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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빠 때문에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까 (5)2.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 (8)3.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 (577)4.고어영상을 봐버렸어 (10)5.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 (17)6.생일이 싫어 (7)7.대학에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어 (1)8.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 (3)9.빚 안갚고 자살하면 .. (15)10.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 (1)11.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7)12.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1)13.🥕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458)14.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7)15.ㆍ (1)16.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26)17.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3)18.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2)19.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0)20.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1)
안녕하세요! 글은 처음 남겨봅니다.
제가 6월 1일부터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첫 직장이고 알바 경험이 없어서 첫 사회생활이 되었어요. 원래는 대학교 졸업 한 후에 마땅히 제가 하고 싶은 직업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공무원 준비를 했는데 결과는 떨어지고 나서야 돈을 얼른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대학교 때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다니는 회사이고, 친구들 말로는 제가 배운 해당 직종 중에서 가장 몸도 편하게 다닐 수 있고, 9-6시도 잘 시켜서 출퇴근 할 수 있고, 준공무원처럼 돈을 받으면서 일을 할 수 있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입을 구하면 미리 연락 좀 달라고 해서 지금 다니는 회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첫 면접이였고, 말도 준비한대로 하지 못했는데 신입을 선호하신 다고 하시고 젊은 사람을 좋아하신다고 해서인지 제가 붙었나봐요. 처음에는 이 쪽 길은 사실 가고 싶은 생각이 없기도 했고 그냥 면접이나 한 번 보자 해서 본건데 바로 붙어버려서 너무 기쁘기도 했고 걱정이 많이 됐어요. 근데 회사도 퇴사자가 생기면 공백이 생기니까 바로바로 뽑고 바로 일을 시키려고 해서 저 또한 급작스럽게 회사를 들어오게 됐습니다.
저의 본가랑 회사가 편도로 3시간 30분 정도가 걸려야 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출퇴근은 전혀 생각할 수 없기에 자취를 시작하게 됐어요. 회사 합격 소식 듣자마자 진짜 한 3-4일만에 집을 보러 가고 구하게 됐거든요. 매물도 없는 시기라고 해서 월세랑 보증금도 비싸게 들어온 편이고요.
그런건 다 상관이 없는데 회사 생활이라는걸 처음하는 거여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아서 더 놀랐던 거 같아요. 분명 제일 쉬운 일이라고 하셨지만, 정말로 입사를 하자마자 저한테 일을 바로 가르치시고 일을 시키시더라고요. 솔직히 알려주실 때도 급하게 알려주시기도 하고, 잘 모르는데도 네네 거리면서 노트에 받아 적었거든요.
전 제 자리에 있던 사람이 전에 있던 물건들이라도 치워놓고 제가 들어와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있는 건지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그 분이 쓰던거 그대로 물려 받아서 쓰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ㅋㅋ 저희 회사가 우선 여초 회사이고, 팀은 크게 3팀으로 되어있고 세부적으로는 6팀으로 되어있어요. 친구들이 여기 들어오기 전에 제일 피해야 될 사람을 말해준 게 있는 그 분이 제 상사가 되었고, 제가 그 분 옆 자리로 그 팀으로 들어가게 된 거죠. 저도 맨 처음 회사 ot 진행할 때 제가 일 할 팀을 소개시켜줬는데 그 날 못 오겠다고 말해야 하나 싶었거든요 ㅋㅋㅋㅋㅋ
회사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제가 바쁠 때 들어온 거여서 아마 더 정신이 없을 거라고 하시긴 했지만 진짜 일을 하면서 느낀거지만 절대로 오래 다니고 싶은 회사가 아니라는 걸 벌써 느끼게 되었죠. 업무를 알려주시고 노트에 적어놔도 기억이 바로 나지도 않고 금새 잃어버리고, 일을 시켜도 제대로 못 하시니까 제가 답답한 지 팀장님도 그렇고, 팀원들도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긴 하더라구요. 정말 여기가 사회라는 걸 느꼈고, 알바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조직사회를 경험하는 게 많이 힘들고, 원래 여기 회사를 호칭을 다 같이 부르는 게 있는데 그 친구들이 피해야 한다는 사람은 저한테 그냥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팀장님도 저한테 호칭으로 불러주시는데 ㅋㅋㅋ 뭐 그건 제가 어리니까 그땐 기분 나빠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죠. 근데 제가 여기 제 친구들이 다닌다고 했잖아요? 그런데도 아는 척 못하고 그냥 모르는 척 지내고 있거든요. 여기는 소문이 금방 난다고 해서 제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안 보고있어도 보고 있고 서로 입으로 오르내린다고 해서 그런것도 조심해야 하고, 인사는 그냥 디폴트 값인거고, 하 저는 조직사회는 안 맞는거 같다고 생각해요. 그냥 인간관계만 그런거면 상관이 없는데 일을 실수하고 잘 못 하는데 주어진 업무는 많고,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은 매일 생기니까 이게 가장 힘들고 퇴사하고 싶게 만들더라구요. 제가 원래 굉장히 밝고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다니는 성격이였는데, 여기 와서 긴장하고 주눅들어 있고 미소는 전혀 보이지 못 하고 있어요. 점심을 먹는데도 음식은 잘 안 들어가고, 먹은 건 소화도 잘 안 되고, 그냥 계속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같이 들어온 동기 2명은 그나마 저에 비하면 꾸짖음도 덜 들은편이고 일에 옆에 사수분들이 잘 가르쳐 주시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나가고 싶은 이유가 너무 많은데 그 중에 저희가 회사 안에서만 일 하는게 아니고 순회라고 해서 한 달에 10번 정도 나가야 하거든요. 그래서인지 운전면허 있는 사람들만 뽑는다고 했어요. 저는 운전면허를 2년 전? 에 따서 운전을 못 하거든요. 근데 제가 신입이기도 하고 다른 팀원들은 다 운전을 하는데 저만 못 하고 있는거니까 다른 팀원들이 운전을 빨리 배워야 한다고 순회 다니기 전에는 차를 미리 빼오고 주차 시켜놔야 한다면서 오자마자 그런 소리를 하시는거예요. 그리고 이제 순회 나가면 밥도 먹고 카페도 무조건 가야하는거여서 전 이 부분도 이해가 안 돼요. 카페를 간다는 뜻은 뭐라고 마셔라 이런거니까 거기서도 쓰고 싶지 않은 돈을 써야하는거고, 순회 나가려면 또 일정 전화도 잡아야 하는거고, 전화로 처리해야 할 업무도 많고 다 서류 작업을 하더라고요. 그런것도 어렵고, 솔직히 저한테 쉬운 게 하나도 없고 일도 적응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어서 당장 퇴사를 하고 싶어요. 친구한테 말했는데 친구가 여기 회사는 연말에 퇴사를 많이 한다고 해서 연말까지는 버티라고 하는데 전 지금도 진짜 집 오면 울면서 버티면서 회사 나가고 있거든요. 그리고 퇴사를 하고 싶어도 미리 말을 해야하고 바로 나가지도 못 한대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기와서 진짜 몸도 힘든거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힘드니까 그냥 그만둬서 다른 일을 찾고 싶다는 생각만 매일 하고 있는 하루하루입니다.
버텨야지 어쩔수 없어...
퇴사하고 혼자 여행이라도 갔다온다는 생각으로 돈 모아두고 조금만 더 버텨
할수있어 어차피 평생 다닐 거 아니니깐
인생의 1/10도 안 다닐거니깐 힘들지만 조금만 더 힘내보자
힘들면 울어도 되니깐
모든 일들이 원래 금방 나가기 힘들어
그러니 미리 연말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고 말 해둬봐
안녕 한 달도 채 안된 쌩신입이네 회사나갈 때마다 맨날 긴장되겠다 나도 그랬거든 무서운 선임 걸려서 회사 돌아오면 울고 소리지르고 ㅎ...
사람이 뭔가를 습관화하는데는 거의 60일 정도가 걸린대 우리 직장다니는 거 말이 한 달이지, 실질적으로 근무하는 일은 20일이잖아? 20일 안에 적응하고 척척 다 해낸다? 그건 일반적으로 어려운 일이야 그러면 천재지, 천재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데 3개월을 기준해, 그 이후에도 일이 어렵다면 정말 너와 안 맞는 걸지도 모르니 다른 진로를 생각하고 그 전까지는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겪어도 괜찮아 지금 너보다 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이 겪었는데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하듯 잊어먹었을 뿐인거야 메모한 거 꼼꼼히 보고 실수할 것 같다 싶으면 사수한테 한 번 더 검사받고.. 실수는 줄여나가면 돼
친구들도 겉으론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도 너한텐 말 안 했다 뿐이지 어쩌면 나름의 고충이 있을거야 별스타그램 생각해봐 자기 힘든 거 알리는 사람보다 자기 즐거운 거 올리는 사람이 더 많지? 그 사람들이 맨날 그렇게 행복하게 살 것 같아? 아니거든 결점없는 사람은 없어 단지 안 보여주는 것 뿐이야 부끄러우니까
힘들어서 어떡하니 비겁하지만 사회가 이렇다는 위로밖에 해줄 수 없네.... 나도 그런 길 겪으면서 오니까 후임에겐 정말 잘해주고 싶더라 정 하다가 안되면 나와도 괜찮아 네 인생이니까 너 스스로 좋은 선택 내리고 나중엔 꼭 멋진 선임이 되길 바랄게 오늘 근무도 최선을 다해보자
일을 알려줘서 혼자 해결해보려고 하는데 쉽지 않고 계속 실수만 하네요. 물어본 걸 또 물어보면 그것 때문에도 혼나더라구요,, ㅠㅠ 제가 무슨 일만 하면 옆에 있는 사수가 계속 트집을 잡더라구요 오늘도 신나게 혼나고 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조언 감사합니다!!
원래 사회생활이 참 힘든 거 같아... 거기가 유독 그럴수도 있지만
이래도 혼나고 저래도 혼날 거 차라리 물어보고 혼나는 게 낫다더랑
속으로 막 욕해 저 ㄱㅅㄲ 이러면서 다들 더러워도 돈 때문에 다니는거니깐ㅜㅅㅜ
그렇게 빡세게 일 배우다 보면 다른 회사가선 눈치도 생기고 편하질거야
조금씩 힘들어야하는 게 한번에 왔다고 생각하자
홧팅!!!
네 다 맞는 말이네요. 일머리도 없고 센스도 없어서 인지 더 혼나면서 배우는 것 같더라고요. 이 회사 다니면서 사회생활이 이렇게 어려운 지 처음 알게 됐어요. 확실히 학교라는 작은 사회라는 다르더라구요. ㅠㅠ
하필 친구들이 조심해야 된다는 사람 밑에 바로 들어간거 보니 원래 그 사람 밑에 있던 사람도 도망가고 레주가 그 티오 채운거네 ㅠㅠ 회사 자체는 괜찮은거 같으니 거기서 버티다가 부서 옮기는것도 괜찮아보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상황이나 성향따라 다를거 같아. 내가 그 상황이면 20중반이면 회사 옮길 생각 해보는것도 괜찮을거 같고 20후반이면 좀 더 버티려고 해볼듯. 그리고 내가 이 회사 나갔을때 비슷한 급의 회사를 갈 자신이 있냐 없냐도 생각해봐야될거 같고. 혹은 회사 조건이 안좋아져도 주변 사람이 괜찮은게 지금보다 더 나은지도 생각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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