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7/28 15:36:23 ID : q2K45e3VbDv 1
「내가 쓰고싶은 이야기 신의 선물인지 저주인지 모를 <불사>를 부여받은 소녀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와 개화기, 6.25, 민주화시대와 현대를 살아가면서 역사에 휘말린 사람들의 비극과 때로는 사랑, 혹은 인류애와 가족애를 제3자의 관점으로 목격하면서 바라보는 이야기. 소녀의 시점으로는 진행되지않는다. 소녀는 어디까지나 모든것을 담담히, 역사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는 제3자이기에, 어떤 비극이 이루어지든 그것에대해 개입하지 않는다. 수많은 단편, 단편이 이어지는 피카레스크 형식인데, 그 많은 이야기들중 소녀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는 단 한편도 없으며, 단편속 이야기들의 각각 주인공이 소녀의 행동과 표정을 묘사함으로서 소녀의 심정을 전달한다. 」
2 이름없음 2021/07/28 15:38:12 ID : q2K45e3VbDv 0
근데, 근현대사는 아무래도 민감한 부분이 많으니까.. 키워드가 '역사에 휘말린 사람들의 비극을 지켜보는 제3자'인데, 시대상 어쩔수 없는 부분을 묘사를 안하면 이야기 자체가 망작이 됨.
3 이름없음 2021/07/28 15:56:03 ID : q2K45e3VbDv 0
아, 그리고 이것도 좀 걸릴까? 소녀가 불사를 얻은지 얼마 안된 고려~조선 초기와 죽을 수 없는 자신의 팔자에 지친 일제강점기~6.25/민주화시대에 대해 점점 이야기 주인공들의 비극에 따른 태도가 바뀜. 예를 들면 "죽지마...! 당신 가족들 있잖아요, 이렇게 끝나면 당신 가족들 어떻게 살아요..! 죽지 말아요!"→"어쩔 수 없어.. 이또한 역사에 가엾게도 휘말린 수백수천명의 사람들중 한명인걸.. 가여운 사람..." 그렇다고 얘가 싸패/소시오패스는 아님. 진심으로 이러한 역사속의 비극을 불쌍히 여기고 애도해주기는 함. 그저 자신의 신세에 지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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