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했던 아이가 답장이 없다. (9)
2.친구가 너무 좋은데 싫어 (7)
3.같은 반 여자애가 집착한다 (34)
4.내가 살아야할 이유 (20)
5.우리 엄마가 내 카톡 페메를 자꾸 봐.. (6)
6.부모님한테 이렇게 말했는데 패륜일까 (4)
7.안녕 인생 2회차 가는 28세 삶과 죽음의 이야기. (3)
8.안 친한 친구한테 조그만 선물 같은거 줘도 괜찮으려나? (10)
9.독립vs룸메 구하기 (9)
10.나 코로나 확진 판정 받았어 (26)
11.나 수시 광탈했어 (2)
12.죽고 싶을 때 어떻게 해? (5)
13.부모님 이혼 하실거 같은데 조언해줄수있어..? (85)
14.와.. 나 죽고 싶다 (5)
15.. (6)
16.나 지금 너무 버거워 (4)
17.무지한 돼지사이에낀 원숭이된기분이야지금 (1)
18.내리사랑과 치사랑 (1)
19.좀 더 똑부러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198)
20.좀 편하게 살아보고 싶다 (19)
1
이름없음
2021/12/14 12:04:50
ID : q5cJTUY060t
0
트위터에서 알게된 그 애는 우울증이 있다.
약을 먹고 자해를 하고 가끔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졌지만 그것마저 잊을정도로 착한 아이었다.
그 아이는 흔히 말하는 섹트를 하는 아이였다.
난 계속해서 말렸다. 아니야 그거 아니야. 하면 안될거같아.
그아이는 사랑받고싶어서 한다고 했다.
가스라이팅을 받으면서도 , 온갖 욕을 먹으면서도 거짓된 애정이라도 받으려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위로해주고 하지말라고 말리는 것 뿐이었다.
2
이름없음
2021/12/14 12:06:13
ID : q5cJTUY060t
0
그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지쳐가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이 있다고, 차단해도 새 계정을 만들어서 온다고.
처음엔 친했는데 계속된 가스라이팅에 자기가 죽을거같다고 했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일이 너무 바빴기에 그 아이에게 신경쓸 시간이 부족했다.
사건이 터진건 얼마 전이었다.
3
이름없음
2021/12/14 12:07:52
ID : q5cJTUY060t
0
언니, 나 언니가 정말 좋아. 언니같은 사람을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대충 이런 내용의 연락이 왔다.
트위터엔 자기 감정을 죽이는것만이 방법인거같다는 이야기.
그냥 죽을거라는 말.
....방금전의 일이다. 그 아이는 답장이 없다. 아니, 연락을 읽지도 않는다.
4
이름없음
2021/12/14 12:11:22
ID : q5cJTUY060t
0
자해를 정도로 표현하는건 하면 안되는 짓이지만, 그 아이가 자신을 해치는 것은 심한 편이었다.
자신이 더럽다며 온 몸에 피가 나도 계속해서 긁는 아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친 그 아이의 손목을 소독해주고 약을 발라주는 것 뿐이었다.
차마 그만하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집 안에서도, 밖에서도, 심지어 인터넷에서도 그 아이는 혼자였던 것 같다
5
이름없음
2021/12/14 12:15:42
ID : q5cJTUY060t
0
괜찮은 척을 참 잘하는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 아이는 언제나 금방 웃었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다들 그 애는 멀쩡할거라고, 관심받으려고 그러는 거라고 한다.
관심을 받으려고 죽는다는 애는 걱정도 하면 안되는 건가? 그러다가 진짜 죽으면 어쩌려고, 그냥 사랑받고 싶어하던 외로운 아이인데.
왜 그 아이를 죽게 만든 원인엔 관심을 가지지 않는걸까.
6
이름없음
2021/12/14 12:24:13
ID : q5cJTUY060t
0
그 애는 좋아하게 된 사람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접었다. 자기가 너무 더럽다는게 이유였다.
트위터에서 사람을 만나지는 않는 애였다. 그냥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을 무서워하는 아이였고, 자신이 정해둔 선을 넘어 친해지는 사람을 정말 싫어했고 무서워했다.
너는 여기까지야, 라고 벽을 치고 상대를 대하던 아이라. 친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유난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말을 듣기 전까진 말이다.
7
이름없음
2021/12/14 12:29:27
ID : q5cJTUY060t
0
나는 더럽다. 더럽고 더럽고 더럽다.
더러워서, 너무 더러워서 더이상 견딜 수 없다.
날 옹호하는 글을 쓰는것도 못해먹겠다. 나는 틀려먹은 인간이니까.
과거의 날 죽이고싶다. 그냥 끝내고 싶다.
그냥 조금의 애정이라도 느끼고 싶었을 뿐인데 나는 다른사람과 달라, 너가 좋아. 널 사랑해줄게 하고 접근해놓고. 벽을 쳐놨으면 거기서 끝이어야지 그걸 부시고 들어와서 날 감정적으로 죽여버린다.
8
이름없음
2021/12/14 12:31:10
ID : q5cJTUY060t
0
나 더이상 살기싫어.
다들 나같은 행동 하지 마 제발
9
이름없음
2021/12/14 20:33:05
ID : TTSJXvvg1A5
0
힘내 스레주는 더럽지 않아! 정 힘들면 단걸 먹는거 어때? 나는 진짜 너무 힘들때마다 초콜릿 사탕 그런거 먹거든! 와플ㄷ학에 딸기 와플 맛있더라 한번 먹어보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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