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얘들아 혹시 스레딕 나만 이상하게 보여? ;; (14)
2.얘들아 살면서 겪거나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무서웠던거 있어? (2)
3.초등학생때 있었던 일 (21)
4.자신이 꿔본 가장 최악의 악몽 얘기하자 (7)
5.상상친구 (9)
6.왜이런꿈을꾸는지 모르겠지만 (2)
7.층간소음(?)과 관련된 추억 (13)
8.오늘 레드문이라니까 그 나폴리탄이 생각 나네 (1)
9.나 이상한거 보여 (48)
10.주술을 여러가지했더니 매일 꿈을꾼다 (11)
11.【믿어야 산다】 선지자 위치 추측 스레 【인류멸망】 (1000)
12.펑 (43)
13.2문장으로 괴담 만들기 (1000)
14.괴담스레에 어울리는 글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과거에 악마를 본 경험담 얘기하고 싶은데.. (8)
15.전쟁이 터지는 환각을 봤어 (9)
16.내 방에선 도로 너머 공동묘지가 보였어 (8)
17.일본의 신앙이 너무 좋아서 아마존에서 부적 구매함 (7)
18.본인이 겪은 아주 짧은 공포썰 풀어보자! (6)
19.IMAGINE PROJECT : 상상친구 만들기 (106)
20.발밑 조심 (9)
1
이름없음
2022/11/11 22:18:43
ID : V9hfbA47BAo
3
오래된 일이라 드문드문 기억이 흐릿하기도 하고
뭐 엄청 거창한 건 아니긴한데..
나름 기묘했던 일 같아서 적어봐!
2
이름없음
2022/11/11 22:20:58
ID : V9hfbA47BAo
0
학교마다 꼭 한두개씩 있는 학교괴담 있잖아 뭐 음악실에 걸려있는 베토벤 자화상이 새벽 2시만 되면 눈이 움직인다던가.. 그런! 물론 이런 흔한 괴담들도 몇개 있었는데 우리학교에만 있는 괴담이 하나도 아니고 무려 두개! 있었어
3
이름없음
2022/11/11 22:23:56
ID : V9hfbA47BAo
0

4
이름없음
2022/11/11 22:26:09
ID : V9hfbA47BAo
0
지금 생각하면 왜 몰랐지 싶은데 어떤 친구 한 명이 그 뒤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는 걸 알아내기 전까지 아무도 눈치를 못채고 있었어서 원래 초딩들 알지.. 이런 흥미로운 일에는 애들 몰려드는 거 다들 모여서 우와 뭐야 하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또 거기서 장난끼 많고 그런 애가 거울 뒤로 넘어가서 애들 몇몇도 따라 넘어갔는데 난 그정도로 용기있진 않아서 들어가진 않고 거울 틈 사이로만 보고 있었어ㅋㅋ
5
이름없음
2022/11/11 22:30:23
ID : V9hfbA47BAo
0

6
이름없음
2022/11/11 22:31:51
ID : RzO8jfTTRAZ
0
ㅂㄱㅇㅇ!
7
이름없음
2022/11/11 22:33:07
ID : V9hfbA47BAo
0
애들이 어두운데 철장까지 있으니까 무서워서 와아악 뭐야~~ 하고 다같이 뛰어 올라오고 그렇게 그냥 흥미로운 비밀의 지하(?) 사건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초등학교의 소문은.. 빨리 퍼지기 마련이잖아
거울 뒷 공간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애들 몇몇은 아예 그쪽으로 내려가봤나봐 근데 뭐 거기서 유령을 봤다느니 뭐가 있다느니 그런 괴담들이 돌기 시작했어
8
이름없음
2022/11/11 22:35:34
ID : V9hfbA47BAo
0
일단 첫번째 괴담 내용이 저렇다는 걸 알아두고!
두번째 괴담은 우리학교 1층 구석?이라고 해야하나
문이 하나 있었는데
진짜 그 공간엔 그 문 말도 암것도 없었어
근데 그 문이 나무판자를 덕지덕지 붙여놓은? 그런 문이라서 애들이 더 무서워했는데 거기서 똑똑 노크를 하면 반대편에서 답으로 똑똑 두번 노크를 해준다는 거였어
9
이름없음
2022/11/11 22:37:36
ID : V9hfbA47BAo
0
그리고 이 괴담들은.. 사건의 계기가 됩니다
나 초등학생 때가 메르스 세월호 이 때라 체험학습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을 때였거든?
그 사이 한줄기의 빛.. 아람단 활동이 있었어 원래는 여러 학교들 지정 학교에 모여서 다같이 운동장에 텐트 치고 자는 그런 활동인데
그건 취소가 됐고 그냥 우리학교에서 심지어 텐트도 아니고 그냥 교실에서.. 침낭깔고 하룻밤 자는.. 걸로 바뀌었는데 솔직히 좀 실망했지만 그래도 운동회고 뭐고 다 취소된 마당에 이정도면 감지덕지라 다들 엄청 신나있었어ㅋㅋ
10
이름없음
2022/11/11 22:41:15
ID : V9hfbA47BAo
0
다들 저녁에 과자파티하자 뭐하자 신나게 계획을 짜다가 담력체험 얘기가 나오게 됐어 한창 이런 거 좋아할 때잖아.. 다들 동의했고 그렇게 모인 인원이 8명 정도 됐던 것 같아 앞에 말했던 괴담 2개 있지 그 둘을 다같이 우르르 왔다갔다하면 시간도 없고 들킬 것 같아서 4명 4명 나눠서 지하팀이랑 문팀으로 나눠서 갔다오기로 했어 그렇게 당일이 다가오고! 장기자랑 신나게 구경도 하고 촛불들고 감성자극하는 글 낭독하는 그거에서 눈물도 찔끔 흘리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그새 다들 기대하던 취침시간이 됐어 남자애들은 3층을 썼고 여자애들은 2층을 썼는데 어차피 내려와야 하니까 2층 중앙에서 만나기로 했어
11
이름없음
2022/11/11 22:44:30
ID : V9hfbA47BAo
0
사실 밖에 감시하고 있는 선생님들이 있을까봐 걱정했거든 이부분은 기억이 좀 흐릿한데 아마 반대편 교무실 쪽에서 불켜고 쌤들끼리 얘기나누시느라 아무도 감독을 안섰던 것 같아 쌤들 나이도 다 비슷하시고 서로서로 다 친한 쌤들이셨거든 우리 입장에선 땡큐니까 살금살금 나와서 정해놨던 조대로 흩어졌어 나는 문쪽 조였고 우리 조 애들이랑 조심조심 문을 찾아왔어
12
이름없음
2022/11/11 22:48:43
ID : V9hfbA47BAo
0
문까지 가는 길도 학교 불 다 꺼져있고 핸드폰 손전등 불빛만 보고 가니까 엄청 무섭더라 친구들이랑 서로 야 너 진짜 손 놓지마라 먼저 도망가면 안돼 이러면서 아주 서로 꼭 잡고 내려갔어 근데 막상 오니까 너무너무 무서운거야ㅋㅋㅜ 용기있게 문을 노크할 사람이 있어야 했는데 서로 니가해 니가해 미루다가 결국 시간이 너무 지체돼서 이러다간 오늘 안에 못돌아갈 것 같길래 우리끼리 합의를 봤지.. 야 그냥 우리 문 두들겼는데 아무소리 안나길래 돌아온 걸로 하자 우리끼리만 입 맞추면 돼! 하고 당당하게 돌아왔어
13
이름없음
2022/11/11 22:49:53
ID : vg5aq2IHwty
0
ㅂㄱㅇㅇ~~
14
이름없음
2022/11/11 22:52:01
ID : V9hfbA47BAo
0
다시 원래 교실로 돌아왔는데 우리 조가 먼저 도착했는지 애들이 안오더라구.. 멀뚱멀뚱 기다리기도 뭐하고 괜히 어슬렁 거리다가 쌤들한테 걸리면 진짜 큰일날지도 모르니까 지하쪽 친구 한명한테 우리 먼저 도착해서 각자 교실로 돌아가겠다고 문자 보내고 침낭에 다시 들어가서 기다리다보니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는데 막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깼어
15
이름없음
2022/11/11 22:56:38
ID : V9hfbA47BAo
0
내가 늦게 일어난 편인지 이미 그 소리에 다들 깨서 불도 켜놓고 난리가 났더라 나가보니까 지하조 애들이 엉엉 울면서 쌤들한테 뭔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 뒤늦게 일어나서 이제야 상황파악하던 나는 옆에 친구한테 대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지
16
이름없음
2022/11/11 23:00:56
ID : V9hfbA47BAo
0
근데 옆에 친구도 도대체 무슨 일인지를 모르겠다는 거야 애들이 갑자기 울면서 돌아와서 횡설수설한다고 그렇게 대충 쌤들이 애들 달래고 다음날 일어나서는 집에 돌아갔어 그리고 월요일에 다시 학교 나와서 그날 지하에 갔다온 친구 중 한명한테 얘기를 들었는데 거울 뒷쪽 계단까지는 어떻게 다같이 내려왔는데 철장쪽까지는 가기 너무 무서워서 우리처럼 서로 니가해 니가해 하면서 싸웠는데 좀 격해져서 서로 밀기까지 했나봐
17
이름없음
2022/11/11 23:09:07
ID : V9hfbA47BAo
0
그러다 한명이 계단에서 넘어져서 무릎이랑 손바닥이 다까진거야 나머지 애들도 당황해서 야야 괜찮아? 하면서 다가갔는데 그 넘어진 애가 철장쪽을 바라보면서 ..얘들아 저거 뭐야? 해서 손전등으로 철장쪽을 비춰보니까 낡은 곰돌이 인형같은 게 하나 놓여져 있었대 그냥 다들 뭔가 으스스하니까 그냥 빨리 돌아가자 하는 와중에 뒷쪽에서 갑자기 야! 하는 우리보다 더 어린애 목소리가 들려서 다같이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없고 갑자기 철장 쪽에서 우다다다 달려오는 발소리? 같은게 들려서 소리치면서 도망왔다는 거야
18
이름없음
2022/11/11 23:11:50
ID : V9hfbA47BAo
0
무서워서 애들이 잘못들은 거라고 처음엔 애써 생각했는데 동시에 같은 소리에 반응해서 뒤돌아본 걸 보면 진짜 소리가 났나 싶기도 하고.. 물론 이 뒤에 지하 갔다온 애들이 쌤들이랑 무슨 일인지 상담하면서 담력체험 하기로 한 거 다 들켜서 다같이 혼나고 반성문에 명심보감에 손이 아주 힘들었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쌤들이 수습하느라 더 힘드셨을 것 같애
19
이름없음
2022/11/11 23:14:55
ID : V9hfbA47BAo
0
당시에는 엄청 소름돋고 지금도 쓰면서 다시 생각하니까 좀 소름돋았는데 글로는 그때 감정이 잘 전달이 안되는 것 같네ㅜㅜ 한동안 이걸로 학교가 떠들썩 했는데.. 아직도 그 소리는 뭐였을지 인형은 뭐였을지 궁금증이 좀 남아있기는 해
아ㅋㅋ 막상 쓰니까 생각보다 노잼이구 그러네.. 여기까지 본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고마워!!!
20
이름없음
2022/11/11 23:17:52
ID : hBteNvvctBA
0
아니야 재밌었어! 나도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책을 읽는 동상이 책을 다 읽으면 저주 받는다는 느낌의 괴담을 들어본적이 있었어ㅋㅋ
21
이름없음
2022/11/11 23:39:42
ID : V9hfbA47BAo
0
그치! 학교마다 괴담 하나씩은 있는 것 같아ㅋㅋ 한창 학교괴담이나 괴담레스토랑 같은 애니메이션도 인기 많았을 때라 더 그런 것 같기도 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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