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여기 절박한 사람 많겠지만 한 번만 들어줘. 많이 긴 이야기는 아냐.
끊어 쓰는 게 좀 길어지더라도 읽기 편한 것 같아서 편의상 그렇게 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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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별로 가정적인 사람이 아니었어. 지금도 그렇고 평소에도 그렇고. 늦게까지 일터 사람들, 친구들, 동호회 등등.. 만나서 술 마시고 새벽 2시에서 늦게는 4시까지 안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했고.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소 근 3-4년간은 가정에 신경 쓴 적 없는 사람이었어. 당연히 엄마는 물론이거니와 나,동생이랑 교류도 적어졌고. 서로 소통이 없으니까 원체 아빠랑 성격이 잘 맞지 않으신 엄마랑 다툼은 더 심해졌고, 동생이랑 내가 사춘기 들어서서 표현도 덜해졌지. 그게 아빠 입장에서 속상했다나 봐.
이름없음2022/01/15 02:42:26ID : fdXy7Ai7alf
엥 뭔소리지...그러니까 아빠가 원래 가정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이였는데 이제와서 가족같지가 않아서 서운해 한다고?? 근데 집 팔아버리겠다는 소린 뭐야. 그게 후회한다는 사람의 태도야? 미안하지만 너네 아빠는 원래 속 텅빈 사람인데 거기에 노력도 안 하면서 대가만 바라는 파렴치한으로 보여. 아니 그게 그냥 아저씨지 뭔 아빠야.
우선 당장 너한테 닥친 문제부터 해야될 거 같은데 너가 몇살이고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니까 섣불리 말하긴 좀 그러네. 엄마랑 얘기를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