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심보가 아니라 쌓인 게 많나 보지 엄마라는 이유로 딸한테 안 서운하고 상처 안 받는다는 건 아니잖아 레더도 크면서 서러운 것도 많고 짜증 나는 일들도 많았겠지만 레더 엄마도 사람이고 레더를 사랑하는 만큼 상처도 받았을 거고 레더한테 서운한 것도 있을 거야 근데 레더는 어리고 엄마니까 참다보니 그렇게 된듯

>>2 그럴수도 있겠다...서로 쌓인게 없어보여도 전에 내가 크게 잘못한것도 있고 그러니.. 근데 그걸 난 좀 빨리 잊어줬음 하는데 항상 이렇게 사소한일에도 갑자기 그 일 얘기 꺼내가면서 그러고.. 평생 못풀것 같다 계속 서로 이렇게 쌓이다 보면 고마워 레더 ㅠㅠ

>>3 아니야 레더가 적극적으로 어머니께 좀 잘해줘 한동안 그렇게 하다 보면 풀릴 거야 나도 그랬거든^^ 힘내

>>4 고마워 레더ㅠㅠㅠ ♥ 잘해주기..최선을 다해서 잘해줘야지 헤헤

아니 근데 벌써 3일째 이래ㅐ...

그럼 어머님 갱년기 오신 걸 수도 있겠는데. 갱년기가 사람 인생 두 번째 오는 사춘기라고 할 정도로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시기라고함. 논리적으로 부딛치면 불에 기름 붓는 꼴남. 그거 본인이 느끼면서도 조절이 안 되는 거라... 갱년기에 좋은 복분자즙(팩으로 된 건 얼마 안 비싸) 같은 거 좀 드셔보시라 드려봐.

그거 엄마 갱년기같다... 근데 갱년기왔을때 잘해야함 거기서 삐뚤어지면 되돌리기 어려움

>>7 >>8 하ㅠㅠ내가 옛날 1년전에 크게 잘못한것도하나있는데 갱년기라 그거까지 같이 또 생각하시면서 이러는건가..말시켜도 나 없는사람 취급하고..어제는 한마디도 못했어ㅠㅠ미치겠다..갱년기보통 오래가,..?ㅠ

>>9 ㅇㅇ 엄마랑 데면데면한 사이면 갱년기 왔을때 자취시작하는게 최고임. 난 원래 엄마랑 사이 별로여서 갱년기 같다 싶었을때 뒤도 안돌아보고 자취함. 가족은 역시 떨어져 있어야 돈독해짐.

>>10 지금 18살 학생이라..엄마 없인 아무것도못하거든ㅠㅠ더구나 지금 한국도아니라 온종일 붙어있다..

>>11 아 그럼.... 어쩔수없음. 님 평소 성격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함... 나는 첨에 엄마 지금 엄마가 무슨말을 하는지 생각해봐/ 지금 감정이 과하다/ 진정해 나는 싸우고싶지 않아/ 10분만 있다가 이야기 하자 이런식으로 엄마 식혀줄라고 했었음 .. 그리고 외식 자주하고 엄마 대신 집안일 좀 해주고 그런식으로. 근데 갱년기는 호르몬 문제라 이렇게 말해도 소용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니가 견디는 수밖에 없음....

>>12 흐어ㅓ.......망했네.... ... 말이라도 하고 싸우기라도 하지 말도 안하고 눈으로만 죽일듯이 노려보니까 무서워서 어디 막 말도 못붙이고ㅠㅠㅠ 나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다니고 그러긴한데... 거..3일은 너무하자냐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