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좋을까
오래 만난 건 아닌데
얘가 나를 좋아하고 표현해주는 만큼 나도 그 사람에게 잘해줄 자신이 없어
과분하다고 느낄 정도고, 걔가 표현할 때마다 속으로 한숨 푹푹 쉬고 있어
사귄지 얼마 안 돼서 내가 이미 한 번 이별을 고한 전적도 있고…
재결합한지 얼마 안 돼서 다시 또 변덕부려도 될까…
후회고 미련이고 뭐든 안 할 자신 분명히 있어
헤어져도 오래 봐야만 하는 사람이라 좋게 끝내고 싶은데
이런 상황에 딱 알맞는 멘트 뭐가 있을까…
나는 니가 나 좋아해주는 만큼 널 좋아하고 니가 사랑받는 기분 느끼게 해줄 자신이 없어 이번엔 내가 차일까?
정도로 생각했는데… 어때?
이름없음2022/08/03 01:59:17ID : 9bimE4GsqmN
개인적으로 참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도 스레주랑 재결합하는거 많이 고민했을거고
사랑이 넘치는 애인인거같은데
그 사람이 해주는 만큼만이라도 돌려줄 자신이 없으면 재결합은 대체 왜한거지?
그런 와중에도 최대한 좋게 끝내고 싶은 그 마음이 너무 이기적인듯
재결합을 결정한 책임을 다 하던지, 좋게끝낼 생각을 접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