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이랑 여기저기 걸쳐져 있는게 거의 엄마 옷임 내 옷도 있긴한데 난 내 옷 넣을 옷장 없음 그래서 엄마 옷 몇개 내가 몰래 버리거나 다른 옷장에 쑤셔 박고 생활하고 있어 턱 없이 부족해 그래서 그냥 다이소 옷 수납함 사서 내 옷 다 집어넣음 엄마 옷은 일상복도 몇개 있지만 거의 골프웨어? 이런 거 근데 입지도 않아 진짜 택배봉투 안깐거 몇십개는 있음 옷 말고도 진짜 사고 안 입고 안 쓰고 그러는거 너무 빡쳐서 옷 좀 버리라니까 자기가 치우겠다고 냅두래 그 말도 3번이상 들은듯 내가 몰래 엄마 옷 몇개 당근에 올리고 했는데 팔리는 건 팔리고 안 팔리는 건 안 팔리고 옷 하나씩 찍어 올리는 것도 힘들어서 그냥 헌옷수거 하는 곳에 몰래 팔려고 하는데 괜찮을까 솔직히 엄마는 옷장 한통 없어져도 모를 걸.. 그만큼 진짜 개많아 후진 것도 아니고 거의 새옷처럼 깨끗한게 옷장에 다 박혀있어 속 터질 것 같음 옷장 뿐만 아니라 빨래대나 그냥 옷 놓을 수 있는 모든 공간에는 다 걸쳐져 있음
이름없음2022/08/06 00:13:19ID : BzhzgnVfaqY
그런 건 진짜 본인 스스로 문제점 깨닫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고치기 힘들 텐데
아마 그런 걸로 스트레스 푸시는 거 아닐까 싶어
정말 답이 없다고 스스로 느끼시게 아예 손을 안 대는 건 어때?
이름없음2022/08/06 00:40:13ID : 1jAi62LcMnS
특히 할머니들이 그런데. 아깝다고 안 버리고 계속 쓸 수 있다고 왜 버리냐 하고. 가난이 만든 습관이라 절대 본인 의지로 못 바꿈. 하지만 나는 엄마 치매 걸리면 진짜 티비에 나오는 노망난 할머니처럼 나올까봐 내가 직접 갖다 버렸어. 그 후로 사람이 비우면서 얻어지는 행복감과 경건함을 느끼는게 꽤 효과가 있었는지 직접 하진 못해도 내가 하면 이젠 안 그러긴 해. 그리고 그거 진짜 어떻게서든 고쳐야 돼...21세기에 무슨...사람이 가난해지면 병 들고 그런 정신병이 주위 사람 힘들게 해서 본인 인생 망치게 될 수도 있어. 진짜 사람 자체기 무식해진다고 독하게 말이라도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