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뒷담까진 아니고 그냥 푸념인데 풀데가 없으니 그냥 뒷담판에 왔음 특히 게임 쪽에서 이런 경향이 심한데 애니도 몇몇 보이고 (판이탈같으면 말해줘) 제목 그대로이긴 한데 작품 외적으로 이것저것 추가되었다보니 스케일이 다소 돌이킬수 없이 커져버린 작품이 좀 보이더라고 가령 원래는 시리즈물로 기획된게 아니었는데 인기가 좋다보니 후속 시즌이 계속 추가되어서 부랴부랴 급하게 만들다보니 설정오류가 생긴다거나 내 경험상 쿠키런(계열 게임), 신비아파트, 레이디버그가 여기 해당하는데 쿠키런은 원래 카카오쿠런 극 초창기(2013~2014)부터 해본사람은 알건데 그냥 평범한 캐주얼게임이었음. 딱히 메인 스토리랄게 크게 없었음. 그냥 용쿠가 친구 쿠키들 데리고 마녀에게서 빠져나온다! 까지가 전부고 그 후는 열린 결말? 식이었는데 인기가 좋아지고 후속 시리즈가 마구 생기더니 어둠마녀 일당부터 메인 스토리모드에 쿠키들 사이에서도 서로서로 관계도가 생기고 세계관이 상당히 복잡해짐. 좋아하는 팬들도 있는데 너무 스케일이 커져서 조금 부담스럽달까(+ 플러스로 오타쿠층 겨냥이 매우 강해진것도) 신비아파트랑 레이디버그는 사정이 비슷한데 장기 시리즈화하면서 급 스케일이 커짐에 따라 중간중간 설정오류가 나타나기 시작한거... 신비아파트는 원래 1기로만 끝내려고 한것같은데 1기 초반부엔 춘추복, 중반부엔 여름옷이고 최후반부에 겨울옷인걸 보면 분명 작중에서의 시간이 거의 1년 가까이 지났음. 근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차기 시리즈를 계속 진행함에 따라 아무 말도 없이 급 사자에상 시공으로 변경됨. (그리고 2기를 매우 대차게 말아먹은건 덤이고) 2기 캐릭터 디자인이 1기에 비해 다소 성숙해졌던데 나도 하리 6학년 두리 4학년 된줄 알고 기뻐했는데 차라리 1기로부터 1년 뒤라고 설정하면 안되나...? 했음. 얘네는 1기에서도 가을 맞고 2기에서도 할로윈 파티하고 4기에서도 할로윈 파티 또하는데 정작 나이는 안먹더라. ㅋㅋㅋ 얘네랑 제일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요괴워치 섀도사이드가 있는데 걔네는 주인공 일행이 중학생이라서 초딩들인 본가랑은 또 새로운 맛이 있어서 색달랐는데 차라리 신비아파트도 사자에상 시공 빼거나 조금씩 조금씩 나이를 먹이다가 어느순간 정지시키면 안되나 했음. 이상한 드라마로 외전 만들지 말고ㅡㅡ 중딩 하리 고학년 두리도 괜찮지 않나 싶은데. 거기다가 시리즈 장기화로 계속 살을 이어 붙이더니 설정오류가 눈에 띄긴 띄는것같다. 1기땐 분명 도깨비가 주는 엿을 먹은 사람에게만 귀신이 보이거나 분명 악귀도 고스트 피규어를 남기고 갔었는데 시즌2부턴 갑자기 그런거 다 무시되더니 이후 시즌엔 이젠 개나소나 다 귀신이 보인다거나 귀신이 귀신 특유의 영적인 분위기가 없이 그냥 몬스터? 크립티드? 격이 된것 같아서 좀 아쉬웠음. 확실히 1기랑 2기 이후의 세계관 분위기부터가 좀 차이가 남. 레이디버그도 무리한 장기화로 설정오류 심해진건 같은듯. 아니 오히려 신비아파트는 다른것 때문에 별 지적이 없었을 뿐이지 설정오류는 여기가 더 심각함 감독은 원래 시즌 3까지만 하려고 끝낸다고 했는데 어느순간 말 바꾸더니 시즌 5, 6, 7까지 계속 이어서 만든단다...어휴... 캐치 티니핑도 각종 장난감가게에서 전부 완판을 기록하는등 매우 화제가 나서 예정보다 조금 빨리 시즌2를 만들었다는데 얘네도 신비아파트나 레벅 꼴날까봐 벌써부터 좀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