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하얀 문에 손바닥을 대자 기계음과 함께 연구실 문이 열렸다. 생체 보안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는 모양이었다.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자, 금발 벽안의 이국적인 외모를 한 남성이 웃으며 인사했다. "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들어온 연구원이죠? 이름이.. >>4 였나, 맞아요? " 나는 대답 대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 남자는 꽤 시끄러운 편인 듯 했다.

외국인인가?

슬레딘

남자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저는 오늘부터 슬레딘 씨와 함께 연구를 진행할 '다니엘' 이라고 해요. 앞으로 어렵거나 잘 모르겠는 부분이 있으면 저한테 물어봐주세요. " > 네, 감사해요 >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 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7

발판

dice(1,3) value : 3

" 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 호감도 +1 ] 다니엘은 이십대 초중반으로 보였다. 반곱슬의 금발이 눈을 덮지는 않을 정도로 내려왔으며, 푸른색 눈은 무척 크게 보였다. 또, 분홍빛이 감도는 산뜻한 피부가 대부분의 연구원들이 그렇듯 창백하고 핏기없는 느낌과는 전혀 달랐다. " 앞으로 실험체를 관찰하고, 실험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면 돼요. 이 부분은 처음에는 어려우니까 제가 도와드릴게요. " 그를 따라 원기둥 형태의 수조 쪽으로 걸어갔다. 복잡하게 얽힌 선들과 반복적으로 들리는 기계음이 점점 커져왔다. " 여기에 실험체인 'WTR170' 이 보관되어 있어요. 미지의 생명체인 만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답니다. 다른 곳에도 수많은 실험체들이 있으니 나중에 둘러봐요. " > 수조를 자세히 살펴본다 > 다른 곳도 가보자고 한다 >>10

발판

수조를 자세히 살펴본다

수조 쪽으로 몸을 기울이자, 기포가 펑 터지는 소리와 함께 물소리가 커졌다. 이윽고, 검은 형체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계속 기다린다 > 다니엘을 따라간다 >>13

WTR이 뭐의 약자려나?

계속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