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1/11 12:15:54 ID : dWjeE3yMnVg 0
꺼림칙한거든 소름돋는거든 본인이 겪은 제일 괴담같은 꿈! 꿈 얘기 좋아하는 인간으로서 다양한 경험담이 듣고싶다 항간에 떠도는 꿈 관련 괴담얘기도 괜찮아!
2 이름없음 2022/11/11 12:19:42 ID : dWjeE3yMnVg 0
나는 우리 어머니 얘기부터 할게 엄마가 5남매였는데 외할머니랑 엄마의 큰오빠, 남동생이 일찍 세상을 뜨셨어 엄마가 어느 날은 꿈 속에서 되게 밝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족들이랑 기차여행을 가려고 했다더라 근데 그 가족들이 살아계신 분들이 아니라 돌아가신 세 분이었어 그러곤 기차에 올라타선 엄마 이름을 부르며 ○○아! 빨리 와~ 하더래. 근데 엄마가 기차에 오르는 순간 떠올랐다더라 '아, 셋 다 죽은 사람이지' 하는 순간 꿈에서 깨더래 악몽이라기엔 미묘하지만 약간 소름끼쳤던 꿈 얘기!
3 이름없음 2022/11/11 14:07:09 ID : veFjs2sparf 0
기분나쁘고 그냥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로 어두운 공간? 살덩이? 사이에 낑긴 꿈이길래 엥 뭐야.. 했는데 갑자기 내 몸을 압박하던 더러운 살덩이가 꿀렁이는거임 ㅆㅂ 기겁하면서 이게 이게머야 이악ㄱㄱ악!!!! 소리지르는데 내 하반신부터 그 꿀렁거리는 살덩이에서 벗어나기 시작함. 정신차려보니까 흰색 공간에 와있고 내가 떨어진 공간 보니 응꼬더라. 진짜 기분 개 더럽고 찝찝해서 일어나자마자 샤워만 두번 한 것 같음. 온갖 귀신이고 요괴고 모든 악몽 합쳐도 그 응꼬꿈만큼 기분 더럽고 끔찍한 꿈은 없었어.... 누가 주인인지도 모를 거대 응꼬한테 강제로 온몸을 뽀뽀당한 기분이 어땠는지 알아..? 진짜......더러웠어....
4 이름없음 2022/11/11 14:41:06 ID : qY67xXyZjwK 0
난 현재 성인, 학교 졸업 한 지 오래됐어. 한 세달 전 쯤인가? 한 날 꿈을 꿨는데, 되게 오래 된 폐교 같은 데에 있었어. 바깥은 굉장히 어두운게 밤 같았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간간히 천둥이 치고 있었어. 악몽 답게 건물 전체가 불이 안 켜지고 깜깜했어. 후레쉬도 없었는데, 눈이 차차 익숙해지고 천둥도 치고 그래서 아예 안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어.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한 몇분을 돌아다닌거 같아, 걸어다니는 동안 무슨 일도 안 일어났고. 그렇게 교실 하나, 하나 돌아다녀 보고 뭐가 있나 구경도 해 보는데 갑자기 복도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더라고. 스르륵.. 스르륵.. 하는데 누가 뭘 끌고 가는 건진 몰라도 누군가 서성이는 소리긴 했어. 꽤나 가까웠고. 직감적으로 느낌이 안 좋아서 빠르게 교실 문에서 제일 떨어진 사물함 끝 구석으로 쭈그리고 숨었어. 사물함이 큰 탓에 그 뒤쪽으로 딱 붙으면 안 보이겠다고 판단 했거든.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교실문이 탁 하고 열리는데, 뭐가 있는 지 빼꼼 내다볼 용기는 안 나더라.. 뭔진 몰라도 문 열고 가만히 서 있었던 건지, 소리는 한참 동안 멎어있었어. 말 소리도 없었고, 움직이는 소리도 없었어. 그렇게 몇분이 또 지나고, 문 닫는 소리는 안 났는데 그대로 스르륵.. 스르륵.. 하면서 움직이더니 점점 멀어졌어. 한창 소리가 멀어지고 더 이상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도 바로 나가 볼 생각은 못 했어서, 난 조금 더 숨어 있다가 다시 교실 문 쪽으로 가서 살짝 내다봤어. 다행히 아무것도 없더라고. 그리고 복도 반대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는데, 바닥에 뭔가 떨어져있더라고. 까만 봉지 같은 게. 뭔가 싶어서 가까이 가서 그걸 집어들었어. 드는 순간 뭔 액체가 뚝뚝 흐르고 역겨운 냄새가 나는데 음식물 쓰레기 같은건가 했어; 근데 봉지 밑 부분이 헐거웠는지 그게 찢어져서 안에 든 내용물이 철퍽 하고 떨어졌는데.. 사람 손이더라고. 그 순간 봉지도 빨리 던져버렸어. 꿈속인데도 심리상태 때문인지 냄새가 진짜 돌아버리겠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토할 거 같아.. 얼마나 오래 됐는지 몰라도 썩어서 구더기가 기어다니고, 손가락 중엔 뼈가 들어난 것도 있었어.. 피부가 아주 물렁물렁해 진 것 같은게 잘 못 집어들면 그냥 훌렁 피부가 벗겨질 것 같은 상태더라. 그렇게 충격 먹어가지고 잠시간 서 있었는데, 뒤에서 누가 여자목소리로 "야." 이러더라. 심장 철렁 해서 돌아 볼 생각은 못 했어, 돌아 보고 싶지도 않았고. 그러곤 "그거 내 건데." 이러면서 뒤에 딱 붙은 것 마냥 내 귀 바로 옆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나는데, 그 즉시 뛰어서 도망갔어. 그게 끝이야. 혹시나 비위 상했으면 미안하고, 쓸데없이 이야기가 길어 진 것 같은데 내가 살면서 이렇게 기분 나쁘고 생생한 꿈은 그 날 처음 꿔봤어서.. 깨어나고 나서도 심장이 쿵쿵 뛰고 무서웠어. 결국 뒤에 있던 여자 목소리의 정체는 모르겠지만. 그 날 이후로 별 희한한 악몽을 자주 꾸게 된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2/11/11 15:39:56 ID : 04MlDs7humo 0
진짜 기억에 남는 기분 나쁜 꿈은 중학교 때 꾼 꿈인데, 온통 하얀색으로 된 학교 복도에서 혼자 걷고 있었더니 내가 싫어하는 친구가 복도 한복판에 누워서는 나를 향해서 계속 불평을 하는 거야. 꿈이어서 그랬는지 그냥 시큰둥하게 다가갔는데, 그 애 하반신이 없었어. 최악의 악몽은 다 뭔가 비위상하고 기분나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6 이름없음 2022/11/11 17:07:20 ID : e5e3Xs61AZc 0
얼마전 꾼 꿈 할머니가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었어. 꿈에서만 다른게 아니라 그냥 중간에 바뀐거. 엄마가 이제부터 니 할머니야 라고 했음. 나 우리 할머니 너무 좋아하는데 바뀌었다니 이 무슨 개같은 소리였겠어 꿈에서 할머니 sns가 있었거든? 거기 사진이 많이 올라가 있었는데 혼자 그거 보면서 울었음. 꿈 깨고 일어나서 학교 끝나고 할머니집 갈까 하다가 그냥 집에 왔는데 할머니 오셨음. 진짜 티는 안 냈지만 너무 안도했어 나는 괴물보다 이런 게 제일 무서운 꿈 같아.
7 이름없음 2022/11/12 02:10:00 ID : 9vCrtjBuq46 0
잉카나 아즈텍같은 높은 제단을 걸어올라가면서 그 위에 있던 존재에게 내 촉각 후각 미각 청각 시각을 순차적으로 빼앗기다 꼭대기에 도달했을 때 그 존재에게 나라는 존재마저 집어삼켜지는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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