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야 다른 사이트에도 2번 글 올렸었고 이제 다시는 인터넷에 글 안써야지 했었는데 오늘따라 너무 서러워져서... 근데 올렸던 사이트에 3번째로 또 올리기엔 그래서 얼마전에 알게된 여기에 쓸게 일단 타싸에 올렸던 글 복붙좀 할게

나한테는 쌍둥이 동생이 있어. 2분 차이로 내가 언니고. 애기때부터 동생은 이쁘고 말도 빨리해서 엄청 이쁨받고 그와 반대로 나는 못생기고 말도 느려서 찬밥신세였어. 어릴때 앨범보니까 진짜 쌍둥이라고 하면 아무도 안믿을정도로 외모 차이 심하더라고ㅋㅋㅋㅋ

언제나 밖에 나가면 동생만 주목받고 이쁨받고 나는 항상 찬밥신세.. 대놓고 동생이랑 비교당하거나 무시당한적도 몇번 있었어. 유치원 들어가고 나서부턴 가족들까지 동생이랑 날 차별했어. 그러다보니 원래는 동생이랑 친하게 잘 지냈는데 초등학교 2~3학년? 때부터 본인은 이쁘고 잘나서 편애받고 반대로 나는 못나서 무시당한다는걸 눈치챘는지 갑자기 나 무시하고 피해다니더라고. 나랑 말 섞는것도 꺼려하고...

애기때는 하도 둔하고 멍청해서 무시당하고 차별당해도 "엥? 뭐지?ㅇㅅㅇ " 하고 넘겼는데 초등학교 들어가고 나서부터 비교당한다는거 알고 엄청 속상했는데 동생까지 나 쌩까니까 진짜 너무 상처인거야... 근데 또 그와중에 동생은 날이갈수록 더 이뻐지는데 나는 여드름나고 살찌고 시력 안좋아져서 안경쓰고 진짜 개개개개개개 못생겨짐ㅋㅋ.. 동생은 164에 40키로대 중반인데 나는 160에 53이야ㅋㅋㅋㄹㅋㅋㅋㅋ 그리고 공부 어러워질수록 성적 격차도 심해지고 그와동시에 학교+학원 쌤들이랑 부모님 비교도 더 심해지고...... 동생은 활발하고 사교성좋아서 친구도 엄청 많은데 나는 엄청 소심하고 태생이 ㅉㄸ성격이라 친구 딱 3명....

그리고 초4때 학교 복도에서 동생이랑 동생 친구들이랑 마주쳐서 동생한테 인사했는데 동생이 엄청 당황해하면서 "어....어." 하고 동생 친구들이 쟤가 니 쌍둥이냐고 진짜 안닮았다고 하더라고.. 동생 성격상 자기입으로 나랑 쌍둥이라고 하진 않았을거같고 아마 동생네 반 담임쌤이 말하신거같아. 그날 집에와서 동생이 나한테 왠만해선 학교에서 아는척하지 말아줬으면 좋겠고 자기랑 쌍둥이라는 것도 누가 물어본거 아니면 말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말은 알았다고 했지만 상처 엄청컸어.

학원도 동생은 툭하면 아프다고 꾀병부려서 학원빠지고 친구들이랑 놀러가는데 나는 진짜 너무아파서 어쩌다 한번 학원빠지면 "커서 뭐가될라 그러냐, 동생좀 보고 배워라, 사람들한테 니랑 니동생이랑 쌍둥이라고 하면 누가 믿겠냐, 대학교는 어떻게 갈거고 나중엔 우리가 지원도 안해주는데 어떻게 살거냐"면서 부모님이 엄청 타박하셔. 동생은 뭘해도 암말도 안하시면서 나는 잠깐만 폰해도 눈치주고, 내가 뭐 먹기만 하면 너 살 언제뺄거냐면서 뭐라해.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동생이 질 안좋은 애들이랑 어울려다니면서 엇나가기 시작했어. 학원째거나 하진 않고, 부모님앞에선 모범생인척 하는데 집밖에선 일진 그자체.. 욕이랑 패드립, 성드립 입에 달고살고 남자선배들도 많이 사귀고.. 마스크도 안쓰고 다녀. 사람들 많은곳 갈땐 쓰는데 가볍게(?) 놀러갈땐 안쓰고 다님..ㅎ 누가 "마스크 꼭 쓰고다녀라, 밖에 나가지 말아라" 라고 하면 "찐따새끼들ㅋㅋㅋ" 이래. 근데 그렇게 일진짓함에도 불구하고 태생이 머리가 좋은건지 성적은 여전히 잘나오더라고.

가끔 '아 이건아니다' 싶은건 부모님한테 말하는데 당연히 안믿어주시고 니나 잘하라는 식으로 구박받아. 부모님이 혹시나해서 동생한테 물어본건지 나중에 동생이 음침하게 내 페북 염탐하고 그걸 또 엄마아빠한테 꼰질렀냐면서 뭐라했고. 그 다음날 동생 페북 소개가 '염탐하지마 ㅅㅣ발련아ㅗ' 로 바꼈어. 그뒤론 동생이 아무리 일진짓해도 걍 넘어가고 있어. 초6때는 학원끝나고 집가다가 동생이랑 동생 친구들이랑 마주쳤는데 (같은학교 친구들 다른학교 친구들 여자선배들 남자선배들 엄청 많았음) 동생이 걔네들한테 갑자기 손가락으로 나 가리키면서 뭐라뭐라 말하고 걔네가 비웃는 표정으로 나 있는쪽 돌아보더라고.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턴 더 심해지고 나는 친구 2명이랑은 학교 떨어지고 그나마 있는 한명이랑 같은반 붙었는데 싸워서 혼자다녀.(지금은 아님.. 이거 2월에 썼던글이야) 중딩땐 공부도 더 어려워져서 부모님 잔소리랑 비교도 더 심해졌고.

여기까지만 들으면 내가 뭐 한것도 없이 상대적 박탈감만 느낀다고 생각할수 있는데 아니야. 살빼려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다이어트 약같은것도 찾아보고 여드름 없애려고 세수도 열심히 하고 인터넷도 많이 뒤져봤고. 부모님이 문제집 안사주셔서 용돈모아서 문제집사서 공부하고 인강도 진짜 많이 듣고 궁금하거나 이해 안되는거 있으면 '00(동생)이는 굳이 설명 안해줘도 알아서 잘하던데..' 라는 말 들으면서까지 쌤들한테 물어봤고. 하루에 17시간 넘게 코피흘려가면서 공부도 해봤고. (공부 많이해서 코피흘리는게 가능하단걸 그때알았음)

근데 그렇게 힘들게 노력했는데도 살도 2~3키로 정도밖에 안빠지고 여드름도 그닥 안없어지고 성적도 꽤 많이 오르긴했는데 동생보다는 낮게나와. 어쩌다 한번 성적 엄청 잘나와서 부모님 보여드렸더니 '니가 웬일이냐? 잘했다.' 딱 이 두마디 하고 끝내더라고. 그때 진짜 허무했어. 그리고 동생은 공부 4시간도 안하는데 나는 이렇게 뼈빠지게 공부해야 뒤따라갈수 있다는게 서럽고 '노력은 천재를 이길수 없다' 이런말 생각나서 아무도 나한테 그런말 안했는데 혼자 상처받고..

그리고 며칠전에 우연히 동생 가방봤는데 담배있더라고... 페북보니까 자기 친구들 선배들이랑 같이 술마신사진 올려져있고 담배피는사진 프사로 해놨는데 부모님한테 말해봤자 동생이 수써서 아니라고 할거같고 나만 또 '니 앞길관리나 잘해라, 니가지금 동생일에 참견할때냐, 니가 못나서 자꾸 동생 이상한 누명 씌운다 어쩐다' 구박받을까봐 아직 말 안하고있어

여기까진 2월에 올렸었던 글이고... 이다음부턴 그 후(7월) 내 생일에 올렸던 글 복붙할게

전에 글올린 이후로 뭔 말을 듣든, 뭔 일이 있든 무시하고 가족취급 안해오면서 지내왔어 매일 몇시간씩 공부하면서 중간에 현타오거나 우울해져도 포기안하고 계속 죽어라 했는데도 중간 점수는 동생보다 못나왔더라.. 동생은 올백인데 난 수학 80점대 과학 90점대고 나머지 100점... 아니나다를까 부모님한테 또 한소리 엄청 들었지만 이게 한두번이냐.. 걍 그러려니 하고 넘겼어

그리고 동생 이제 진짜 양아치 다됐어ㅋㅋ 부모님 밖에나갔을때 집에 남친데려와서(우리학교 한살위 선배던데 그사람도 찾아보니까 보통 양아치가 아니더라) 난 자연스럽게 거실로 쫓겨나고 그 둘이 방안에서 문잠가놓고 꺄르륵거리고.. 그동안은 말 한마디도 안붙이더니 개학하고 난뒤론 툭하면 돈좀 빌려주라 니옷좀 입는다(그래놓곤 내 옷들보더니 왤케 ㅂㅅ같은옷밖에 없냐고 니 옷 왤케못입냐고 함) 이러고.. 술담도 부모님없을땐 걍 대놓고하고 당연히 페북이랑 인스타에도 대놓고 올리고 다른 일진 친구들이랑 저급한 대화하면서 낄낄거리고... 이것말고도 가관인거 많은데 그럼 글이 너무 길어지니까 여기까지만 쓸게. 뭐 처음에만 놀랬지 지금은 걍 덤덤한데 그래도 가끔씩 씁쓸하고 안믿기긴해.. 어릴때 친했을땐 미스코리아놀이 연예인놀이 이딴거하면서 놀았고 다른 쌍둥이들처럼 '우리는 죽을때까지 친구야!!!' 이러면서 서로 껴안았던애가 지금 이렇게 180도 변했으니까

그래도 2학년 올라와서 새 친구들도 사겼고.. 중간고사 점수도 내가 죽어라 공부했기때문에 이정도라도 나온거라고, 난 머리가 너무 나빠서 그정도로 공부 안했으면 이만큼 안나왔을거라고 자기위로했어. 걍 지금처럼만 미친듯이 노력해서 동생만큼은 아니더라도 꼭 성공해서 성인되자마자 독립하겠다고 다짐해왔지.

근데 기말고사때 처음으로 내가 동생보다 점수가 높게나온거야. 난 올백이고 동생도 나머지과목은 다 100점인데 국어에서 점수가 많이 떨어졌더라. 맨날 100점만 맞던 애가 그정도로 떨어진거보고 내가 더 놀랬어. 동생이 나보다 못본것도 처음이지만 내가 올백맞은것도 처음인데 부모님은 나한테 잘했다는말 한마디도 안해주시고 우는 동생한테 괜찮다고 잘했다고 위로해주시기 바쁘더라.. 그날 이후로 동생이 나한테 공부가지고 견제? 기싸움? 하는게 느껴지더라고. 집에서는 공부하는모습 눈씻고 못찾아보던 애가 하루에 3시간씩 공부하고 학원에서도 진짜 열심히하고... 그모습보고 부모님이 동생 엄청 걱정하시고 나한테 뭐라하시기까지 했어.

나는 얘보다 훨씬더 열심히 공부해왔고 그렇게 걔보다 성적 낮은걸로 '대학 어떻게 갈거냐, 한심하다' 등의 독설이랑 잔소리해오셨으면서 막상 더 높게나오니까 그걸로 한소리듣고ㅋㅋ 어차피 전에 글올린뒤로 성적 걔보다 높게나와도 칭찬해주시는것따윈 안바랬고 칭찬해주실리도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진짜 칭찬 한마디도 안해주시고 그렇게 말하시니까 울고싶더라. 이번계기로 엄마아빠한테는 ㄹㅇ 걔 생각밖에 없고 걔뿐이구나.. 라고 느꼈어

근데 어제가(글 올린날짜 기준/7월 30일) 나랑 걔 생일이야. 그래도 작년까지는 걔한테 준것만큼 좋은건 아니었지만 생일선물 주셨었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도 해주셨는데(걔랑 비교하고 앞으로는 걔처럼 잘하자면서 잔소리도 같이 하셨지만..) 이번 생일은 그마저도 없더라. 어제 있었던일 자세히 풀게.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눈뜨니까 방에 걘 없고 문도 닫혀져있더라? 뭐지 하고 일단 핸드폰부터 봤는데 친구들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이 와있었어. ㅂㄹ 안친한 같은반 애들한테까지 톡으로 축하한다고 왔길래 고맙다고 답장하고 기분 좋아진채로 문열고 나갔어. 근데 부모님은 일나가셨는지 없고 거실에 걔랑 걔 친구들이 있는거야(그와중에 방역수칙 지킨다고 4명만 초대했더라.. 근데 집에 나도 있으니까 총 6명인데ㅋㅋ 이쯤되면 난 아예 투명인간인가 싶네). 손님 오실때나 쓰는 커다란 식탁에 피자 치킨 명랑핫도그 로제떡볶이 스파게티 과일 맛있는거란 맛있는건 다 차려져있고 걔넨 그거 먹으면서 수다떨다가 문여는소리 듣고 "어?" 이러면서 뒤돌아보더라. 걔 친구들이 "쟤가 니 쌍둥이임? 안녕~" 이러고 걘 "어~.." 이러는데 나 보자마자 바로 표정 썩더라고ㅋㅋ.. 그냥 떨떠름한 표정도 아니고 완전 쪽팔림+짜증 잔뜩섞인 표정이었는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한테 뭐냐고하니까 뭐가 뭐냐고 엄마아빠가 아침에 나가기전에 차려준거고 이건(피자 치킨 핫도그 떡볶이) 내가 먹고싶다해서 시켜준거고 얘네들도 엄마아빠가 친구들 초대하고싶으면 초대하라해서 초대한거라고 하더라.. 걔 친구들중 한명이 너도 이리 와서 먹으라고 하니까 "아 ㅅ발 뭔..!! 걍 우리끼리 먹어" 이러고ㅋㅋ 걔 친구들도 장난스런 투로 왜그러냐고만 하고 별다른 말 안하고... 물이나 마시려고 부엌으로 가니까 걔가 완전 쪽팔리니까 제발 방에 들어가서 짜져있으라는 눈빛으로 쳐다보길래 눈물나려는거 참고 물마시고 바로 방에들어가서 문잠그고 울었어. 몇시간뒤에 또 걔 친구들중 한명이 문 두드리면서 "우리 게임할건데 같이할래?" 이러니까 걔가 "아좀 ㅅㅂ;;; 냅두라고 걍" 이러면서 짜증내더라. 걔 친구들이 쟤도 오늘 생일 아니냐고 하니까 계속 뭐라 둘러대면서 짜증내고..

그렇게 또 몇시간동안 짱박혀있다가 학원갈시간 돼서 나갔는데 집에 아직도 친구들있고 걔가 지 남친이랑 톡한거 보여주면서 수다떨고있는거야. 학원 안가냐고 하니까 오늘 엄마아빠가 생일이니까 학원 쉬어도된대서 자기가 학원쌤한테 쉰다고 전화했대. 그래서 나혼자 학원가서 문제집 꺼냈는데 학원쌤이 00이는 생일이라고 학원 빠지는데 너는 왔냐고 생일 축하한다고 하시더라. 공부하는내내 울음참느라 죽는줄.. 끝나고 집가려는데 학원쌤이 이번엔 생일이니까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만원 주시더라고(원래 학원쌤도 걸핏하면 나랑 걔랑 비교하고 그랬는데 기말 결과나온 뒤부턴 나한테 대하는게 좀 살가워졌어).. 그래서 집가는길에 그냥 들어가긴 뭐해서 급하게 내 친구들한테 연락해서 친구들 몇명이랑 신전갔다왔어. 집에 들어가니까 걔 친구들은 갔는지 없고 걔가 폰에 시선 고정한채로 낮에 먹던거 좀 남았으니까 먹고싶으면 먹으라고 하더라. 근데 남은거라고 해봤자 치킨 몇조각 핫도그 2개(심지어 하나는 반정도 먹다남은거였음;) 떡볶이 거의 찌꺼기나 다름없는 양... 당연히 친구들만나서 기분 누그러졌던거 다시 잡쳐서 그냥 무시했어.

아무리 글 올린 이후로 위에서 말했다시피 부모님이랑 걔 가족취급 안하면서 지내는중이고, 마음 꽉닫고 뭘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다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같은거야. 그래서 부모님 들어오시면 따지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들어오시자마자 걔한테 우리 00이 생일선물 사왔다면서 다가가는거야. 에어팟이더라. 걔가 기뻐하는거보고 또 또 눈물나오려 했어. '에이 설마~ 내것도 있겠지ㅎ..' 싶어서 '저는요?' 하는 눈빛으로 부모님 쳐다봤더니 부모님이 뭐 어쩌라는거냔 눈빛으로 쳐다보더라. 제것도 있냐고 하니까 무시하고 아침에 만들어놓으신 갈비찜이랑 잡채랑 미역국 데우면서 걔한테 낮에 생일상 차려준건 맛있게 먹었냐고 케잌 사왔으니까 옷갈아입고나서 같이 촛불불자고 하시더라...

왜 제건 없냐고, 그리고 아침에 왜 저한테는 아무말도 없이 쟤 생일파티 열어주셨냐고 하니까 니껀 돈없어서 못샀다고 하시면서 왜 나한텐 물어보지도 않고 걔 생파 열어줬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대답 안하시더라고? 그래도 계속 물으니까 걘 "아 그럼 니도 집에 친구들 초대하고싶다고 말하든가;" 이러고(부모님이 얘기를 아예 안꺼내셨는데 어떻게 해..) 엄마는 "아 조용히해라!!!" 이러시고 아빤 갑자기 급발진하셔서는 그럼 딸이라고 하기도 쪽팔린년까지 생일을 챙겨줘야돼냐고 화내시더라.. 순간 멍해져서 엄마랑 아빠는 제가 창피하냐고 하니까 그럼 안창피하겠냐 하시더라고. '저 저번 시험은 얘보다 잘봤고 전과목 A인데, 예전까진 얘보다 훨씬 못났었어도 지금은 아닌데 왜 아직도 제가 창피하시냐'고 하니까 엄마가 시끄럽다고 너 00이랑 친하게 지내기나 하라고 뭔 쌍둥이가 하루종일 대화도 안하고 학교에서도 선생님들마다 쌍둥이 아녀보인다 하냐고 성질내셨어. 쟤가 4학년때 저한테 아는척하지 말랬는데 어떻게 친하게 지내냐고 소리지르면서 울었더니 걘 '왜저래..' 이러면서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부모님한테 그런적 없다면서 눈하나 깜빡안하고 거짓말하더라. 내가 소리내서 엉엉 우는데도 걘 '야 조용히해' 라고 신경질내면서 화장실 들어가고 아빤 '저런걸 딸이라고..' 라고 중얼거리곤 옷 마저 갈아입으시고 엄만 좋은말할때 조용히하라고 으름장놓곤 밥상차리러 부엌으로 가셨어.

방안에 틀어박혀서 울고있는데 난 부르시지도 않고 세사람끼리 생일축하노래 부르면서 화기애애하더라.. 한참을 울고나서 자는척하다가 다들 잠든거같아서 몰래 폰키고 글쓰는중이야. 지금기분을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모르겠다.. 한편으로는 현타도 와. 내 주변 또래애들은 다 부모님이랑 잘 지내는데 나는 이렇게 선그으면서 살고있으니. 나도 부모님한테 다른애들이랑 동생처럼 사랑받고싶어 진짜 너무너무.. 전글에 달린 댓글.. 기껏 조언해줬는데 또 이런글 써서 미안하네. 그치만 나 너무 서럽고 쓸쓸해서 그래... 진짜 아무나 나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한마디만 해주라

>>11 여기까지가 2월에 올렸던글 복붙한거고 >>24 여기까지가 7월 내생일에 올렸던글 복붙한거야

부모 동생 다 똑같이 쓰레기네;;;;;;진짜 사람 맞냐..

>>26 고마워🥺🥺 이후 지금까지의 근황(?)은... 저날이후 여전히 >>13 처럼 지냈어. 종종 서럽고 울컥하는 마음 애써 삼켜가면서. 아 그리고 한달전에 중간고사 봤는데.. 이번엔 또다시 동생이 더 잘봤어. 난 수학에서 좀 삐끗했고 동생은 올백. 뭐 하긴 그렇게 독기품고 공부했는데 또 나보다 못보는게 이상한거지...

근데 위에 내가 쓴거보면 알겠듯이 난 동생보다 잘봐도 한소리듣고 못봐도 한소리듣는 인생이라ㅋㅋㅋ 아 뭐라 말로 표현을 못하겠네

내가 처음 글올렸을때 달렸던 댓글이 '걍 지금처럼 열심히 해가지고 최대한 좋은대학가서 빨리 독립하고 가족이랑 안보고 살아라, 걍 부모님한테 뭘 기대하지말고 여동생 없는 사람 취급하고 지내라' 였거든? 그래서 그런 마인드(?)로 지내왔었는데 아무래도 내성격엔 그렇게 하는건 무린가봐.

선긋고 무덤덤하게 지내는게 너무 버겁고... >>24 '나도 부모님한테 다른애들이랑 동생처럼 사랑받고싶어 진짜 너무너무.. 전글에 달린 댓글.. 기껏 조언해줬는데 또 이런글 써서 미안하네. 그치만 나 너무 서럽고 쓸쓸해서 그래...' 이부분 아직도 지속되는 감정이야.

그래서 말인데 아무나 나한테 가벼운거라도 좋으니까 위로 한마디만 해줄수 있을까... 도무지 나혼자 못버티겠어 >>1 에서 말했다시피 다시는 글 안올릴라했는데 오늘따라 슬픈감정이 더 커져서 이렇게 올려

레주 잘못 하나도 없는데 너무 아프게 살아가는거 같아서 슬프다ㅠ뭔 대책이나 말을 쉽게 해줄수가 없네 꼭 좋은 사람 돼서 좋은 날들만 누렸으면 좋겠어ㅠ

>>32 고마워 진짜로... 고마워 너무

으악시발!!!!! 공부잘해서 반드시 집나와라 진짜 저집구석에서 지금껏 살아온게 기적이야

>>33 부모님한테 기대를 안걸면 좋을 것 같아 기대 할 수록 더 상처받거든 나도 그랬어 너무 동생이랑 자기자신을 비교하지 말자 인생의 경쟁자는 자기자신이니까 레주는 언제나 어제의 레주보다 잘 살고 있는데 꾸준히 잘 하고 있으니까 걱정마 레주는 분명 좋은 어른이 될거야 난 확실해 그리고 레주한테 레주 인생이 젤 중요하니까 너무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레주가 앞으로 꽃길 걷고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행복해질 나날들이 있기를 바라

고등학교를 기숙사있는 학교로 가는거 어때? 너 성적이면 충분히 외고나 과고는 쓸것 같은데 국제고도 쓸것같고 그런식으로라도 가족이랑 떨어져봐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가서 독립하자는 말이 많을텐데 사회에 처음 나온 애가 아무리 용돈을 받은거 모아봐도 얼마겠냐? 보증금 하나 못내 대학도 기숙사 들어가서 살고 알바해서 보증금이랑 월세 모으고 3학년때쯤에 그 돈으로 자취해 2년 너 부모님게 용돈 받은걸로 생활하고 알바한 돈은 빠짐없이 모아놓으면 방 하나 잡을 수 있을거야 그리고 방만 잡을 수 없으니 가구 살 돈도 좀 나올거고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거밖에 안돼 마지막으로 말한다면 노력하는 애를 아무것도 안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는거야 어느순간 빈틈이 생길거라고 노력하는 둔재가 더 무서운법이랬어

>>34 >>35 >>36 진짜 고마워🥺🥺 말로 표현 못할만큼...

세상에 이런 가족이 존재한다는것에 맘이 너무 아프다 좀 비겁하긴 하지만 동생 에스엔에스에 올라온 담배사진같은거 캡쳐해놨다 걔 앞길막아 개쓰레기 가족들이네 그냥.... 레주 나랑 동갑이라 더 공감가는것같아 힘내!! 그런 가족들은 나중에 꼭 천벌받을거야

갑자기 또 서러워져서 와봤어 유튜브 알고리즘에 육아프로?영상같은게 떠서 봤는데 애기들이랑 애기엄마가 엄청 재밌게 노는 영상이었단말야 그거보고 어릴때 생각나서 되게 울컥..하더라고 >>3 에서 말했듯이 가족들이랑 처음부터 이런 사이였던건 아니었어 나도 유딩~초1때까지는 동생이랑 친했었고 4~5살때까진 부모님도 나 동생이랑 똑같이 이뻐해주셨거든 유치원때 동생이랑 쎄쎄쎄하고 잡기놀이하면서 깔깔거렸던 추억들이랑 엄마랑 아빠가 나 안아주면서 '우리 예쁜 스레주~' 하고 웃으셨던 기억들이 희미하게 머릿속에 떠오르는데 너무... 분명히 그때는 나도 평범한 가정집의 평범한 딸이었고 동생이랑도 평범한 쌍둥이자매 사이였는데 지금은 주워온 자식만도 못한취급 받고있는게 참 씁쓸하더라고

와 미친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중에 너빼고 정상인 사람이 없어 왜,??? 네 동생 같은 일진 커서 잘 되는 경우 못 봤어. 꼭 마지막에 잘 되는 건 너일고야 지금까지 살아오느라 너무 수고 많았구 앞으로도 힘내주라 ㅠㅡㅠ 열심히 해서 올백 맞은 거 진짜 멋있다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냐 부모님께서 안 해준 위로 내가 다 해줄게 수고했어 정말 너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어. 노력은 배신 안 할거야 앞으로의 시험도 응원할게!!

레주가 이렇게 착하고 노력도 하는데 진짜 나쁜 사람들이다 가족이라고 하기도 기분나쁠만큼ㅠㅠ 그래도 레주 글 읽어보니 진짜 멋진 사람인데 분명 좋은 사람 많이 만날 수 있을거야🥰 그리고 위에 레더 말대로 성적도 좋으니까 고등학교는 꼭꼭 긱사있는데 갔음 좋겠다 항상 응원해! 혹시 레주만 괜찮다면 생각날때마다 이 스레 방문하구 싶어!

그리고 내가 올해 중3 올라가는데 예전에 딴데에 글 올렸을때 '너 고딩되면 진짜 힘들겠다.. 지금은 중딩이라 망정이지' 이런식의 댓글이 달렸었단말야 나도 인터넷 커뮤니티 접해보고나서 고딩들 학업/성적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례들 엄청 많이 봐왔고 고딩되면 ㅈㅏ살하고싶다는 말이 입에 붙게된다 10대 ㅈㅏ살률 1위가 우리나라다 이런 말들도 많이 봐왔거든.. 그래서그런가 고딩되는게 너무 무서워...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고딩되면 내 멘탈에 못버티고 ㅈㅏ살해버리는거 아닌가 싶어서 남들이 내 가정사 듣고나면 지금까지 버텨온것만으로도 기적이다 그러는데 나도 내가 어떻게 내성격에 내멘탈에 지금까지 버텨온건지 신기해 말은 안했지만 죽고싶다는 생각도 수도없이 했었어(지금도 종종 해) 초딩때부터 '나같이 뭐하나 잘난거없는년은 왜 태어난걸까' , '왜 나만 안좋은거란 안좋은건 다갖고 있는걸까' , '내가 죽어도 우리가족은 눈하나 깜빡 안하지않을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높은 고층건물에서 창문 내다보면서 뛰어내리고싶단 생각도 많이 했었고. 물론 난 겁쟁이+찌질이 그자체라 말그대로 생각만 해왔지 시도는 한번도 안해봤어 ㅋㅋㅋ

>>41 >>42 둘다 너무 고마워🥺😢 쓰면서 진짜 서러움 100000%는 찍은거같았는데 덕분에 누그러진거같아 스레 생각날때마다 방문하다니 나야 고맙지ㅠㅠ 너무 감동이야😭

지금도 자려고했는데 동생이 옆에서 스피커키고 친구랑 시끄럽게 통화해대서 잠 다깨고 스레딕에서 죽치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덕분에 기분도 좀 풀리고 위로도 많이 된거같아 너무 감정에 치우쳐져서 쓴거다보니 글이 많이 두서없는데 양해부탁해ㅠ >>41 >>42 다시한번 고마워! 전에 위로/조언해줬던 다른 레더들도🥰

레주야 진짜 마음 독하게 먹고 고등학교는 기숙사 가자 그리고 미래 계획 잘 세워서 겁나 떵떵거리고 살자 나중에 되서 가족들에게 너는 진짜 정도 없다! 그래도 가족인데 피도눈물도 없냐? 이런 말이 나올정도로 최소한의 도리만 지키고 선을 긋자 ㅠㅠㅠ 진짜 진짜진짜로 잘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런말 나오면 가족운운하지말라고 잘난 년 저기 있으니 쟤한테나 하라고 난 받은 것 만큼 해줄거라고 못 박아놔 그리고 스레주 못된년인 듯 말하면 그럼 밖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내 얘기함 해봐? 나 어떻게 자랐고 어떤 편애와 핍박 속에 자라왔는지 말하면 아무도 나 욕 안해 라고 맞받아치자 아 ㄹㅇ 진짜로 너무 화난다 ..

레주 안녕 하고싶은말이 조금 많아서 길어질지도 모르겠다 레주는 스스로 멘탈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근데 내가 보기엔 멘탈이 강한것같아 예전에 죽을만큼 공부해서 올백맞고 동생은 국어에서 삐끗 했다고 했잖아 나도 멘탈이 약한편이야 그래서 더 공감이 잘돼 나같으면 거기서 좌절하고 공부도 열심히 안하고 막살았을꺼야 노력은 재능을 못이긴다 참 슬픈말이지 나도 노력파야 우리미술학원에 재능있는애가 있는데 나보다 잘그려 난 따라잡으려고 노력했어 걘 3시간그리면 난 6시간씩 레주처럼 완벽히 따라잡진 못했어 맨날 그리고 그리고 그렸어 하지만 노력으로 성공할순있는거야 다만 재능보다 힘들뿐이야 레주만의 재능을 찾을수없는 가정환경이 안타까워 레주의 재능을 찾으면 동생보다 빛날꺼야 난 그렇게 믿어 동생때문에 레주가 가려지는게 너무 안타까워 동생과 가족이 아무말이나 해도 그대로 믿어서 상처받지마 레주는 멋진사람이야 스스로 못났다고 하지말아줘 레주 너무 힘들고 속상했겠다 지금은 어때? 레주의 이야기가 궁금해 지금도 힘들게 살아가는중이야? 내가 어떻게 해줄수있는게 없고 위로만 해줄수있다는게 너무 슬프네 레주에겐 시간이 많아 힘든시간일지도 몰라 하지만 그 힘든시간이 지나면 꼭 행복한시간이 올꺼야 앞으로 레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항상 즐겁게 살길 바래 좋은하루보내 레주!

>>40 나도 동생이 있어. 4살차이지만 나랑 다르게 살찌지도 않았고 활기차서 주변에 친구들도 많아.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다가 최근엔 그냥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 빨리 레주가 행복해지면 좋겠다. 레주도 참 멋진사람이니까 기 죽지 말아줘..!!

동생 나중에 남자데리고 오면 파토내자

그동안 많이 힘들고 서러웠겠다 버티느라 감당하느라 해내느라 난 레주가 다른 누구보다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46 >>47 >>48 >>49 >>50 이제야 확인해서 미안ㅠ 다들 진짜 고마워! 지금도 여전히 힘든건 마찬가지지만 레더들이 해준말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아볼게🥺☺

나라면 진짜 그릇 던지고 조각으로 자해하는 뭐 이런 느낌의 미친짓 하면서 나한테 잘해 아니면 앞으로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해 줄테니까.이럴듯

백점맞았다 이러는거보니까 중딩이겠지? 여튼 고딩 공부는 아무리 동생이 잘나도 점수 나오기 힘드니까 그 때는 레주가 충분히 열심히 하면 따라잡ㅇ을 수 있다고 보고 레주 너는 동생 팔자로 안태어난걸 감사하게 생각해 저따구로 사는 애를 누가 좋아해 ㅋㅋ 보다보니 토악질 나온다 ㅋㅋㅋㅋㅋ 지금이야 주위에 일진들이랑 쿵짝거리면서 지가 우월한 줄 알겟지만 시간 지나봐라.... ㅉㅉ........ 내 자식이 레주 동생처럼 굴면 싸대기 후려갈기고 쫓아냈음 뭐 동생이 저렇게 된 데엔 부모님 탓이 큰 듯 어쨋든 뭐 동생이 더 예쁘네 동생이 더 잘났네 어쩌네 해도 난 레주가 더 좋음 아 글고 레주 안에 동생에 대한 열등감은 스스로 잘 해소하길 바랄게 너무 오래갖고 있진 말고

>>54 고마워 너무😢😭

레주 오늘 하루는 어땠어? 레주가 오늘도 내일도 쭈욱 행복했으면 좋겠어😚 생각날때마다 자주 올게😉😉 방학일텐데 놀땐 놀고 공부할땐 공부하고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 보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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