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내 소개 난 학생임
상황 정리
나한테 먼저 친해지자는 오빠가 있었음
근데 연락 존나 잘 하다가
갑자기 끊김
?
심지어 그냥 끊긴 게 아니라 지가 안읽고 도망가벌임.
진심 내 머리
???
아무튼 그래서 두달 쯤 뒤에 갑자기 지가 제 발로 나타남
머해?
아오씨발 머해 이지랄하네
그래도 답장은 해 줘야 하니까 뭐
누워있어요.
이렇게 보냄
어찌저찌해서 대화를 이어나감
이때 내 머릿속
'오 ㅅㅂ 왜이렇게 잘 되가는 분위기지? 이러다가 갑자기 튀는 거 아니지?'
ㅅㅂ 내 예상이 맞앗음.
그이는 내 연락을 읽씹을 하고 어디론가 가벌인거임.
그래서 난 내 존심을 다 버리고 읽씹을 당한 나의 처참한 채팅에 들어갓음.
그러고 난 뒤 난 뭐하냐고 물엇음.
갑자기 그새끼 말투가 존나 바뀌는거임.!!
난 개당황스러유ㅓㄹ음
아니 나 잘못한 게 없는데??? 왜 갑자기 지 혼자 북치고 장구를 치는 지 어이가 없는거임. 그새끼가 내 머리를 자진모리장단으로 때리는 것 같았음.
지금은 복수를 하고자 무조건 답장 할 수밖에 없는 질문을 던지고 내가 읽씹을 하고 잇는 도중임. 그리고...
내일 이 오빠를 만남 씨발~..
만난다는 건 장소가 다양함.
그 오빠 학원이 나랑 같은 학원 일 경우.
또는 그 오빠의 다른 학원 건물이 나와 같은 경우 개씨발
그리고 그 오빠와 나의 집 거리가 가깝다는 경우..쒸이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