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자세히 말하자면 자캐쪽인데.. 앤캐가 싫어진건아닌데 너무 힘들다 내가 여기서 뭘 더 해줄 수 있는지 모르겠어 상대방이 실망하는것도 싫은데

그리고 내가 누굴 만나면 만날수록 또 이상한 사람만 만나 인복이 없는건지 뭔지 이사람도 저사람도 언젠가 실망하겠지하고 마음을 놔버리는게 정말 싫어서

오타쿠로 사는거 정말 지겨워 죽겠어 이상한 애들만 족족만나고 뭐 어떤애는 나랑 가상연애를 하고있질않나 면전도 보지않은 내 뒷담을 까질않나 차라리 현실관계를 맺는게 더깔끔한거같아 그냥 친구 연인 가족 얼마나 깔끔해

뭔가 당한일도많고 하고싶은말들도 정말 많은데 더이상 힘이없다 정말...

피곤하면 덕질할 기운도 많이 떨어지긴 하더라. 근데 막상 괜찮아지면 또 생각나기도 한다. 안 날수도 있지만.... 무리해서 덕질하지 말고 쉬어보는 거 추천함

레더말대로 하루 쉬어봤는데 너무어색하다

쉬는 동안 깊게 생각해봤는데 최근엔 오타쿠짓을 하면서 정말좋았다기보단 의무적으로 하는기분이였던것같아 내가 아는 한 스트레스를 푸는내 방출구가 이것뿐이니까 이리저리 떠돌다가 한장소에 막다른기분

근데 참 sns는 무서워 이 사람 저 사람이 비슷하게 유행하는 것을 하고 있으면 나도 그게 하고 싶어져 사실 알고보면 그닥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탑꾸 같은것처럼말이야

이야기가 샛는데 아무튼 내 앤오에 대한 내 지금 기분에 대해서도 정리해봤어 그건 역시나 서운함이였어 근데 정말 이게 뭐라 꼬집기도 애매한 그런 사소한거인데

설명을 하자면 나랑 앤오님 자컾이 조금 그분 탐라에선 유명해 자랑은 아니고 난 차라리 아예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가끔은 생각해 그도그럴게 앤오님은 너무 존잘이거든 내가 봐도 그분 캐가 너무 아까울정도야

그래서일까 앤오님이 새로데려오신 계연캐들은 나보다 그림을 훨씬 잘그린 미형인데 외형 특징은 내캐랑 너무비슷비슷하더라 특징을 못말해주는건 이해해줘 혹시..모르시겠지만 아실까 겁나서 얘기못하겠어

이게 한번도아니고 세번씩이나 그러니까 지쳐 마치그분 탐라 사람들이 그림 존나 못그리는 찐따새끼가 어디서 감히 존잘한테 비벼? 하고얘기하는듯한 기분..?

또 하나는 그거야 난 정말 못그린다고 생각해 그치만 그래도 최근엔 발전이란걸 했거든 그래서 예전보다는 좀 ..낫다? 정말로 그렇다고 앤오한테 비빌정돈 못되긴하지만

그래서 나름 뉴짤을 자주쪄오기도했는데 그리 기뻐하는것같지도않고.. 다른 계연캐들은 진짜 자주올려주면서

그사람들이 더 잘그리니까 그런거겠지 하는 생각밖에안들어 걔들이 더맘에든거겠지 하고

그리고... 내가 지금 그린것보다 예전에 놋그린 그림들을 더올린다는 점도있어 내기분탓일수도있지만 놀리는 기분

>>17 못 그린

악의 없을수도있어 좋은 사람이긴해 이분한테 이거저거 너무많이받아버렸고 그런데 이런점에서 너무지쳐

사실 그다지 받고싶지않았어 부담스러워서

굿즈도 커미션도 인형도 같이 의논하면서 했다면 차라리 지금보단 마음이 더 편했을텐데

난 여기서 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쉬고싶어 진짜로 느낀건 정말 그거야 쉬고싶어 안쉬면 내가 터져버릴것같아

근데 쉬어도 되는지모르겠어 내가 쉬면 더 자컾에 대한 마음 식으시겠지?

음 난 레주처럼 자캐커뮤를 해 본 적은 없지만 같이 덕질하는 덕메가 있더라도 내가 너무 힘들면 쉬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덕질이 의무가 되는 순간부터 그건 덕질이 아니고 그냥 감정낭비임

>>24 고마워 정말 이런말이 필요했어

첫날엔 내가 이래도되는건가? 정말 이렇게 있어도 되나? 싶었는데 이틀째 쉬어보니까 너무 고요하고 편하다 오늘은 산책을 해볼 예정이야 내일은 비가온데

앤오한테 말도 안하고 쉬는점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이번주 내로 연락을 취해볼 예정이긴 해 언제가될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쉬고싶다고 전하고싶어 떠난다고 대답이 오는게 두렵긴하지만.. 구질하게 잡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끝이라면 인연은 여기까지였던거겠지

내가 조금 더 용기가 생길수있게 휴식을 취하는 중이야

들어줘서 고마워 잘되길 빌어줘 :)

와 나는 투디 덕질하는데 진짜현타 개오지게 와서.. 진짜 열심히 모은 굿즈 싹다 팔앗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