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무의미하고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싶고 자해도 스트레스 때문에 다시 시작했어
모든 거에 예민해지고 주위 사람들한테 못되게 굴고 누가 내 이름만 불러도 죽이고 싶고 교통사고 당해서 죽고 싶고 그래
근데 그 원흉이 거의 다 공부랑 내 낮은 자존감 때문인 거 같아
숨막히고 가슴이 너무 빨리 뛸 때도 있고 그런데 난 이미 이 원인을 알잖아
그러면 상담 받아도 소용 없지 않아? 상담사도 뭐 이딴 걸로 여길 오지 이럴 거 같아서 못가겠어 가도 되는 걸까
솔직히 공부만 안 해도 숨통이 좀 트일 거 같아
마음 털어놓을 곳이 어느 한 곳도 없고 가족들도 내가 자해해도 그 정도로 뭐 죽냐는 반응이고 내가 우울하다 하면 무시하고 너가 사춘기라 그렇다 해. 나 18살이라 사춘기 지난지도 오래고 감정기복은 원래 심한 편이야
진짜 어떡해야해 나 너무 막막하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