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거 ㄹㅇ 엄마들 종특임? 울 엄마도 맨날 남들 얼평하고 몸평하고 난리남... 좀 동안이신 편인데 그거에 엄청 자부심 있나 봐. 자기 얼굴이랑 비교하면서 저 아줌마는 나보다도 어린데 저렇게 주름이 많냐~ 뚱뚱하냐~ 못생겼냐~ 난리야 아주...
옛날엔 나도 그래그래 울 엄마 짱~! 이랬던거 같은데 커갈수록 나도 어디선가 저렇게 하나하나 뜯겨서 품평당하겠지? 이런 생각들고, 나는 선천적으로 좀 마른 편인데 자꾸 지나가는 사람들을 내 몸매랑 비교시키면서 너는 내가 이렇게 마르게 낳아줘서 다행이라는 듯 얘기하는 거 듣고 있으면 내가 살찌면 아주 난리가 나겠구나, 나는 찌지도 못하겠구나, 내가 살찌면 엄청 눈치주겠구나 이런 생각들고 그래.
덕분에 난 자꾸 외모 집착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지나가던 사람들 외모를 맘 속으로 재보다가 화들짝 놀라서 욕하는 버릇 생김 ㅋㅋ.....
이래서 부모들은 자식 앞에서 다른사람 함부로 비판하는게 아닌가 봄.
>>14 헐 막줄 ㄹㅇ 내 맘이네.... 울엄마도 맨날 내가 괜찮게 보는 연예인들한테 배운데/아이돌인데 못생겼다 함.... 얼굴이 크고 다리가 짧고... 웃긴건 울집 전체적으로 키 작아서 걍 진짜 두더지 수준이거든? 근데 막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내 앞에서 비율 까고 외모품평하는 거 듣고 있으면 진심 진절머리남..... 울 엄만 맨날 자기애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면서 이게 다 자기애가 없어서 그래~! 이러시는데, 내가 보기엔 엄마가 진짜 자기애가 없어서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부분 계속 울궈먹으면서 자존감 채우려는 걸로 보임... 왜 이렇게 생각하냐면 사실 내가 학창시절에 그랬거든 ㅋㅋㅋ.... 난 다 크고 보니까 이게 진짜 유치하구나 싶어서 입 닫게 됐는데 울 엄마는 아직도 우리끼린데 뭐 어떠냐는 식으로 말하심,,, 저번에 진짜 참다참다 내가 그건 좀 아니라고 지적한 후로는 좀 잠잠해지셨는데 요즘도 가끔 품평질 튀어나오고 그러신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