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초반인데 과보호라고 해야할지 감시?가 심한 것 같아 중학생,고등학생때 입시 준비를 계속 해와서 정말 놀 시간도 별로 없었고 어디를 가던 아빠한테 꼭 얘기하고 누구 만나는지 무슨 친구인지 말해야했어 친구 얘기를 할때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참고로 나는 막내딸이야!) 남자면 뭐 늑대다 믿지말아라 사귀냐 부터 시작해서 끝도 없고 의심도 더 많아지셔 여자도 마찬가지야 믿지말아라 조심해야한다 잘못하면 어디 끌려간다 이러고...너무 답답하고 서러워 지금 난 성인이고 위험한 행동 하나도 안 하거든? 해봤자 뭐 술 마시는거??? 근데 이것도 연락하고 많이 마셨을땐 어디인지 얘기도 하면서 택시타고 들어가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과보호를 좀 덜어낼 수 있을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내가 딸이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딸이라도 이건 너무 심한거 아니야?
이름없음2022/05/23 19:40:37ID : rgnU6lDy1u9
성인인데 밤11시에 안 들어온다고 10분간격으로 전화오다 현관문 잠긴 사람 나야나.... 학생때는 9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연락 잠깐 안됐다고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했었어.
근데 이건 부모님 성향따라 다 다른 대처가 필요할 것 같아. 폭력적으로 억압하는 쪽이면 걍 탈출만이 답인듯ㅠㅠ
나 같은 경우는 그냥 능글맞게 넘어갔어ㅋㅋㅋ... 문 잠근다고 해서 걍 친구 집가서 자면 되는뎅~~ 이러고 아예 외박해버리고, 남자인 친구랑 만난다고 집 뒤집어지면 막 개토하는 시늉하면서 그런 생각만 해도 역겹다구 제발 더러운 얘기좀 하지말라고 내가 더 난리쳤다.... 그래도 위험하다고 하면 내 몰골좀 보라고 대체 무슨 남자가 꼬이겠냐고 셀프디스 시전함.
그렇게 개썅마이웨이로(물론 경제적 독립 필요함) 살앗더니 엄마가 백기 들었어.... 어제는 나 해뜨기 전에는 들어갈게~ 이럼서 선전포고 했는데 전화 한 통도 안왔길래 되려 내가 어떻게 걱정도 안해?!이랬다ㅋㅋㅋㅋㅋ
너무 주절거린 것 같은데 핵심은 독립인 것 같앙 확실히 돈벌고 자취하니 터치 덜해졌다.. 글구 벗어나려면 착한 딸은 포기해야 돼ㅋㅋㅋㅋ
이름없음2022/05/24 00:35:28ID : 9bdzTO5PdyL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진짜.....걱정하는거 전부 이해하는데 너무 지나치면 피곤하고 화나 레스주 말처럼 착한 딸 못하겠더라...간섭이 심하니까 말이 살짝 거칠게 나가고 가끔 다투기도 해서 나도 조금은 화내기보다 능글맞게 대처하고 넘어가야겠어 ㅠㅠ 말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