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1/16 00:57:25 ID : atxVeY2tAjc 0
ㅆㅂㅆㅂㅆㅂ잊을만하면 계속 생각나 귀신보다 무서운게 사람이라더니
2 이름없음 2022/01/16 01:09:07 ID : atxVeY2tAjc 0
아직도 손 떨려 미칠것같아 말이 두서없어도 좀 이해해주라 먼저 우리 아파트는 지은지 올해로 3년이고 양옆에 초등학교랑 중학교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 걸어서 10분거리고 그러다보니까 초등학생이랑 중학생이 많은데 여기가 좀 작은 동네라 초중고 상관없이 두루두루 다 친하거든. 그런데 코시국에 시내까지 놀러나갈 수도 없고 우리 아파트 단지에 편의점이며 놀이터며 운동장에 체육관? 비슷한 시설까지 있어서 진짜 놀면 완전 신나게 놀 수 있어
3 이름없음 2022/01/16 01:15:39 ID : atxVeY2tAjc 0
그런데 우리 아파트 단지 입구 옆에 작은 배드민턴장이 하나 있는데 그 옆에 아파트가 있어 그니까 옆에 있는 아파트 1층에서 배드민턴장에서 노는 애들 모습을 볼 수 있다는거지 거리도 완전 가까웠고. 근데 고등학생인 언니랑 오빠는 계속 거기서 노는걸 거부하는거야 상식적으로 누가 애들 노는 걸 뚫어져라 쳐다보겠어 난 맨날 쫄? 쫄? 하면서 놀렸는데 솔직히 나도 거기 좀 쎄하긴 했어서 가자고는 한 적 없음
4 이름없음 2022/01/16 01:18:53 ID : atxVeY2tAjc 0
솔직히 이제 방학이고 하다보니까 완전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만 아니면 그냥 다 불러서 같이 놀았는데 다 출근하거나 한 게 아니면 사람 사는 기척? 정도는 느껴져야 하잖아 근데 배드민턴장 옆에 1층은 진짜 조용했어 불도 맨날 꺼져있고 처음엔 늦게 일어나서 일찍 자는 줄 알았지
5 이름없음 2022/01/16 01:22:42 ID : atxVeY2tAjc 0
가족들한테 그 1층에 누구 사는지 아냐고 물어보니까 어떤 오빠 살고 있다는데 나 초등학교 6학년 때 그냥 주변에서 겉돌고 말 별로 없는 오빠가 있었거든 갑자기 생각나서 물어보니까 맞대
6 이름없음 2022/01/16 01:25:42 ID : atxVeY2tAjc 0
그 오빠 부모님이 밖에도 안 보내서 살도 엄청 찌고 그렇다는데 난 솔직히 몰랐음 초6땐 그렇게 친한 것도 아니었고 어느날부터 갑자기 불러도 안 나오길래 그냥 잊고 있었어
7 이름없음 2022/01/16 01:31:09 ID : atxVeY2tAjc 0
나 초 6때면 아파트 완공됐어도 아직 놀이터 기구에 페인트칠하고 운동장에 축구골대나 그런 거 설치하고 잔디 깔고 그래야 하니까 놀 곳이 많이 없어서 애들이 그냥 옆 단지 아파트 놀이터에 가서 놀았을 텐데 그 때 당시에 내가 옆단지 아파트 살고 있었거든 이사오고 나서는 한 번도 못 봤으니까 잊는게 당연한 거지 안그래도 나 기억력 완전 금붕어라ㅋㅋ 오래 안 보이면 까먹어
8 이름없음 2022/01/16 01:32:35 ID : atxVeY2tAjc 0
근데 솔직히 이상하잖아 그 오빠는 나중에 여기로 이사온 것도 아니었고 완전 처음에 입주자 받을 때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사오고 나서 한 번을 못 보는건지... 암튼 좀 이상하긴 했어 내가 생각해봐도 같은 아파트면 오히려 더 자주 만나야 하는 거 아닌가 하고
9 이름없음 2022/01/16 01:37:19 ID : atxVeY2tAjc 0
암튼 그래서 어제도 놀려고 친구들이랑 만났는데 놀이터를 일진 언냐들이 정복하고 있는거임ㅠㅠㅠㅠㅠ 심지어 담배까지 펴... 언니랑 오빠한테 연락해보니까 공부중이래서 걍 운동장 갔는데 아저씨들이 축구하고 있고 편의점에서 시간 때우려니까 돈이 없네...? 뭐 어쩌겠어 배드민턴장 가야지 좀 찝찝하긴 했는데 한 번 만나면 지칠때까지 노는 성격이라 상관없었음 경비실 바로 옆인데 뭔 일 생기면 바로 달려가면 되니까
10 이름없음 2022/01/16 01:41:33 ID : atxVeY2tAjc 0
배드민턴장에서 뭘 하겠어 배드민턴을 하지 내 친구가 집에 가서 배드민턴 채랑 공이랑 가져와서 우린 그걸로 신나게 배드민턴 하고 있는데 친구새키가 공 잘못 보내서 1층 창문 쪽으로 떨어진거임ㅡㅡ 해도 빨리 떨어져서 너무 어둡고 공은 못 찾겠고 내가 존나 황소고집이라 핸드폰 후레쉬 켜서 겨우 찾았는데 그 1층 집 창문 쪽에서 존나 시선이 느껴지더라고
11 이름없음 2022/01/16 01:45:11 ID : atxVeY2tAjc 0
평소에 쎄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건가 했는데 뭔가 존나 찝찝했어 그래서 공 찾는 척 하고 계속 고개 숙이고 있었는데 그 집에서 슬리퍼 신고 걸으면 나는 슥... 슥... 소리 있잖아 그게 들리는거야
12 이름없음 2022/01/16 01:47:02 ID : atxVeY2tAjc 0
진짜 고개 못 들겠더라 몸이 굳었어 진짜로 긴장되면 몸이 굳잖아 딱 그런거
13 이름없음 2022/01/16 01:49:57 ID : atxVeY2tAjc 0
그러다 친구가 뭐하냐고 못 찾았으면 그냥 오라고 해서 순간적으로 고개 들었는데 진짜 가위 풀리는게 그런 느낌일 것 같더라
14 이름없음 2022/01/16 01:51:54 ID : atxVeY2tAjc 0
걔가 존나 짜증내길래 알았다고 하고 시간 보려고 핸드폰 화면 봤는데 내가 후레쉬를 안 꺼서 그 1층 창문을 딱 비춰버린거야 근데 시발 거기 산다던 오빠가 창문쪽에 엎드려서 나 보고 있었음 내가 공 찾던 데서
15 이름없음 2022/01/16 01:53:28 ID : atxVeY2tAjc 0
개놀래서 소리질렀는데 그놈이 내 쪽 봐서 눈 마주침 친구도 왜그러냐고 달려오다가 그놈보고 소리지름ㅅㅂ
16 이름없음 2022/01/16 01:56:44 ID : atxVeY2tAjc 0
내 친구는 진짜 욕 하나도 안 하거든 갑자기 내가 놀래켜도 아 깜짝이야 엄마야 이러는 애인데 진짜 그놈보고 아 씨발!!!! 이러는거야 갑자기 누가 소리지르니까 경비아저씨도 놀래서 뛰쳐나오고 배드민턴 안 하고 수다떨던 애들도 어그로끌려서 쳐다봤다가 소리지르고 시발 진짜 개놀랬음
17 이름없음 2022/01/16 02:03:21 ID : atxVeY2tAjc 0
난 집가서 바로 쓰러졌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친구네 부모님이랑 우리 아빠가 거기 찾아가서 너 뭐하는 새끼냐고 왜 애들 노는걸 그렇게 쳐다보냐고 화냈는데 아무말도 안 했대 진짜 개소름돋아
18 이름없음 2022/01/16 06:41:48 ID : A6knwtBupSN 0
ㄷㄷ 그오빠 존나 음침하네
19 이름없음 2022/01/16 10:59:21 ID : 2Glhgi5PeFa 0
뭐야 ㅈㄴ무서워...그리고 쎄해....그오빠 뭐야 대체
20 이름없음 2022/01/17 01:57:32 ID : xUY2k1bfXzg 0
와 개소름이네
21 이름없음 2022/01/17 20:11:52 ID : p81fO8jdDxT 0
오싹하다 오싹해 호달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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