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주인공을 짜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네ㅠㅠ 혹시 각자의 팁 같은 거 있을까? 사람이 이럴 때 저럴 때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그게 현실성을 부여한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게 되면 모든 캐릭터가 같아지지 않나? 하는 고민이 생겨서 이걸 구분하는 방법이나? 혹은 다른 방법이 있을까? + 스레 여러 개 세우면 너무 도배일 것 같아서 추가해서 질문 달아 봐! 여기저기서 조언을 얻었는데 내 캐릭터가 눈앞의 목표? 사건이 생기면 액션이 넘치지만 일상에서 어떻게 지낼지 모르겠다는 피드백을 받았어..ㅋㅋㅠ 목표는 있지만 이루고 싶은 신념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는데 거대한 영웅 서사 같은 게 아닌 일상적인 캐릭터는 어떤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까?? 캐릭터가 일상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다들 어떻게 짜??

1. 한가지 성격에 머무르지 않고 의외성 만들기 예를 들면 - 냉철한 성격인데, 다른 부분(사랑, 가족관계)에서 허당 - 늘 상냥하고 다정한 성격인데, 정작 위험한 순간에는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침 등등 한가지 속성에 머무르지 않고 양면성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사람들이 동질감을 느끼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음 2. 성격이 "현실주의자" 세속적이고, 상황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이게 되는 캐릭터. 말 그대로 속성부터 현실주의자인 성격이 있는듯? 무서우면서 아닌 척 허세부린다거나, 강자한텐 약하고 약자한텐 강한 등등 조금 재수없고 얄미워도 사정을 들으면 이해되고, 공감될 수밖에 없게 캐릭터. 3. 그냥 작가 사고방식을 때려박은 캐릭터 별로 안 좋아하는 남자가 내가 너 좋아하면 안 되냐...? 라고 했을 때 나는 너 싫어하면 안 되냐...? 라고 맞받아치는 ㅋㅋ 그냥 솔직한 작가의 진심을 투영한 캐릭터도 나름대로 현실적이게 보이는 것 같음. 왜냐? 우리는 모두 현실에 사는 사람인데, 그런 생각을 그대로 투영한 캐릭터가 현실적이지 않을 수가 없음 ㅋㅋ

난 불의를 참고 넘기는 게 그렇게 현실적으로 보이더라 ㅋㅋ

>>3 ㅋㅋ 맞음 걍 욕망에 솔직한 새끼들임

>>2 3번 "나는 너 싫어하면 안 되냐" ㅋㅋㅋㅎㅋㅋ

난 주변친구들 많이 참고함 ㅋㅋ

>>2 첫번째는 현실성이랑 연관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참고해봐야겠다...! 조언 고마워! >>3 불의를 참고 넘긴다... 확실히 캐릭터가 그럼 현실적으로 보일 것 같긴한데 그러면 또 겹쳐 보일까 봐 걱정이야ㅠㅠㅠㅠㅠ >>6 주변인 참고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사람한테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한 번 주위를 둘러봐야겠어ㅋㅋㅋㅠ

독자로서 갠적으로 소녀재판이나 나의 계절 초반부 같이 우리가 보통 작품의 주인공/등장인물이라면 하지 않았을, 오히려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더럽거나 역겨운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게 진짜 현실적인 주인공 같은 느낌이야.

돈에 충실하게 만들기. 아무리 더러운 의뢰(암살/협박 등등)라도 보수가 빵빵하면 다 들어준다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아무리 급한 일이더라도 심사숙고하다가 결정을 내림 따라서, 결과를 알기 전까지는 어떤 일에 대해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위치를 유지한다. 막연한 것보다는 구체적이고 일목요연한 것들을 선호한다. 영웅심리따위 개나 줘버리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걸 믿고 따른다. 그 옳다는 이상마저도 염세주의적이고 개인적인 것일 확률이 높음

현실적인 주인공은 아니고 악역 쪽이긴 한데... 난 현실적인 악역의 사고를 그릴 때 자기합리화 같은 걸 자주 쓰는 편임. 나에겐 이래야 할 이유가 있었다던가 하는 식으로 변명하고, 자신이 저지른 일을 별 것 아닌 일로 축소시켜서 다 하는 일인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 이러는... 아무튼 이런 식의, 자기 스스로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려는 사고방식을 기저에 깔아놓는 편인데 이런 방식을 잘 쓰면 주인공한테도 비슷하게 적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함. 예를 들면 위에서 언급된 불의를 참고 넘긴다 같은 부분에서 나는 저것에 대항할 능력이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라도 참고 넘기는 게 맞다 하는 식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인간 내면의 방어기제 같은 걸 잘 묘사하면 되게 현실적이라고 느꼈음.

현실성이란 건 결국 캐릭터의 행동이나 감정이 독자에게 납득되는 과정 아닌가? 캐릭터에게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넣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예를 들어 연기를 끝내주게 잘하는데 어렸을 때 트라우마 때문에 여자 손만 닿아도 몸이 굳어버리는 문제가 있어서 뜨지 못하는 배우같은 거. 결국 픽션이기 때문에 완벽한 현실성을 부여하기 보단 어떻게하면 캐릭터의 행동을 독자에게 납득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나을 거 같어.

현실성이란 건 위레더 말처럼 납득이 되야 생길 수 있는 거 같음. 대뜸 돈에 미친 놈, 이라는 설정이 붙으면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겠지. 아무리 돈이 좋대도 개인의 가치관과 도덕성마저 무시할 수 있는 대목은 아니니까. 하지만 극 초반부터 계속해서 납득이 될만한 서사가 있었다면 현실성이 있다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함. 모든 캐릭터가 가지고있는 가치관과 서사가 다르듯, 각자의 현실성있는 부분이 다를 거임

캐릭터의 취향이나 취미, 일상에서 자주 마주칠 법한 인간관계 부분이 부족한 걸지도 몰라. 개인적인 특성을 촘촘히 짜봐. 거기서 캐릭터의 개성이나 목표 혹은 약점이 더 뚜렷하게 보이기도 하거든. 이야기도 더 풍부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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