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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넨 이게 그렇게까지 서운해? 지금 고2임 내 친구들은 대부분 수시러고 학교 시험 끝나는 날 놀기로 했어 근데 나는 정시러라 얘네한테는 시험 끝나서 홀가분한지 몰라도 나한테는 수능날이 하루 다가온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말야 그래서 시험끝나고 독서실 간다고 했는데 이게 따로 서운하다고 말할 정도야?
아니...? 근데 친구가 별로 없어서 그 친구가 너한테 많이 기대는 편이면 그럴수도 있긴 하겠다 생각 듦 그런 거 아니면 그닥...;
서운할순 있는데 이해는 해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함
같이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깐 실망감도 있을 거고 하루정도도 시간 못 내주나? 하는 날카로운 마음이 들어서인 듯
근데 서운하다 말 해준거면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
그런 감정 뭐 안 들게 할수도 없는거고
서운한 거 숨기고 뒷담 까는 것 보단 솔직하게 말 해주는 게 나쁜 친구는 아닌 거 같아
음 친구가 이해해 줘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사람따라 서운하다고 느낄 수는 있을 거 같아 그걸로 꽁해있지 않고 너한테 따로 말한 거면 그만큼 널 아낀다는 거고 좋은 친구일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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