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1/09/13 01:33:32 ID : jhfgrzeY9wN 0
안녕 나는 공포 회피형 인간이야 애착은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형성된다고 해 불안정 애착(회피형, 불안형, 공포 회피형)은 부모에게 건강한 양육을 받지 못했을 때 생겨 특히 공포 회피형은 학대에 가까운 상황에 놓였을 때 형성된대 나는 딱히 학대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 두 분 모두 회피형이셔 모친은 거부적이고 밀어내는 성향이고, 부친은 냉랭한 성향이야 특히 모친께서 나한테 상처 준 일이 꽤 많은 것 같아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내심 있는 것 같고, 솔직히 잘 모르겠어 남 얘기가 듣고 싶은 건가? 서론이 길었는데 부모한테 상처받은 경험 말해보자 판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심리에 올렸는데 문제 있으면 말해줘
2 이름없음 2021/09/13 01:42:38 ID : jhfgrzeY9wN 0
스레주인 나부터 하나 적을게! 나 초등학생 때 엄마가 펑펑 울면서 나 때문에 불행하다고 한 적 있어 어릴 때도 지금처럼 조용한 성격이었고 사고 친 것도 없는데 말이지 맥락도 기억 안 나고 딱 그 장면만 기억나서 이유도 몰라 더 찝찝해 그게
3 이름없음 2021/09/13 06:07:46 ID : fWnSFhaslvg 0
부모님끼리 싸우고 나한테 헤어지지않는 이유가 나 때문이라 매번 말해온거 자주 싸우기도 하셨고 어떤 의미로 말한지는 모르겠지만 내 딴에는 그냥 내가 없었으면 서로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을텐데 너 때문에 싸우면서도 같이 살 수 밖에 없는거라 말하는거같았어
4 이름없음 2021/09/13 22:43:53 ID : 02nzWi65dRx 0
시험 망치고 우리 집 분위기를 내가 망친다고 한 거 그게 제일 속상했음
5 이름없음 2021/09/13 23:04:06 ID : nyNs65gjfPa 0
거부회피유형이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꾸준히 공부 그런식으로 할거라면 일찌감치 때려치우고 공장이나 다니라고 한 거 늙어서 박스나 줍고 다니라고
거부회피유형이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꾸준히 공부 그런식으로 할거라면 일찌감치 때려치우고 공장이나 다니라고 한 거 늙어서 박스나 줍고 다니라고 했던 거 기분에따라 나 대하는 방식이 너무 다른 거 강도는 심하다 안심하다 많이 나뉠 거 같아서 굳이 안적는데 7살때정도 거의 한 달 연속 매일 맞고 혼나서 내일도 이럴거면 차라리 다들 잠든 상태로 지낸다 하더라도 계속 한밤중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환각도 봤는데 스트레스 때문인지는 모르겠어 내 진심을 만화 따라한다고 치부하고 무시하고 자존심 자존감 건드린거 불 꺼진 화장실에 아이를 혼자 놔두고 문을 닫아버리는 게 참 아이한테 공포스럽고 안좋다고 하더라는 걸 최근에 알게됐어. 몇 번 들어가다 보니 차라리 거기가 조용하고 아무것도 안보였으니 우울할 때 제 발로 들어갔어. 초등학교 저학년때 내 존재에 대한 의미도 모르겠고 죽고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전혀 달래주지 않고 나가죽으라며 집에서 내쫓아 버렸던 거 또 그것도 잘 보지도 않는 만화 따라한다고 내 진심이나 자존심을 다 밟아버린 거 칼 들어서 나한테 겨눴던 거 열심히 하려는 나에게 넌 천재가 아니니 만화 따라하지 말고 그냥 평범하게 살라고 하셨던 거 내가 약속을 많이 깼었거든. 그래서 부모님이 나에 대한 믿음이 없으셨어. 이때 형성된 애착이 지금 나나 너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6 이름없음 2021/09/14 00:19:41 ID : 8rBvzO62Fg0 0
나도 공포 회피형이야 모친은 나한테 관심이 별로 없는 것 빼곤 별 다른 상처는 없었고 부친한테서 받은 상처가 되게 많았어. 초등학생 때는... 내가 배가 아프다고 학교 가기 싫다고 하니까 갑자기 나더러 책가방을 가져오래. 그래서 가져갔는데 가위로 내 책가방을 자르더라.학교 가기 싫으면 가방 왜 가지고 다니냐고... 난 그 날 학교가서 하루종일 울었어. 잠겨지지도 않는 가방 손으로 감싸매면서 등교하고, 잠겨지지 않아서 활짝 열린 채 책걸상에 걸려있던 내 가방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계속 눈물이 나더라. 엎드려 있기도 했었고. 선생님이 무슨 일 있냐고 물어서 머리가 아파서 운다고 했었어. 사실 그때 나는 '내가 왜 우는 가'를 몰랐었어. 에휴 그러고나서 새 가방을 사주긴 하더라; 그리고 70점? 80점이 나온 성적표를 보고 좋아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성적이냐고 했던 말도 기억에 남아. 놀이터에서 친해진 언니가 자기 공부 잘 해서 가르쳐 줄 수 있다고 하길래 집에 데리고 갔는데 갑자기 리모컨 던지면서 나가라고 고함 친 거. 중학생때는 거의 기억이 없어 그때 우울의 절정이라 내가 다 잊어버린 듯 고등학생때는 나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 나도 어느 정도 가치관이 형성되어 있는 사람이고 여러 경험도 해봤는데 무조건 아니다, 틀렸다 라고 하니까 내가 살아온 인생이 다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었어. 나이 들어서 생각해보면 부친이 참 이기적인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이 어린 아이한테 기대 이상을 요구하고 책임감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봄. 아이가 생각한 게 틀리면 왜 틀렸는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이러한 이유로 틀렸다. 그러니 앞으로 이렇게 행동해야한다. 조심할 수 있지?' 이렇게 말 해도 될 것을 자기들 마음에 안 든다고 무조건 화부터 내고; 사실상 아이는 경험이 별로 없으니 실수할 수 있는 게 당연한데 그게 당연한게 아니라는 듯 행동하는 것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진짜 소름 끼친다. 아이에게 마치 어른 정도의 책임감, 일머리를 요구하는 게 부모로서 할 수 있는 기대가 아니라고 봄. 물론 어느 정도 청소년 후반기?에 들어선 아이한테는 기대할 수 있겠지만 초등학생한테 그런 기대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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