 그런 집이요.
696
이름없음
2026/04/21 23:45:15
ID : SNxV88jbcr9
0
여전히 그들은 그 뜨거운 순간에 머물러 있다
697
이름없음
2026/04/22 22:11:39
ID : hvBaldBak3C
0
나 그냥 괴롭기만 한 줄 알았거든? 근데 그 모든 시간이 상처였더라.
698
이름없음
2026/04/22 23:31:33
ID : Qts62Mkk7cK
0
계속 해 봐...그런다고 네 인생이 나아지나...
699
이름없음
2026/04/23 09:44:05
ID : hvBaldBak3C
0
왜 이렇게 괴로운거야. 나 성공하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거 맞아?
700
이름없음
2026/04/23 20:38:10
ID : U3UY5O5O9Ai
0
찾아오지 않은 사랑에 감당하지 못할 요구를 했다.
701
이름없음
2026/04/25 22:13:10
ID : zSFeMnUZclg
0
시간이 항상 진전을 의미하지는 않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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