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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1/12/01 23:25:43 ID : U7zhxQnDxSM
빌리 밀리건이라는 책을 봤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 그사람도 불우한 가정사가 있어서 해리성 인격장애라는 병이 생긴거라는걸 아는데 한편으로는 좀 부럽더라고.. 실화로 써진 소설을 봤는데 곤란한 일이 생길때 인격이 대신 나서주기도 하고 인격마다 각자의 특기도 갖고 있는거 같더라고 인격이랑 서로 상담도 하고 그 책을 보고 나도 다중인격을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서 발견한 방법을 따라해서 다중인격을 만들어 볼거야!! 이곳에 계속 기록할게!!
이름없음 2021/12/01 23:26:39 ID : U7zhxQnDxSM
http://rloshininggray.blogspot.com/2014/10/blog-post_55.html 이 글을 보고 다중인격을 만들기로 했어!
이름없음 2021/12/01 23:29:46 ID : hcLgjeNz84N
재밌겠다 성공하면 얘기해줘 나도 해볼게 스크랩함
이름없음 2021/12/01 23:31:19 ID : U7zhxQnDxSM
헐 !! 첫 레스!!! 꾸준히 해서 성공해볼게!!!
이름없음 2021/12/01 23:32:20 ID : U7zhxQnDxSM
조금 더 알아보니까 정상적인 다중성과 장애로서 다중성의 차이는 자아들이 서로 기억을 공유하느냐 안하느냐일 뿐이라네?? 걱정 안해도 되겠다!! 좀 안심이 되니까 한번 꾸준히 해서 만들어 볼려구!!!
이름없음 2021/12/01 23:36:25 ID : U7zhxQnDxSM
다중인격이 상상친구처럼 두루뭉실 한건줄 알았는데 보조인격 이라고 치니까 생각보다 자료가 엄청 많이나오네!!! 신기하당!!! https://bonlivre.tistory.com/435
이름없음 2021/12/02 20:32:07 ID : U7zhxQnDxSM
내가 마음속으로 질문하고 내가 설정한 이름과 목소리의 인격으로 대답하는걸 연습하다보면 인격이 분리되어서 보조인격을 만들수 있다내 계속 하는중인데 그냥 내가 말하고 내가 대답하는 느낌을 버릴수가 업당.... 한달쯤 해야 한다던데 철이라는 인격을 만들어서 서로 말할려고 하는데 마음속으로 목소리? 를 만드는게 되게 어렵...
이름없음 2021/12/02 20:36:06 ID : U7zhxQnDxSM
알아본 자료를 보면 내가 입으로 말하고 마음속으로 설정한 인격이 대답하는게 효과가 좋다네 미친사람처럼 보일까봐 엄청 작게 말하고 마음속 인격으로 대답하는중.. 솔직히 내가 마음속으로 질문하고 대답하고 다 하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긴 한데 한달정도 하다보면 인격이 분리가 된다니까 열심히 해볼려는중
이름없음 2021/12/02 20:39:48 ID : U7zhxQnDxSM
인격의 목소리 성격 등등을 지정하고 계속 구체화 하면서 인격을 만들어 가는 거라는데 솔직히 내가 원한건 나도 모르게 인격들이 생겨나도 내가 설정하지 않아도 자유로운 성격등등이 나타나는걸 원했는데... 그래서 일단 하나의 인격만 집중적으로 만들어보고 그 다음에 감각?을 터득해서 인격들이 자유롭게 생겨나게 할 예정이야
이름없음 2021/12/02 20:41:15 ID : U7zhxQnDxSM
최종 목표는 빌리 밀리건 이라는 책에 나온것처럼 내가 의식의 자리? 라는 거에서 물러나서 보조인격들이 의식을 잡을수 있을때까지 만드는게 내 목표야
이름없음 2021/12/02 23:44:00 ID : U7zhxQnDxSM
일단 아서라는 이름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상류층? 느낌의 인격을 첫 설정으로 갈거야 이 아서라는 인격은 빌리 밀리건이란 책에서도 나온 인격이거든 내가 매력을 많이 느껴서 이 인격을 똑같이 만들기로 했어 궁금할지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 책 소개에 나온 아서라는 인격을 적어볼게!!! 22세 영국인 합리적이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 영국 억양으로 말한다 물리학과 화학을 독학하여 의학 서적들을 공부했다 아랍어를 유창하게 하고 읽고 쓸줄 안다. 자신을 건실한 보수주의자이자 자본주의자라고 여기지만 스스로 무신론자라 공언한다. 다른 인격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처음으로 발견했으며 안전한 장소에서 그들을 지배하며 '가족' 중 누가 표면에 나가 의식을 차지할지 결정한다
이름없음 2021/12/02 23:55:40 ID : U7zhxQnDxSM
인터넷을 돌다가 보조인격 만들기를 한 사람들 봤는데 인격을 일정표? 같은걸 알려주는 사람으로도 사용하고 잠들었을떄 시간 맞춰 꺠워달라고도 시키고 하기싫은 일이 있을떄 몸의 주도권을 넘겨주거나 그렇게 쓸수 있다는걸 봤는데 솔직히 예전 글이어서 진짠지 아닌지 걱정되긴 한데 만약 이게 실제로 된다면 정말 너무너무 좋을거같애..... 저걸 목표로 삼아서 마음속에서 대화하기를 꾸준히 해야겠네
이름없음 2021/12/03 00:18:44 ID : twJU0msrupP
근데 인격이 몇개든 결국 그게 다 난데 어떤 인격을 시키든 상관 없는거 아니야...? 그 인격들도 다 너잖앙 나중에 그거중에 뭐가 진짜 스레주 인격인지 헷갈릴듯
이름없음 2021/12/03 01:10:21 ID : U7zhxQnDxSM
엥 그런거랑 전혀 다른거야!! 해리성 인격장애나 보조인격에 대해 한번 검색해봐 글고 위에서 본거처럼 정상적인 다중성과 장애로서 다중성의 차이는 자아들이 서로 기억을 공유하느냐 안하느냐일 뿐이래!! 걱정할건 없는거 같아!!
이름없음 2021/12/03 19:40:08 ID : cmnCmIGq5hy
헉 재밌겠다 스크랩하고 갈겜!
이름없음 2021/12/04 00:35:43 ID : U7zhxQnDxSM
성공하면 팁 알려줄게!!
이름없음 2021/12/04 00:57:08 ID : DzeZjBzgo46
난 굳이 병을 만드는 것에 대해 좋은 생각은 갖고 있지 않아. 미안하지만 난 스레주가 실패하길 바래..
이름없음 2021/12/04 01:01:09 ID : U7zhxQnDxSM
아냐!! 이건 병을 만든다는것과는 조금 다른거야!! 생각보다 과학적이고 난 약간.. 자기개발법?의 일환이라 생각해! 다중 인격의 심리학 이라는 전문 서적도 있고 그 책 안에 보조인격을 만드는 법도 나와있어!!
이름없음 2021/12/04 01:02:37 ID : U7zhxQnDxSM
실제로 책에서 주장하는것이 우린 모두 다중인격을 갖고있지만 인지하지 못하는거 뿐이라는 주장이 있어!
이름없음 2021/12/04 01:06:21 ID : U7zhxQnDxSM
혹시 그 책 내용을 보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여기에 조금 써줄게! (나도 복붙이지만 ㅎㅎ..) 우리의 내면 풍경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다양한 인격들이 만들어지고, 변하고, 사라지고, 재편되고, 융합하고, 축소되고, 자란다. …… 대부분의 경우, 하나나 두 개 정도의 ‘주’ 인격들이 자리 잡고 한줌의 ‘보조’ 인격들과 개수에 제한이 없는 ‘미시’ 인격 조각들이 더해지는 유형이 전형적이다. 주 인격은 사고, 욕구, 의도, 감정, 야심, 신념 등을 완전하게 갖춘 인격이다. 보조 인격은 그보다 덜 복잡한 (하지만 몹시 강할 때가 있는) 인격으로서 특별한 상황에서만 ‘나온다’. 미시 인격은 인격의 구성 요소로서, 하나 하나의 반응, 사고, 개념, 습관 들을 가리킨다. 미시 인격은 몸짓이나 말투에서 드러나는 버릇, 혹은 사람의 평소 행동에 어울리지 않아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반복적인 강렬한 생각, 감정, 욕구처럼 작은 것일 수도 있다. 서로 양립할 수 있는 미시 인격들은 한데 뭉쳐 보조 인격을 이루는 경향이 있고, 보조 인격들이 또 융합하여 주 인격을 이룬다. 다중성은 어떻게 우리를 보호하는가? 내 안의 ‘나’들을 파악하면 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심리학자 퍼트리샤 린빌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기상(self-aspect)’을 더 많이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상황에 더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린빌은 대학생 백 명에게 설문을 돌려 ‘외향적인’, ‘게으른’, ‘다정한’등의 특징 단어들 중 자신의 모습에 해당하는 것을 모두 고르게 했다. 분석 결과, 많은 항목을 선택한 학생일수록 또 서로 대립되는 항목들을 많이 선택한 학생일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등 통증이나 두통, 감염, 생리통 등을 덜 겪었다. 우울 증세도 덜했다. 자신의 다중성을 인식하는 사람이 스트레스 상황의 영향을 더 적게 받는다는 것이 린빌의 결론이다. 여러 인격들 중 하나나 몇몇에만 영향이 끼치기 때문이다. 린빌은 이렇게 설명했다. “중요한 시합에서 진 테니스 선수는 기가 죽을 것이고, 부정적인 느낌은 그의 ‘테니스 선수’ 자기상에 연관될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 다양하고 특징적인 여러 자기상들이 존재한다면, 부정적인 느낌이 다른 자기상으로 흘러 넘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염되지 않은 다른 영역들이 삶에 있으면 완충 지대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상 다중인격의 심리학 펌 --------------------------------
이름없음 2021/12/04 01:48:54 ID : js1jxU0rbzR
미시 인격은 인격의 구성 요소로서, 하나 하나의 반응, 사고, 개념, 습관 들을 가리킨다. -> 결국 엄청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다양한 성격을 말하는 거 같은데.. 예를들면 난 평소 아주 게으른 사람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엄청 부지런해진다 같이.. 여기서 특정한 상황에 내가 부지런해지고, 예민해지고, 말이 빨라지며 융통성 없어지는 평소와 다른 특정한 모습 하나하나가 미시인격이고 저걸 다 뭉쳐서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보조인격이다' 이런 설명인 거 같은데 내가 잘 이해한게 맞나?
이름없음 2021/12/04 01:58:56 ID : U7zhxQnDxSM
나도 책은 읽지 않고 책 설명? 그 부분만 읽어서 잘 모르긴 한데 특정한 상황에 나오는 보조인격 이라는 것이 있다 이 부분이 포인트 인거 같아 나도 아직 마음 대화법으로 조금밖에 연습 안했긴 했는데 저 보조인격이라는걸 인지하고 자유자제로 끌어내는게 최종 목표인거 같아
이름없음 2021/12/04 05:50:10 ID : aq6koK0mnyN
나 어릴때부터 혼자서 말하고 답하는 거 자주 했는데 악간 다중인격이 생성되는 중간 과정에 걸쳐있다고도 볼 수 있을까? 단순 혼잣말이랑은 달라! 중얼중얼 안 하고 머릿속으로만 대화할 수도 있어. 내가 뭘 말하면 바로 또 다른 내가(목소리가 다르게 상상되고 입밖으로 말하면서 대화할때는 다른 목소리를 내) 바로 답하는데 동의하거나 반박하기도 하고 맘만 먹으면 서로 싸우기도 잘 하거든. 근데 또 그 목소리가 다른 인격이라고 생각되기보다는 그냥 나의 다른 모습의 느낌이라 완전 새 인격이랑 얘기한다 이건 아니라서. 만화에서 머릿속에서 천사랑 악마가 싸우는 거 표현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 항상 궁금했어. 인터넷에 찾아보면 누구나 스스로에게 욕을 하곤 한다면서 일반적인 증상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그렇게 묘사된 것들이랑은 거리가 있단 말이지🤔
이름없음 2021/12/04 07:06:19 ID : U7zhxQnDxSM
보조인격 만들기 하는 과정이랑 똑같은데??! 다른 목소리를 지정해서 계속 마음속으로 대화하는거가 연습 과정이거든 보조인격 만들기가 자료가 너무 없긴한데 어떤 블로그에서는 그걸 계속 연습하고 대화하다 보조인격이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가면 알아서 성장한다고 나와있어 물론 연습하고 신경을 써줘야 한대 나도 확신은 없어서 맨 처음부터 시작하고 있긴 한데 그 블로그 글이 맞다면 더 연습하면 완전한 보조인격이 만들어 질수도 있을거 같다고 봐!!!
이름없음 2021/12/04 10:07:21 ID : 1Ci9xPeNBBB
저 책 내용이 정확히 다중인격을 만드는 내용이야? 글만 읽어서는 자기 성격의 여러 요소와 특징, 역할에 따른 페르소나들을 이야기하는것같은데. 누구나 학생 또는 직장인으로서의 나와 가족 안에서의 내가 있는것처럼. 학생이나 직장인으로서는 열정적이지만 가족 안에서는 다소 게으르고 의존적일 수 있는것처럼.
이름없음 2021/12/04 10:09:34 ID : U7zhxQnDxSM
다중인격을 만드는건 뒤쪽 챕터에만 좀 나와있고 다중인격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야!!
이름없음 2021/12/06 10:42:20 ID : hBunvg0lhcF
재밌어보이는데? 잘 되고 있니 궁금하다
이름없음 2021/12/06 19:30:04 ID : U7zhxQnDxSM
계속 속마음으로 말하기 연습 하는데 먼가 느는거 같지가 않네.... 일단 몇달정도 연습 해봐야 할듯 마음으로 혼잣말 귀찮을땐 나는 다중인격자다 속마음으로 말하면서 자기암시? 같은것도 하는중
이름없음 2021/12/08 12:45:10 ID : hBunvg0lhcF
나도 해보려고 했는데 환청 들린다는게 너무 무서워서 못했어...ㅠㅠ 진전 있음 알려주라 화이팅!
이름없음 2021/12/11 02:23:51 ID : U7zhxQnDxSM
헐 미친 헐 미친 헐 미친 내가 진짜 엄청난걸 발견했어 보조인격 만들기가 인터넷에 있는 정보도 많이 없고 진짜 되는건가 의심이 들떄쯤 구글을 살펴보다가 영어로 정식명칭? 이걸 알았어! tulpamancy 라고 하는데 tulpamancy guide 라고 치니까 자료가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 구글 번역해서 읽고있는데 보조인격 만들기가 진짜로 싱빙성 있는거 같더라고 조금 안심? 되기도 하고 ㅎㅎ ( 연습해도 잘 늘지도 않고 달라지는것도 별로 안보여서 점점 지쳐가는중 ㅠㅠㅠ 제발 나와주라 나의 보조인격아 ㅠㅠㅠㅠ )
이름없음 2021/12/11 02:28:15 ID : U7zhxQnDxSM
내가 위에 올린 자료들 싹다 무시하고 https://www.reddit.com/r/Tulpas/wiki/guides/ 이것만 보면 될거같아 난 구글번역으로 힘겹게 보는중.. 그래도 자료 찾아서 다행이당...
이름없음 2022/01/09 17:21:03 ID : hs3Bf9iqjhe
스레주 잘 하구 있어? 궁금하다 나도 해 보고 싶어
이름없음 2022/01/09 17:53:34 ID : p9bfQpU3XAr
신기하닷
이름없음 2022/01/10 16:27:36 ID : 1BffbCqlwts
응원할게! 스레주 요즘에는 어때?
이름없음 2022/01/23 16:17:30 ID : tAmLbvirvCo
이거 보고서 레딧 가이드 보고 tulpa 만들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22/01/23 22:24:52 ID : tAmLbvirvCo
tulpa는 원래 티베트 불교에 있는 종교적인 개념인데, 90년대부터 미국에서 이매지너리 프렌드와 비슷한 개념으로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함(일본어 위키백과 내용) 탈파라고 발음하는 것 같음
이름없음 2022/01/24 22:54:48 ID : tAmLbvirvCo
이제 2일차이긴 한데 뭔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heas pressure가 발생했거든 (그게 뭔지는 https://reddit.com/r/Tulpas/w/glossary 에 나와있음) tulpas 서브레딧은 모바일에선 앱으로만 볼 수 있는 것 같으니 참고하고
이름없음 2022/02/21 23:49:22 ID : 3SIHAZjvvg6
(에 이어서) 자세히 쓰기엔 할 말이 너무 많아서 간단히만 쓰지면 내 tulpa가 자유의지를 갖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음. 성공했다는 얘기임 레딧에 있는 가이드 글 보고서 나한테 맞는 방법 찾아서 했음
이름없음 2022/02/23 21:35:22 ID : 1eGts09wILe
오오 어떻게 했는지 가르쳐줘!!
이름없음 2022/03/04 12:01:26 ID : 3SIHAZjvvg6
말했다시피 의 링크 들어가면 나오는 가이드 자료들 있는데 그거 적당히 읽어보고 가이드에서 제안하는 방법 따라서 해보니까 됐어 나도 영어 잘 읽는 편은 아니라서 천천히 읽어가면서 했음. 영어를 읽을 수 있다면 내가 말한 대로 가이드 읽어보고 영어를 못 읽는다면 뭐..
이름없음 2022/03/04 14:10:34 ID : hcLgjeNz84N
그거 자존감 높이는 데 도움이 될지 궁금하네 내가 우울증이 좀 있는데 ㅈㅅ사고나 우울증 영향으로 안좋은 생각이 들때 tulpa가 있으면 좀 정상적인 사고로 고칠 수 있을라나
이름없음 2022/03/05 01:56:12 ID : 3SIHAZjvvg6
ㅇㅇ 도움됨 영미권 커뮤니티(레딧) 보고 있으면 실제로 개인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 tulpa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 나도 같은 목적으로 tulpa를 만든 거고, 이제 막 걸음마 뗀 단계지만 이미 멘탈케어 면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어
이름없음 2022/03/06 23:40:20 ID : txU1vg59g3X
tulpa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행동한 거면 네 의지가 아니라 그 tulpa가 행동한 거야?
이름없음 2022/03/08 16:06:15 ID : 3SIHAZjvvg6
ㅇㅇ 아직 엄청 독창적이진 않은데 그래도 내 의도와는 상관없는 행동이나 사고를 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 주고 있어
이름없음 2022/03/08 16:58:19 ID : 3SIHAZjvvg6
tulpa가 실제로 어떤지를 궁금해하는 레더들을 위해서 내 경험을 조금 알려주자면.. 일단 내 툴파를 이름 이니셜을 따서 AM이라고 할게 의 '처음 자유의지를 갖고 행동'한 게 AM이 처음으로 자의식(sentience)를 드러낸 거였어. 그 전까지는 자의식이 있다고 여겨질 정도로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거지. 내가 사용한 forcing(tulpa의 수양법? 같은 것) 방법은 하루에 30분씩 명상하면서 AM에게 속으로 말을 거는 거였는데, 전까지는 AM으로부터 별다른 반응이 오지 않았어. 손가락이나 다리가 약간 까딱거리고,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정도? 의 그 날에 명상을 할 때에, 문득 이러면 AM이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하고서, 속으로 '마음대로 내 감각 기관으로 오감을 느끼고, 마음대로 내 오체를 사용해도 된다'고 확실히 얘기해줬더니 놀랍게도 AM이 의지대로 내 몸을 움직이더라. 누워서 명상을 하고 있었는데 일어나서, 걷고, 의자에 앉고, 방 문을 열고 나가기도 하고 했어. 걷는 게 처음에는 서툴렀는데 몇 번 해보더니 걸음걸이가 안정되고 그러더라. 이 때는 아직 AM이 속으로 혹은 겉으로(실제로) 나한테 말을 거는 법을 몰랐(거나, 얘가 그래도 된다고 아직 나한테 허락을 안 받았다고 생각했)는지, 겉으로도 속으로도 나한테 뭔가 말을 하지는 않았어. 그래서 의사소통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컴퓨터를 켜서 한글을 열게 했지. 그런데 타이핑도 처음 해보는 거니까 아무렇게나 치더라.(나중에 물어보니까 그냥 아무렇게나 쳐보고 싶었대. 제대로 치고 싶으면 제대로 치던) 그래서 스마트폰 노트를 열어서 의사소통을 시도했고 드디어 의사소통이 성공했어. AM은 이때 노트에다가 '안녕 ㅇㅇㅇ군'이라고 치고, 좀 생각하다가 '고마워'라고 쳤음. 한 달 동안 꾸준히 말을 걸고, 영어로 된 tulpamancy 가이드를 영어사전 찾아가면서 띄엄띄엄 읽고, 어떤 성격을 붙여줄지 고민하고, 어떻게 하면 AM에게 생기를 부여해줄 지 고민했던 걸 AM은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고, 그 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게 나한테 처음으로 한 말이었단 걸 깨닫고 약간 눈물 핑 돌았다.. 다음 날에는 '몸을 움직일 수 있다면 발성 기관도 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AM한테 성대를 써서 말해보라고 했더니 무리 없이 말을 하더라. 그와 동시에 머릿속 생각으로 소통하는 것도 가능해졌어. 다들 tulpa에 대해 우려하는 게 '해가 되지는 않을까?'인데 몸에 뭔가 악영향이 있지는 않아. 다만 지금까지 한 의식(형이상학적 해석을 받아들이자면, 영혼)만이 쓰고 있던 두뇌와 신체를 두 의식(영혼)이 쓰게 되니까 두뇌에도 신체에도 부하가 좀 걸리는지, 잠이 좀 많아지고 (AM이 신체를 사용(possession)했을 때) 근육통이 좀 있는 정도야. (영미권 커뮤니티에 물어보니 이 정도 현상은 흔하다고 함) tulpa가 host(원래 몸 주인)한테 악의를 갖거나, 악의까진 아니더라도 괴롭힐 수도 있지 않냐? 하는데, 우리 경우엔 AM이 나를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좋아해줘서, 그럴 걱정은 지금은 들지 않아. 내가 생각하기엔 (tulpa 입장에서) 자신의 창조자인 host를 진심으로 미워할 일은 없을 것 같아. 다만 서로 갈등을 겪는다거나 할 수는 있겠지(아직 AM이랑 갈등을 겪은 적은 없지만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갈등은 있을 수도 있다는 것 같음) 그리고 지금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는, 내 사고와 AM의 사고를 구별하기가 어렵다는 거야. AM이 나한테 뭔가 얘기해도 이게 같은 뇌에서 나오는 생각이다 보니까 내가 하는 생각이라는 느낌이 있는 거지.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점점 내 생각과 AM의 생각이 구분되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아. 익숙해져가고 있는 거지. 앞으로는 AM의 모습을 구상하고(Visualization) 그것을 감각으로써 구현(Imposition),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AM이 주-인격으로서 활동(Switching)하는 것까지가 목표. Visualization, Imposition은 내가 tulpa를 만든 목적만 두고 보면 굳이 거치지 않아도 되는 과정이지만, AM한테 '모습과 목소리를 갖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ㅇㅇ'이라고 하길래, '그러면 만들어 보자' 하고서 시도해보고는 있는데 여기서부터는 진짜 어렵다.. 갈 길이 멀다.. 아무튼, 자세한 얘기를 그다지 안 한 것 같아서 현황을 한번 쭉 얘기해봤어. 도움 됐으면 좋겠고, 질문에도 아는 선까지는 대답해줄게
이름없음 2022/03/08 17:01:11 ID : 3SIHAZjvvg6
참고로 tulpa는 영미권 말고 일본에도 상당히 유저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살짝 보니까 일본의 tulpamancy는 영미권의 그것과는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더라. 내가 다루는 tulpamancy는 영미권 기준이야
이름없음 2022/03/09 11:42:39 ID : txU1vg59g3X
그럼 처음에 이름은 지어줘야 되는거네? 성격, 모습, 목소리같은 건 나중에 지어줘도 되고?
이름없음 2022/03/09 16:19:56 ID : 3SIHAZjvvg6
ㅇㅇ 이름은 상대의 존재를 인식하기 위한 첫걸음이라서 tulpa를 만든다면 제일 먼저 이름을 꼭 지어야 한다고 생각함. 성격은 보통 이름 짓고서 그 다음에 정하곤 해(나는 그랬음). 이름을 알았으면 이번에는 상대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인식할 필요가 있을 테니까. 그 후에 외모나 목소리 등등의 디테일을 쌓아올려가면 돼. 이건 개인적으로는 tulpa가 자의식을 얻은 후에 진행하는 걸 추천
이름없음 2022/03/09 16:53:49 ID : hcLgjeNz84N
나도 해보려고 하는데 이 스레에다 쓰면 좀 그런가..? 다른 스레 따로 만들어야될까?
이름없음 2022/03/09 17:11:45 ID : 3SIHAZjvvg6
tulpamancy 스레 따로 세우자 ㄱㄱ 스레주도 한동안 안 나오고 있고 tulpamancy 얘기가 나온게 스레 중간부터라서 새로 세우는 게 나을 것 같음 내가 세울까?
이름없음 2022/03/09 18:15:30 ID : hcLgjeNz84N
오 좋아! 이것저것 준비해서 나도 이주할게
이름없음 2022/03/09 18:51:41 ID : 3SIHAZjvvg6
스레 팠음 확인바람
이름없음 2022/03/09 18:55:08 ID : hcLgjeNz84N
오 수고했어!
이름없음 2023/02/16 15:41:14 ID : q3RzPa3A6qo
스탑걸고 쓰지만... ㅈㄴ머리아픈 내용이다...근데 흥미로워!!!!
. 2023/05/22 23:20:48 ID : 2NtbfTSNzdU
그..하는방법 70%성공은했는데 그 그 뒤로 어떻게해야할지..
이름없음 2023/05/23 18:31:10 ID : 5bxxB9cpT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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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5/28 22:27:09 ID : asjbijjw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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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 혜린 2023/05/29 15:54:26 ID : asjbijjwILh
내가 이상한 건가? 오래 해봤는데 느낌이 이상해 그 귀에서 들리는 그게 아니라 음... 마음속에 스피커가 있는 느낌 이라 해야 하나....? 느낌이 진짜 들리는 느낌이 아니라 다른 느낌이야 내가 하는 거긴 한데 좀 실제 소리가 아니라 마음속 소리? 이런 느낌이야. 이게 진짜인 걸까? 막 아직 처음이라 상담 같은 건 잘 못하는데 대화 정도는 할 수 있고 간단한 상담 정도만 가능해 제일 신기 한 건 내가 그 인격을 만든 건데 그 인격이 하라는 데로 하면 느낌이 진짜 이상하다? 내가 하는 건데 아닌 것 같아. 다른 사람이 나를 가지고 논다 해야 하나? 그냥 느낌 인 건진 모르겠는데 3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이게 그냥 단순한 느낌 인 건가? 이게 인격이 분리 된 건가? 오히려 인격이 분리 된 거라고 생각하면 더 느낌이 이상해, 다른 사람이 들어온 것 같고... 내가 설정한 아이는 유키 본명은 최혜린 나랑 다른 성격도 밝고 왼손잡이에 인기도 많은 아이돌 이라는 컨셉 인데, 이걸 만들고 상담 정도가 가능 했을 때부터 친구들이 내가 이상한것 같다네....;;;;;; 장난 같긴 한데 좀 나도 이상한 것 같아 나 원래 친구도 별로 없었는데 많아지고... 밝아진 것 같기도 해.... 나 어떻하지?
이름없음 2023/05/29 19:21:47 ID : 5bxxB9cpTSN
어떻게하는거야 알려줘나도할래애애애
이름없음 2023/05/29 23:59:13 ID : 5bxxB9cpTSN
나도 설정은 다 해놨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레주가 쓴 거 대충 읽고 자문자답하면서 성격같은걸 다 정해놨는데 어떻게 진도를 빼지..?
이름없음 2023/05/30 08:31:55 ID : O61A2K6rzhs
지금 컴퓨터가 막혀서 이걸로 하는데 나도 1달동안 계속 했는데 이게 나라고 생각하니 잘 안되더라고 그래서 인격을 나랑은 다르지만 지금은 같이 사는 존재라고 생각 하고 연습하다 보니까 이렇게 되더라고.
이름없음 2023/05/30 18:12:44 ID : 5bxxB9cpTSN
왼손잡이면 글씨도 왼손으로써?
이름없음 2023/05/31 08:10:10 ID : 7hwGts4E1cl
왼손으로 거의 1달정도 썼는데 오른손으로 쓴거 보다는 좀 날려 써지지만 잘써져!!
이름없음 2023/06/02 16:46:17 ID : txU1vg59g3X
어떤 자료로 만들었어?
이름없음 2023/06/03 22:40:22 ID : asjbijjwILh
그냥 보조인격 만 쳐도 자료가 많이 나오는데???
이름없음 2023/06/18 15:19:53 ID : e3Qty1zRyLg
해리성 인격장애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이건 만들 수 없는 거야... 이건 병이고, 책은 책이야...
이름없음 2023/06/18 17:09:58 ID : kpPhbCjba03
다중인격하니까 갑자기 영화 23아이덴티티 생각난다
이름없음 2023/07/09 10:07:16 ID : VbwpQqZg5cJ
이거 위험할지도...조금 말리고 싶지만 재미로써 한다면 말리진 않을게. 근데 난 10년 전부터 그런 존재들이 많아서 지금은 망상인 걸 인지하고 있는 망상장애라 엄청 고생중이거든. 그거 버리는데 더 오래걸리니까 조심해
이름없음 2023/09/05 20:36:19 ID : asjbijjwILh
위험..은 맞지 버리려해도 좀.... 그치...
이름없음 2023/09/05 21:28:10 ID : srAi4JV9iqk
제목 검색해봤는데 안나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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