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이야기는 꽤나 잔인하고 혐오스러을수 있으니 자기가 잔인한걸 싫어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지 않으시는걸 추천 드립니다.제가 지금부터 들려드릴 이 이야기는 제가 5년전 꿨던 한 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다시 상점들이 즐비한 거리로 돌아가서 저희는 아무 노점이나 들어가서 자릴잡고 앉았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이 먹는 음식들이 다 제각각이였는데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구경할 수 있는 음식들이 대부분이였고 간혹가다가 황당한 메뉴들이 끼여있었습니다 한명은 버섯구이같은것을 따듯한 사케와 같이 먹고 있었는데 버섯 색이 아무리봐도 먹을 수 있는 버섯에서 나올 색은 아니더군요

딱봐도 독버섯 같은데 참 맛있게도 먹더군요 버섯이 빨간 배경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었는데 계속 보고있으면 정신병에 걸릴것 같은 생김새였습니다 저는 다른 음식도 혹시 이상한게 들어있는게 아닐까 해서 가장 안전할것 같은 라면을 주문했죠 얼마 안지나 라면이 나왔는데 한국의 라면보단 일본의 라멘에 가까운 생김새였습니다 겉재료는 이상할께 없는데 면이 초록색이더군요 용기내서 한젓가락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별미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맛 없는 곤약같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담백함이 우러나오고 끝맛은 쌉싸름한게 절로 술생각이 나더군요

결국 술을 시켰습니다 처음보는 종류의 술이 있길래 시켜봤는데 꽤나 맛있더군요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아마 그 술 이름이 타릴이였던 것 같네요 글자는 읽을 수 없었지만 직원이 술을 갇다줄때 술을 그렇게 불렀던것 같네요 술 한잔씩 걸치고 어차피 꿈이였기에 하나도 안취한 상태로 가게를 나섰습니다 가게 문을 열고 나가보니 밤이더군요 하늘애 달이 2개가 떠있었는데 참으로 영롱했습니다 마치 수정구슬을 보는것 같더군요 지구의 움푹 페인 자국이 많은 달과 다르게 아주 매끈한 유리같은것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저희는 기분좋게 밤공기를 들이쉬며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뭐랄까 쇠끼리 부딛치는 소리와 비슷했는데 그것과는 조금 질이 다른 그러니깐 수만개의 작은 쇳조각들이 부딪치면서 나는 소리같았습니다 저희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향했죠

잠시 쉬다오죠 눈이 너무 아파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걸어가 제가 본것은 고통받고 있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예수라도 되는것 마냥 십자가 모양 형틀에 매달려 수많은 쇳조각들이 담긴 수조에 넣어져 있었죠 이상한 소리는 그놈들이 몸부림칠때마다 조각들이 부딪치며 나는 소리였구요

저는 그 수조로 가까이 다가가보았습니다 안이 보이는 투명한 재질의 탄력있는 질감의 수조더군요 안쪽에 들어있는것도 그냥 쇳조각은 아닌듯 보였는데 사람의 피가 묻는순간 날이 무뎌지며 동시에 날에서 초록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초록액체에 닿으니 수조안 사람의 상처가 모두 회복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고문을 위해 만들어진 장치가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을 사람들이 없는틈을 타 수조를 하나 깨트리고 사람한명을 구해내어 물었습니다 고문당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전 그에게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를 듣게 됩니다 이 마을은 적마을이고 근처에 50마일정도 떨어진 거리에 청마을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원래는 서로 사이가 좋은 마을이였지만 시간이 자니고 근처 평지들이 사막화되면서 여러 자원들이 부족해지자 두 마을간의 평화는 깨져버렸고 결국 이렇게 싸우게 되었다고 말이죠

그리곤 그놈이 자길 도와달라며 생때를 썻지만....어림도 없죠 조금만 더 있으면 ㅈ될것을 감지한 저는 바로 꿈을 나가버렸습니다 이젠 제 집 드나들듯이 돌아다닐 수 있었거든요

그렇게 꿈에서 나온 저는 또 다른 꿈을 찾아 돌아다니게 됩니다 다음 꿈은 도서관 같은 곳이였습니다 바위로 이루어진 섬들위에 책장들이 얹어진 형태였는데 그 상태로 하늘을 둥둥 떠다니며 도서관안을 배회하고 있었죠

도서관에는 사서같은것이 있는듯 보였습니다 딱봐도 카운터처럼 보이는 곳이 존재했거든요 카운터에는 양복을 입은 무언가가 서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사서가 전신에서 강렬한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옷을 왜 입고 있는지 알겠더군요 양복은 아마 빛을 흡수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아마 그 양복이 아니였다면 전원 그자리에서 실명이엿겠죠

으악 너무 재밌어 ㅠㅠ 잘 보고 있어!

전 사서를 지나쳐 도서관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진 도서관은 끝이 없는듯 보였고 크기에 걸맞게 수많은 존재들이 도서관을 배회하고 있었죠 전 그곳을 한참동안 돌아다녔습니다 다양한 책들이 있더군요 각종 식물에 관한 백과사전과 아주 오래된 고대의 지식, 본디 인간세상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마나나 기에 관련된 수련법, 한편에 전시된 알 수 없는 표본들등 아주 흥미로운 볼거리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전 그중에 그리스어로 되어있는 책 한권을 집어들었습니다 제가 책을 집어들자 사서는 옆으로 다가가 저에게 돋보기 하나를 주고 사라졌습니다 금색을 테두리를 가진 서양식 돋보기더군요 어디에 쓰는걸가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우연히 돋보기를 통해 책 표지를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알아듣지 못했던 말들이 전부 한국어로 번역되어 보이더군요 책의 제목은 이러했습니다 '다차원 우주 생물 도감' 전 근처에 자리를 잡고 책을 훑기 시작했습니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생물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있더군요 그것들 중에는 제가 직접 본것들도 몇가지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그쯤 도달해서 드는 생각이 여긴 진짜 꿈이 맞는걸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뒤의 꿈들은 판타지적이긴 하지만 꿈이라고 할 수 있다쳐도 꿈속 도서관의 책들이 전부 빼곡히 차있다니 참 이상할 따름이였죠 만약 이것이 정말 누군가의 꿈이라면 이토록 많은 정보가 저장될 수 없을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가지 가설을 세웁니다 만약 이곳이 꿈이 아니라면? 혹여나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면? 그렇게 머릿속이 복잡해진 저는 도서관에서 다시 책을 찾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이토록 거대한 도서관 안이라면 제가 바라는 해답이 존재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 어떤 책이 제 앞에 떨어졌습니다 아마 위의 떠다니는 책장에서 떨어진것으로 보이더군요 책의 제목은 이러했습니다 '해답' 전 그 책을 펼쳤고 이내 제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책에는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인간이 꿈을 꾸는 이유란 무엇일까 대부분의 학자들은 인간은 뇌를 24시간 가동시킬 수 없기에 잠이라는 휴식기간을 가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꿈을 굳이 꿔야만 할 필요가 있을까? 결국 꿈이라는 것도 뇌가 만들어내는것이니 만들어내지 않으면 에너지를 절약하는것이 아닐까? 왜 인간은 꿈을 꿔야만 하는걸까? 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꿈이란건 단순히 뇌가 보여주는 환각이 아니다 우리는 꿈을 꾸고 있을때 각자 다른장소로 이동된다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르며 그 현상에 제재를 가할려하면 반드시 이틀 이내로 죽어버린다는것만이 알려져 있다 꿈을 꾼다는것은 쉽게 말하자면 롤플레잉 게임과 같다 복제된 자신이 다른세상으로 이동하고 인간은 이를 관찰하는 것이다'

그 글을 읽자마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 또한 현실의 내가 아닌 복제된 00-1 이라는 소리가 되니 기분이 좋지 못했죠 하지만 다음 문장은 제 이런 기분을 씻어내어주었습니다 '꿈속의 아바타 또한 플레이어의 일부이며 꿈속에서 설령 죽는한이 있더라도 그것은 플레이어의 곁으로 돌아간다' 쉽게 말하자면 나 또한 나의 일부이니 걱정하지 말아라 라는것이였죠 그리고 저의 의문점이 모두 풀렸을때 책은 백지로 변해버렸습니다 아마 의문을 가진자에게만 답을 주는 책같더군요 전 좀전의 생물도감을 도서관에서 대여신청을 하고 그 꿈에서 나왔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어느꿈으로 이동하든간에 그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만큼은 저를 따라서 이동되더군요

엄청 신기한데 한편으로는 뭔가 무섭다... 근데 엄청 흥미롭네

나도 꿈에서 그 도서관 한번 가보고 싶다..

레주 돌아와조오오오

>>222 저도 더 이야기해드리고 싶지만 꿈을 못꾼지가 꽤 되어서 난감할따름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찾아뵙네요 사라졌던 몇달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정리해서 내일 이야기해드리도록 하죠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 좋을까요 지난 몇달동안 참 많은일이 있었습니다 꿈과 현실세계를 오가며 다양한 일들을 겪었죠 물론 도서관에도 몇번 더 들렸고 말입니다 그동안 사서가 3번이나 바뀌었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해드리도록 하죠 뭐 위의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짐작하셨겠지만 그동안 저와 D는 계속해서 꿈속을 돌아다녔습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부분도 있었고 요즘 코로나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보니 일상이 이보다 더 무료할 수가 없더군요 아마 하루의 절반이상을 잠으로 때웠던것 같습니다

쌓인 이야기가 5개정도 있는데 순서대로 이야기해드리도록 하죠 도서관에서 가져왔던 책은 꽤나 유용했습니다 그냥 어떤 생물인지만 설명이되어 있는것이 아니고 마치 가이드라인처럼 아주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었기에 저희는 이전보다 좀더 꿈의 구석구석을 탐방할 수 있게 되었죠 책을 빌린뒤에 처음으로 갔던 장소는 한 초원이였습니다 양옆으로 끝없이 펼쳐진 초원이였는데 하늘에 거대한 태양이 떠있더군요 그런데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에 비해 크게 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원하다고 느껴졌죠

태양빛은 확실히 뜨거웠지만 저희의 피부는 어째서인지 계속해서 정상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 초원 여기저기를 뒤지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왜 시원하다고 느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초원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무로 이루어진 거대한 숲이 있더군요 나무들은 대게 보석과도 같은 영롱한 빛을 띄고 있었는데 나무들의 표면에 태양빛이 반사될때마다 몇분을 주기로 부서지고 다시 재생되기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부서진 부분에서는 가루같은것이 흘러나왔는데 그것들은 공기중에서도 점성을 유지하며 마치 풍선처럼 막을 형성해 공기중을 둥둥 떠다녔죠

공기중을 떠다니던 풍선들은 어느정도 태양과 가까워졌을때 터졌는데 터진 풍선에서는 아주 차가운 공기와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흘러나왔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드라이아이스의 연기와 비슷하겠네요 물론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요 그렇게 터진 풍선에서 나온 기체들은 다시 땅으로 내려와 초원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본 저희는 숲으로의 진입을 시도했지만 나무에 가까이 가기만해도 팔과 다리가 시려왔고 숲의 땅에 무언가가 닿는순간 얼어버렸기에 그 이상의 진입이 불가해보였습니다

결국 저희는 방향을 틀었고 숲의 정 반대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죠 얼마나 걸었을까 숲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한참이 지났을때쯤 지쳐서 풀밭에 누워있던 저와 D의 얼굴에 방금전까진 없었던 그림자가 드리웠죠 뭔가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방금전까진 없었던 왠 저택하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저택은 어두운계열의 목자재로 지어져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에도 꽤나 고풍스러운 느낌을 풍겼습니다 저희는 그 저택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죠

식사 후에 마저 쓰도록 하겠습니다

와!!!!레주 와따!!!!!!

잔인한건 괝ㅏㄴㅎ은데 혹시 무서워? 읽어보고 싶다

>>235 레주마자 ip같음 근데 왜 별없징 ㅇㅅㅇ

계정 새로 파서 온거 아닌가 아썅 스탑 안갈었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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