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감정적으로 정리가 다 안된일이라 말이 좀 두서 없을 수 있어 이해해줘. 직장은 다녀서 혼자 나가서 살 수 있어.
아빠는 안 계셔서 어릴 때 이혼 하셨고 이미 돌아가셨어 엄마 쪽 친척들은 연락이 아예 안돼.
내 위로 형 둘 있는데 이미 분가했고 엄마랑은 거의 연 끊었어.
우리 엄마가 좀 많이 감정적인 사람이고 술을 입에 달고 살아서 충동적인 행동들을 많이 해. 자살 시도 한적도 있고 예전에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그쪽으로 투자 하셨다가 지인한테 사기 맞고 몇개월 폐인으로 지낸 적도 있어.
내가 분가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폐인으로 지내셨을 때 있었던 일 때문이야.
엄마가 형들이랑은 예전부터 서먹해서 어린 나한테는 감정적으로 좀 편하게 대했어. 근데 그게 원인인지 저 3개월동안 나한테 좀 막대하셨거든 가볍게는 막말부터 폭력, 핸드폰이랑 노트북도 때려 부수고 물에 빠뜨려서 고장내고. 나중에는 피해망상증 증세도 보여서 병원 데려간 뒤로는 좀 괜찮아지셨는데 문제는 그 사이에 형들이랑 내가 엄마한테 완전히 질려버렸단 거야. 원래도 그리 화목한 가정은 아니었는데(어릴때도 사건사고가 좀 있어서) 이번일을 계기로 완전히 박살난거지. 형들은 저 사건 뒤로 바로 나갔고 나도 나갈 준비는 마쳤는데... 엄마가 혼자 있으면 또 자살할까봐 못 나가겠어.
이름없음2022/05/22 22:18:54ID : thgknA3RClw
그냥 계속 같이 살거나 무시하고 나가거나
아니면 폐쇄병동에라도 들어가시게 해
이름없음2022/05/24 01:32:34ID : g3Qk3CmNxUY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정신질환도 담당하고 자살예방팀도 있더라. 사례의뢰 하는게 어때?
이름없음2022/05/25 01:21:29ID : vh9cq5bDvvb
맞아 너희 지역에 정신보건센터 검색해봐
병원비 앖는 사람은 대신 내주는 자격자(선착순)도 있고 병원이랑 연결해주거나 아님 직접 와서 상담도 해줌 원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