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동생 둘다 고딩
몇달전에 아빠가 집에서 나감 여러 문제때매
엄마랑 새벽에 엄청 싸우다가 나갔는데 엄마는 그냥 출장이라했음
엄마가 얼마전부터 매일 통화하는 아저씨가 있는데 새벽까지 통화하고
오빠 좋아해/ 애들한텐 때 되면 말하겠다/ 한국 와서 우리 가족이랑 합칠 생각 안해도 된다/ 나한테만 신경써줘/ 이런말 하거든
안하던 프사도 셀카로바꾸고 나한테 영상통화하는 방법 물어보고
난 몇주전부터 통화소리 듣고 눈치채서 걍 모른척 하고있고
동생은 쭉 몰랐다가 방금 통화소리 듣고 나한테 달려와서 엄마 딴남자 만나는거같다하는데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았고 누굴만나던 엄마맘이라 생각하고 딱히 별 감흥 없었는데
동생울면서 저런말 하는거 보니까 일단은 니가 신경쓸일 아니라고 담담하고 차갑게 말은 했지만
갑자기 너무 무섭고 불안하고 눈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