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host tube 앱 사용해봤는데 재밌고 살짝 소름돋는다 (24)
2.엄청 보고싶은 사람이 있는데 (14)
3.꿈에서 "이거 꿈이지" 외치기할거야 (276)
4.유튜브에서 우연히 수원역 꿈의 궁전 괴담 설명영상 봤는데 (7)
5.같은 꿈 (10)
6.뱀파이어가 되서 요괴랑 계약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 (4)
7.야 니네 기쎈 사람이 뭔지 아냐 (41)
8.그냥... 이야기 (118)
9.데자뷰가 너무 자주 일어나 이게 뭘까? (23)
10.레딧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갠챗한 썰 (9)
11.어떤 미친년한테 잘못 걸린 듯 (17)
12.심심풀이로 촉 봐줄게! (74)
13.기분 나쁜 악몽을 매일 꿔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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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2/07/15 02:53:51
ID : 2skqY8jhgi6
0
지금은 서울로 이사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서울로 오기전에 내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 때까지 용인에서 살았어
그 집에서 살면서 귀신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몇 가지 기묘한 일들을 겪은 적이 있어
10년 이상 지난 일이라 전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만 적어볼게
참고로, 이야기의 순서는 시간의 순서와 관계없어
너무 오래된 일들이라 시간의 순서까지는 모르겠다
2
이름없음
2022/07/15 03:04:42
ID : 2skqY8jhgi6
0

3
이름없음
2022/07/15 03:06:31
ID : 2skqY8jhgi6
0
10년이나 지나서 방의 크기나 세부적인 것들은 조금 다를 수 있는데, 대략적인 구조는 저래
우리 집은 상가 건물의 5층에 있었고, 1층은 공인중개사, 2층은 PC방, 3~4층은 비어있었어
4
이름없음
2022/07/15 03:10:54
ID : 2skqY8jhgi6
0
첫번째로 검은색 형체에 대해 적어볼게
당시에 거실 쇼파에서 아빠, 형이랑 TV를 보고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러다가 문득 왼쪽 베란다 쪽을 바라봤어
왼쪽 베란다 문은 투명한 미닫이 문이라서, 그대로 베란다의 창문이 보였는데, 창문 밖으로 뭔가 시꺼먼 사람의 형체? 같은게 보였어
5
이름없음
2022/07/15 03:13:08
ID : 2skqY8jhgi6
0
코난에 보면 범인이 시꺼먼 실루엣으로 나오는데,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듯?
우리 집이 5층인데다, 베란다 창문 너머로는 발디딜 곳 같은것도 일절 없었단 말이야
그래서 저게 뭐지? 하고 한 2~3초 정도 멍하게 쳐다봤어
6
이름없음
2022/07/15 03:15:29
ID : 2skqY8jhgi6
0
그리고 눈을 깜박였는데, 눈을 감았다 뜨니까 그 시꺼먼게 베란다 창문 밖에서 베란다 창문 안쪽으로 들어와 있었어
그리고 한번 더 눈을 깜박이니까 이번엔 미닫이 문 앞까지 와 있었어
7
이름없음
2022/07/15 03:19:27
ID : 2skqY8jhgi6
0
이게 눈을 깜빡이는 순간에 워낙 순식간에 일어나니까 다른 생각도 안들고 그냥 속으로 어? 어? 이러고 있었던거 같아
그리고 한번 더 눈을 깜박이니까 갑자기 몸에 소름이 쫙 돋더니 시꺼먼것은 사라졌더라고
내 생각이지만 마지막으로 눈을 깜박였을 때 내 몸을 통과해 가서 소름이 돋았던게 아닐까?
8
이름없음
2022/07/15 03:20:08
ID : 2skqY8jhgi6
0
이거 말고도 몇 개 더 있는데 졸려서 자고나서 이어서 쓸게..
9
이름없음
2022/07/15 10:14:00
ID : 2skqY8jhgi6
0
자고 왔으니 이어서 쓸게
이번엔 소용돌이에 대해서 써볼게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생각나지 않는데, 나혼자 거실에 있었어
거실에서 주방에 있는 테이블을 바라봤는데, 테이블 위에 소용돌이 같은게 4개가 떠있었어
어두운 곳에서 빛이 한줄기 딱 들어올 때, 먼지 같은게 날라다니는 거 라고하면 알려나?
10
이름없음
2022/07/15 10:20:17
ID : 2skqY8jhgi6
0

11
이름없음
2022/07/15 10:36:26
ID : 2skqY8jhgi6
0
이번엔 화장실 불이 저절로 켜졌던 일이야
그날은 부모님이 늦게까지 일하고 새벽에 들어오는 날이었어
형이랑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10시 쯤 되어서 들어가서 자려고 TV를 끄고 우리 방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안방 쪽에서 "틱" 하는 소리가 들렸어
뭐지? 하고 안방쪽으로 고개를 돌렸어
안방문은 열려있는 상태였고 불은 꺼져있는 상태였는데, 안방 화장실 불이 켜져있었어
12
이름없음
2022/07/15 10:38:02
ID : 2skqY8jhgi6
0
안방 화장실 문이 열려있던 상태라서 컴컴한 안방에 화장실 불이 비춰져 바로 알 수 있었어
내가 들었던 "틱" 하는 소리는 전등 스위치 소리였지
13
이름없음
2022/07/15 10:42:13
ID : 2skqY8jhgi6
0

14
이름없음
2022/07/15 10:47:52
ID : 2skqY8jhgi6
0
형과 나는 거실에 있었으니 안방까지 손이 닿을리도 없고, 집에는 우리 둘 뿐이였으니 다른 사람이 켰을리도 없었지
그러면 혼자 저절로 켜졌다는 소리인데, 나는 무서워서 형한테 가서 확인해 보라고 했어
형이 안방으로 가서 화장실 안을 둘러보고 아무것도 없다고하자, 그제서야 나도 가서 확인해 봤는데, 형 말대로 안방과 화장실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결국 그냥 화장실 불을 끄고 방으로 들어가서 잤어
15
이름없음
2022/07/15 10:50:35
ID : 2skqY8jhgi6
0
보통 정전같이 전기가 나가면 불이 꺼지는 일은 있어도 불이 켜지는 일은 잘 없잖아?
거기다 스위치 까지 저절로 눌려 켜지는 일은 더더욱 없고
나도 저때 이후로 전등이 저절로 켜지거나 꺼진적은 한 번도 없어
그래서 약간 미스테리해
16
이름없음
2022/07/15 10:51:21
ID : 2skqY8jhgi6
0
나중에 아빠한테 말했었는데, 아빠는 그게 어떻게 저절로 켜지냐면서 안믿었어
17
이름없음
2022/07/15 11:14:43
ID : 2skqY8jhgi6
0
-하얀손-
형이랑 내가 2살 차이 나는데, 형이 중학교 다닐 때였으니 아마 내가 초등학교 5~6학년이였을 때 였을거야
원래 우리집에 방이 4개라서 안방, 컴퓨터방, 내방, 형방 이렇게 쓰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내방은 안쓰는 물건같은것을 넣어놓는 창고같은 방이 되어버렸고, 나는 형방을 형이랑 같이 썼어
18
이름없음
2022/07/15 11:20:22
ID : 2skqY8jhgi6
0
그래서 잠잘때도 형방에서 같이 잤는데, 형은 중학생이라 초등학생인 나보다 등교시간이 빨랐지
그래서 형이 나보다 먼저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학교에 갈 때 쯤에 내가 일어났어
형은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형이 일어날때 나도 알람소리 때문에 같이 깼다가, 형은 밥먹으러 거실로 나가고, 나는 다시 잠드는것이 일상이었지
19
이름없음
2022/07/15 11:35:15
ID : 2skqY8jhgi6
0
그날도 형이 일어날때 알람소리 때문에 같이 깼었고, 나는 아직 등교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시 자기위해 누워있었어
그때는 겨울이라 형이 일어나는 시간에는 아직 해가 뜨지않아서 방안은 컴컴했어
눈을 감고 다시 자려고 누워있는데, 형이 방문을 제대로 닫지 않고 나가서 거실의 불빛이 문틈으로 들어와 거슬리는 거야
그래서 문을 닫으려고 눈을 떴는데, 문이 앞뒤로 살짝식 흔들리고 있었어
20
이름없음
2022/07/15 11:39:06
ID : 2skqY8jhgi6
0
형이 나가면서 문을 만졌으니 문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때는 이미 형이 나간지 1분 이상이 지난 상태였어
문이 덜 닫혀서 흔들리는것은 보통 몇초내로 멈춰야 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흔들리고 있던적은 한 번도 없었어
그래서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까 하얀 손 같은 것이 방 바깥쪽에서 문 손잡이를 잡고 앞뒤로 살짝살짝 흔들고 있었어
21
이름없음
2022/07/15 11:41:21
ID : 2skqY8jhgi6
0
저게 뭐지? 귀신인가? 내가 헛것을 보고있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1분 정도를 그렇게 멍하니 쳐다봤던거 같아
여전히 하얀 손은 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흔들고 있었어
계속 지켜보고 있을 수도 없으니 나도 마음을 다잡고, 하얀 손이 잡고 있는 손잡이의 반대쪽 손잡이, 그러니까 방 안쪽 손잡이를 딱 잡았어
그러자 하얀 손이 현관쪽으로 샥 사라져버렸고, 내가 문을 열고 현관쪽을 살펴봤을 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22
이름없음
2022/07/15 11:42:38
ID : 2skqY8jhgi6
0
거실에 있는 아빠랑 형한테 문을 흔들지 않았냐고 물어봤지만
그런적 없다고 하더라고
23
이름없음
2022/07/15 11:43:18
ID : 2skqY8jhgi6
0
아직 몇 개 남았는데 나중에 다시 와서 쓸게
24
이름없음
2022/07/15 15:26:15
ID : h801eNzdRyJ
0
ㄷㄷ 우리집이었으면 지렸다
25
이름없음
2022/07/15 19:40:18
ID : 2skqY8jhgi6
0
-보일러실-
위에 집의 평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오른쪽 베란다 끝 쪽에는 보일러실이 있어
보일러실 안에는 말그대로 보일러가 있었는데, 보일러실 내부에는 창문이 단 한개도 없고, 전등도 고장나서 문을 닫으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그런 곳이야
거기다 한여름에도 그 보일러실에선 왠지 쌔한 느낌과 한기가 느껴져서, 그 집에서 사는 동안 나는 보일러실을 들어가 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어
26
이름없음
2022/07/15 19:43:19
ID : 2skqY8jhgi6
0
가을이였나 겨울이였나 정확하게 생각나진 않는데, 어느날 보일러가 고장이 났었어
그래서 아빠가 보일러를 살펴보기 위해서 보일러실로 갔고, 몇 분 뒤에 보일러를 고쳐야 한다면서 나에게 공구함을 가져오라고 보일러실 안에서 거실에 있던 나한테 소리쳤어
공구함은 보일러실이 있는 오른쪽 베란다의 정반대인 왼쪽 베란다에 있었지
그래서 나는 왼쪽 베란다 구석에 있던 공구함을 들고 보일러실로 갔어
27
이름없음
2022/07/15 19:46:18
ID : 2skqY8jhgi6
0
그런데 보일러실의 문이 닫혀있었어
아까 말한대로 보일러실 내부엔 창문도 없고 전등도 고장난 상태라서 문을 닫으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텐데 말이야
그래도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아빠가 보일러실 안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보일러실 문을 열었어
그런데 아빠는 보이지 않았고, 나는 내가 공구함을 가지러 갔을때 아빠가 화장실에 갔나보다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일단 공구함을 보일러실 안에 놔야겠다고 생각해서 보일러실 안으로 들어갔는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보일러실의 문이 저절로 닫혔어
28
이름없음
2022/07/15 19:50:04
ID : 2skqY8jhgi6
0
아빠가 닫은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면 인기척이 느껴졌어야 했는데 내가 보일러실 안으로 들어올때 뒤쪽에서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고 조용했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보일러실 안이 무서워져서, 나가기위해 문을 열려고 했지만, 문이 꿈쩍도 하지 않았어
방금 들어올때만 해도 멀쩡하게 잘 열리던 문이 어째서인지 아무리 잡아당겨도 열리지가 않는거야
무서움에 아빠! 아빠! 라고 소리치며 문을 두드렸지만, 아빠는 듣지 못하는건지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어
29
이름없음
2022/07/15 19:54:19
ID : 2skqY8jhgi6
0
그때, 뒤쪽에서 뭔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공포심에 꼼짝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굳어버렸어
바스락 바스락 거리는 소리는 불규칙적으로 뒤쪽에서 계속 들려왔고, 나는 그대로 굳은채로 가만히 그걸 듣고있었어
그 상태로 몇 분이 지났는데, 체감상 한 2~3분? 정도 되었던거 같아
누군가 베란다 쪽에서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보일러실 문을 열었고, 그건 아빠였어
아빠가 보일러실 안에 있는 나에게 캄캄한데 왜 문을 닫고 있냐고 물어봤어
30
이름없음
2022/07/15 19:59:09
ID : 2skqY8jhgi6
0
나는 공포심과 빨리 여기서 나가고 싶다는 마음에 아빠를 지나쳐 후다닥 거실로 뛰쳐나왔어
그리고 나중에 아빠에게 이 일을 말했더니 내가 들었던 소리는 쥐가 돌아다니면서 난 소리이고, 문은 잘못 닫혀서 뻑뻑해서 잘 안열렸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
그러나 아빠가 말한것이 맞다고 하더라도, 내가 아빠를 부르면서 문을 두드렸던 것을 아빠가 못들었던 것과, 문이 저절로 닫혀 내가 안에 갇혔던것은 무엇이었을까?
베란다에 창문도 닫혀있던 데다가 보일러실 문은 안쪽으로 열리는 구조라 바람때문에 닫힐수가 없는데 말이야
31
이름없음
2022/07/15 20:04:59
ID : 2skqY8jhgi6
0
-검은형체 2-
어느날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어
형은 아직 집에 없었고 부모님도 저녁때나 집에 들어오기 때문에 집에는 나 혼자 있었지
나는 형 방에 있는 책상에 앉아 숙제를 하고 있었어
책상은 방에 있는 창문 바로 앞에 있었고, 책상에 앉으면 창문쪽을 바라보게 되는 구조야
책상에서 고개를 숙이고 숙제를 하는데, 갑자기 주위가 어두워 진듯한? 느낌이 들었어
뭐지 싶어서 고개를 들었는데
창문 너머로 검은색 형체가 보였어
32
이름없음
2022/07/15 20:08:14
ID : 2skqY8jhgi6
0
창문은 불투명한 창문이었는데, 만약 사람이 서있다면 머리카락 같은 곳은 까맣게 보이겠지만 얼굴 같은 부분은 살색이 보여야 하잖아?
근데 이 형체는 통째로 온통 검은색이었어
사람의 형체는 아니었고, 표현하자면 검은색 덩어리? 같은 느낌이었던거 같아
33
이름없음
2022/07/15 20:10:23
ID : 2skqY8jhgi6
0
이걸 보자마자 저번에 왼쪽 베란다에서 봤던 검은형체가 생각났고, 이것도 그것과 비슷한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데 이번에 이 검은 덩어리는 저번과 달리 전혀 움직이지 않고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어
몇분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까, 나는 슬금슬금 움직여서 방을 빠져나와 우측 베란다 문으로 향했어
그리고 베란다 문을 연 후 무엇이 있나 살펴 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34
이름없음
2022/07/15 20:19:58
ID : 2skqY8jhgi6
0
그래서 사라졌구나 싶어서 다시 방으로 돌아왔는데, 창문 너머로 여전히 그 검은 덩어리가 보였어
분명 방금 베란다를 갔을 때 아무것도 없었는데? 나는 당황해서 다시 베란다 문으로 가서 문을 열고 베란다를 살펴봤어
그러나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방으로 다시 돌아오자 여전히 창문 너머로 검은 덩어리가 보였어
그리고 다시 한번 베란다로 갔고, 여전히 베란다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그래서 나는 베란다에서 형 방의 창문을 열어놓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고, 그제서야 그 검은 덩어리는 더 이상 보이지 않았어
35
이름없음
2022/07/15 20:26:06
ID : 2skqY8jhgi6
0
-47의 꿈-
꿈을 꾸고 있었어
거실에 있는 쇼파에 앉아 있었는데 누군가 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어
나는 부모님이 왔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현관으로 향했지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은 생전 처음보는 얼굴인거야
중, 고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나이에 긴머리의 여자였어
그런데 분명 처음 보는 사람인데, 그 여자가 우리집에 들어오는게 이상하지 않고 뭔가 당연하게 느껴졌어
36
이름없음
2022/07/15 20:28:49
ID : 2skqY8jhgi6
0
그 여자는 나를 그대로 지나쳐서 내 방으로 들어갔어
내 방의 한쪽 벽에는 내가 유치원을 졸업할때 찍은 사진이 액자에 걸려있었는데,
그 여자는 방으로 들어가더니 그 사진에 손가락을 세워서 글씨를 쓰듯 손가락을 움직였어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손가락으로 그은 자리에 빨간색으로 숫자 47이 새겨져 있었어
사진을 살펴본 후, 다시 여자를 보려고 고개를 돌렸는데 어느샌가 사라지고 없었어
그래서 어디갔지 하면서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살펴 보던 찰나에 잠에서 깼어
37
이름없음
2022/07/15 20:30:10
ID : xu9tdA6lA0q
0
ㅂㄱㅇㅇ
38
이름없음
2022/07/15 20:31:49
ID : 2skqY8jhgi6
0
그 후로 딱히 별다른 일은 없었고, 나도 그 꿈을 잊은채로 시간이 꽤나 흘렀어
그리고 어느날, 사촌 동생들이 우리집에 놀러왔어
나보다 2살 어린 여자 사촌동생과 4살 어린 남자 사촌동생 이었는데, 걔네와 놀아주고 있었지
애들이 그림을 그리고 싶다길래 공책과 색연필, 싸인펜을 주고 나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왔어
그런데 사촌 동생중 여자애쪽이 나를 부르더니 "OO(남자사촌동생이름)이가 여기다가 낙서했어!!" 라고 나에게 일러바쳤어
39
이름없음
2022/07/15 20:34:02
ID : 2skqY8jhgi6
0
걔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보니 그 액자에 있는 내 사진에 빨간 싸인펜으로 47 이라고 적힌게 보였어
그 때 갑자기 오래전 꾸었던 그 꿈이 불현듯 생각났어
꿈에서 그 여자가 47이라 적었던 그 위치에 정확히 47이라 낙서가 되어있었던 거야
40
이름없음
2022/07/15 20:37:21
ID : 2skqY8jhgi6
0
남자 사촌동생에게 왜 여기다 이걸 적었냐고 물어봤지만 그냥 갑자기 적고싶었다는 말만 했어
희한한것은 내가 줬던 공책외에 벽이나 액자의 다른곳 어디에도 다른 낙서를 하지 않았는데, 정확히 내 사진의 그 부분에만 47이라고 적어놓은 거야
결국 찜찜해진 나는 47이라고 적힌 부분만 가위로 잘라서 버려버렸어
그 후로 딱히 내몸에 이상이 있다거나 47과 관련된 사건이 있지는 않았어 아직까진..
그건 그냥 우연이었을까?..
41
이름없음
2022/07/15 20:40:18
ID : 2skqY8jhgi6
0
일단 여기까지가 끝이야
기묘한 일이 몇개 더 있었던 것도 같은데, 10년이나 지났다보니 지금 생각나는건 저정도 뿐이네
용인에서 서울로 이사온뒤엔 딱히 눈에띄는 기묘한일은 없었던거 같아
그 일들이 귀신이 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살다보면 이해할 수 없는 신기한 일들이 분명 있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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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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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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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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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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