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여긴 괴담판...

다시 생각해도 미친년 ㅆㅂㅆㅂ 첨엔 걍 조용한 애인 줄 알았거든?? 왕따 그런 거 아니고 친구 없이도 혼자서 잘 다니길래 걍 그런갑다 하고 말았음 생긴 것도 말짱함 띠방 수업시간엔 발표나 질문 같은 거 잘 안 해서 목소리 들어본 적 잘 없고 암튼 그랬음

>>2 아 마자 괴담판 ㅠㅠ 미안 정신이 없엇어

담임이 나이도 좀 많고 개꼰대라 애들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우리가 4월에 처음으로 자리를 바꿨음 그 미친년과 지독하게 엮이게 된 시초엿음 ㅆㅂ 걔가 내 뒷자리고 내가 걔 앞자리인데다가 교탁 기준 걔가 맨끝자리 내가 맨끝에서 한 줄 앞이었음

우리 교실이 좀 넓은 편이라 코로나이기도 하고 넓게 퍼져 앉았엇는데 애들이 티비나 칠판 같은 게 잘 안 보인다고 그래서 다닥다닥 붙어 앉게 됐음 어느 정도로 가까이 앉았냐면 내가 일어나려고 의자를 뒤로 끌면 얼마 안 가 턱 하고 뒤에 애 책상에 걸렸음

보고있어

내가 머리가 좀 긴 편인데 딱 허리까지?? 왔었음 장발인 사람들은 알 텐데 뒷목으로 손?? 넣어서?? 머리 이러케 넘기는 거 뭔지 알지 그게 습관적으로 나오잖아 그런데 내가 머리가 길기도 하고 자리가 가깝다 보니까 그 미친년 책상까지 자꾸 침범?했던 거지

나도 아차 싶어서 쏘리쏘리 하고 걍 묶어 버리거나 가슴쪽으로 모아서 넘기는데 그럴 때마다 걔가 멀뚱멀뚱 보고 있기만 하는 거임 보통 걍 괜찮단 소리 빈말이라도 해 주잖아 그런데 단 한 번도 괜찮단 소리 없이 아예 쌉정색 빨길래 나도 기분이 좀 나빴음

그래서 일부러 머리 넘긴 담에 아차 싶어도 걍 냅뒀거든?? (사실 이건 내가 잘못한 게 맞아 ㅠㅠ) 그런데 걔가 암말 안 하더라고 걍 그렇게 넘어갔지 그런데 이제 쎄한 거 알 거야 청소하는 친구 기다리면서 자리에 앉아 있는데 친구가

나 탈모 있냐는 거야 그래서 뭔 소리냐고 하고 쓰레받기 봤더니 내 머리카락도 아니었음 난 머리카락이 긴데 쓰레받기에 있는 머리카락은 ㅈㄴ 앞머리마냥 짧았거든 그래서 뒤에 있는 그 미친년 머리카락인가 싶었다?

내가 무슨 얘기할지 알겠지 ㅆㅂ 며칠 내내 그 미친년이 뒤에서 뭘 하는지 연필을 깎는 건지 뭔 지랄을 떠는 건지 사각사각 소리가 나길래 한 번은 뭐 하나 싶어서 뒤를 돌았거든? 얘가 냅다 엎어지는 거임 엎드려 자는 척

남의 머리 자르는건 고소 되니까 학폭위 열라고 하고싶지만..담임이 꼰대라니ㅜㅜ ㅈㄴ 소름끼치는 ㄴ이네

ㅂㄱㅇㅇ

ㅂㄱㅇㅇ

한녀식주작

ㅂㄱ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