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뒤늦게라도 같이 가자! 고 톡 보내고 싶어도
솔직히 첨에 가기 싫은 티 넘 냈어서 이제와서 가자 하면 ‘뭐지 이 인간¿’ 취급할 거 같고ㅋㅋㅋㅋ
게다가 둘이 같이 가도 시바 일하면서는 친해도 사적으로 대화할 거리는 없는 어사라 그거 생각하면 싫기도 하고
근데 나 고오급 레스토랑 가본 적 거의 없어서 가고는 싶고….
쉬바 어떡할지 모르겠어….ㅋㅋㅋㅋ
>>11 어사여도…? 서로 공통점 하나 없는데도…? 이게 진짜 딱 직장 선배느낌의 어사가 아니라 그사람 포함 3병 이상의 사람이 있을 딴 되게 친구 같은 느낌 나는 둘만 있을 때 정적이 흐르는 친구 같은 느낌의 선배라…아아악 내가 넘 필요 이상으류 낯을 가리는 건 알겟지만…. 포기하면 내가 더 바보지🤦♀️
>>12 너한테 권유했던거 보면 좋은 사람 같은데? 누가 대면대면 아는 사람한테 겁나 좋은 레스토랑 고? 가면 좋은 기회 일수도 있음^^ 이러면서 호의적으로 오는데 그 사람의 취지야 어땠든 스레주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고 배울 수도 있고 인맥 넓힐 수 있는 기회아니야? 사회생활이 아무리 스트레스여도 원하는게 있다면 몸에 안 맞는 옷과 신발을 입을 줄도 알아야 하는 법이잖아.
>>13>>14 좋은 사람은 맞아 직장 내에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좋아할 정도로 성격도 좋고 일도 잘해서… 레스주 말대로 이번에 안 가면 다시는 그사람이 먼저 권유할 일도 없을 거 같구 그럼 인맥이고 레스토랑 경험이고 뭐고 다 날려버릴 게 넘 아쉽기도 하고… 그리고 그걸 떠나서 레스주 말대로 사람 만나는 거에 회피하는 걸 좀 고치기도 해야하니까… 좀 귓북같긴 해도 가자고 말은 해봐야긋다…
+ 고마워 내가 결정바보라ㅜㅜ.진짜 이렇게 확실하게 말 안 해주면 한참이나 고민하고 또 고민하거든…
ㅋㅋㅋ원래 가려고 했던덴 예약 다 차서 못갔구 딴데 갔으
첨에는 좀 일찍 만나고 싶엇는데 일찍 만나면 두시간 이상 죽치고 앉아있을 수 없어 싫다면서 늦게 만나자 햇는데
아니 밥 먹으면서 그리 할 얘기가 많나 나는 할 얘기 없는데 엄청 어색하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어색하진 않았다 세시간 반이 훌쩍 지나갔네…. 그 사람이 말이 ㅈㄴ많은게 다행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