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일단 나를 힘들게 낳아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해주고 나를 살아갈 수 있게 해준 내 인생의 지지자. 너무 고마워 엄마 난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해 근데 엄마 너무 미안해 내가 정말 미안해 이정도밖에 안되는 딸이어서 너무 미안하고 언니들보다 뒤떨어지는 동생이라서 너무 미안해 막내라서 맨날 엄마 걱정만 시키고 고등학생이면서 공부도 안해서 너무 미안해 엄마 그래도 내가 정말 사랑해 엄마 나 너무 힘들어 엄마에겐 정말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알아줬으면 좋겠어 그 나이에는 다 힘들어 하지 말고 그냥 한번만 앉아서 등을 쓰다듬어주는것도 힘들었던거야? 고생했다 수고했다 그래도 조금만 더 힘내보자 이런 말도 안됐던거야? 내 손목에는 엄마가 모르는 흉터들이 가득해 엄마 자괴감과 자기혐오로 가득찬 나에게 엄마의 사랑이 채워진다는게 나는 상상이 안가 엄마
엄마 마지막으로 부탁이 있어. 엄마 제발 날 잊어줘. 엄마는 너같은 딸 낳은적도 기른적도 없다고 엄마는 너가 너무 싫다고 꼴도 보기 싫다고 한번만 말해줘 엄마. 엄마는 너같은거 사랑한적도 없다고 말해줘.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는 날 용서해 엄마. 사랑해
이름없음2021/08/03 16:58:35ID : g2IKZhhurcM
스레주 힘내 나는 스레주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는 잘 몰라. 하지만 스레주가 이런 익명 게시판에다가 글을 올릴정도로 많이 힘든거겠지. 스레주가 지금 몇살인지, 스레주가 얼마나 힘든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나는 아무것도 몰라, 하지만 스레주, 스레주는 살아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정말 소중한 존재야. 나는 너의 상황을 모르기때문에 함부로 자해나 자살하지 말라는 말은 못해. 하지만, 스레주. 스레주가 정말 힘들더라도 딱 한 번만 다시 생각해줘. 스레주는 정말로 소중한 존재이고, 필요한 존재야. 스레주 본인이 정말로 꼭 필요하고 살아갈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만은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스레주, 너는 정말로 열심히 했어. 아마 네가 이렇게 버티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했겠지. 수고했어 스레주, 고생많이 했지? 당장 스레주의 상황을 모르니까 나는 스레주에게 어떤 말도 해주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스레주가 내일 하루만 더 살아줬으면 좋을 것 같아. 힘내 스레주. 내가 지금 너무 횡설수설하게 말하고 있지만 결론은 하나야. 수고했어 스레주, 고생했어. 그리고 너는 정말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존재야. 너 자신을 비하하지 말아줘. 너는 보석같은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