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쓰던 일기가 있기는 있었는데, 다 채우지도 않고 버리기로 했다. 쓸데없이 지워야 할 말들이 많아서. 이번에는 흑역사가 되지 않을 문장들만 적고서 절대 아무것도 지우지 말아야지.
🕳2021/08/03 12:15:42ID : s5SMphunyGl
좋아하는 글을 필사하면 글 쓰는 데도 도움이 된다던데 다시 해 볼까 생각 중이다. 예전에 딱 한 번 하고 그 뒤로 귀찮아서 안 했었는데.
집에 책 많다.
모모
끝없는 이야기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읽어 본 것들만 일단 필사해야지.
🕳2021/08/03 22:25:37ID : s5SMphunyGl
오늘은 그림과 글을 모두 다시 해 보고 싶은 하루였다.
🕳2021/08/03 22:34:08ID : s5SMphunyGl
학원 가기 전에 그린 거 지금 보니까 비율 이상하다. 직감이지만 다시 그린다고 괜찮아질 것 같지도 않으니까 오늘은 더는 안 그리기로.
🕳2021/08/04 00:41:30ID : s5SMphunyGl
내 속도 한 치 앞을 못 보는데.
이름없음2021/08/04 01:02:05ID : VfcFbdBhxXB
이것은 난입이다
🕳2021/08/04 09:32:33ID : s5SMphunyGl
반갑다 ❗❗ 이제 봤어
🕳2021/08/04 15:24:07ID : s5SMphunyGl
방학이라 폰만 붙잡고 있다. 학원에 있을 때 제외하면 상시 폰을 보고 있는 듯.
🕳2021/08/05 00:59:19ID : s5SMphunyGl
내가 널 생각하는 걸 전부 읽어내지 않아도 나는 좋다. 다만 내가 완전히 이성애자라고만 생각하지 말아 준다면.
🕳2021/08/05 01:02:38ID : s5SMphunyGl
밤이 되면 누구에게든 하고 싶은 말이 쓸데없이 많아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 말들을 뱉고 싶어서 잠들지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2021/08/05 01:04:44ID : s5SMphunyGl
죽을 것 같았던 때에 스스로 위로받는 방식은 검은 구덩이로 다이빙하는 것뿐이었지.
🕳2021/08/05 01:15:13ID : s5SMphunyGl
싫은 관계를 맺었다 나쁘게 끝냈다 해도 없는 관계가 되지는 않는다. 허나 나도 무의식 중에 몇 가지 기억을 애써 덮으려 하고 있는 게 아닐까.
나는 떳떳하게 살고 싶고 따라서 신중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금방 몇 달 전 깨달았다. 빠른지도 느린지도 모르겠다. 확실한 건 혹여나 빠른 것이어도 이미 과거의 시간은 너무 많이 쌓였고 바꿀 수 없다는 것이다.
후회라는 것이 쓸모없는 공상이라는 건 오래 전에 깨달았다.
🕳2021/08/05 01:17:51ID : s5SMphunyGl
내가 뭘 써재꼈는지 모르겠지만 내일 아침에 다시 봐도 안 지울 셈이다. 흑역사는 만들지 않으려 했어도 이미 질렀으니까.
🕳2021/08/05 01:18:55ID : s5SMphunyGl
감성 취한 글은 가만히 둬도 깜박하고 온점 안 찍은 건 용서 못 해.
🕳2021/08/06 14:02:15ID : s5SMphunyGl
반드시 무언가의 처음과 마지막만이 특별히 더 의미있으리라는 법은 없다. 두 번째도, 세 번째도, 네 번째라도 새로우며 혼란한데.
🕳2021/08/06 14:09:17ID : s5SMphunyGl
다들 첫사랑, 첫사랑 한다지만, 나도 가끔 첫사랑 그 순간의 추억에 잠기고는 한다지만 솔직히 내 첫사랑은 그다지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그저 당시의 내가 낭만주의자에 지나친 감성파여서 현실감각을 완전히 배제하고 살았던 것. 한심하기 그지없던 첫사랑에 울고 웃고, 접는다 어쩐다 하다가도 다시 희망을 걸고.
그래도 정말로 열정이 식는다는 게 찾아왔고 내내 질척거리던 모습과는 달리 하룻밤 사이에 깔끔해진 나를 보고, 첫사랑의 끝을 알았다.
🕳2021/08/23 17:39:38ID : s5SMphunyGl
하죽고싶다.
🕳2021/09/02 15:12:36ID : s5SMphunyGl
머리아픔. 슬럼프. 피로누적.
🕳2021/09/02 15:13:26ID : s5SMphunyGl
많이 지친다 늦게 자서 그런가.
🕳2021/09/02 15:13:54ID : s5SMphunyGl
오늘은 창작하고 싶다고 해야지.
🕳2021/09/02 15:14:36ID : s5SMphunyGl
흐름이 짧아졌다. 전 레스를 너무 길게 쓴 건지.
🕳2021/09/02 15:16:25ID : s5SMphunyGl
아무것도 하기 싫고 먹기도 싫고. 요즘 갑자기 소화불량 생겼는지 속도 안 좋고 아프다.
🕳2021/09/02 15:20:12ID : s5SMphunyGl
자일리톨껌땡기는데학원갔다오면서사야겠다.
🕳2021/09/02 22:31:54ID : s5SMphunyGl
자일리톨껌못삼 그래드ㅡ밋초우유삼
🕳2021/09/02 22:32:10ID : s5SMphunyGl
잠수타보고싶다.
이름없음2021/09/02 23:09:41ID : eGla6ZdxA1C
🌊
😴 꼬르륵
🕳2021/09/02 23:34:50ID : s5SMphunyGl
오ㅋㅋㄲ 귀엽다 잠수 꼬르륵
🕳2021/09/03 11:33:44ID : s5SMphunyGl
어추천하나생겼다
🕳2021/09/03 11:34:02ID : s5SMphunyGl
공부해아되는데 할게너므않다.
🕳2021/09/03 11:34:28ID : s5SMphunyGl
일기쓰는것도 점점 나사빠짐
🕳2021/09/03 11:48:40ID : s5SMphunyGl
바다 보러 가자고 했잖아.
🕳2021/09/03 11:49:54ID : s5SMphunyGl
버킷리스트
필사하기
계몽의 변증법 읽기
포스터물감
🕳2021/09/26 01:39:15ID : s5SMphunyGl
새벽에 깨어 이ㅆ는 건 참즐겁다
🕳2021/09/30 21:37:05ID : s5SMphunyGl
뭔가 속이 썩어 들어가는 느낌이긴 한데 누구한테 고민상담을 하기도 좀 귀찮고 그렇다. 애초에 내가 뭘 고민하는지도 모르겠음.
🕳2021/09/30 21:38:27ID : s5SMphunyGl
단순히 물감을 뿌리고 싶다.
🕳2021/09/30 21:44:06ID : s5SMphunyGl
타 버릴 듯한 차가움
얼어 버릴 듯한 뜨거움
🕳2021/09/30 21:46:45ID : s5SMphunyGl
위에 글들 지금 보니까 진짜 아무 말이나 지껄인 것 같네
🕳2021/09/30 21:48:08ID : s5SMphunyGl
침대가 내려앉고 바닥으로 꺼진다면 그어진 칼자국의 개수는 얼마인가요.
🕳2021/09/30 21:54:57ID : s5SMphunyGl
풍자할 대상이 존재하는 사회는 묘하게 불쾌하며 아름답다. 풍자란 게 없었다면 다다이즘 같은 것도 과연 존재했을까. 그 모순적인 예술 혹은 풍자소설 등이 없이 사회가 더 나아졌을까.
🕳2021/09/30 21:55:56ID : s5SMphunyGl
비난이 아닌 비판은 큰 도움이 된다고 당연하듯 알고 있는데 내 주위에는 제대로 된 비판을 해 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