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7/24 21:58:47 ID : tbeGpO5O1a7 0
서로 고민 털어놓고 고민에 대해서 해결방안 얘기하거나 그냥 다양한 글얘기 하면 좋겠어...!!
2 이름없음 2022/07/24 22:12:16 ID : yHBfhunyE4L 0
맨날 도입부 개빡세게 써놓고 중간에 힘빠져서 결말 날려버려
3 이름없음 2022/07/24 22:18:42 ID : yHBfhunyE4L 0
그리고 더 빡치는건 어떤 창작물을 보면 그게 무의식에 남는지 자꾸 내 글에 비슷한 설정이나 전개를 쓰고 있음 진짜 이건 어떻게 고치는?? 이것 때문에 다 갈아엎고 다시 쓴 적 꽤 됨
4 이름없음 2022/07/24 22:19:56 ID : tbeGpO5O1a7 0
힘조절 어려운거 너무 공감해... 어떤 부분에서 도입부가 개빡세다고 느꼈어? 도입부에 설정을 많이 넣어두고 뒤에서 수습을 잘 못한다는 의미로 읽어도 될까?
5 이름없음 2022/07/24 22:28:14 ID : tbeGpO5O1a7 0
음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어디 공개해서 수입을 얻거나 자기가 낸 아이디어라고 못박아버리는 게 아닌 이상 습작일텐데... 모든 예술은 모방에서 나온다고도 하잖아 '아침드라마' 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뻥하게 보이는 틀이 있는 것처럼... 어디선가 살짝 얻어온 설정에 레스주만의 문체나 이야기로 전개해보는 건 습작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해...!
6 이름없음 2022/07/24 22:30:47 ID : yHBfhunyE4L 0
글의 구조를 제대로 세우지 않고 시작한단 의미는 아니야. 설정을 소개하거나 떡밥을 던지거나 한 뒤 회수하지 못할 것 같으면 틀 잡는 단계에서 기각이니까. 내가 도입부 빡세게 쓴다는 건 정확히 말하면,,, 1. 글에 담긴 정보량이 풍부하다. 어휘가 다채롭고 묘사의 밀도가 빽빽하다. 나는 인물의 행동 하나, 대사 하나를 보면 해당 장면이 눈 앞에 그려질 정도로 상세히 묘사하는 편이야. 초반에는 그렇게 서술해도 별 문제 없는데, 중후반에는 체력이 부족한지 글만 보고 이미지를 그대로 상상하기에는 조금 부실해지는 것 같아. 2. 퇴고를 많이 거친다. 한 문장 쓰고 돌아보고, 또 한 문장 쓰고 고쳐보고. 글을 쓰면서도 마음에 안 들면 바로 고치는데, 초반부는 계속 보고 고치고 다시 보다 보니 문장이 매끄럽고 잘 읽혀. 그런데 후반부 가면 역시 이것도 잘 되질 않는 느낌.
7 이름없음 2022/07/24 22:32:37 ID : yHBfhunyE4L 0
습작의 일부,,, 고마워 스레주 말 되게 예쁘게 한다 그러게. 설정이나 소재가 꼭 완전 참신하진 않더라도 창의적인 글이 나올 순 있는 거니까. 고마워 ㅠ.ㅠ
8 이름없음 2022/07/24 22:45:39 ID : tbeGpO5O1a7 0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다... 나도 문단단위로 퇴고해서 진도가 안나가던 때가 있었거든 ㅠㅠㅠ 그거 떼어내기 힘든 습관이지... 혹시 목표치로 둔 총 분량이 어느정도야? 짧은 글쓰기가 도움될 것 같아. 900자~1200자 정도의 콩트분량으로 기승전결이 있되 한 장면을 볼륨있게 쓰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어. 글의 분량이 짧은 만큼 꼭 필요한 정보만 남겨서 쓸 수 있고 문장과 문단도 훨씬 깔끔해질거야. 한 문장에는 하나의 정보만 남기고 뒷문장은 앞문장의 꾸밈을 도와주면서 한 문단을 300자 정도로 구성하는 데 좋은 연습이라고 생각해 나도 묘사하는 걸 좋아하는데 불필요한 묘사는 당장의 문장이나 잠깐의 장면이 아름답게 보일 수는 있어도 글 전체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포기했어... 대신 꼭 필요하면서 글 전체에서 의미가 있거나 좋은 이미지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분에서 생생한 묘사를 쓰면 레스주의 묘사 상세히 쓰기의 장점이 더 돋보일 수 있겠다!
9 이름없음 2022/07/24 23:13:06 ID : yHBfhunyE4L 0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힘을 적당히 빼면서 써야겠구나... 정말정말 고마워. 짧은 글 쓰기 시도해 보고 후기 남기거나 할게 ㅎㅎ,,,
10 이름없음 2022/07/28 23:20:12 ID : 2LapSHDvwli 0
남주 말투가 좀 능글거리는데 이걸 어케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ㅠㅠ 으응으
11 이름없음 2022/07/29 01:13:14 ID : tbeGpO5O1a7 0
대사를 잘 쓰는 방법은 실제로 발음해보면 좋아 또 능글거리는 말투를 쓰는 캐릭터라면 행동도 능글거릴 테니까 "능글거린다"는 단어 없이 능글거리는 행동을 묘사해보면 도움될 것 같아 캐릭터의 능글거림이 글에서 묻어나면 독자도 자연스럽게 대사에서 능글거리는 톤으로 읽도록 유도되지 않을까?
12 이름없음 2022/07/29 01:16:15 ID : 2LapSHDvwli 0
앗 자신없는데 내 필력이 따라줄지 ㅇㅋ!! 레주 고마워
13 이름없음 2022/08/10 22:53:04 ID : fWlva2pV9a9 0
난 진짜 어이없는게 스토리 짜놓고 글 잘만 쓰다가도 갑자기 맘에 안들면 처음부터 끝까지 갈아엎어버려 수정을 안해야지 안해야지 하면서 써도 결국 정신차려보면 갈아엎어져있음... 그래서 지금까지 완결낸거 하나도 없어 ㄹㅇ 나자신이 한심해진다...
14 이름없음 2022/08/11 18:59:01 ID : tbeGpO5O1a7 0
작가중에 수정을 거치지 않는 작가는 정말 거의 드물걸? 작가들은 대부분 '퇴고'라는 과정을 거치잖아. 작가마다 퇴고의 정도가 다를 뿐 누구나 퇴고의 기간을 거치게 되어있어! 전혀 한심해 할 필요 없고!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를 탈고 이후에도 수정을 거듭해 1929년 1월에 완성했어. 『노인과 바다』는 200번이 넘는 탈고끝에 나온 소설이고. 글의 스토리를 완전히 갈아엎고 다시 쓴다는 건 대단한거야. 어떤 사람들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그냥 끝마치는 경우도 있으니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완벽을 바라지 말고 우선 어정쩡한 완성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완결과 완결의 차이는 다르니까. 어정쩡한 완성이라도 한 글은 또다시 퇴고를 거쳐서 더 나은 스토리로 변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다보면 만족스러운 완성이 될 때 까지 쓸 수 있겠지. 그렇지만 첫 초고부터 완벽한 완성을 바라고 쓴다면 결국 끝마치지 못하게 될 거야. 완벽주의자들에게 흔히 하는 충고가 하나 있어. '미루기'를 하는 사람들은 '완벽한 완성'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미루기를 한대. 그런데 완성을 하는 사람들은 우선 어설프더라도 끝을 보고 나서 수정과정을 거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낸대. 글쓰기도 똑같다고 생각해. 우선 끝을 보자. 퇴고할 시간을 얼마든지 네게 있다고 생각해.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아, 어떻게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갈아엎어버린다고 했잖아. 너는 눈이 높은 사람이야. 만족스러움의 기준이 높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는 거야. 결말을 보고나서 만족스럽지 못하면 너는 퇴고과정을 거쳐서 더 좋은 글을 써낼 수 있고 써낼거야. 그러다보면 곧 만족스러운 완결이 나오겠지? 너에게 있는 가능성을 놓치지 말길 바라! :) 즐거운 글쓰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15 이름없음 2022/09/03 09:37:52 ID : tbeGpO5O1a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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