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9/12 01:40:57 ID : dA3U6jjBxRv 0
뭐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 썸 타는 사람에게 고백하려고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전부 예약하고 친구들에게 분위기 좀 만들어달라고 코스까지 완벽하게 짜놨는데 그날 중요한 일 있다고 안된다고 하면 스트레스로 전부 포기해? 아니면 정신 줄 부여잡고 다시 계획 하나하나 짜? 진짜 네 평생에 가장 열심히 준비한 계획이라고 치고 대답해 줘.
2 이름없음 2021/09/12 02:08:17 ID : dU6rwHzSHvh 0
나는 스트레스 받아서 욕하면서 계획 다시 짜고있을듯
3 이름없음 2021/09/12 02:10:11 ID : bbfXzdTO6Ze 0
하씨발씨발씨발씨발하면서... 다시짜는게 보통이긴한데 고백같은건 살짝 풀꺾이면 됐어 나같은게 되겟냐 이런생각들어서 안할듯
4 이름없음 2021/09/12 12:09:09 ID : GoGtxSMkty5 0
상대방이 그 중요한 일이 뭔지 얘기 안 해주면 고백할 마음까지 다 접을 듯 다시 계획 짜기에는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아서 안 됨 그냥 아 그래? 하고 이미 잡아둔 예약은 준비 도와준 친구랑 같이 놀 것 같음
5 이름없음 2021/09/12 12:28:15 ID : dA3U6jjBxRv 0
그건 알려줌 뭐 가족들이 5년 전부터 계획한 해외여행 뭐 이런 절대 빠질 수 없는 행사인데 레더 마음대로 10년동안 뵙고 싶었던 은사님 면접 이런 걸로 상상해도 돼
6 이름없음 2021/09/12 12:30:38 ID : GoGtxSMkty5 0
와 스레주한테 별 뜨는 거야? 신기하네 굳이 말 안 해주면 그만큼 서로에 대한 의지가 약하다는 거니까 난 포기!
7 이름없음 2021/09/13 15:21:07 ID : 5e6p9bhdWje 0
내 운이 아닌갑다하고 때려쳐 그러고나서 또 미련생기면 계획 세우고.. 아님 때려침
8 이름없음 2021/09/14 00:05:50 ID : Cp89s9s3wnz 0
한 몇 십 분 동안은 포기해서 드러 눕고 있다가................... 부여잡고 계획 다시 짤 듯........................ 혼자서라도........................다해버릴꺼라는 그런 마음이 있음
9 이름없음 2021/09/14 11:30:39 ID : eNxVdTWo0sj 0
보통 그렇게 크게 계획 짤 땐, 상대한테 그날 일정이 비었다는 거 확인하고 약속 확정한 다음에 진행하거든. 근데 취소되면 사정을 이성적으로는 이해해도 감정적으로는 내가 상대방에게 그닥 중요한 존재가 아니구나라는 현타 같은 게 훅 와서 호감이 싹 사라짐. 이게 감정적인 부분에서 문제라, 부모님의 건강이 위급하다는 식으로 감정적으로 공감이 가능한 사유면 괜찮음. 아니라면 천천히 멀어지다 인연을 끊지 않을까 싶음.
10 이름없음 2021/09/14 21:44:29 ID : RA1Ds1fPinQ 0
와 진짜 너무.. 상상만 해도 숨막히고 심장이 뒤틀리는듯한 공포구만.. 일단 예약해놓은 것부터 차근차근 취소하고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깊티라도 쏘고 다음번에는 그렇게까지 힘들게 준비는 못할거같고 그냥저냥 평범하게 고백할거같음 한번 실패해봤는데 두번은 그렇게 할 힘이 없지.. 그리고 얘기에 동감
11 이름없음 2021/09/14 22:29:01 ID : dA3U6jjBxRv 0
신기하다. 나는 계획 지키는 것에 대한 압박이 아니라 계획을 준비하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느끼는데 내가 예상했던 모습은 열정 넘치고 무던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구나. 나는 내가 예민해서 계획 짜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상황 조금 더 설명하면 친구들 부른 이유는 아무래도 단둘이 만나면 뚝딱거릴 수 있으니까 처음엔 다 같이 놀다가 분위기 봐서 계획대로 슬쩍 빠지는 거고 계획 준비하고 시간 되냐고 묻는 이유는 사실 고백이란 특수한 상황은 기대감이 있어야 재미있잖아.
12 이름없음 2021/09/15 14:07:59 ID : eNxVdTWo0sj 0
아,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약속이 확정된 건 아니고, 계획을 짠(혹은 짰다고 가정한) 쪽은 레스주인 거구나. 그럼 힘 빠져서 다음에 그 정도로 큰 계획은 못 짤 거 같지만, 갑작스러운 만남 요청은 거절해도 무례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감정은 크게 변화 없이 걍 아...담부턴 이러지 말자 하고 지나갈 거 같음.
13 이름없음 2021/09/15 14:09:17 ID : MrupO3u1imN 0
난 계획 무너질 것도 예상하고 계획에 넣는 편이라 크게 타격은 없어
14 이름없음 2021/09/15 22:27:11 ID : crbvfPa02r8 0
저리가라는 식
15 이름없음 2021/09/15 22:30:05 ID : eGq7s5WqmJT 0
울면서 다 때려쳐 ㅅㅂ!! 이러다가 30분뒤에 멘탈 잡고 새로 계획 짜ㅋㅋㅋ ㅅㅂ 그래 난 한다면 하는 인간이니깐 해야지하고 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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