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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화 2022/08/04 00:06:02 ID : e59hdV805Vc
'죽음은 삶의 대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잠겨 있다.' 그것은 분명 진실이었다. 우리는 살면서 죽음을 키워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진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다. 나오코의 죽음이 나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 주었다. 어떤 진리로도 사랑하는 것을 잃은 슬픔을 치유할 수 없다. 어떤 진리도, 어떤 성실함도, 어떤 강인함도, 어떤 상냥함도, 그 슬픔을 치유할 수 없다. 우리는 그 슬픔을 다 슬퍼한 다음 거기에서 뭔가를 배우는 것뿐이고, 그렇게 배운 무엇도 또다시 다가올 예기치 못한 슬픔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 p.529~530 📖 CONATUS: 어떠한 개체가 자기 존재를 유지하려는 힘 또는 의지를 가리키는 철학적 개념 21학번 사회과학대학 대학생 관(세사 고)시생🛳 난입 가능
902 이름없음 2023/07/03 18:48:00 ID : fdTRDs3BbzQ
조용한 성인 ADHD를 의심했던 것은 이러한 증상 때문이었는데 사실 이번 시험 기간에 제일 크게 느꼈음 무언가 다른 외부자극이 없으면 공부 집중도가 확연히 떨어지고 asmr이든조용한 성인 ADHD를 의심했던 것은 이러한 증상 때문이었는데 사실 이번 시험 기간에 제일 크게 느꼈음 무언가 다른 외부자극이 없으면 공부 집중도가 확연히 떨어지고 asmr이든조용한 성인 ADHD를 의심했던 것은 이러한 증상 때문이었는데 사실 이번 시험 기간에 제일 크게 느꼈음 무언가 다른 외부자극이 없으면 공부 집중도가 확연히 떨어지고, asmr이든 게임 영상이든 뭐든 시청각 자극이 될 만한 게 있지 않으면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 책을 여러 번 읽고 난 뒤에서야 겨우 스토리를 이해하거나 영화도 두세 번 보고 해석본까지 읽어야 이해가 되는 건 고질병이었음 +@로 항상 뛰쳐나간다거나 과잉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은 있었는데...뭐 난 이건 다들 그러는 줄 알았지 그럼에도 ADHD인가 의심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 평소 과잉행동을 한다거나 산만하다는 평가를 거의 들어본 적 없고 학업능력도 나쁘지 않았으며 집안에 그런 정신적 문제를 가진 사람이 없었기 때문임 그러다 대학에 오고...우울증을 의심하며 정신과적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게 되고..그러다 조용한 ADHD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인데 그 순간 어렸을 때 물건을 지겨울 정도로 잃어버리고 가만 있으면 머리가 시끄러워서 억지로 다른 생각을 하곤 했던 과거가 떠올랐음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대입에 문제가 생길까봐 매일 할 일을 핸드폰에 기록해두고 폰 배경화면이며 책상에 적어두고 메모에서 볼 수 있듯 고등학교 때는 아예 짐을 다 싸놓고 잤음ㅋㅋㅋㅋ 이건 지금도 그렇지만 대학 와서는 메모장에 알바 매뉴얼을 하나하나 적어두고 투두메이트를 하거나 일기장에 계획을 세워서 체크하는 등의 교정 행동을 했었는데 난 그냥 내가 칠칠맞은 사람인 줄만 알앗지 이게 의식적인 교정 행동일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음 그런데 의사분이 저거 읽으면서 전형적인 ADHD 증상이라고 하시고 눈물 머금고 CAT 검사까지 받았는데 받아보니 절반 이상의 항목이 저하, 경계.. ㅎㅎ...ㅎㅎㅎ 우선 약 먹으면서 (콘서타 18mg) 경과 지켜보기로 했음 ADHD여도 학업능력에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내가 그 대상이라니 기분이 이상하네 사실 그간 학업에 큰 지장이 없던 이유가 ADHD의 문제라기보다는 스스로 공부환경을 구조화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려고 노력한 게 크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하긴 했지만.......... 시간에 비해 성과가 안 나왔던 이유가 뭔지 좀 찾은 듯 싶다 그러고 보니 덤으로 경미한 우울 증상도 있었구만 그런데 이건 뭐...ㅎ
903 이름없음 2023/07/03 19:21:43 ID : fdTRDs3BbzQ
동기가 공부하고 쉅듣는 걸 옆에서 지켜본 것도 의심을 더하는 데 한몫 했음 걔가 집중력이 좋았던 건지 모르겠지만 걔는 수업시간 내내 폰을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았거든 난 맨날 눈으로 기사 읽고 스레딕 보고 유튜브 보고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목 성적은 걔랑 나랑 비슷한 게 아이러니이긴 하지만...뭐랄까 그때부터 이상하게 여기게 된 거 같음 약 먹으면 뭐가 변하려나? 모르겠음 우선 일주일 먹어보고 부모님께는 비밀로 할 생각 ㄹㅇ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아니 이럴거면 알바 관두지 말걸............ 그러고 보니 콘서타 먹으면 카페인 자제하라던데 엿됐네 나 커피 없으면 안 되는데
904 이름없음 2023/07/03 21:08:52 ID : kmq1zO7dPh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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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5 이름없음 2023/07/04 09:35:49 ID : vcmtAlDtfV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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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6 이름없음 2023/07/04 10:49:41 ID : E05SE9tcq6n
새삼 계절학기 교수님 진짜 진짜 진짜 젊다고 느낌 핸드폰 보면 그립톡이며 케이스에 장식 같은 거 엄청 붙어있음 기존 교수의 틀을 깨는 신박하신 분이라 ootd를 볼 때마다 신기해버림,,,, 호감요소라고 하긴 뭐하지만,, 어째 20대 초인 나보다 더 화려하게 꾸미시는 느낌ㅋㅋㅋ첫날 원피스에 집게핀 하고 오셨을 때부터 확실히 어리긴 어리다 했는데 볼수록 진짜 실감남 존나 신기해 +_+
907 이름없음 2023/07/04 14:19:04 ID : hats5Phgr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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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8 이름없음 2023/07/04 22:58:40 ID : e59hdV805Vc
스레딕에 쌤 짝사랑 하는 애들 왤케 많냐 그 심정 진짜 오백오천만번 이해하는데 애초에 유죄 짓을 하는 상대방이 정상이 아니다....... 콩깍지 존나 씌였거나 망상장애에 걸려서 스레딕에 구라치는게 아니면 상대방은 작게는 공사 구분 똑바로 못하는 사람이거나 (이거면 다행이고) 크게는 그 교수님^^ 같은 존나 미친새끼일 가능성이 높음 애초에 요즘처럼 이성끼리 단둘이 있기만 해도 존나 이상하게 생각하고 여기저기서 성별갈등 어쩌고 성추행 어쩌고 난리치는 시대에 (성별갈등유발 의도 발언 아님 그냥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 오밤중에 여자애랑 단둘이서 산책을 해준다는 게 말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번 양보해서 여러 명이 있었다면 몰라도 단 둘이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뭐 관심이 있고 어쩌고 그개 여자애한테 할 소리냐............진짜 지랄 찐으로 멀쩡한 사람이었으면 선을 그었겠지 새삼 2년 동안 꿋꿋하게 나를 쳐낸 전 선생님이 얼마나 정상적인 사람이었는지 깨닫게 되네 (이분도 물론 논란될 만한 발언을 하긴 했다만.. 적어도 그런 개같은 짓은 안 하고 다녔으니까
909 이름없음 2023/07/05 10:47:58 ID : fdQtAqmL89x
포기하고 커피 마시는 인생 난다 세상에 어디 인터넷에서나 있던 일화가 어째서 실화인 것이지 교수님이 동안인 것도 맞고 교수 치고 존나 어린 것도 맞고 의상도 학생st인 것도포기하고 커피 마시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인생 살 맛 난다...... 세상에 어디 인터넷에서나 볼 수 있던 일화가 어째서 실화인 것이지 교수님이 동안인 것도 맞고 교수 치고 존나 어린 것도 맞고 의상도 학생st인 것도 맞는데 그냥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계절 첫날 교수님 보고 3초 동안 지각한 학생인 줄 알아서 할 말 잃음 어제 인프피 친구 만났는데 걔가 하는 말이 쌤들, 교수님들이 너한테는 담배 같은 존재다 이래서 신박한 비유에 이마를 탁 쳐버림..... 남에게 피해는 없지만 스스로 힘들고 딱히 있다고 좋은 것도 아니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오지게 스트레스인... 거기에다가 중독성도 장난 아닌......toxic한 그런 존재
910 이름없음 2023/07/05 11:40:22 ID : fdQtAqmL89x
새벽에 책장 정리하다 아빠 어릴 적 사진 봣는데 jonna 잘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크고 코 높고 입술 빨갛고 눈썹 진하고 얼굴 계란형인 거 보소... ㄹㅇ 현대미남상 근데 그러면 뭐함? 여자에 미쳐가지곤 결혼하고 혼외자식 낳아와서 그 자식이 개처럼 쳐맞고 욕먹는데도 방관하고 동조한 주제에 이제 와선 죄책감 느끼고 잘해주려고 꼴값떠는데
911 이름없음 2023/07/06 13:13:29 ID : RCklio6pdWk
오늘의 계절학기 썰 계절학기 내용에 질릴 대로 질려버린 스레주는 네이버 기사 눈팅이나 하며 계절학기 값을 불태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교수님이 본인 논문 이야기를 꺼냄 그런데 그 주제가 매우 공교롭게도 무역학과로 전과한 뒤로 유일하게 흥미를 불러일으킨 분야 + 기존에 관심 있던 분야를 합쳐놓은 것이었음 경영학 전공이신 줄 알았는데 잡학다식하게 그런 쪽으로도 하시는 모양임 처음에는 그냥 와.. 저런 주제로도 논문을 쓰는구나.. 하면서 턱 괴고 듣는데 교수님이 "아무도 관심이 없겠지만 그냥 이야기해봤어요^^" 하는 순간 오기가 발동함 쉬는 시간 내내 네이버에 찾았는데 웬 뉴스기사만 쏟아져 나오는 것 그래서 수업 끝나고 교수님한테 가서 논문 제목 알려달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았는데 안 나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 ......내가 쓴 거요? 왜요????!!! 나: 어.. 관심이 있는 분야라서요? 교수님: 거짓말하지 마요 관심 없잖아요ㅡ.ㅡ 나: ..??????????? 아니 진짠데요ㅠ (시발 왜 내가 억울함을 호소해야 하는거지?) 교수님: (그 논문이 관세법..어쩌고 논문이었음) 혹시 관세사 시험 준비해요? 나: 아 네 근데 그거랑 별개로 그쪽 분야에 원래 관심 있어서.... 교수님: 허허..ㅎㅎ 이게 근데 외국어로 된 거라 읽기가 힘들 텐데;; 나: 네...? 그랫더니 교수님이 구글 스콜라로 들어가서 논문을 보여주는데 시발 모든 페이지가 abstract랑 reference 빼고 중국어임ㅋㅋㅋㅋㅋ 일본어면 어찌어찌 해석해보겟는데 중국어...........ㅎ 교수님이 그래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여전히 저새끼는 뭐지? 하는 눈이었지만) 못 읽을 거 같다고 하심 하지만 집에 오는데 그 논문 내용이 진짜 너무너무너무 궁금해서 결국 구글링 30분 해서 피뎊으로 논문 다운받고 번역기 돌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식 논문? 이 아니라 학술지에 등재된... 칼럼 비슷한 느낌이어서 번역기 돌리니까 내용도 딱 대학교 수업 수준이엇음 길이도 짧아서 읽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경제 쪽도 살짝 섞여 있긴 했지만 거시경제 미시경제 들은 짬으로 이해 가능하더라 그렇게 호기심 생겨서 학과 교수님들이 쓰신 다른 논문도 보는데 학과장 교수님이랑 최 교수님 논문 뭐 이렇게 많이 쓰셨음??;; 최 교수님은 더 충격이엇음 박사학위 수료 못하고 런하셨다매요 그래서 저 양반 논문체질은 아닌갑다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내 논문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짐 최소한 필드에서 바이어한테 자기pr하는 것보단 재밌을 거 같음 가끔 잊을만하면 유전병이랑 독성관련 논문 읽기도 하는데 그것도 재밋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내용이해는 안되지만 그냥 재미있음.... 하하 대학원을 가는 게 진짜 맞나
912 이름없음 2023/07/06 18:34:40 ID : zgnVe40oFa1
>>911 이 레스를 보고 확신했다 서화는 대학원에 갈 인재가 맞다... 대한민국을 부탁해
913 이름없음 2023/07/07 14:26:59 ID : oIHCkoNtba3
>>912 ?!??!....어디서 그런 확신이 든거야ㅋㅋㅋㅋ 내가 대학원 가면 소중하신 우리 교수님들이(그 개새끼 빼고) 너무 고생하셔서..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한테 계절학기 레포트 자료 받기로 함 학교 3년 다니면서 처음으로 인맥빨 맛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족보라는 거 처음 구매한 것도 이번학기였지 뭐 사실 기회가 없던 건 아닌데 난 그냥 혼자 공부하면서 지식 얻는 게 좋기도 하고 족보만 받아서 꿀빨면 등록금 값 아까우니까 이렇게 사서 고생할란다~
914 이름없음 2023/07/07 17:49:41 ID : A3O3xBapWqj
언니한테 과제 넘겨받고..... 이런저런 잡담 하다가 옴 그러다 뭔 이야기가 나왔는데 언니가 듣더니 "오 야 ㅋㅋㅋㅋㅋㅋㅋ 니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문직 할 성격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벙찜 뭔 소리냐니까 스스로 공부하고 발전하는 걸 좋아하는 게 딱 그 스타일이라네 애매하고 두루뭉술하고 논리없는거 딱 질색인 것도
915 이름없음 2023/07/08 22:01:46 ID : hats5Phgrz8
신임 교수님 아무리 생각해봐도 진짜 우리 학과에 딱 들어맞는 개 찰진 인재이신 것 같음 이 교수님 면접 우리 학과 조 모 교수님이 (내가 수업 안 들어봤고 마케팅 쪽이라 들을 의향도 없고 얼굴도 모르고 이름만 알지만 동기가 호감 표시한 몇 안 되는 교수님 중 한 명이라 기억은 함) 봤다던데 그분이 비록 강의는 못할지언정 사람 보는 눈은 개좋은듯 2학기에 교양 하시기는 하는데 듣긴 뭐하고... 전공은 이미 들었고.. 하 아니 어떻게 된 게 사람이 종강하고 나니까 더 호감도가 상승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임 열정 바이브도 좋았고 똑 부러지는데 필요 이상으로 빡빡하게 안 구는 것도 (오티 결석을 출결에서 깎아먹는 거 빼면^^) 그렇고.... 무튼... 오지게 똑똑하긴 한가 봄 참 옛날부터 느끼지만 나조차도 내가 싫어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판단하는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 기존의 standard대로면 묘한 꼰대끼에 사담 개많은 박 교수님은 이미 불호 리스트에 올라갔어야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이 교수님 볼 때마다 걍 대단한 거 같고 존경스럽고 귀여움....ㅎ 어쩌면 그 꼰대끼가 ㄹㅇ 꼰대라기보다는 본인의 다이나믹한 인생사에서 오는 탄탄한 가치관에 가깝다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글고 꼰대라고 하기에 이분은 세상 돌아가는 것이나 세상 변하는 기조에 지나치게 관심도 많고 호기심도 많음
916 이름없음 2023/07/08 22:12:13 ID : hats5Phgrz8
써놓고 보니 내가 존나 뭐라도 된 거 같네 속으로 저렇게만 구구절절 생각할 뿐 학교에서는 모든 교수님들에게 최대한 예의바르고 친절하려고 노력하고 잇음 기본적으로 내가 볼 때... 발끝까지 뒤틀린 황천의 악인은 우리 과 교수님 중에 없음 뭐랄까 다들 사람은 착함... 그 씹새끼는 당장 치료소 가서 정신감정부터 받아야 될 거 같긴 하지만 최소한 착한 척 연기할 정도의 사회적 눈치는 있었고 ㅋㅋ 여담이지만 교수님들이 잘 대해주거나 친절하게 대해줄 때마다 좀 죄스러움 뭐랄까.. 봉사 당하는 느낌임 음.. 저분들은 여기가 아무리 일터라고 해도 강의가 본업도 아닌데 나한테 잘 대해줄 이유가 있나...?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난 해줄 수 있는게 속으로 무한 감사 + 존경하는 것밖에 없음
917 이름없음 2023/07/09 03:32:04 ID : e59hdV805Vc
초5때 학교 도서관에서 <연을 쫓는 아이> 를 읽고 푹 빠져서 책을 돈다발마냥 애지중지 안고 다녔음 심지어 중1까지 작가의 팬이었어서 책도 오지게 빌려보고 중학교 내내 학교에서 한 글쓰기 대회, 독후감 대회, 문학 관련 과제들은 죄다 이 작가 책이랑 엮어서 했었음 과제에 셜록홈즈, 히가시노 게이고, 사람 죽어나가는 소설, 향수 이런 거 쓸 수는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 고1때 뭔 대회 나가서도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을 주제로 장문의 비평문을 썼던....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는 미지의 영역이었고 (어렴풋이 전쟁의 상처가 많은 나라라는 것과 기본적인 세계사 지식 정도는 알았어도) 그래서 작가가 책으로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아프가니스탄의 문화나 분위기에 매료된 것 같음 원래 소설 길어지면 플롯에 집중 못 하는데 안 읽은지 몇 년 지났어도 인물관계 다 기억나는 소설은 이 작가 소설이 유일무이함 <연을 쫓는 아이> 에서 아미르가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와 소랍 구하는 부분은 숨 참고 읽음ㅋㅋㅋㅋㅋㅋ 슬프게도 세번째 작품인 <그리고 산이 울렸다> 는 스토리가 너무 복잡해서 두세번 읽었는데도 직관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더라 레스 쓰면서 떠올려보니 여주 이름이 파리스...였던가 그 뒤로는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생각나네 2학기에 학교 도서관 다니게 되면 짬 내서라도 한번 볼까 그리고 미 비포 유 작가 두 번째 소설도 재밌음 제목이 원 플러스 원이었나.. 이야기 흘러가는 모양이 얼레벌레 그 자체인 게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바이브라서 더 재밌음 ㅋㅋㅋㅋㅋㅋㅋㅋ
918 이름없음 2023/07/10 15:54:38 ID : oIHCkoNtba3
메일을 보냈고... 답 메일을 받음 굳이 교수님 답장을 올리지 않는 것은 내가 너무 구구절절 보낸 것에 비해 답이 짧아서 상당히 민망^_^; 하기 때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지막에 Full Ahead! 라고 써주심 헤헷 앉아서 타자 차려니까 뭔가 부담스러워서 손이 잘 안 떼졌는데 그냥 담백하게..솔직하게 써보자 하고 막 쓰니까 잘 써지더라구요 앞 문단도 구구절절 긴데 그냥 뭘 느꼈고 내 생각과 가치관이 어떻게 변했고 이런 걸 담백하게 썼음 어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민망,, 석차 떴는데.... 작년 1학기랑 비슷함 실화냐? 가슴이 존나 웅장해진다... (특: 학점 0.4 정도 떨어짐)
919 이름없음 2023/07/11 01:31:11 ID : e59hdV805Vc
뇌파 검사 결과 뇌 인지부화 (뇌를 사용하는 정도) 87% (백분위) 뇌 인지 (뇌 효율) 25% 스트레스 지수 82% 한마디로 뇌는 존나 비정상적일 정도로 많이 사용하는데 (안 써도 될 곳에까지 오만 군데서 에너지를 사용) 효율은 개쓰레기고 스트레스는 당장 다음주가 시험인 것처럼 받고 있는 상태 당황스러워서 물어보니 ADHD중 이런 종류도 있다고 함 우선 약은 안 받아왔고 다음주에 다시 갈까 말까 고민중....... 부모님께는 말씀드렸다기 보다는 반강제적으로 오픈당했고 엄마는 카드 줬더니 그딴 데 갔냐며 앓아 누웠고 아빠는 멘탈이 파스스 붕괴됨 어떻게 너가 그런 애일 수가 있냐<는 말 듣고 휴먼 투 휴먼으로서의 커뮤니케이션을 포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DHD가 유전적 영향이 강하다는 거 알면 아주 죽으려고 하시겠네
920 이름없음 2023/07/13 13:14:04 ID : leFa5U0ljwI
비 존나 많이 와서 바지 다 젖음 다행히 운동화 신고 오는 대참사는 피했는데 긴바지 입어서... 신호등 기다리다 물 휘리릭 뒤집어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빡침 그 씨발놈은 사시사철 긴팔셔츠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다니니까 오늘 운동화 다 젖고 청바지 밑단 적셨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함 아니면 우산 잘못 써서 우산 쓰고 폰하다 핸드폰 액정 다 적셔라^^! 에어팟 1세대에 물 들어가서 대리점 갔는데 애플케어 기간 만료되어있어라!!! 그리고 또... 계절학기 종강햇고 다음주 금요일에 학연생 친구 만나기로 했음 사실 약속 들어오는 건 거절하지 않고 웬만하면 다 받는 타입이라...... 다시는 경영 과목 안 들을 거임 시발!!! 계절이 힘든 게 아니라 과목이 너무 재미없어서 존나 고통스러웠다 계절 교수님 집 가는 게 아니라 사과대 건물로 가시던데 오늘 뭐 회의라도 있는 모양임 사실 과 교수들끼리 다 모여서 회의한다는 것도 그 새끼가 알려준(?) 사실이긴 함.........빡치네 이 교수님이 풀어준 썰 되게 많은데....... 신상 필터링 하기 개귀찮아서 나만 알고 있을란다...... 근데 나 진짜 1년 반 동안 교수님들 수업 들으며 알게 된 정보들보다 계절학기 교수님 2주 동안 보면서 알게 된 tmi가 더 많음;;;
921 이름없음 2023/07/13 15:49:32 ID : Xtjy2Nthd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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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2 이름없음 2023/07/13 16:39:58 ID : hats5Phgr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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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이름없음 2023/07/14 23:07:55 ID : hats5Phgrz8
나 고등학교 때도 전교 석차 30%대였던가 (3××명 중 3×등) 그랬는데 어떻게 된 게 대학교 와서도 똑같냐............. 내 성적에 불만 있는 건 아님 내가 내 손으로 존나 구르고 깨지는 과목들만 골랐는데 (신임 교수는 가챠 실패한 거 같긴 하지만) 뭘 누구한테 욕하겠음 다만 그냥 이 일관성이 너무 웃김 난 전공 4점대 유지하면서만 졸업하고 싶음 그것만 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학점 잘 주는 교수 따라가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교수 과목만 골라 들으면서 학점까지 잘 받기를 기대하는 건 너무 날강도 심보니까... 그런 의미에서 계절학기 오 교수님 시발 성적 내놓으세요
924 이름없음 2023/07/14 23:49:27 ID : hats5Phgrz8
저 사람들도 걍 나 혼자 좋아해서 지랄떤거지 본인들은 내가 이렇게 나락 갔다 아득바득 기어올랏다는 거 죽어도 모르겠지... 그 새끼들 생각하면 진심 뭐하나 싶음 손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들에게 마음 쏟았다는 게 현타 와 앞으로 이런일이 없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도
925 이름없음 2023/07/15 21:57:23 ID : TU6nWnPcrgn
중간고사 기말고사 점수 뭐임 미쳤네 공부량은 중간고사가 기말고사 두배쯤 되는데 점수는 차이밖에 나는 거임 GPA 올랏고 전공평균 오름 빨앗고 웬만하면 다신 보지마요 교수님 공지에중간고사 기말고사 점수 뭐임? 폼 미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량은 중간고사가 기말고사 두배쯤 되는데 점수는 왜 0.5 차이밖에 안 나는 거임 GPA 3.92로 올랏고 전공평균 3.81로 오름 꿀 잘 빨앗고...웬만하면 다신 보지마요 교수님ㅋㅋㅋㅋ 공지에 행복하세요 쓰는 것도 킹받악(그 새끼가 애정하는 멘트임)
926 이름없음 2023/07/16 02:49:58 ID : e59hdV805Vc
뜬금없이 고등학교 때 진짜 좋아했던 시 구절 생각남 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 마지막 구절 - 그칠 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입니까. 개인적으로 불교 색채 강한 시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고1때 처음 배우고 꽂혀서 아직까지도 뇌리에서 잊히지가 않음 아ㅋㅋㅋㅋ 친구랑 카톡한 거 읽어보다 강제로 그 새끼 덕질하던 시절 리마인드하게 됨 입이 닳도록 앞에서 설명햇으니 그 사람 패션이 어떤지는 굳이 안 말하겠는데...... 나도 까먹고 있었는데 작년에 시험지 보러 연구실 갔을 때 그 양반이 회색 후드티를 입고 있었더라구요 세상에 교수가!! 후드티를!!! 하면서 존나 감탄하고 저런 20대 패션이 진짜 존나게 잘 어울리는 것에 쒯.. 폼 미쳣네..하고 감동(?)받았었더라고ㅋㅋㅋ 그리고 얼마 전엔 과 홈피 들어갔는데 프로필 사진 바꿨는지 니트 입고 죽상 짓고 있던 프로필 사진에서 정장 풀착장 하고 머리도 잘 넘긴 사진으로 바뀌어 있었음 근데 정장이 어색한 건 둘째치고.. 사진관에서 대여해주는 사이즈 안 맞는 옷을 강제로 입으셧나 옷이 너무 커서 걍 한 치수 큰 블레이저랑 오버핏 와이셔츠 걸친 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 인프피 친구가 너 근데 계속 화내고 저주하는 것도 관심의 일종이야<라고 뼈에 니킥을 날렸기 때문임.... 시발 난 이게 문제야 한 번 마음 안 가면 뒤도 안 돌아보고 무당 작두마냥 칼같이 잘라내는데 한 번 마음을 주면 간이고 쓸개고 있는 대로 다 퍼줘서 후폭풍이 너무 커!!!!!!! 하지만 차라리 모를걸 이 생각은 안 듦 분명히 내가 사고쳣을 게 뻔함 예를 들어 졸프에 제발로 기어들어간다던가
927 이름없음 2023/07/16 03:10:40 ID : 5QpWnRyMlzT
나도 엣뒤치고 약먹고 있음ㅎㅎ 매일 근데 이게 레알 식욕감퇴 자살충동 좆되더라 감정 위주로 살았는데 이성버튼 스위치 켜지면서 세상을 바라보는데 과거에 대한 후회가 몰려서와서 버티기 힘들더라 너두 콘서타 한달먹구 이런 증상 몰려왓음?
928 이름없음 2023/07/16 03:28:50 ID : e59hdV805Vc
>>927 나 콘서타 일주일 먹고 그뒤로 식욕감퇴 증상도 너무 심하고 부모님한테 반강제 오픈당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안 먹고 있어 지금은 식욕감퇴 진짜 레전드고 자살충동은 잘 모르겠는데 뭔가 우울해지는 느낌? 은 있었던 것 같아 그런데 내가 진짜 ADHD가 맞는지도 의심스러워서 추후에 다시 검사해보거나 하려고....
929 이름없음 2023/07/17 00:21:01 ID : e59hdV805Vc
지금 생각해보면 나 도대체 20살을 어떻게 견뎌낸거야 3학년이 된 지금도.... 미래를 생각하면 답답하고 불안해 죽겠는데 그때는 전공마저 불투명한 상황에서 무슨 독기로 살아냈던 거지 1학년 하반기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서 상반기 시절의 기록은 따로 남아 있지 않은데 그때를 떠올리기만 해도 걍...내가 내가 아니었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없는 벌판에 내던져진 기분으로 어설프게 남들을 따라하려고 알바도 구했는데 그 알바마저 알바처가 집 코앞이라 매일 엄마한테 욕쳐먹으니까 집에서 감시가 불가능한 다른 알바도 구해서 주 4~5일 알바를 뛰었는데 심지어 다른 알바는 손 빠르고 성격 좋아야 하는 서비스업이라 존나 깨지고 욕먹고 (운 좋게 사장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라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욕 처먹진 않았지만) 사이버상에서 쳐맞으면서 맨날 현타 와서 잠도 못 자고 전모씨 때문에 일본어에 흥미 생겨서 책 한권 셀프로 다 떼고 그 와중에 코시국 버프 받고 GPA 4.1 찍고 방학이 레전드엿지..... 그동안 내가 믿었던 세상이 무너져서 죽어야겠다... 했는데 한 달 정도 땅굴 파다가 시발 어떡하겠냐 살아야지!! 이러면서 박차고 일어나서 운동하고 전과든 복수전공이든 할 생각으로 선배들은 어떻게 살아갔나 알아보고 취업센터에 전화 걸어서 진로상담받고 막연하게 해외 나가고 싶어서 일어랑 토익 공부하고 장학금 받아서 긱사비 마련하려고 (결국 못갔지만) 컴활 공부하고 와중에 운동해서 5키로엿나? 빼고,,, 덕분에 2학기 GPA는 3점대로 떨어졌지만 내 생애 그때만큼 치열하게 살았던 때가 또 없음 최소한 내 삶에 대해 생각없이 살았다고는 평가하지 않는 이유의 70~80%가 1학년 때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존나 깨지고 구르면서 고민하면서 생긴 무언가..? 때문이 아닐까 싶음 몇 년 뒤에 돌아보면 그땐 어떨지 모르겠다만 아무튼 그래 컴활 필기 다른 자격증에 비하면 좆도 아님 (실기는 미쳤다만) 무역영어 자격증은 고시 진입하는 순간 걍 무용지물이 되어버림 국제무역사도 딥하게 제대로 공부한 거 아니라면 전공 수업에서 용어가 친숙하다~ 이 정도의 메리트밖에 없음... 자격증 공부하려는 사람을 비하하는 건 절대 아니고.... 이거 하나로 무역을 마스터하겠다는 건 절대로 불가능함 따지고 보면 토익도 진짜 영어실력은 아님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 햇으면 ㄹㅇ 어떻게 삶이 달라졌을지 모르겠다
930 이름없음 2023/07/17 00:27:25 ID : e59hdV805Vc
오늘의 레전드 바보짓 스톱워치 당근에서 싸게 샀는데 작동 안 되길래 하루 종일 당근 사기당한 줄 알고 기분 잡쳐 있다가 배터리 방향 잘못 끼운 걸 밤 늦게서야 알아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1 이름없음 2023/07/17 04:39:30 ID : e59hdV805Vc
하 시발 잠이 안오네....... 머리 터질 거 같아서 잠을 도저히 못 자겠음 걍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듦 더 좆같은 건 엠티 때 일이 아직까지 기억난다는 것임 잠들락 말락 하다가 그거 때문에 다 깼음 ㅡㅡ 씨발놈 그러고 보니 관세사 공부를 시작하게 된 건 정말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한 것 같음 해외영업도 싫고 마케팅도 싫고 경영도 싫고 경제학은 재미있기는 하지만 적성에 맞지도 않고 금융은 태초부터 내 취향이 아니었는걸 그리고 태초부터 흥미 있던 분야인 바이오 (제약이나 독성학 분야에 치중되어 있긴 하지만) 랑 그나마 접점을 찾을 수 있던 무역학과 진로가 관세사라고 판단되어서였음 여기까진 다 이야기햇고..... 진로적 측면을 제쳐두고서 이 시험에 도전하는 이유는 최 교수님이 하시는 진로특강 들으러 갔다가 관세사에 합격하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학교 한 귀퉁이에 계속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서였음ㅋㅋㅋ 중학교 때부터 쭉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음 이건 말 안했었나?? 사범대에 가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성격상 아이들이 싸우거나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가했을 때 올바른 스탠스를 취할 자신도 없고...스스로 설명을 잘하는 편도 아닌 걸 알아서.. 또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서ㅋㅋㅋ 그냥 운 좋게 좋은 교육자들을 만나서 그런 로망을 갖게 된 거겟지 하고 그 정도로 치부했음 간간히 반에서 애들 몇명 모아두고 사회탐구나 문학작품이나 이런거 간이로 강의 해준적은 있지만 딱히 애들이 잘 알아듣는 거 같지도 않았고 근데 이게 웬걸? 대학에 와보니... 그냥 로망 정도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확실해짐 거의 뭐 "대학 가면 이상취향 고쳐질 줄 알았다"이 급이야 오히려 더 심해진 듯 최 교수님이 박사 하다 탈주하긴 했지만 석사까지 따내고 어찌어찌 해서 모교에서 강의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데 시발 진짜 심장이 뛰더라 난생 처음으로 교수님 말에 집중을 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너무 부럽더라.. 모교에서 강의하는 기분은 어떨까 싶고..... 대학원 가는 건 아직 상상이 잘 안 되지만.. 교단에서 강의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데 최 교수님이 석박사 하던 시절과 지금은 또 많이 다르니까ㅎ 고작 자대 대학원으로 모교에서 강의하기는 정말 하늘에 별따기일지도 모른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는데도..그리고 중학생 영어과외 6개월 동안 하면서 진짜 스트레스 조지게 받아서 사범대 가고싶어한 나새끼의 싸대기를 때려야겠다 이런 생각 했는데도 ㅋㅋㅋㅋ 대학교는 아무래도 과외랑은 완전 딴판이지 않을까..? 난 초중고대 내내 교육자들에게 진심이었는데 어쩌면 이런 게 교육자의 자질 중 일부가 아닐까? 학생들이 원하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 내가 강의하면 그들에게 맞춰줄 수 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막 들다가도...ㅋㅋㅋ 하루에 2~3시간 생목으로 떠들면서 본업까지 하는 거 생각하면 조금 아찔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교수라는 직업을 이상적으로 여기는 걸까 하지만 그렇다 하기엔 난 너무 옛날부터 교단에 선 나를 상상해왔는데..웃긴 건 이쪽으로 진로를 잡았다거나 교육에 관심이 있지는 않았음 어쩌면 난 지식을 전달하는 나의 모습을 원했던 건가???? 모르겠다.......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내가 회사 체질은 아닌 게 확실해지고.. 그렇지만 대학원에 갈 정도로 전공에 진심은 아닌데 강의는 하고 싶고... 애들은 안 좋아하지만 나만의 수업, 나만의 강의를 하고 싶음.. 진짜 어쩌라는 거냐~~!!!! 최 교수님한테 학기중에라도 석박사 이런거에 대해서 여쭤볼 걸 그랫나 학기중에 말할 기회가 없지도 않았는데 ㅋㅋㅋㅋㅋ 왜 별 생각 없이 지나갔지? 내내 궁금했었는데
932 이름없음 2023/07/18 20:25:06 ID : fU1BcKY7aoF
인프피 친구랑 마라엽떡 나왓다길래 먹어봤음 존맛!......... 아무생각 없이 교수 뒷담까고 노가리하는 시간이 이렇게 좋았던가 그리고 ㅋㅋㅋㅋㅋ 같이 구글에 교수들 이름 치다 우리 과 모 교수님 블로그? 티스토리? 발견해서 정주행함ㅋㅋㅋㅋㅋㅋㅋ존나 웃기네 별 이야긴 아니고 그냥 수업 이야기 강평 이야기 강의 듣는 학생들이랑 밥 먹은 썰 본인 석박 시절 (아쉽게도 타대 학석박이심...^^) 썰....이런 거 위주였는데....갑자기 경제학과 교수님들 경영학과 교수님들 tmi 대거 등장하시고 고인물 교수님들 신입 시절 사진 2000년대 초반 학교 사진도 나와서 ㅇㅇ대 무역학과 아카이브 구경하는 느낌으로다가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933 이름없음 2023/07/18 23:57:44 ID : e59hdV805Vc
난 나의 전공, 내가 살아갈 필드(라고 여겼던) 전공이 단순히 돈을 잘버냐 못버냐의 잣대로 평가되고 남들이 취업에 대해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게 배움이라는 것의 차마 측정불가능한 가치를 격하시키는 것이라고 믿어서 흔히 취업 어려운 학문 전공한다고 하면 취업걱정부터 해주는 게 1학년 때는 진짜 듣기 싫었음 그리고 뭔가 배움에 있어서 의미를 찾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 전과를 결심하기까지도 난생 처음으로 스스로의 가치관과 현실 사이에서 현실을 선택해야만 했고 그렇게 떠밀리듯 전과한 다음에도 돈만 밝히는(?) 상경에서 존나 뭔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싶었고 이런저런 전공을 들어보며서 무역이 공부하기엔 괜찮은 학문이라는 걸 깨달았고 좋은 기억들도 많이 쌓였지만 지금도 존나.. 뭔 의미가 있나 모르겠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돈을 벌기 쉬운 전공과 아닌 전공의 차이는 컸고 더 이상은 이런 현실적 평가가 학문의 가치를 격하시킨다 여기진 않지만 계속 헤매는 느낌이랄까 강의 듣다 보면 원산지 FTA특례법 전략물자 HS코드 통관 같은 어렴풋한 키워드들이 알 수 없는 미묘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는데 이게 내가 그토록 찾던 나의 진로와 적성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어쨌든 저런 분야서 일하려면 관세사가 제일 직빵이라 도전은 해보고 있지만 자꾸 이게 뭘까 싶어 하 근데 계절 듣는 꼴 보니까 다시 소네트 구절 외우고 rhyme 분석하고 소설 대사 한줄한줄 다 외우라고 하면 존나 스트레스 받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4 이름없음 2023/07/19 13:03:23 ID : oIHCkoNtba3
대학원생 언니랑 진짜 오랜만에 만나서 점심 먹었음 메뉴 정하기 어려워서 칼국수 먹자길래 걍 가자는 곳으로 갔는데.....더워가지고 칼국수 먹으면 안 어울릴 줄 알았으나 의외로 나쁘지 않앗음 한때 입맛 뚝 떨어져서 하루 한끼를 냉모밀로만 때우던 시절이 있어서 면이 더 이상 안 들어갈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둘 사이에 접점이 많던 게 아니라 그냥... 교수님이나 진로 이런 이야기만 함 아무래도 박 교수님은 진짜 대학원에서도 좋으신 분이 맞나봄 대학원생도 칭찬을 하네 ㄴㅇㄱ 문제의 그 인간도 대학원에서는 어떤가 물어봤는데 언니 "가끔 수업 지루하다고 말하는 애들 말고는 다 칭찬하던데" 니 "..............ㅎ" 이미지메이킹 해대는 본능은 어디 안 가나 봄 ^_^ 지루한 건..... 목소리가 워낙 나긋나긋해서 그렇게 느낄지도 뭐 강의 잘하는 건 팩트니까; 그리고 김 교수님 (신임 교수님인데 이렇게 부르겠음 성이 김씨라서) 이랑 박 교수님이 친하게 지낸다(붙어 다닌다)는 정보를 얻엇음 박 교수님이 데려온 거 같다는 내 추측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유유상종이라는 게 이런 건가 싶기도 하고 커피도 얻어마시고.. 돌아가는 가는 길에 교수님이 내 이름 외웠더라~ 이런 말 했더니 언니가 교수님한테 너 만났다고 이야기 해줄까? 이래서 개식겁함 이메일 보낸 걸로 이미 낙인 찍었을 텐데 낙인을 더 찍으면 어떡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연유로..학교도 왔고 집으로 돌아가기도 귀찮아서 학교 도서관에 왔는데..도서관 특정 층이 사람도 없고 의자도 좋아서 개꿀임 시험기간엔 층 상관없이 만석이긴 하지만 아무튼 그래서 그 층에 와서 자리잡고 보니까 고시 준비하는 인간들밖에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 ㅎ.... 이젠 남일이 아니다 다시 살펴보니까 대각선 자리에 위산기 준비하는 사람 있는데 재밌어 보임..부럽다..내 일이 되면 싫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최근에 무역이 낭만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존나 뭘 보고 낭만이라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은행서류랑 환율이랑 국제분쟁해결이 낭만으로 보이시나요 -_-
935 이름없음 2023/07/19 13:14:53 ID : oIHCkoNtba3
https://youtu.be/s7mQhFOdUcE 아 이 의사들....너무...귀엽다.... 숨은 쉬어야 한다는 요정쌤은 뭐고 ㅋㅋㅋ 댓글에 그분이 안보인다는 낙쌤도 너무 귀여움... 이 사람들 진짜....ㅠㅠㅠㅠㅠㅠㅠ 난 진짜 고학력의 똑똑한 남성분들이 모여서 뚝딱꽁냥(?) 거리는 게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 우리 과 교수님들 포함 ㄴ? 내가 공부를 못하는 거냐 우리 학교가 내 수준에 비해 너무 과분한 거냐 17학점 4.5가 성적장학금 반액이라는 게..말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문과는 4.3 아래로 내려가면 장학금 턱도 없음 공대는 모르겠고........ 졸업하기 전에 장학금 한번은 받아보고 싶은데.... 이제 기회 딱 한 번 남아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936 이름없음 2023/07/20 02:05:44 ID : e59hdV805Vc
1. 어쩌라고 그냥 해 2. 우울해한다고 아무것도 안 달라져 3. 어느순간 쌓이게 될거야 너도 알잖아 4. 시간 날렸다고 시간이 돌아와? 우울해할 시간에 노력해 자괴감들고 현타올때마다 1~4속으로 염불 외우면서 사는중 기출 풀고 틀릴 때마다 죽고 싶어도 끝도 안 보이는 길의 초입이라는 생각에 막막해져도 유일한 낙이었던 학교생활이 반토막날 거라는 사실이 명백해도 그 씹새끼 생각에 하루에도 수십번씩 화가 치밀어오르다 우울해지다 숨막히기를 반복해도 이미 터진 일인데 어떡하겠어 다 내가 선택한 길이고 나중에 미련 가질 바에야 조금이라도 어릴 때 해보는 게 낫지 않겠냐며..취준으로 뛰어들었으면 회사에서 잘리는 상상 하면서 스트레스 받았을 게 뻔함 사실 고시 뛰어든 게 정리해고나 권고사직, 일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너무 두려운 것도 있어서 ㅋㅋ 일례로.. 무도에서 웃자고 무한상사 정리해고 에피소드 방영했을 때 그 방송 우연히 보고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고 해고당한 것도 아닌 내가 거의 한 달 넘게 그 생각만 했었음 그래서 전과한 뒤에 공기업이나 공무원도 찾아봤는데 공무원 월급으로는 독립하기에 턱도 없고 코트라는 경제필기시험 본대서.....그래도 내 수준으로 경제필기시험보다는 관세사 시험치는게 더 낫지않을까 해서 관세사를 고름 앞서 말한 여러 변수도 있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코트라 면접 준비하면서 보니까 내가 가서 할 만한 게 없음 <뭔 말인고 하면.. 올해 초에 얼레벌레 취준 체험 겸 지원한 코트라 청년인턴 서합했었음 면탈하긴 했지만 끌리는 걸로만 따지면 난 WCO 아니면 관세평가분류원임... 그리고 여긴 코트라랑은 차원이 다른 곳이지 관세평가분류원은 찐 이과 직종이기도 하고 주절거림이 길었지만 결론은 요즘 '시발 어쩌라고? 난 할거임' 이런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거 ㅇㅇ
937 이름없음 2023/07/21 01:14:19 ID : e59hdV805Vc
몸 상태가 조용히 바닥으로 처박힌다는 느낌을 받고 있음 1. 입맛이 실종됨. 4월 말부터 간헐적으로 그러던 것이 기말고사 기간 때부터 슬슬 고착화되더니 이제는.... 아침먹고 점심먹으면 끝이고 심지어 저녁에 뭘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예전에는 뭐 먹고싶다 이런 생각 맨날 하고 식욕 절제가 어려워서 다이어트가 곤욕이었는데 요즘에는 밥 먹고 나면 뭐 먹고싶다 이런 생각도 안 들고 그냥..... 뭐 먹을래? 이러면 ㅇㅇ....... <딱 이 수준 2. 수면의 질이 수직 하락함. 맘먹고 3시간 자고 하루종일 존버하다 일찍 잤는데 시발 일찍 일어나지더라? 그리고 피곤해도 잠이 안 옴. 뇌가 터질 것 같다는 느낌~ 3. 잇몸 뿌리가 붓고 차가운 물 마시면 하드(아이스크림) 이빨로 꽉 베어문 것 마냥 이빨이랑 잇몸이 시림. 구내염인지 뭔지 모르겠는 물집도 잡혀서 손으로 만지면 따가움... 학기 중에 치은염 발병했었는데 그때보다는 아직 덜 심해서 그냥저냥 지내고는 있지만 불편해서 미치겠음. 4. 지루성 두피염이.... 올해 봄부터 간헐적으로 생겼다 사라졌다 하더니 아예 고착화됨....... 여자+유전적으로 머리숱 존나 많음+ 유전적으로 새치 늦게 생기고 머리 잘 안 빠짐<이래서 탈모 전조증상은 아닌 것 같은데 얘는..왜 이러는지 모르겠음.... 따갑고 간지럽고 아무리 바르는 약을 쓰고 샴푸를 바꿔봐도 차도가 없어서 주말에 진지하게 피부과 내원할 생각 5. 편두통(정확히는 군발성 두통) 원래 있었는데 지속 길이가 더 길어지고 주기도 짧아진 느낌? 항상 은은하게 머리가 아픔 6. 귓바퀴 부어서 귀걸이 뺐다 끼면 존나 아프고 따가움. 그리고 귀 바깥쪽으로 피부염 같은 거 생겼는데.... 이게 뭐냐면 면역력 떨어졌을 때의 연례 행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몸이 이지랄났는데 살은 죽어도 안 빠지는 게 제일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원인이 정신적 스트레스이지 않나 짐작은 되는데 빡치는 건 이걸 해결할 수가 없다는 거임 사람 죽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솔직히 그 새끼가 눈앞에서 사라진다 쳐도 또 그것대로 스트레스 존나게 받을 듯 시험 준비도.... 매일 할 일이 있다는 안정감은 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까 존나 막막하고.... 존나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자꾸 듦 난 아직 내가 무역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는데 학과 탑티어 직군에 도전하는게 맞나 싶고 아 인생이 나를 억까해~!!!!!! 개빡치네 진짜
938 이름없음 2023/07/22 01:59:48 ID : e59hdV805Vc
최근 침착맨에 지독하게 얽힘... 알고리즘에 음모론 월드컵 떠서 프리메이슨 이런 이야기 하려나? 아님 랩틸리언? 재미있겠다~ 하고 들어왔는데 영상 보자마자 구독박음 난 대체 왜 이런 아저씨들이 좋지....... 소신 발언하자면..... 침착맨 잘생겼음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함^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에 머리 말리면서 시엘라님 생방 하는 것도 봣는데 깜짝 놀랐네 일본어 왜 이렇게 잘하심?? 채팅 치는 일본어 구독자분이랑 실시간 소통이 되던데 ㅋㅋㅋㅋ 라온님은 노래 부르며 반강제적으로 익힌 느낌이 있는 일본어를 구사하신다면 이분은 어려서부터 일본어에 노출되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움 ~な, ~ね 이런 어미도 술술 잘 쓰시고 전에는 같은 과 학생이 교수님 알아볼까봐 안 썼는데 어차피 이젠... 필터링 하려고 해봣자 저 새끼 만행을 하도 제대로 써둬서 알 사람들이면 이미 알 것 같으니까 걍 쓰겠음 이거 보면서 시발 설마 그 교수님? 싶으면 그 교수님 맞음 ㅇㅇ 사실 이전에도 쓰고 싶긴 했음 그런데 암만 일기장이라 해도.. 엄연히 공인인데 이딴 마인드로 쓰기에는 좀...싶어서 냅뒀지만 이제는 존경심이고 개뿔이고 굳이 명예를 지켜줄 거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티엠아이 털어보겠음 본격 애증 가득한 교수님 패션 tmi 대파티 일단 이 새끼는 라코스테에 미친놈임 상의의 98%가 라코스테고 운동화는 디스커버리랑 라코스테 번갈아 신고 오는데(+백팩, 수업자료 든 L자화일) 사시사철 흰 운동화임 색도 안 바뀌어 암튼 취향 확고해 학생처럼 입고 다님 아저씨 패션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골프 티셔츠, 셔츠도 아저씨 디자인 하면 생각나는 현란한 체크무늬? 이런 걸 한 번도 못 봄 취향이 존나 확실한 편 아니면 옷을 졸라 잘 입는 건가 <골프 티셔츠는 오히려 지금은 군대 가 잇는 생명과학과 잘생긴 친구가 줄창 입고 다녔음 빡치지만 나랑 좋아하는 옷 스타일 똑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의는 셔츠 맨투맨 니트에 하의는 청바지 청바지 색이 겨울 되면 검정으로 바뀌는 걸로 보아 검정색은 겨울용인가 셔츠는 기억나는 색이 회색 체크 버버리 체크 연노랑 핫핑크 푸른색 계열 두세 개 흰색 남색 그리고 언발란스 체크... 정도인데 회색 체크가 심금을 울릴 정도로 내 취향임 그리고 존나 찰떡임 간절기에는 가디건을 걸치고 다님 찢어버리고 싶은 하늘색 가디건 빼면 나머지 가디건들은 손민수하고 싶음... 내가 미친 건지 저 양반 옷 보는 눈이 탁월한 건지 라코스테 플리스도 봄쯤에 종종 입는데 플리스에 핫핑크색 셔츠 입고 왓을 때 터질 뻔했음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를 떠나서 시강 레전드 늦가을 시즌에는 셔츠 위에 남색이나 회색의 얇은 니트를 입으시는데.. 매무새 정리도 안 하고 다니는데 학생 느낌 나고... 그렇지만 넣입을 배우실 필요는 있어요 겨울이 되면 흰색이나 연갈색 반폴라 니트 위에 남색 후드집업(라코스테)을 종종 착용함 말로만 들으면 ? 싶은데 자연스럽게 묻어감 반폴라라서 그런지 니트만 입으면 스티브 잡스 느낌도 있음 수업 아닐 때는 맨투맨 모자 뒤집어쓰고 마스크까지 쓰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의 정체성 그 자체.... 자유로움+노출싫음+혼자놀기 그 외에도 빨간 스페이드 포인트 맨투맨/4색 조합의 라코스테 맨투맨/회색 후드티/검정 후드집업/디스커버리 양털 후드집업/디스커버리 카키색 플리스/검정 바람막이/미색 베이스에 옷 말단에만 다른 색으로 포인트를 준 블레이저 등이 특별출연하심 양털 후드집업 입고 타과 교수한테 장난치던 모습에 입덕해버렷던 게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십자가 목걸이에 아이폰(케이스 없는 생폰)+ 에어팟 1세대... 수업시간 내내 반짝거려서 한참 쳐다봤던 기억이 있는 목걸이네요 개웃겨 뇌가 좆의 숙주가 된 새끼가 종교를 곁에 두고 산다는 게.... 예수님도 자기 신도가 저러는 거 알면 지옥가라고 하실듯 나열해 놓고 보니까 개현타오네 근데 난 원래 사람에 대한 거 기억 잘 함 애초에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어가지고... 언니 옷도 쓰라고 하면 이거의 70% 길이 정도로 옷이랑 신발이랑 악세사리 나열 가능함ㅇㅇ
939 이름없음 2023/07/23 00:49:21 ID : e59hdV805Vc
음 여름이라는 계절은 싫지만 늦은 여름밤은 어딘가 감성을 자극하는 구석이 있단 말이지 물론 눈 내리는 겨울날의 낭만과 감성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고 생각하지만 캐모마일 차 마시고 있음 생일날에는 다른 종류의 티백을 사야겠다 집에 녹차 캐모마일 얼그레이 이렇게 세 종류밖에 없어서 조금 질림.... 우롱차 작두콩 라벤더 같은 것들로 생각중
940 이름없음 2023/07/23 03:31:41 ID : e59hdV805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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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 이름없음 2023/07/23 19:22:03 ID : hats5Phgrz8
아무래도 아리 애스터 영화가 내 취향인 것 같은데 이분 신작 내신 걸 이제서야 알앗네...........생일에 혼영 한번 때릴까 생일까지 남은 레스 다 채우고 새로운 판 세울 수 있을까? 아마 안 될 것 같은데...새삼 작년 생일과 올해 생일이 아주 많이 달라지겟구나 싶다 저때의 나는 서서히 나락을 찍고 있었고 지금의 나는 아마 상승세(?)겠지 전업 수험생이 된 이 상황이 상승세라고 생각이 드는 게 어이없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저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음 새로운 과 사람을 만난 건 너무 좋았지만..그 새끼 때문에 마음고생도 죽어라 했고 진로 문제도 있었고..... 학점도 쓰레기같이 받고...그냥 인생 전반적으로 너무 노답이었음 어떻게 교수한테 그딴 말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시험 붙으면 끝일까.. 자꾸 부모가 원하는 대로 되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음 빨리 시험 붙고 돈 벌어서 지방 관세법인에 붙어버려야지 서울이라는 도시에 별 애정도 감흥도 없고 난 인천 정도의 수도권만 가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공항 같은 곳에 아예 취직해버리든가 그리고 꿈에... 오랜만에 그 여자 선생님이 나왓음 왜 나왔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 이제 모교에도 안 계신 거 같던데 뭐 하고 지내시려나 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너무 죄송해서) 잘 지내셨으면 함 내가 행운을 비는 몇 안 되는 어른 중 하나 ?! 뭐야 미친 침착맨채널에 닥프가 미친 미쳣다 현 최애 X 구 최애 유튜버 둘이서 만나다니 세상에~~~~~~ 라온 다즈비 콜라보도 최고엿는데 요즘 내 유튜버(?)들 왤케 활동을 열심히 하십니까
942 이름없음 2023/07/24 12:46:03 ID : xyE5SLfff85
갑자기 생각난 건데 이 스레는 남겨둬야 할 것 같음 1판은 신상도 많이 까발려졌고 2판에서 전공도 바뀌고 그런 김에 깔끔하게 새로 시작하고 싶었어서 미련없이 삭제했는데 이건...... 이 스레를 지우기에는 이 시기에 너무 변한 게 많고 그 변화를 겪은 내가 지워지는 것 같아서 좀 그럼 다음 판에서 구구절절 '교수를 씹새끼/개새끼라고 칭하게 된 사정에 대하여' 를 설명하기도 그렇고.. 3판에서 날 처음 본 레더들은 아니 얘는 암만 싸가지를 밥말아먹었어도 교수한테 쌍욕을 하나 싶을 텐데... 이 일기를 다 보고도 내 입장에서 쌍욕이 안 나올까 과연? 다음 판 닉네임도 이미 마음 속으로 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지독한.......계획형 인간 힌트) 좋아하는 작가의 소설 제목 머리 자르러 왔다 개강날 자르려 햇는데 날씨는 너무 덥고 머리는 너무 길어졌음...
943 이름없음 2023/07/24 16:24:30 ID : hats5Phgrz8
부모 지원을 이렇게까지 받는 게 처음이라 숨막힌다 두 번의 기회를 줬는데도 떨어지면 뭣도 없을 거라는 말이 진심임을 알아서겠지 집에 들어갈 때마다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것도 자유롭게 써도 되는 용돈을 받는 것도 사달라는 대로 다 사주는 것도 내 공부에 흠집을 잡지 않는 것도 22년만에 다 처음이라 낯간지럽고.....한편으로는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하니 기가 차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고작 이러려고 이 고생 하면서 대학생활을 해왔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드네요 내가 이렇게 된 게 마침내 내가 졌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서겠지 그리고 틀린 말도 아니라 더 슬프다 뜬금없지만 내가 무던하고 둔하다고 생각해왓는데 나중에 날 가르쳤던 어른들이나 친해진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언제나 날이 서 있고 경직되어 있다, 눈에 경계심이 가득하다 이런 말을 했음 내가 생각하기에도 성격이 좀 방어적인 것 같긴 한데..... 개웃긴 게 방어적인데다 존나 뚝딱거리는데 교수님들이랑은 친해지고 싶고 그쪽에서 조금만 다가오면 무의식적으로 뺨 얻어맞은 것처럼 경계하는 리액션 취하고 하루 종일 긴장이 풀리지를 않고 그런데 기분은 좋고(?) 개웃긴건 그 새끼 때문에 교수가 잘해줬다거나 훈훈한 썰 들으면 크....인간미.... 배운사람....☆->(3초 뒤) 흠 설마 이 사람도 그딴 목적인가?🤔 이딴 생각만 들고 존나 어쩌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4 이름없음 2023/07/26 00:37:41 ID : e59hdV805Vc
아 진짜 진심 너무 행복하다 진짜............ 이게 행복이지,, 운동하고 와서 보는 닥프X침착맨 콜라보 능력있고 똑똑한 아저씨들이 저렇게 유치하게 투닥뚝딱거리는 게 한참 좋을 나이 22세......... 아 근데 우창윤 선생님 전 선생님이랑 어렴풋하게 닮으심 얼굴형, 머리스타일(심지어 머리 짧게 깎고 이마 깐 것 까지도), 눈매, 키 크고 건장한 것까지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창윤 선생님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와 의사가 뭐 저렇게 잘생겼냐;;;' 였는데 전 선생님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잘생겼다는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흠 ㅇㄴ 그리고 방장님 진짜 진심으로 잘생기지 않았나 나 저렇게 날티나는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이었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통천(여동생) 님이 오빠는 레진 만화체다, 야하게 (퇴폐적으로) 생겼다 이랬는데 ㄹㅇ 단박에 이해됨 그 양반은 셋 중에서 굳이 따져야 한다면 방장st이긴 함 얼굴형이랑 눈매 눈썹 모양도 살~~~짝 비슷함 근데 셋 중에서 유사도가 10% 이상인 사람은 없음 방장이 8%정도고 나머지 두 명은 5%도 안 될 듯ㅋㅋㅋㅋ 유명한 연예인 중에 존나 닮은 사람 있는데 진짜 존나 닮아서 신변 보호 상..말을 아낄게요
945 이름없음 2023/07/27 20:27:55 ID : hats5Phgr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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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이름없음 2023/07/28 00:53:10 ID : e59hdV805Vc
6~7살 즈음이었나 부모님 손에 이끌려 치료센터에 갔었다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센터 이름이나 그곳에서 부모님이 나눴던 이야기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신 차려보니 나는 자폐아가 되어 있었고 그곳에서 진짜 자폐 아이들과 어울려 특수한 치료를 받았다 정말 당연하게도 나는 자폐아가 아닌 정상인이었지만 부모님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나를 1년 넘도록 그 센터에 데려갔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반 년 정도가 흐르고 나서 센터 방문은 멈췄었다 하지만 아직도 자폐가 있던 아이들과 격리되었던 건 잊을 수가 없다 물론 모든 자폐 아이가 폭력적인 것도 아니고, 통제 불가능한 성욕을 무기로 성추행을 자행하는 건 아니지만.... 당시 내가 마주한 경증~ 중증 자폐의 실상은 썩 좋진 않았다 특히 틱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유난히 같이 있기 고통스러웠지 센터 방문을 멈춘 뒤로도 학교에 소문이 나서 몇몇 짓궂은 남자 아이들이 날 바보라고 부르며 따돌렸고 몇몇 여자 아이들은 그 놀림에 편승해 내 물건을 숨기거나 내가 말을 걸어도 의도적으로 무시했다 의지할 건 교사뿐이었지만 불행히도 교사는 그닥 관심 있게 날 보지 않았던 것 같다 특수반? 같은 곳에서 하루에 몇시간씩 교육을 받았는데 그것 때문인지 반 아이들이 눈치를 채더라 그 따돌림과 놀림은 정말 잔인하게도 중증 발달장애 친구가 반에 전학을 오면서 멈췄다 그 여자애는 성질 괴팍한 선생에게 사소한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고 차후 그 사건이 문제 되면서 선생은 직위해제를 당했지만 신의 장난인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같은 반에 혼혈인 중증 청각 장애가 있는 아이가 전학을 오며 또 괴롭힘은 시작되었다 한국말이 서투르니 더 독한 놀림을 받았고 난 그 아이와 어울린다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기피 대상이 되어 있었지 그때의 기억이 사실은 지금도 꽤나 남아 있다 자폐아를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없는 것이 그 반증이겠지 물론 학교생활을 하면서 지적 장애 아동을 혐오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았고 그 아이들이 원하지 않게 갖고 태어난 장애로 부당한 취급을 당하면 안 된다는 것도 가슴 깊이 알고 있다 그래서 처음 주펄 유튜브를 보고 자폐 아이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뭔지 모를 감정을 느꼈었는데........ 내가 이런 입장이니 더더욱 이 사건에 말을 얹으면 안 되겠지
947 이름없음 2023/07/29 01:14:16 ID : e59hdV805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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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 이름없음 2023/07/30 03:52:58 ID : e59hdV805Vc
복학했을 때 김 교수님이 무역상무의 원탑이 되어있었음 좋겠다 저주 아니고 그냥 그분 강의를 더 듣고 싶어서임 사실 진작에 다 들었어서 뭐 들을 만한 게 더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949 이름없음 2023/08/01 00:28:03 ID : e59hdV805Vc
포장된 아이스 아메리카노 번쯤은 이런 식으로 포장된 아아를 마셔보고 싶었음 스카에 CPA 준비하시는 있는데 시간 내내 켜놓고 공부하고 계심 때마다 공부만 하고 있음 먹는 것도캔 포장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번쯤은 이런 식으로 포장된 아아를 마셔보고 싶었음 스카에 CPA 준비하시는 분 있는데 12시간 내내 줌 켜놓고 공부하고 계심 볼 때마다 공부만 하고 있음 밥 먹는 것도 못 봄 그냥 집에서는 잠만 자는 듯 진짜 대단하다..........저래야 CPA 붙나? 고시 진입한 이후로 좋은 건 합법적으로 집 밖에 있을 수 있다는 것과 매일 정형화된 할 일이 있다는 것 정도인 듯 거기서 오는 묘한 안정감이랄까..그런 게 있음 공부하는 게 기분 좋다는 건 아니지만 하루 안으로 마무리해야 할 업무가 정해져 있다는 게 되게 마음 편안함 생일에....뭘 해야할지 모르겟음 친구 만나서 간단하게 수다나 떨고...딱히 당일에는 어디 안 갈 듯 약속을 싹 다 수강신청 이후로 미뤄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숨만 쉬었는데 한 달 뒤에 개강이네 그 새끼 양말 쓴 모습을 처음 직면한 지도 1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구나 (>>111,>>112) 하 근데 다시 읽어봐도 그때가 존나게 생생하다 내 감정에 굳이 정당성을 부여할 생각은 없지만 상황이 진짜........당시의 나로서는 새벽 4시까지 잠 못 잘 정도로 낭만 터지긴 했지 존나 조용한 데다 물소리만 간간히 들려오고 별은 오지게 많이 보이는 곳이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롱다크 올라왓네 6개월 단위로 찾아오는 드르렁다크 좋아요~ 가끔 주변인에게 종겜비 좋아한 지 6년(고1때부터 보기 시작했던 듯) 다 되어가고 게임 플레이 영상 존나 본다고 하면 '너가????너어어ㅓ어ㅓㅓ가???' 이런 눈으로 쳐다보는데 어...내가 내 얼굴 봐도 안 믿기긴 함 집에 처박혀서 논문만 들입다 팔 것 처럼 생겼음 그리고 이건 언니가 말해줘서 안 건데....그 새끼랑 나랑 인상이 닮음 사실 동기도 그 말 하긴 했음 너랑 그 교수님이랑 성격이나 인상이 비슷하다고 시발................ 난 최소한 그런 개좆같은 짓은 안해요 성격 비슷하게 느껴지는 건 인정하지만
950 이름없음 2023/08/01 09:44:01 ID : hats5Phgrz8
도저히 밤에 잠을 못 잔다는 걸 깨닫고 임시방편으로 판콜(감기약)을 먹었더니 머리가 아프고 피곤이 몰려와서 손쉽게 숙면에 성공 고등학교 때 트와일라잇을 읽다가 벨라가 잠이 안 와서 감기약을 먹는 걸 인상 깊게(?) 봐뒀었는데...실행에 옮기지는 않고 늘 생각에 담아두고만 있다가 어제 처음 실행함 효과는 좋지만 어째 약에 의존한 느낌이라 기분은 좀...뭐함 수능 끝나고 넷플로 처음 본 외국 드라마가 퀸즈 갬빗인가 그거였는데 솔직히 안 보려다 하도 주변서 권유해서 봤더니 앉은 자리에서 마지막 화까지 정주행 순삭햇던 기억이 있음 플롯 자체는 내 취향과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 있긴 했는데 진짜 재밌었고..미적인 요소가 내 취향 저격이었음
951 이름없음 2023/08/02 09:56:28 ID : hats5Phgrz8
>>950 수면 효과가 심각하게 좋은 나머지 아침에 다시 기절함; 아.. 학연생 친구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부담스러움이 뭔지 알아냈음 처음에는 사람이 싫은 부담스러움이라기보다는 나와 성격이 다른 게 너무 잘 느껴져서... 이 친구가 나를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된 부담스러움이었고 두루뭉술한 감정에 가까웠는데 이제는 어떤 것인지 알 거 같아 얘는 항상 나한테 솔직하게 말하는 편임 풀 썰이 많아서 만나고 싶다던가 교수님 만나기 하루 전이면 괜히 토할 것처럼 긴장된다던가 옷 뭐 입을지 고민한다던가 넌 참 마음이 예쁜 것 같다던가 하는, 내 기준으로는 익명 아님 곧죽어도 직접적으로 못 할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 솔직한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그럼...싫다는 건 아니지만
952 이름없음 2023/08/02 13:36:48 ID : hats5Phgrz8
아무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비교과 장학금 받음 신청해놓고도 까먹고 있었는데 이게 뭔일이래 성적이랑 관련있는 아니지만 동안 꾸준히 비교과 찾아 하이에나처럼 학교 포탈 들락날락한 자신헐 아무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비교과 장학금 받음 신청해놓고도 까먹고 있었는데 이게 뭔일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적이랑 관련있는 건 아니지만 3년 동안 꾸준히 비교과 찾아 하이에나처럼 학교 포탈 들락날락한 나 자신 칭찬해..... 나중에는 자격증이랑 성적이랑 이것저것 해서 받는 장학금도 도전해봐야지 학교 다닐 때 장학금 리뉴얼돼서 작년에 이미 받았지만 한 번 더 받을 수 있는 게 개꿀
953 이름없음 2023/08/03 01:08:36 ID : e59hdV805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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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 이름없음 2023/08/03 02:23:56 ID : e59hdV805Vc
동기한테 잘 지내냐며 먼저 연락이 왔다 사실 종강하고 두세 번 시덥잖은 주제로 선톡이 오긴 했었지만 저쪽에서 먼저 시간 나면 보자고 인사치레로라도 말한 게 처음임.... 뭔가...1년밖에 같이 안 다니긴 했어도 쟤한테 먼저 연락할 정도의 친분은 쌓았구나 싶어서 다행이기도 싶음 동기가 정 많고 연락 자주 하고 사람 좋아하고 외로움 타는 스타일은 아니라 나랑 바이브가 잘 맞기도 했고(tmi지만 잇팁) 얼굴이 우아하게 생긴 것과는 달리 행동이나 체구가 귀여워서 같이 수업 들을 때 재미있었는데......... 가족들이랑 사이 좋다는 점이나 학교 수업보다는 다른 쪽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코드가 안 맞았을 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업학기까지 같이 다녔으면 재밌었을 것 같은데 넘나 아쉬운 것
955 이름없음 2023/08/03 02:35:19 ID : e59hdV805Vc
토요일에 생일 기념으로 영화 때리러 감 아리 에스터 신작 보려고 햇는데 상영관이 시발 집에서 1시간 거리인 데다 금요일에는 상영을 안 해서 개빡치지만? 보러 가야겠음 문화생활의 끈마저 놓을 순 없다
956 이름없음 2023/08/03 20:30:00 ID : hats5Phgrz8
쳐웃기네 ㅇㅇㅇ 교수님 개별로임 ㄴ ㅇㅇㅇ 교수님이 왜? 전에 xx론 들을 때 다짜고짜 찾아가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셨음 이 댓글 보고 할 말을 잃음 머리 잘 돌아가는 데다 싸움 나는 거 더럽게 귀찮아하는 양반이 학생들 대놓고 문전박대 하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남자냐 여자냐고 물어보려다 그냥 말을 말았다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따로 불러서 더 가르쳐 주던가 하지~ 라는 말을 들었던 직감을 했어야 하는데 ㄴ 놀랍게도 진짜 지 입으로 한 말임 ㅇㅇ 그러고 보니까 저 사람은 뭐 아는 게 있나? 뭘 알고 있길래 별로라는 건지 흠.... 다짜고짜 발목 붙잡고 인생사 털어놓은 나같은 미친년 냅두고 도망 안 친 거 보면 디폴트값이 차가운 성격은 아닌 것 같긴 함<이라고 전에는 생각했는데 그 새끼의 성적인....취향을 알게 되니까 학생이랑 가까워지려 했던 게 아니라 여학생이 자기한테 의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아니 사실 거의 확실함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진짜 양말 하나 철저하게 썼네 아직도 곱씹는 나도 뭐 정상은 아니겠지 남들이 보기에 인성 밥말아먹은 건 인정함 근데 그 상황 겪어봐라 막말로 내가 올해도 수업 들었으면, 졸프 들어갔으면 뭔 일 터졌을 지 어떻게 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손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게 얼마나 공포스러운 일인지 안 겪어보면 절대 모름 예비수강신청 다 터지네 이런 적 처음이라 개당황스러움 4학년 과목은 원래 이렇게 잘 터지냐
957 이름없음 2023/08/04 00:11:17 ID : e59hdV805Vc
결국 새로운 판은 세우고 그렇게 생일이 되었네 작년 생일 때는 이맘때 쯤이면 충실하게 졸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인이 뻔한 새끼가 나보다 더한 쓰레기결국 새로운 판은 못 세우고 그렇게 생일이 되었네 작년 생일 때는...이맘때 쯤이면 충실하게 졸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주인이 될 뻔한 새끼가 나보다 더한 쓰레기 새끼라는 걸 알게 될 줄이야 썩 유쾌한 생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번 1학기를 잘 버텨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시다 과거의 내 멘탈로는 절대로 못 버텨냈을 게 자명하니까... 1년 사이에 참 많은 것들이 변했구만 이렇게까지 달라지고 싶지는 않았는데
958 이름없음 2023/08/04 00:20:28 ID : 9dB9hfe7wHu
>>957 서화 생일 너무너무 축하하고 오늘 하루 진심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길 기원할게!! 🥳🎉🫶 그동안 서화 일기 봐오면서 나랑 성향도 잘 맞고 코드도 비슷한 것 같아서 내적친밀감도 혼자 엄청 쌓았고 좋았어!!!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습에 부럽기도 했고 장학금 받았다는 말에 내가 괜히 으쓱해지고ㅋㅋㅋㅋ 내가 감히 함부로 할 말은 아니지만 그동안 서화에게 힘든 일도 즐거운 일도 많았을텐데 전부 서화가 더 성장하고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미 서화가 충분히 그런 사람이라고 난 생각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서화에게 복잡하고 힘든 일보단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일들만 일어났으면 해 여태까지 일기 써와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자주보자!!😘 행복한 생일보내~~
959 이름없음 2023/08/04 09:42:17 ID : u4Fjs60rgpg
>>958 장문의 생일 축하 너무 고마워🫡 이 일기는 내 기록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내 성장 그 자체이기도 해! 나에게 있었던 일, 내가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적으면서 내면적으로 정말 내가 많이 성장했구나... 라고 항상 느끼거든 ㅋㅋ 그런 내 일기를 이 정도로 소중하게 봐준다니 정말 감동이야🥲 이 레스 두고두고 오래 읽을 것 같아.... 장학금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모습도 실은 일기에 그런 것만 적어서 그런 것일지 모르지만 어떤 쪽이든 나를 단단하고 멋진 사람으로 봐줘서 고맙네 진짜ㅜㅜ 뻐꾸기도 항상은 어렵겠지만 언제나 은은하게 행복하길 바라🫶🏻
960 이름없음 2023/08/04 22:36:41 ID : FeGmk3wk62K
생일축하해 서화!! 오늘은 골치 아픈 일 없이 즐거운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 항상 최선을 다해 지내는 모습이 정말 멋져. 처음엔 멋지다, 나도 서화를 보며 열심히 살 동기를 얻어야지 생각했는데, 이제는 서며들어서 서화가 뭘 하든 서화 편이 될 준비를 끝냈다! 그렇지만 서화가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은 그대로야 😎 늘 응원하고 있어! 영화도 즐겁게 보고 와!!
961 이름없음 2023/08/05 17:48:58 ID : yMpcL87dRu1
영화 후기 아무래도 감독에게 황천까지 뒤틀려버린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같다 그냥 조현병 환자 망상을 보는 기분이었고 플롯은 망상급이고 인물들은 꿈도 희망도 없는 극한의영화 후기 아무래도 감독에게 황천까지 뒤틀려버린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같다 그냥 조현병 환자 망상을 보는 기분이었고 플롯은 망상급이고 인물들은 꿈도 희망도 없는 극한의영화 후기: 아무래도 감독에게 황천까지 뒤틀려버린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그냥 조현병 환자 망상을 보는 기분이었고....... 플롯은 망상급이고 인물들은 꿈도 희망도 없는.... 극한의 극한의 극한 느낌 그리고 남자 주인공 시발 속 터져 죽을 거 같았음 그런데 계속 보고 싶어짐(?) 뭐 하는 감독이지
962 이름없음 2023/08/05 17:50:21 ID : yMpcL87dRu1
>>960 최선을 다해 산다는 말이 과분한걸...하핫..🫠 늦은 답글 미안해! 덕분에 영화도 나름 즐겁게 보고 왔어!! 나도 골치아픈 일 없이 다음 학기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 축하해줘서 정말 고마워 너도 좋은 일만 있길
963 이름없음 2023/08/05 19:07:15 ID : u4Fjs60rgpg
영화 보면서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정신증이 그대로 주인공한테까지 유전되어서 주인공도 조현병이나 망상장애 같은 일종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확신했고 (정신과 의사가 주는 약도 신경안정제 같은 게 아닐까 생각함) 어머니의 광적인 통제는 주인공의 정신증을 발현시키는 하나의 요소이고....어머니에게 모든 자아를 빼앗기고 불안정한 정신과 타고난 망상장애만 남은 중년 남성의 망상 그 자체를 그려낸 영화라고 생각햇음 근데 마지막 다락방 씬에서 어 설마...그때 교양 수업 시간에 배웠던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이 생각을 햇고 그 생각 하면서 되돌아보니까 뭔 물이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지도 알겠고...대충 어떤 주제의식인지는 알겟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주인공이 정신병이 있던 거 같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음 중간에 여자애가 페인트 마시는 건.... 짱구를 암만 굴려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건 시발 뭐지 남아선호 여아선호 그런 걸 비판하려고 햇던 걸까.... 아니면 여자애가 자꾸 적대적으로 대하는 게 아들을 키우면서 자기 자아를 잃어가는 어머니의 공포 그 자체엿을까 싶기도 하고 무튼간에 감독이 말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라 이야기가 된 건 거의 없지만서도 이 분이 어머니에 대한 억하심정이 있는 건 확실해 보임 내가 그래서 아리 에스터 영화에 묘하게 끌리나
964 이름없음 2023/08/06 21:16:40 ID : 2JRu4Lffe3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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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5 이름없음 2023/08/07 02:41:20 ID : e59hdV805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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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이름없음 2023/08/07 03:21:49 ID : e59hdV805Vc
힘들고 슬플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그 씹새끼라는 것도 짜증나고 한 학기 내내 의식하면서 다녔는데 한 학기를 또 그래야 한다는 게 숨막히고 왜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날마다 그 새끼가 해 줬던 감성팔이가 생각나냐고 너만의 길을 걸으라고 했던 그 담담한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 점수라는 잣대로 스스로를 평가하지 말라는 말이 자꾸 포기하지 말라는 상투적인 위로와 겹쳐 보여셔 위로도 맘 편히 받을 수가 없단 걸 그 새끼는 알 리가 없겠지 이미 다 털어놓고 끝냈는데도 무슨 할 이야기가 더 남아서 자꾸만 말을 섞는 상상을 할까 뭐 근거리에서 뺨이라도 때리고 싶은 건가 죽고 싶은 이유도 그쪽이었고 살고 싶은 이유도 그쪽이었고 잘 되고 싶은 이유도 그쪽이었는데 이제 이유도 사라졌는데도 뭐가 그리워서 계속 이러는 건지
967 이름없음 2023/08/09 01:58:14 ID : e59hdV805Vc
예비 수강신청 근황 학점 절반 건졌음 잘하면 식품과 전공만 n개 듣게 생겼는데 오히려 좋은가 사과대에 오래 있는 것보단 나을지도 그런데 식품과 전공은 빌어처먹을 발표가 이리 많음예비 수강신청 근황 8학점(약 절반) 건졌음 잘하면 식품과 전공만 n개 듣게 생겼는데 ㅋㅋ 오히려 좋은가? 사과대에 오래 있는 것보단 나을지도..... 그런데 식품과 전공은 빌어처먹을 발표가 왜 이리 많음? 원래 발표는 그리 싫지 않은데 고시생에게는 발표가 너무 부담스러움.... 게다가 시험이랑 1도 관련 없는 내용이라 부담 가중됨 차라리 그 새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사과대에서 우리 과 전공수업 들으며 친숙한 내용을 접하고 싶음 억지로 원전공 영어 강의 하나 담긴 했는데 강의 내용은 기대 안 되고 교수님 궁금해서 담았음 이 교수님 하도 인기가 많고 동기가 칭찬하길래...... 이 교수님이랑 (lee아님) 계절학기 교수님 분반 딱 두 개 열렸는데 계절 교수님 수업방식이 영 별로였어서 남은 선택지가 없기도 했고 이상심리학 교양은 인기 더럽게 많아서 월요일 1교시인데도 사람들이 꺼질 기미가 안 보임........이 교수님은 빌넣도 안 받아주는데; 수면 패턴 엿된 거 같아서 최후의 보루로 수면 유도제를 먹어봤음 한 알 정도로는 효과가 1도 없어서 아까 두 알 먹었는데..........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참
968 이름없음 2023/08/09 10:37:36 ID : u4Fjs60rgpg
https://youtu.be/jEAwsL3fk8M 푸름과 여름 다음으로 좋아하는 여름여름한 노래 📝 여름 밤 하늘 위로 네가 떠올랐어 살며시 불어온 바람에 눈을 감고서 잊지 말아줘요 그날에 머문 향기도 언제까지나 항상 내 곁에 있어줘요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상처를 곱씹는 누군가의 새벽 뭘 그리워했던 건지 조차 잊어버렸어 감정에 익숙해진단 건 너무 슬픈 일이죠 알고 싶어요 의미를 찾을 이유를 부서지는 햇살에 괜히 눈물이 흐르고 어둑한 하늘에 끊임없이 짓눌려서 오늘도 내일도 모조리 다 사라져만 가 푸른 밤이 흐르고 지나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멀어져만 간 그날에 요동치던 노을을 붙잡고 아스라지던 그 시간 속에 정처 없이 헤매고만 있었던 너무 늦었지만 너를 찾아 이제서야 말할 수 있어 내 손을 잡아줘 기억하고 있나요 아무렇지 않게 지워져 간 하루들 유난히 눈에 밟혔던 당신의 뒷모습도 감정에 무뎌진단 건 너무 슬픈 일이죠 약속해줘요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푸른 밤이 흐르고 지나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멀어져만 간 그날에 요동치던 노을을 붙잡고 아스라지던 그 시간 속에 정처 없이 헤매고만 있었던 너무 늦었지만 너를 찾아 이제서야 말할 수 있어 내 손을 잡아줘
969 이름없음 2023/08/10 15:12:56 ID : hats5Phgrz8
오늘 성적 장학금 발표날이구나 아마 평생 받을 없겟지 하기사 좆대로 빡센 골라 들으면서 성적까지 받길 바라는 과한 욕심 아니겠어요 아무튼 성적 장학금 대신 비교과 장학금 받음오늘 성적 장학금 발표날이구나 아마 난 평생 받을 일 없겟지?.....^_^ 하기사 지 좆대로 빡센 거 골라 들으면서 성적까지 잘 받길 바라는 건 과한 욕심 아니겠어요 아무튼 성적 장학금 대신 비교과 장학금 받음 올해인가 내년이 마지막이라는데 막차 탔다 헤헷 이로써 비상금이 50만원 늘어났군 어렸을 때부터 야금야금 모아둔 세뱃돈이며 토익 알바 뛰며 받은 돈... 작년에 받은 100만원짜리 장학금에서 쓰고 남은 돈에....가끔 사장님이 챙겨주던 명절 보너스나 주휴수당... 세금 환급... 가뭄에 콩나듯 아빠(라고 부르기도 싫은 사람)가 챙겨주던 용돈 등등 합쳐보니 금액이 꽤 되네 200만원이 넘더라구요 시간 좀 나면 교내 글쓰기 대회 이런거라도 나가볼까 나 이래봬도 고등학교 때 교내 글쓰기 관련 대회 상은 있는 대로 다 받았는데 대학은 좀 다르려나.........
970 이름없음 2023/08/12 02:01:42 ID : e59hdV805Vc
중학교 1학년 때 날 존나게 괴롭혓던 친구가 폐쇄병동에 들어갔다는 소리를 들음 그 친구 참..내가 고2때까지 무지성 애니 혐오를 난사하게 한 장본인인 친구엿지... 진짜 집착 쩌는 씹덕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게 해준 사람이었음 당시엔 처음 사귄 학교 친구였고 나름대로 관심사도 비슷하고 둘 다 BL에 미쳐 있었을 시기라 항상 붙어 다녔는데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난 존나게 독립적이었고 그 애는 남을 지 손아귀에 넣지 않고는 못 견디는 지독한 소유욕을 가졌다는 거였음 당시 나는 친구란 서로 다른 면이 있어도 그걸 맞춰가며 지내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몰랏었고..... 그 애가 알지도 못할 사소한 이유로 나를 쌩까거나 내 면전에 대고 욕을 하거나 내 반까지 찾아와서 창문을 열어젖히고 쌍욕을 할 때마다 (덕분에 담임한테 나는 이상한 애로 낙인 찍히고) 영문도 모르고 사과를 했었음 그럼 그 애는 대가로 내 뺨을 때리거나 선심 쓰듯 제가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굿즈를 투척했음 아직도 그 애니메이션이 뭐였고 설정이 뭐였는지 똑똑히 기억나는데 그 씨발년 때문에 내가 아직도 스포츠 애니메이션이 죽도록 싫음 중학교 2학년 쯤 그나마 좀 정상적인? (한 명은 자의식 과잉에 허언증에 망상장애 끼가 있는 애였고 엄마가 유명한 진상 학부모였음... 다른 한 명은 내 잇프제 악연의 스타트를 끊은 친구..쓰고 보니 둘 다 제정신은 아닌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두 명을 만났는데 허언증인 친구를 씹덕 친구가 개혐오스러워해서 둘이서 체육관에서 맞짱도 떴음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리 돌이켜 봐도 씹덕 친구가 넘사임 허언증 친구는 나한테 가스라이팅만 햇지만 씹덕 친구는 신체적 폭력에 가스라이팅까지...ㅋㅋㅋ 졸업한 뒤에 잇프제 악연 친구는 그릇된 환상을 품고 여고 진학 후 기싸움에 멘탈이 갈려나갔고 허언증 친구는 공부를 꽤나 잘했어서 외고에 진학했으며 씹덕 친구는 과고 진학에 실패하고 근처 일반고 아무데나 갔다더라는 말을 들음 간간히 그 친구를 만나기도 했는데 (사는 곳이 가까워서) 그 애가 아무렇지 않게 나한테 말을 걸 때마다 저 씹덕새끼는 자체 뇌 청소 기능이라도 있나? 지가 나한테 한 개지랄을 까먹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음 나보다 공부 잘해서 대학도 존나 잘 갔으면서 왜 저러나;;; 햇는데 1년 동안 감감무소식이더니 어떻게 그 친구 어머니와 우리 엄마가 연락이 되어서 통화하는 걸 아침에 들어버렷네요 그래 중학교 때부터 제정신은 아닌 거 같긴 했어.......진짜 전형적인 인터넷 세계에 자아를 의탁한 애가 나락가는 코스를 착실히 걷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니
971 이름없음 2023/08/12 02:06:02 ID : e59hdV805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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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이름없음 2023/08/12 12:21:36 ID : hats5Phgrz8
진짜 존나 웃기네 에타에 교수님 억까단이라도 상주하고 있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상담하는 과목 강의평에 친구 없으신 분이면 교수님이랑 코드 잘맞을 거 같으니까 들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진짜 현실적인 분이세요<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없는 아싸랑 아싸인 교수를 동시에 돌리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좋고 강의 잘하고 제 전공 좋아하고 허우대 멀쩡하고 여러모로 빠질 거 하나 없는 양반이 학과에 갇혀서 외부로 진출하지 못하고 귀찮은 일들만 다 백업하고 있는지 의문스럽고.. 그렇게 잘 가르치는 사람이 왜 교양 교수도 해낸 과목 신설을 못하고 있는지 의심된다면.... 고학번 중 그 교수에 대한 진심어린 칭찬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애매하게 웃어넘기는게 수상하다면.... 능력에 비해 과하게 저평가당하는 느낌이라면... 그 양반이 억까를 당하는 거 같다며 불쌍해하기 이전에 제 능력치를 셀프로 깎아먹는 무언가 커다란 결점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의심할 필요가 있음 이 미친 사람아 ㅋㅋㅋㅋ (나한테 하는 말) 이 생각은 내가 2학년 내내 했었는데 결국 결함이 있는 게 맞았죠?^_^ 아니 근데 암만 생각해도 진짜 좆병신 아니냐? 시발 차라리 대학원생들을 개같이 굴리라고 ㅋㅋㅋㅋㅋ 그건 권위를 가진 사람의 오만함이라고 여기기나 하지 개지랄떨고 다니는 건 사람 자체가 병신인 거잖아 뭐라고 해명할 것도 없이 ㅋㅋㅋㅋㅋ
973 이름없음 2023/08/12 16:02:08 ID : Ds5Pjs8qmIH
근데 아무리 속으로 진짜 좆병신이네 뇌가 좆에 지배당했네 나이를 저따위로 처먹으면 안되겠네 세상에 별 미친새끼 다 있네 잇프제는 씹프제네 뭐 이래도..막상 개강하면 내가 죄 지은 것마냥 피해다니겠지... 얼굴 볼 때마다 뒤에서 씹고 다닌 거 존나게 미안해져서 동선 치밀하게 짜서 도망치듯 학교 다닐 거고.... 남들이 그 교수 이야기 꺼낼 때마다 울고 싶은 감정에 휩싸여서 웃지도 울지도 못 할 거고.... 담배 피러 내려올 때마다 속으로 씨발씨발 거리면서도 습관적으로 살펴볼 거고.. 여전히 엘리베이터가 꼭대기 층에 멈춰 있으면 이 악물고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하겠지..... 사람 마음 쉽게 변하나? 또 그 개지랄하면서 살아가는 거지 지금 하려고 하는 일도 사실 과 교수님들이랑 가까워지고 학교랑 어떻게든 인연 끊고 싶지 않아서 하는 건데..동아리 선배가 교수님들이랑 이런저런 사업도 비즈니스도 같이 해서 친하게 지냈던 모습이 너무너무 부러워서 그거 하나 생각하며 버티고 잇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어쩔 수가 없음 저 새끼가 좆병신인 건 좆병신인 건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좋은 교수라는 것도 팩트라
974 이름없음 2023/08/13 04:20:14 ID : e59hdV805Vc
>>973 근원을 생각하다 보니 개빡침 부모라 부르기도 싫은 당신들이 그토록 개패듯 패고 윽박지르고 그걸로도 모자라 자폐아 취급을 하고 죽이지 못해 살려둔 것처럼 키워내고 한낱 꼭두각시로 키워내려고 그토록 자아를 죽이려 들었던 그 애는 당신들에게 개처럼 쳐맞은 기억과 당신들이 행했던 수많은 속박과 가스라이팅을 자양분 삼아 아득바득 독기를 품고 멀쩡하게 대학에 갔답니다 적어도 님들이 보기에는 말이죠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순종적이고 허우대 멀쩡한 성인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대학 오자마자 개패듯 때려패는 것도 멈추고 꼴에 부모 코스프레 하는 것도 토 나오지만 어쨌든 님들이 날 그지랄로 키운 덕분에 평생 애정이라는 걸 교수자들한테만 받아온 아이는 중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에서도 제 애정결핍 하나 스스로 컨트롤 못해 결혼한 남성, 여성을 상대로 해서는 안 될 상상과 가져서는 안 될 마음을 품었고...... 어려서부터 행동이 그따위라 조건만남 하고 다닐거냐는 소리를 지겹도록 들은 터라 실제 조건만남이나 원조교제는 혐오스러워하는 사람이 되었지만 ㅋㅋㅋ 뭐..... 생각 안 해본 건 아니지 뇌에 힘주고 실행으로 옮기지 않은 것 뿐 무슨 마음으로 내 자아를 그렇게 죽이려 들었는지 내 진로와 전공마저 바꾸려 들었는지 그 이유를 알았지만 그토록 집요하게 남의 정체성을 죽이려 드는 아비 밑에서 태어난 딸의 성격이 동등하게 지랄맞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건가? ㅋㅋㅋㅋㅋㅋ 엄마를 보면서 열등감에 시달리다 못해 미쳐버린 사람이 저렇게 꼴사납다는 걸 알았고 아빠를 보면서 가식이 얼마나 역겨운 행위인지를 알았지 진짜 좋은 것만 가르치셨네 무엇보다 씨발놈을 보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애정에 약한 사람인지가 떠올라서 화가 난다 어린 시절 가장 가까운 어른인 부모한테서 어른이 얼마나 더럽고 추악할 수 있는지 뻔히 보앗는데도 그 좆도 실속없는 애정과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이유가 뭔지 그만큼 모종의 마음이 컸으니 아직까지도 화가 가시질 않는 거겠지 그냥 끝까지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는 없었던 건가.........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건 나지만 성희롱과 성추행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나한테 가장 믿고 의지하고 존경하고 정신적 지주로 삼았던 인간이 그 짓거리를 뒤에서 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띡 던져주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뭐 이제 일은 저질러졌고 현실에서도 벌려놓은 판이 있으니 어떻게든 살아가기야 하겠지만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슬프기도 함
975 이름없음 2023/08/13 20:04:17 ID : hats5Phgrz8
공부하면 할수록 대학원에 가고 싶다 강사나 교수들이 존나 (그 새끼 빼고) 멋있어 보임 내 지식의 한계가 너무 짜증나고 논문 써보고 싶어!!!!!!! 수출입검역 관련해서 더 배우고 싶고 마약류 가축류 수산생물 위험물질 수출입통관 원산지제도 FTA특례 더 공부하고싶어!!!!!
976 이름없음 2023/08/13 20:17:40 ID : hats5Phgrz8
설명충 기질이 발동해서 본문 번째 사진 길이의 배쯤 되는 학과 과목 설명글과 개판으로 그려진 학과 로드맵을 진로별로 손수 분류해서 에타에 올렷더니 학과 학년 학년 뽀시래기들이설명충 기질이 발동해서 본문 (2번째 사진) 길이의 3배쯤 되는 학과 과목 설명글과 개판으로 그려진 학과 로드맵을 진로별로 손수 분류해서 에타에 올렷더니 학과 1학년, 2학년 뽀시래기들이 달려와서 감사하다는 댓글 달음 그렇게 즐겁게 반응 지켜보는데 갑자기 초 고학번 분이 오셔서 자기가 느낀 학과의 메리트라던가 학과 커리큘럼 이야기를 막 늘어놓는데 세상에 내가 생각하던 거랑 너무 똑같은 거임 간만에 신나게 대화햇음 ㅋㅋㅋ 내 생각이랑 너무 똑같아 학과의 본질적인 단점에서 발생하는 메리트, 본인 의지와 자주성이 중요하다는 결론, 대학생활에 대한 가치관까지... 커뮤니티에서 이러고 잇는 게 웃기긴 하지만 키배 뜨는 친구들보다는 그래도 이런 거 쓰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하고요
977 이름없음 2023/08/14 19:54:02 ID : 9s7dPck9uq7
객관식 시험문제는 국제무역사 스타일로 출제하시고 서술형 시험문제는 2차 시험 스타일로 (아는 거 다 쓰기) 출제하는 박 교수님 당신은 도대체........... 몇 수 앞까지 내다보신 거죠 사실 대충 가르치고 수업 운영 개판으로 하면서 학생들의 학업수준 어쩌구 저쩌구 지껄이고 시험만 빡세게 내면 욕 나오는데 존나 열심히 가르치고 열정 넘치는데 시험 빡세게 내는 건 할 말 없음 시험 난이도를 일종의 전공에 대한 애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나는(강의 열심히 하는 교수 한정) 인강듣는데 2차 시험 답안지 작성 요령 듣다 보니까 음? 이거 박 교수님 서술형 답안지 스타일인데? 싶었음 ㅋㅋㅋㅋㅋ 물론 depth는 차원이 다르겠지만.... 그 양반 첫 중간고사 때 뒤통수 쎄게 얻어맞고 그 다음 시험부터 통서술형 연습 계속 했었는데 이거 잘하면 도움되겠는걸 가능하면 2차도 같이 준비해볼까
978 이름없음 2023/08/16 09:38:57 ID : Xtjy2Nthd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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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이름없음 2023/08/16 09:39:06 ID : Xtjy2NthdQk
시간표는 전공 교양 하나는 필수교양 학점 학점 아까워 죽겟네 수강신청 분컷 이상심리학 교양이랑 패논패 교양 잡았다 pc방 최고 이상심리학 잡고 포털사이트 자체 오류로 서버터짐👆 3-2 시간표는 3전공 3교양 (하나는 필수교양) 16학점~ 4학점 아까워 죽겟네.. 수강신청 1분컷 이상심리학 교양이랑 패논패 교양 잡았다 ㅇㅇ동 모 pc방 최고 이상심리학 잡고 포털사이트 자체 오류로 서버터짐+ 손 동선 꼬여서 전공 놓침으로 멘탈 터져 있는데 서버 회복되고 에라 모르겠다 하고 패논패 교양 클릭했더니 담김ㅋㅋㅋㅋㅋㅋ다들 패논패 필요없는거...? 이로써 교양 학점 다 채움^_^ 3전공 중 영어강의 하나는 예비수강신청으로 담았고... 정 교수님(식품과) 과목도 예비로 잡았고.. 무역과 전공 다른 것 하나는 타학년 전공이라 배정인원도 적고 개꿀(교수님 강의력은 쓰레기) 수업으로 유명해서 다들 몰려온 통에 잡을 거라고 기대도 안 했지만 잡아만 뒀는데 수강신청 하다 손이 꼬여서 리스트?에서 식품과 전공수업을 담아버림ㅋㅋㅋㅋ강의명 보고 내용이 궁금해서 리스트에라도 담아놓긴 했다만 ㅋㅋㅋㅋㅋㅋㅋ 이 미친 사람아.....!!!! 전체 때 다시 잡아볼지 말지는 인원 차는 것 보고 고민해보겠음 그런데... 암만 내가 고시생이라도... 졸업 필수도 아닌데 강의력 쓰레기라고 정평 난 교수 수업을 듣고 싶진 않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980 이름없음 2023/08/16 17:16:43 ID : hats5Phgrz8
장학금 받은 돈으로 아이패드 케이스 샀는데 사은품이 딸려옴 중국 해외 직구 물건 요상한 사은품이 항상 들어 있음 헤드셋 해외 직구 했을 때도 충전기 같은 사은품으로 받고 작년에장학금 받은 돈으로 아이패드 케이스 샀는데 사은품이 딸려옴 중국 해외 직구 물건 요상한 사은품이 항상 들어 있음 헤드셋 해외 직구 했을 때도 충전기 같은 사은품으로 받고 작년에장학금 받은 돈으로 아이패드 케이스 샀는데 웬 사은품이 딸려옴 중국 해외 직구 물건 특) 요상한 사은품이 항상 들어 있음 헤드셋 해외 직구 했을 때도 웬 충전기 같은 거 사은품으로 받고 작년에 화장품 정리대 쿠팡에서 직구 했을 때도 스티커가 딸려 오더니 이젠 아이패드 케이스 샀는데 메모지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인천세관에서 친히 택배를 보내주셨네(농담임) 인천 세관................. 멋잇지만 가고싶지 않음 물론 보내주면 달려감 ㄴ? 그냥 드는 생각인데 혹시라도 시험 붙고 나면 마이너스 통장 받아서 자금 어느정도 땡기고 부모가 뜯어먹기 전에 삿포로나 런던 여행 다니고 싶다 런던 너무너무 가보고싶음.... 삿포로도 마찬가지고..눈 축제 가보는 게 버킷리스트임 여행 갔다 와서는 위산기, 위생사, 식품기사 같은 이과 계열 자격증 따고싶음ㅋㅋㅋㅋ애초에 이런거 해보려고 관세사 준비하는 거니까
981 이름없음 2023/08/16 20:19:13 ID : hats5Phgrz8
휴학한 편입생 언니가 날이 너무 더워서 강제로 금연하게 됐다길래 농담반 진담반으로 헉 ㅠㅠ 이 기회에 담배 피우지 말고 금연해바~ 이랫더니 나보고 담배 절대 시작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함.. 언니... 언니는 모르겠지만 언니 아니어도 그 씨발새끼 생각하면 토 나와서 담배 못 피워~!!!!!!! 생각해보면 그 씹새끼랑 처음 인연(?)이 시작된 것도 담배랑 관련있거든!!!! 궁금하긴 하지만 스트레스 풀리는 것도 아니고 담배 안 피우면 기분이 좆같아서 피우게 된다는데 이게..느린 자살이랑 다를 게 뭐냐며...ㅋㅋㅋㅋ 게다가 코랑 목이 개복치라 1년의 절반은 편도염이랑 비염 달고 사는데 기관지로 발암물질을 들이붓는 행위를 왜 사서 함 개강하면 그 새끼 뒤통수 후려갈기고 싶다 내가 왜 그릇된 성 의식과 애정결핍을 가졋으면서 양말까지 뒤집어쓴 아빠뻘의 남성 때문에 1년 내내 어디다 말도 못하고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학점까지 말아먹어야 함??? 난 시발 제일 가까운 어른인 부모가 당장 눈앞에서 뒤져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자신 있는데 피 하나 안 섞인 데다 딱히 나한테 베풀어준 것도 없는 개새끼 때문에 1년 동안 스트레스 받아서 수면유도제도 먹고 건강도 망가지고 하루하루를 내가 병신이었구나 결론내리며 죄책감에 시달려야 하는 게 진짜 개거지같음
982 이름없음 2023/08/18 01:49:03 ID : e59hdV805Vc
새벽에 갑자기 네일 ft 동생 네일 하고 있는데 동생이 뽈뽈 방으로 오더니 갑자기 자기가 해주겟다고 걷고 나서서 장인정신을 발휘하기 시작함 꾸미는 거에 소질 있고 관심 많은새벽에 갑자기 네일(ft. 동생) 네일 하고 있는데 동생이 뽈뽈 방으로 오더니 갑자기 자기가 해주겟다고 두 팔 걷고 나서서 장인정신을 발휘하기 시작함 꾸미는 거에 소질 있고 관심 많은 건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 사진이 이상하게 나와서+ 손이 단풍손이라 그렇지 실물은 존나 예뻐요 파츠도 구해와서 붙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니큐어 3개 가지고 네일 '아트' 를 해놨음 ㄹㅇ 가끔 드는 생각인데 쟤랑 나는 엄마가 다른데도 유전자의 암기서열처럼 정확히 들어맞는 한 쌍 같음 너무 반대라 오히려 서로 보완이 되는 관계 라온님 콘서트 영상 좆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핸드마이크 들고 춤 추면서 노래 저렇게 잘 부를 일임? 버킷리스트에 이라온 콘서트 추가
983 이름없음 2023/08/18 18:15:31 ID : 9upTUZirBAp
학연생 친구 만나서 썰 들음 대존잼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는데...저 친구까지 나같은 일 겪게 하고 싶진 않아서 그냥 아닐 거라고 생각하겟음ㅋㅋㅋ아니겠지 아니여야 함 그리고 대학원 이야기도 하고 전공 이야기도 하고 결국 둘 다 전공이 좋은 건 맞는데 우리가 빡대가리야 흑흑 이러고 끝남 그리고 말이죠 아무리....암만 생각을 해봐도 말이죠...... 음...대학원 가는게...맞는 거 같기도 하고?...뭔가 공부를 더 하고 싶은 건 확실하니까 지금....아닌가? 나같은 개빡대가리가 가도 될까? 나 논문 써본적도 없고 읽어낸 것도 몇 개 없는데...... 아무튼...... 회사 가서 일 뛰고 싶지가 않음 그렇다고 도피성 대학원이냐 하면........ 논문 쓰고 공부할 생각에 기분 좋은 거 보면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나중에 교수 될거냐? 하면 또 모르겟음 다전공 한 건 또 얻다 써먹을 거임 대학원 가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렵다 어려워..... 만약!!! 갈거라면 자대는 되도록 안 가고 최대한 높은 곳 가고 싶은데 정확히 내가 하고 싶은 그 분야를 가르치는..아니 최소 과목이 존재하기는 하는 대학원이 눈 씻고 찾아봐도 자대밖에 없네 하지만 자대는 되도록 안 가고 싶음 그 이유엔 그 새끼를 매일같이 봐야 한다는 게 8할 정도를 차지함..^^
984 이름없음 2023/08/20 00:05:11 ID : e59hdV805Vc
>>983 다른 대학도 찾긴 했음 근데 거기 졸업하면 무역학 석사가 아니라 경제or경영학 석사가 나오네 ㅋㅋㅋ 경영..보단 경제학 석사가 심리학적으로 낫긴 함 ^_^ 어라....그러고 보니 이 대학원 학과장 교수님이 졸업하신 대학원이다ㅋㅋㅋㅋㅋㅋ 잊고 살다가 문득 생각나버림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개강 전까지 약속 두 개 잡힌 사람 됨 교환 가는 동기가 갑자기 날 찾아서 저녁 먹자고 함 고등학교 친구 한 명이 날 찾아서 멱살 잡고 끌어냄 ㅇㅏ.............. 동기는 나 찾을 거라고는 생각 안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줘서 고맙긴 함 그래도 우애(?)정돈 있었던 모양이니
985 이름없음 2023/08/20 23:20:28 ID : e59hdV805Vc
원제는 <상실의 시대> 이지만 <노르웨이의 숲> 이라는 제목이 내가 이 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방황과 혼란) 에 부합하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편! 게다가 노래 가사나 노래 제목을 책의 제목으로 붙이는 것도 좋아해서 인생영화, 인생 책 같은 것을 굳이 손꼽는 편은 아닌데 당당하게 인생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책이 <노르웨이의 숲> 임 다들 여러 번 읽어야 한다고 하던데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의 나는 인생 나락 max를 찍고 있었기에 단번에 이 소설에 빠져들어 버렸고 보여주기 식으로 읽던 것이 진심이 되어 대학교 1,2학년 때도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만 오지게 찾아서 읽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6 이름없음 2023/08/21 21:59:47 ID : hats5Phgrz8
개강날 비 오면 콱 죽고 싶을 거 같음 비 오는 날마다 2학기 개강하는 날 처마 밑에서 담배 피던 그 새끼 생각나서 혀깨물고 뒤지고싶었음 친구한테 뭐 저런 매너없는 새끼가 다 잇냐며 누군지 모르는 척 존나 깠는데...오티 듣는 내내 미안해 뒤질 뻔햇습니다 아 지금은 좆도 안 미안해요 씨발새끼야
987 이름없음 2023/08/21 22:55:05 ID : teNBzeY8i5T
오모리 김치 누룽지 볶음밥 개맛있다 입 심심할때 먹기 딱 좋을듯 맵찔이인데 적당히 매콤하니 기분좋음
988 이름없음 2023/08/22 13:04:51 ID : hats5Phgrz8
단둘이 대면하게 되면 뒤통수 후려갈기기 전에 이 논문 들이밀고 뭐냐고 묻고싶다
989 이름없음 2023/08/22 23:54:13 ID : e59hdV805Vc
때늦은 생일 선물 받음 까와이 교수급의 스펙을 갖추고 싶다 연구원까진 바라지도 않아 스펙만이라도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을지 어떻게 살았을지 생각하면 벅차기도 하고때늦은 생일 선물 받음 까와이~ 교수급의 스펙을 갖추고 싶다 연구원까진 바라지도 않아... 스펙만이라도 저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을지 어떻게 살았을지 생각하면 벅차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함 난 고작 여기에 머물러 있는데 바라보는 곳은 쓸데없이 높은 것만 같아서 능력은 모자란데 꿈만 크잖아 딱 내가 싫어하는 부류들이었는데 알고 보니 내가 그랫네 이 마음도 언제 식을지 모르지만 과거의 나는 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생각을 하지 않은 걸까 원망스러움 이럴 거면 진작에 학술공모전도 참여해보고 교수님이랑 사이 수틀리기(?)전에 대학원 관해서 상담도 해봤어야 하는데
990 이름없음 2023/08/23 00:13:06 ID : e59hdV805Vc
이렇게 구구절절 쓰는 게 내가 아직도 그 새끼를 오지게 신경쓰고 있다는 거겠지 그런데 어떡하겠냐 아무리 미워하려고 해봐도 안되는걸 이성적으로 되는 게 아니잖아 이건.................. 차라리 한 번 겪어보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야 아직도 세상이 나한테 거짓말하는 거 같다고 싫다는 단어를 내뱉으려고 얼마나 많은 감정소모를 해야 했는데 그게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면 얼마나 힘든데 요즘이야 시험 공부하느라 좀 나아졌지만 한 학기 내내 울고 싶은 기분에 휩싸여 지내는 느낌을 누군 알기나 할까
991 이름없음 2023/08/23 00:34:44 ID : e59hdV805Vc
어렸울 때부터 가장 가까운 어른인 부모한테 이런저런 핑계로 쳐맞으면서 자랐고 수학문제를 못푼다는 이유로 뺨을 맞고 생각이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자폐아 취급당하고 초등학교 다니는 내내 자폐아라고 소문 나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햇고 작가가 되고 싶다는 말 한 마디 했다고 일주일 내내 친척들에게 전화로 내 꿈에 대해 돈도 못 벌고 멍청한 직업이라며 조리돌림하고 추리소설을 읽는다고 방에 나를 이틀씩 가둬놓고 굶기고 쥐도새도 모르게 책틀 싹 갖다 버리고 문과 선택과목을 골랐다고 반나절 동안 쳐맞고 선생님들을 좀 좋아한다는 이유로 나중에 조건만남이나 하고 다니라며 저주하고 뻔히 내가 내 대학 좋아하는 거 알면서도 옆에서 그따위 대학 갈 바에는 전문대 가서 돈이나 벌라고 비아냥거리고 언어 공부 좀 하고 있으니 머리채 잡고 뺨 때리는 개 거지같은 엄마, 어렸을 때 날 때려놓고 커서는 방관하는 개같은 아빠를 만난 것에도 무감각해졋고 고2때 씨발같은 담임 때문에 1년 동안 성추행이랑 성희롱에 시달린 것도 이제는 견딜 만한 정도로 괜찮아졌고 중학교 때 그 병신같은 애들이랑 묶여 다닌 통에 은따 당했던 것도 아무렇지 않고 (근데 이건 진짜 당하면서도 몰라서)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사회에 내던져져서 막막하고 절망적이었던 것도 전 선생님 때문에 번아웃 와서 난 도저히 그때의 병신같은 나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구나 하고 절망했던 기억도 이제 다 괜찮고 전과하면서 쳐맞아가면서도 지켯던 꿈을 내가 버린 거 같아서 우울했던 것도 어느정도 묻을 수 있는 기억이 되었는데 그 씨발새끼에 대한 감정과 몇 안 되는 기억들은 왜 도저히 나아지질 않는 거냐 그게 뭐라고 놓을 수가 없는데 그런데 내 고통이 누군가에게는 배부른 소리겟지 난 적어도 경제적 지원은 다 받았으니까 그렇게 생각해보면 욕할 자격은 없음 하지만 부모는 뭐 그렇다 쳐도 그 씹새끼는 진짜....... 너무 억까 아니냐? 신 있으면 멱살 좀 잡자 어떻게 하다하다 이런 사람이랑 엮이게 해 준 거냐고
992 이름없음 2023/08/23 04:25:34 ID : e59hdV805Vc
시간표 근황 잘못 잡은 식품과 전공 우선 버리고..... 하...진짜 별로 끌리지는 않지만 최 교수님 강의 줍기로 함 그리고 몇 자리 남았나 보고 왓는데 시발 한 자리 남았네ㅋㅋㅋㅋ 하 피씨방 또 가야겠음 다행스럽게도 시간표가 안 겹쳐서 바로 담기만 하면 되긴 하는데;; 아니 이 사람은 왤케 인기가 많은거야...? 오히려 전에 실패한 꿀전공은 자리 4개 남아 잇음 실환가
993 이름없음 2023/08/23 06:42:27 ID : e59hdV805Vc
밤샜네 씨발 어쩐지 머리 아프고 심란할 때부터 불안하더니 걍 수면유도제 먹을걸 전공 못 잡으면 개빡칠듯 이게 다 그 새끼 때문임 내가 살다살다 사람 때문에 화가 나서 밤을 새고 지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4 이름없음 2023/08/23 17:33:16 ID : hats5Phgrz8
근황: 둘 다 못 잡음 첫날 신청서 들고 찾아가서 빌어야지 뭐 관세법도 받아줫으니 이것도 받아주겠지? 안 받아줘도 최악까진 아님 그냥 식품과 전공 들으면 되니까 문득 든 생각인데 내가 교수님이 될 나이대에도...한 20년? 30년? 뒤에도 여전히 스레딕이 살아있을까 스레딕 있는 한 일기 계속 쓸 거니까 만~약에 교수가 되면.. 교수의 일기장으로 제목 짓고 쓰면 존나 재밋을 거 같은데 ㅋㅋ 얼마 전에 익명의 교수가 쓴 블로그 같은 거 읽었는데 그분이 글을 잘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개재밌었음 막 학생이랑 상담한 썰이나 수업 관련 에피소드 푸는데 리얼하고 재밋더라 동생이 셉틴 일본 신곡 추천해줬는데 crush on you 되어버림 한눈에 반했다는 뜻 현재 동생 내 취향 저격했다며 뿌듯해하는 중 내가 볼때는 얘 제이팝에 스며들었음 내가 3년째 제이팝 홍보하고 영업하고 주입시켰더니 이제 아이묭이랑 요네즈 켄시 노래 정도는 어느 정도 알더라 최근에 아이돌로 요아소비가 초초초초초초초초급부상해서 이젠 요아소비도 앎^______^ 개 뿌듯 물론 아직도 제이팝 이야기만 나오면 눈 부라리면서 그뭔씹 ㅡㅡ 이지랄해서 좀 슬픔
995 이름없음 2023/08/24 16:41:37 ID : 3Qlba66pcIF
가리는 의미가 있나 싶지만 무역 통상 학과 전공으로서 자격증 공부를 위해 네이버에 검색이라도 해봤다면 바로 내가 어디 갔다왔는지 있기 때문 아무튼 학원 설명회 갔다 와서 선물을가리는 게 의미가 있나 싶지만(무역, 통상 학과 전공으로서 자격증 공부를 위해 네이버에 검색이라도 해봤다면 바로 내가 어디 갔다왔는지 알 수 있기 때문)... 아무튼 그 학원 설명회 갔다 와서 선물을 한아름 받아왔음 고3때도 무슨 깡이었는지 인강 하나 안 듣고 입시 설명회조차 제대로 다녀보지 않은 나인데 말이죠 그래서 강사님들? 실물로 뵙고 옴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내가 다니는 대학 언급되는 순간 표정관리 못 해서 눈에 띄었는지 강사님이 ㅇㅇ대학교 다녀요? 이렇게 물어보더라 근데 알고 보니 내가 다니는 대학 석박 출신; 낼 식품과 친구팟 만나기로 했는데 (동기 교환 가는 겸) 가는 길에 뭘 사줄까 한참 고민하다 겨우 결정해서....오전부터 외출을 감행해야 함 여러모로 피곤하지만 이게 이번 년도 마지막 놀음(?)일 테니까
996 이름없음 2023/08/24 23:56:15 ID : e59hdV805Vc
에타 광고 미친거임 tmi 이번 학기에 듣는 영어 강의 담당하시는 교수님께서는 워낙 인기가 많으셔서 인간적으로 좋으신가봄 나야 지나가면서 얼굴 전부라 모르지만 물론 얼굴만에타 광고 미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mi) 이번 학기에 듣는 영어 강의 담당하시는 교수님께서는 워낙 인기가 많으셔서 (인간적으로 좋으신가봄....나야 지나가면서 얼굴 본 게 전부라 모르지만... 물론 얼굴만 봤는데도 사람이 밝고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게 느껴지긴 했음... 그러나 강의력 별로라는 증언이 있어서 호감도는 바닥 상태임) 김영란법이 없던 시절에는 심심찮게 학생들로부터 먹을 것 선물을 받으셨는데, 그 때마다 '뇌물이냐?ㅋ' 하고 시니컬하게 웃어주고는 받으셨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와 근데 저 광고 마케팅 효과 쩐다 게임 깔아보고 싶어졌어 ㄴ????? 뼈 바르는 걸 아주 귀찮아하고 연골도 싫어해서 피자vs치킨 중 골라야 한다면 무조건 피자인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자를 이기는 치킨이 있다면 푸라닭 콘소메이징과 뿌링클......... 근데 순살로 진짜 미쳣음 나 이런 짭짤하고 달달한 맛 좋아하나봄 특히 뿌링클은 레드디핑소스에 찍어먹어야함 하 씨발 1차 끝나면 콘소메이징이든 뿌링클이든 시켜먹을거임 집안 사람들이 다 순살치킨 안먹어서 시키면 나 혼자 먹다가 꼭 남겨서 잔소리 존나 듣긴 하는데......저 날까지 뭐라 하지는 않겟지 아 근데 내가 암만 피자 좋아한다고 해도 하와이안 피자는 용서 못함 피자에 마요네즈 뿌리는 것도 용서 못함 치즈 크러스트도 용서 못함 하지만 버섯과 양파? 오히려 좋아 사실 버섯 좋아함 해외여행 가서 브런치 먹을 때도(올해 초에) 버섯 추가해서 먹었고 포케 먹을 때도 버섯 추가하고 마라탕에도 목이버섯이랑 팽이버섯 한 주먹 넣어서 먹음 바질도 오히려 좋아 바질은 바질 페스토로 먹어야 제맛인데.. 바질 페스토 파스타 살면서 딱 한번 먹엇는데도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네 이럴 거면 피자 왜 먹냐고? 몰라염.....맛난 걸 어쩌라고 초등학교 때까지는 피자도 못 먹었는데 언젠가부터 좋아하게 됐음 집 근처에 피자스쿨 있는데 불닭고구마피자 (신메뉴) 먹어보고싶다.... 소스 빼달라고 하면 빼주시나......? 배고파서 주절주절 적어봄 그럴만도 한 게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서 양심상 지금까지 굶엇기 때문..
997 이름없음 2023/08/25 15:46:02 ID : zdSJTSLfdXB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기 선물 사러 간만에 번화가 나간 김에 주변 기웃기웃거리는데 금융론 교수님 봣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유의 교수상st에 사시사철 입고다니는 청바지와 아저씨의 대표 패션인 골프셔츠 조금 어설프게 매고 다니는 백팩까지 누가 봐도 빼박 그쪽이었음,,, 긴가민가해서 두세번 뒤돌아봤는데 보면 볼수록 키 큰 것도 똑같고 마른 것도 똑같고 머리스타일도 똑같더라 교수님...퇴임하시지 않는다면 n년쯤 후에 외환 관련 강의에서 뵙겠습니다 물론 난 그때도 B0 받는 게 목표임 애초에 재능 없는 걸 알고 도전하는 것이기에 이 교수님의 어메이징한 어록 - 학사일정... 기말고사 같은 건 어디서 확인해요?(놀랍게도 교수가 한 말 맞음) - 질문 있으면 손 드세요...아니 질문 하지 마세요 그냥 - 빨간 분필은 좀 그런데..😟 - 스마트출석이 5년만이라.....어떻게 하는지 아는 사람? ☆대반전☆ 이 분은 sky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따고 국가의 부름을 받아 모 금융기관에 끌려가 그곳에서도 고위직을 지내다 ㅇㅇ대학교의 러브콜을 받아 강의하는 중이다 ㄴ 갭모에 오졋고 ㄴㄴ?
998 이름없음 2023/08/25 20:58:36 ID : y3TTSIK1veJ
2판 만들거야 스레주?
999 이름없음 2023/08/25 21:59:34 ID : limFfSE8rvD
>>998 난 스레딕 섭종할 때까지 일기 쓸거야🫡 식품과 친구팟이랑 진짜 존나 알차게 놀았다 말을 너무 많이 해서 목이 아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기 머리 숏컷으로 잘랐는데 넘 잘 어울려서 감탄했고 내가 선물 준 거에 엄청 감동하는 눈치였음... 이런 거 챙겨올 거라고는 생각 안 했다나 뭐라나 밥 먹으면서 편입생 언니랑 진로 상담 이것저것 하고 동기는 옆에서 그래...너는 가방끈 긴 게 잘 어울려....... 이러면서 질색팔색(?) 하고... 교환 가는 학교 시설이랑 교과서 같은 거 사진으로 구경햇다가 카페 가서 빙수 조지고 그 근방 다 돌아다녔음 청계천 쪽 가서 앉아가지고 나름 진지한 대화도 하고... 거기서 빼박 확인 받앗는데 나는 전공을 좋아하는 게 맞는 거 같음 다만 영문학처럼 가슴이 찌르르 울리는 정도만 아닐 뿐이지 약간 사랑한다기보다는 무한 신뢰에 가까운 감정인 듯 생각보다 재밋엇고....동기 교환 안 갔음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오늘은 입단속 잘 해가지고 교수님 이야기도 별로 안 해서 더 좋았음 근데 동기가 먼저 꺼냄ㅋㅋㅋ 박 교수님한테 학점 인정 받으러 찾아갔더니 자기 얼굴 보자마자 "너 1학년 때 내 과목 @@@@ 들었었지?" 이래서 식겁했다는.... 동기 얼굴 보니까 딱 생각났다고 하면서 가져온 서류는 보지도 않고 서명 갈긴 다음 근황 토크부터 시작햇다고 함 역시 I 호소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기: 아 나 그래서 너무 싫었어 나: 와 진짜 감동적.......에?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극명히 갈리는 반응 레전드
1000 이름없음 2023/08/25 22:08:19 ID : limFfSE8rvD
꿈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2021.8.4~2022.8.25 2학년 1학기 하계방학~ 3학년 2학기 하계방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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