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과 동기고 술자리에서 첨봄ㅇㅇ
걘 내가 남잔줄알았대 카톡프사가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 프사라 ㅋㅋㅋㅋ
쨌든 그날은 겜 얘기만 좀 하다 옆에서 니들만 아는 얘기 하지 말래서 걍 다같이 떠드는 분위기였음
그주주말에 갑자기 디코 하냐고 카톡옴
그때부터 한 이삼일에 한번씩 디코로 화면공유해서 겜함
시간은 30분에서 세시간까지 들쭉날쭉임
연락 빈도만 보면 썸이 맞는데 문제는 내용이 90%가 겜얘기..
말투도 그냥 너무 찐친한테 하는 말투임ㅋㅋㅋㅋㅋ
나머지 5프로는 과제얘기 3프로는 알바얘기 2프로정도 그냥 일상
저 뒤로 한번 더 걔랑 같이 간 술자리가 있었는데 문제는 취해서 기억이 좀 희미함 필름은 안끊겼는데.. 2차 노래방 갔는데 노래잘한다고는 해줬다 히히 근데 이건 내가 봐도 내가 그냥 객관적으로 잘함
쨌든 난 얘를 이 술자리부터 좋아하게 된듯 ㅇㅇ 내 첸구 꽐라된거 챙겨주고 같은자리에 있던 남동기들한테 술 취해서 기대는거 살짝씩 쳐내주고 그래서 ㅇㅇ
그뒤로 한번 내가 급발진해서 영화보러가자고 했는데 영화관 안좋아한다고 까임
인성 괜찮고 책 좋아하고 차분하고 목소리 ㅈㄴ좋고 여러모로 내취향이라 꼬실수있음 꼬셔보고 아니면 마음 너무 커지기 전에 접을라는데 어뜨카냐...
아니 근데 사실 지금 겜얘기만 하면서 떠드는것도 솔직히 즐겁긴해 내가 얘랑 +@로 뭘 더 하고싶어서 문제지 ㅠ
휴우 쓰고보니 나를 정말 단 1도 여자로 안보는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