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기초 하나랑 필수 수강과목 하나랑 고민중인데 1. 전공기초 들으면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들을 수 있음 But, 필수 수강과목이 우선수강 과목이라 지금 놓치면 언제 잡을 수 있을지 모름 그래도 못 듣는 건 아님 2. 필수 들으면 나중에 귀찮게 계절학기 안들어도 됨 But, 좋아하는 사람이랑 가까워질 기회를 놓침 학업이냐 사랑이냐

사랑은 계속해서 바뀌는데 학업은 당장 놓치면 나중에 진도 따라가기 힘들고, 대학을 좋은데 못갔으면 나중에 고연봉 고스펙의 직업 구하기는 더더욱 힘들어진다. 무조건 학점벌고 방학때는 자격증, 제2외국어 등등에 스펙 업글 해놔라. 4년제 기준으로 졸업때 제2외국어 하나, 직무 관련 자격증 2-3개는 따놔야지 취직때 그나마 수월해진다. 인문계 아니고 이공계라면 기사 자격증 1-2개로 충분하긴 하지만. 명심해라. 스레주가 학과나 지망하는 직무가 어떤건지 모르기에 전국민 평균값 말해주자면, 나중에 고연봉의 직장을 못구하면 그저 그런곳으로 취직할수밖에 없는데 오전 7-9시에 출근해서 오후 6-7시까지 일하는데, 실수령은 아무리 높아봐야 240만원 밖에 안된다. 근데 보통 세후 240 받으려면 연차 5-7년 이상에 대리, 과장 직급은 달아야 가능하다. 보통은 5년차 까지는 최저시급 그대로 따라가서 실수령 200-220만원 인곳이 거의 대부분이다. 사랑은 한순간이고 평생 그 사람하고 살수있을지 없을지 불확실성 너무 큰데, 그 사람의 인생은 인생이고, 스레주 인생은 인생임. 그러니까 사랑 놀음에 빠질 시간 없고 끝없이 스펙 업에 투자해서 여러가지 공부를 해보고, 체험을 하면서 견문을 넓혀가는게 중요한거임.

말 나온김에 계속 쓰자면 사회에 진출해서 일을 하다보면 남는 짜투리 시간에 내가 뭘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더라도 그걸 실천에 옮기기에는 매우 어렵다. 오후 6시에 퇴근하고 7시에 집에 도착한다쳐도, 밥먹고 씻더라도 8시고, 집안일까지하면 9시까지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 그렇기에 대학 시절, 그중에서도 방학때 말고 내가 따로 시간을 낼수있는 때가 별로 없음. 이때 제일 좋은 공부는 제2외국어라고 생각하거든 나는, 요즘 사람들이 제2외국어를 무시하는 경향이 많은데, 외국어는 한번 배우면 인생에서 절대 쓸일이 없지 않다. 하다못해 내가 여행을 갈때도 필요하고, 한국어로 검색했을대 안나오거나, 한국에서 연구되지 않은 주제를 타국어로 검색하면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대표적으로 요리 레시피만 해도 러시아 요리를 러시아어로 검색하는게, 한국어로 검색할때보다 검색이 많이 나올껀 당연한거임. 마찬가지임. 수백년간 연구 실적을 쌓은 서방 선진국, 아무리 후발 근대화 국가라고 하나 1700년대부터 쿠니모토 등의 과학자들이 달 관측 연구를 했었고, 1880년에는 자체적으로 증기선을 건함한 일본, 그리고 1950년대 들어서 한국전쟁을 겪고 단기간에 급격한 성장을 한 한국. 이들의 격차는 서로 엄청나게 크거든, 특히 이공계열 학술 분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더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남. 기초 과학은 말할것도 없는 차이가 크고, 한국하고 경제 규모가 비슷한 러시아도 생물학과 화학 분야에서는 세계 투톱을 달리고 있는 나라임. 너가 대학원을 갈지 안갈지는 모르겠는데, 대학원을 간다면 제2외국어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고, 취업을 함에 있어서도 외국어를 할줄 안다면, 관련 직무나 해당 국가로 전근될 가능성이 크거든. 나중에 내가 부장을 넘어서 차장, 이사 까지 승진했는데 외국어를 한다면 타국의 지사장으로 발령날수도 있는데, 당연히 국내 지사하고 해외 지사, 어느쪽이 큰지는 말을 말아야지. 단순히 이것뿐만이 아니라, 제품 설명서를 읽거나,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도 차이가 많이남. 해외 작품을 많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아시아에 발매하는 작품들은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해주는 경우는 많은데, 2022년 지금에서야 그나마 많아졌긴 했는데 아직도 상당한 작품들은 한국어로 발매해주는 경우가 드물음.

>>3 정신이 확 드네요 고맙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외국어라는게 기사 자격증들처럼 "시험 붙었으니 이제 끝!" 이런건 절대 아님. 외국어는 평생 해도 끝이 없는 광활한 바다 그 자체와 같거든. 나는 살면서 외국어를 많이 공부했다고 생각하고, 그중에서도 일본어는 대학원 졸업했었었는데 그래도 끝이 없다고 느끼고,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일본인에 가깝기는 요원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조차 이런데, 1급 땄다고 "아 난 이제 일본어 잘해!" 라고 하는 사람들 보면 얼마나 기가 차겠음 솔직히.. 1급 땄다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가정하에 그들에게 물어보면 알겠지만 시중에서 흔히 볼수있는 기초 일본어 책들 펼쳐보면 히라가나, 가타카나가 나온후에 1그룹 동사, 5그룹 동사가 나오거든. 근데 이거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어버버하기만 하거든. 하다 못해 카나 문자를 보면 "그거 히라가나, 가타카나가 아니느냐?" 하는데, 이 가타카나를 읽는법도 매우 제각각이다. katakana 라고 영어로 쓰는데, 이걸 가타가나, 카타카나, 가타카나, 카타가나 라고 읽는 사람이 매우 많다.. 또한 오십음도 표를 보면 왜 여기에 빈 칸이 있는지 설명할줄 아는 사람이 없어, 1급 땄다는 사람 백명 모아놓으면 그중에서도 열명 대답할까 말까라고 자부할수 있다 나는. 후리가나, 요미가나, 오쿠리가나 구분도 못할뿐더러 "수도꼭지를 잠그다(돌리다), 벽에 나사를 박다" 이거를 일본어로 말 못해. 대부분이. 왜? 시중 단어책이나 문제풀이 교재에는 안나오니까. 이걸 한국어로 말하면 TOPIK 한국어능력시험 6급, 최고 급수를 땄다는 외국인보고 "야 내가 마늘쫑 다 깎고나서 다라이에 대충 행궈놨는데 수도꼭지 틀어서 한번 더 세척해" 라고 말했는데 이걸 못알아 듣는거랑 똑같아. 이런걸 보고 한국어를 잘한다, 능숙하다라고 할수 있을까? 하다 못해 이정도도 아니고 수도꼭지를 잠그다 인데. 그리고 현지인적 뉘앙스 ,감각 이런거는 아무리 해당 언어를 공부하더라도 문화권에서 직접 다년간 취득하지 않으면 얻기 힘든게 매우 많고, 이런걸 하나하나 열거하면 끝이 없다. 문제를 많이 풀어서 시험에 합격했다 하더라도 이건 외국어를 잘하는것도, 해당 실무에 능숙하다는것도 아님. 내가 대학원까지 갔음에도 아직도 일본어를 공부하고 현지인들이 어떻게 사용하는지, 이건 왜 이렇게 되는지 찾아보는판에 무슨 JLPT 그까짓거 1급 땄다는 사람들이 자기는 일본어 잘한다고 보면 얼마나 기가차겠음.. 내가 JLPT 1급 만점 받은게 몇년도 더 전이고, BJT 니 JPT니 SJPT니 여러 시험봐서 만점 받은게 몇번인데 내참.. 하여튼 제2외국어 얘기 나와서 말 길어졌는데 외국어는 하는게 좋긴한데, 할꺼면 "나는 평생 이 언어를 해야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해야한다는거임.

하여튼 내가 말이 길어졌는데 스레주에게 했던말 정리하면 대충 다음과 같을듯 1. 사랑 놀음이라고 하는게 웃기긴한데, 어차피 일시적인 거고, 공부해서 고연봉을 노리는게 맞음. 2. 학점 벌면서 학부때 진도 따라가는건 당연한거고, 그외에도 여러가지 스펙 업에 몰두해야하는데 그중에서도 좋은건 제2외국어. 3. 왜 제2외국어 해야하냐, 직장 다니면서 하기는 매우 버겁고 오래 걸리기에 방학 시간이 아니라면, 백수가 아니라면 하기 힘들기 때문. 4. 근데 외국어를 공부한다고 마음 먹었으면 내가 이거를 평생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해야지, 무슨 자격증 시험 따듯이 합격하면 끝이다 이런 마인드로는 아무것도 안됨. 4번이 매우 중요한데, 내가 무슨 일본어 1급 따서 일본인들하고 대화 할수 있다고, 여행가서 메뉴판보고 음식 마음껏 주문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너무 많은데, 일본은 아직도 메뉴판을 프린터한 종이가 아니라, 직접 가게 사장이 수기로 작성하는곳이 매우 많음. 뭐 오므라이스 이런거는 가타카나로 쓰여져 있으니 가능하겠지만, 한자로 쓰여진건 어떻게 할꺼임? 일본 상용 한자 2136도 못외운 사람들이, 상용외 한자를 빼고 2136자를 외우지도 않은 사람들이 어떤 수로 해석해서 무슨 음식인지 알아서 그걸 시키거나, 시키지 않거나 할수 있단거임.. 그리고 회화 했을때도 몇십초, 몇분만 얘기하면 자국인인지, 외국인인지, 외국에서도 대충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수있음. 한국도 마찬가지임. 그냥 얼굴 안보고 말로만 애기해도 대충 억양 이상한거 다 티나고, 외국인인거 다 티나는데, 일본은 더 심함. 사람들이 일본어에도 성조가 있다고 착각하는데, 언어학적으로 음박 이라는게 있거든, 이거는 음절과 다름. 일본어는 음박이 매우 강한 언어고, 음절또한 존재하는데, 이게 뭔말이냐면 초콜렛의 일본어 표기인 チョコレート 쵸코레토는 초,코, 레 - 토 로 5모라 이나 4음절로 발음함. 이런것 때문에 얘가 한국인이 아닌지 금방 티가 난다는거고, 이런거 주의해서 말 안하면 "아 저새끼 조센징이네" 소리 듣는거임. 그래서 외국어는 진짜 한 평생해도 끝이 없다는거임. 그 밖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한데 실친도 아니고 뭐 넷상에서 이러는것도 기 빨리니 그만하겠음

>>6 넷상에서 그냥 지나갈 수도 있었을 텐데 얘기해줘서 너무 고마워 귀 담아 들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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