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3:54:43 ID : lu1a3Dz9dyL
거의 4~5년 전에 있던 일이야... 잠 안 와서 천천히 써본다

2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01:15 ID : lu1a3Dz9dyL
친한 지인이랑 일종의 내기를 한 상태로 간 트위터 시리커가 있었어. 누구님은 굴리는 캐 취향이 선명하셔서 아무리 캐숨을 해도 바로 알아볼 수 있겠어요 하는 농담 흔히 하잖아? 그런 도발에 넘어가서 내가 굴리는 캐를 지인이 맞출 수 있나 없나 시험해보기로 한 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내기를 하질 말아야 했던 것 같아...

3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08:40 ID : lu1a3Dz9dyL
누구 하나라도 탈락했다면 거기서 내기가 끝났겠지만 나도 지인도 무사히 합격해서 러닝을 시작했어. 내 캐는 분위기 인장 여캐였는데 커뮤 러닝엔 큰 문제가 없었어. 활달한 캐여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러너들이 다 멀쩡한 사람이었던 것 같기도 해.. 빌런 하나만 빼고 말야

4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11:31 ID : lu1a3Dz9dyL
빌런하고 주고받은 대화는 딱 두 번이었는데 두 번 다 내가 걸고 스루 당했어. 첫 번째는 서너번 핑퐁하다가 하루 넘게 답장이 안 오더니 (*너무 오래 지난 멘션은 끊어가겠습니다)가 바이오에 추가돼서 그러려니 했고 두 번째는 첫 멘션부터 스루당했지만 알림 오류라고 생각했어...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그땐 내가 좀 눈치가 없었어....

5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18:08 ID : lu1a3Dz9dyL
빌런 하나가 물을 흐리든 말든 커뮤는 무사히 엔딩이 났고 지인과의 내기에서도 이겼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연공도 했어. 지금이야 당한게 있으니까 웬만하면 DM으로만 연공하고 있긴 한데 그땐 그냥 러너 전원과 연공을 하려고 했어. 그렇게 빌런하고도 트친이 되긴 했지만 솔직히 러닝 내내 대화라는 걸 안 했으니까 얼마 안 가 저쪽에서 먼저 날 블블하지 않을까 했었어. 아니었어. 러닝 내내 내 캐와 말을 섞질 않았던 빌런은... 내가 올린 내 캐 설정화에 곧바로 멘션을 남겼어. 스레주님 그림러셨어요?

6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25:45 ID : lu1a3Dz9dyL
앗 네 ㅎㅎ 지인하고 캐숨 내기해서 러닝 중에는 그림을 안 올렸어요 아ㅋㅋㅋ그러셨구나 (내 캐)랑 더 놀고 싶었는데 바빠서 못논게 아쉬웠어요 ㅜㅜ 저도 (빌런캐)랑 많이 놀고 싶었어요 지금부터라도 같이 썰 풀면서 놀아요~ 대충 이런 얘기를 하고 그 대화는 끝났던 것 같아 다시 말하지만 그때의 난 정말정말 눈치가 없었어 아 정말 바쁘셨나보다 아 그냥 글러인줄 아셨나보다 하고 넘겼거든...... 하지만 저런 예의상의 대화를 주고받는다고 해서 정말 같이 썰 풀면서 노는 경우는 잘 없단걸 커뮤러들은 모두 알 거라고 믿어. 내가 뉴짤을 올리면 빌런이 마음을 찍고 빌런의 뉴썰 뉴짤에도 내가 마음을 찍는 정도의 적당한 거리감으로 한 삼사일을 있었던 것 같아. 그림에만 마음이 찍혔단 건 한참 후에나 눈치챘지만...

7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35:21 ID : lu1a3Dz9dyL
연공 하고 사나흘이 지나서 빌런은 어떤 커뮤 홍보지를 알티해왔어. 저랑 같이 이 커뮤 가실 분 하면서. 커뮤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 팔로를 한 다음에 캐를 짰어. 쓰는 걸 깜빡했는데 난 원래 기본 SL 지향인 남캐러야. 빌런과 만난 커뮤에서만 캐숨 목적으로 여캐를 냈었고 거의 항상 남캐만 굴렸었어. 외관하고 성격만 대충 정해서 적당히 전신 러프를 올리니까 빌런이 얼마 안가서 멘션을 달았어. 스레주님도 OO커 가시는 거면 저랑 선관 하실래요? 어차피 캐 배경 설정도 안 정한 상태였으니까 별 생각 없이 좋아요~ 했지. 그렇게 빌런과 DM으로 설정 조율을 시작했어.

8 이름없음 2022/11/12 04:46:13 ID : 62HAY4Fipf8
ㅂㄱㅇㅇ!

9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46:35 ID : lu1a3Dz9dyL
내가 내려던 캐는 갈발 녹안 남캐(이하 갈녹이)였고 빌런이 내려던 캐는 백발 적안 남캐(이하 백적이)였어. 형제나 가족 설정에는 역시 무리가 있었으니까 적당히 친구 관계는 어떻냐고 제안했어. 빌런도 좋다고 해서 둘은 소꿉친구 설정이 됐어. 자세히 말했다가 같은 커뮤 뛴 사람이 보면 쪽팔리니까 대략적으로 뭉뚱그려 설명하자면.. 갈녹이는 평민이고 백적이는 귀족인데 백적이가 '친절하게' 손을 내밀어줘서 소꿉친구처럼 친하게 자랐다는 설정이야. 물론 여기서 내가 관여한 건 '갈녹이는 평민' 까지밖에 없었어. 평민이랑 귀족인데 소꿉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했더니 빌런이 빈공간을 저렇게 채우더라고. 물론 평범하게 쓸 아이디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문제가 없잖아? 그렇게 나는 빌런과 선관으로 커뮤를 뛰러 갔어...

10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51:24 ID : lu1a3Dz9dyL
제출 직전 서로 설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빌런이 확인 문구를 안 썼길래 난 그냥 실수인가 하고 확인 문구가 빠졌다고 알려줬어......(지금은 지인 사이여도 이런 거 말 안 해ㅜㅜ) 빌런은 요즘 커뮤는 확인 문구를 너무 숨겨둬서 힘들다고 투덜거렸지만 추가는 했고 우리는 둘 다 커뮤에 합격했어. 커뮤는 두 달짜리 성장 커뮤였는데, 미리 스포 하나 하자면 그 두 달 간 나는 빌런의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도 못했어...

11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4:57:03 ID : lu1a3Dz9dyL
나야 두 달 내내 아무 것도 모르고 커뮤를 뛰었지만 같이 커뮤를 갔던 지인(내기한 지인과는 다른 사람이야. 편의상 A라고 부를게!)은 모든걸 봤나봐. 이제부터 쓸 건 A님이 보고 전해준 이야기야. 일단 빌런은... 다른 사람과의 역극 도중에도 갈녹이를 자꾸만 언급했어. 평민 캐와 대화를 하면 (제게도 평민 친구가 있었다.) 하는 독백을 끼워넣고, 갈발/녹안인 캐와 대화를 하면 (당신의 머리/눈에서 친구를 떠올렸는지 날 선 태도가 조금 누그러졌다.) 라는 지문을 쓰는 식이야. 나는 다른 캐들의 역극에 크게 신경을 안 써서 몰랐는데 A님은 그걸 다 봤다나봐. 러닝 시작하고 얼마 안 돼서 빌런이 계속 갈녹이를 언급하던데 합의 하신 거냐고 메시지가 왔지만 난 그때까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어 ㅎㅎ.. 선관도 캐릭터 설정의 일부니까 쓸 수도 있다는 마인드였지. 다른 러너 분들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만일의 경우에도 경고를 먹는 건 내가 아닐 테니까.

12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5:06:27 ID : lu1a3Dz9dyL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안일한 태도였지... 빌런이 사태 이후에도 남아있던 같은 커뮤 러너분들께는 따로 사과도 했었어^.ㅠ 아무튼 빌런이의 행적은 당연히 끝이 아니었어. 커뮤 오픈 3일차였나? 오너계로 DM이 왔어. 스레주님 ㅜㅜ 백적이랑 위치대화 해주시면 안될까요? 저 위대 하고 싶어서 첫날부터 걸어뒀는데 아무도 반응을 안 해줘서 외로워요 ㅋㅋ 나중에 커뮤 스탭분(이하 B)한테 들었는데 3일동안 백적이 위치에 반응한 캐가 둘은 있었대. 하나는 글러 남캐였고 하나는 소심 여캐 ㅎㅎ..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우연이라는 생각은 안 들더라...

13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5:16:58 ID : lu1a3Dz9dyL
눈치라곤 쥐뿔도 없었던 당시의 나한테도 선명한 일은 있었어. 처음 만난 그 커뮤와는 다르게 갈녹이와 백적이의 대화는 정말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었는데, 어느날 백적이 바이오에 바빠서 오래된 대화를 끊어 가겠다는 문장이 추가됐어. 그때가 성장 신청서 양식이 올라오고 얼마 안 지난 때라서 빌런한테 혹시 많이 바쁘시면 성장 전신은 안 맞춰도 된다고 DM을 했거든? 그랬더니 답장으로 그렇게 오더라. 사실 별로 바쁘진 않고 답멘하기 귀찮아서 그렇게 써놨다고. 갈녹이랑 대화도 안 끊을 거라고. 정말 많이 이상하긴 했지만 일단 안 바쁘시다니 다행이다 하고 넘겼지. 신호가 그렇게 많았는데도...

14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5:27:06 ID : lu1a3Dz9dyL
중간에 수갑 게임 신청을 안 하냐는 DM이 오긴 했지만(당일에 일정이 있어서 신청을 안 했었어) 아무튼 당시의 내 기준에선 아무 일도 없이 1차 성장 리뉴얼 기간이 찾아왔어. 그 커뮤는 방학 중에 성장 로그를 올릴 수 있는 커뮤였어서 나랑 빌런은 둘 다 로그를 올렸지. 차이점이 있다면 내 로그엔 백적이가 거의 나오지 않지만 백적이 로그엔 자꾸 갈녹이가 출연한다는 점이었어. 직접적인 출연은 아니고 회상이나 독백으로만 나왔으니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어. 이미 눈치 챈 사람이 대부분이겠지만, 빌런이는 한참 전부터 커뮤를 통째로 이용해서 거대한 '갈녹이 앤캐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었던 거야..

15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5:31:17 ID : lu1a3Dz9dyL
빌런의 앤캐 프로젝트는 점점 본격적이게 되어갔어. 성장 전의 '온갖 멘션 대화에서 갈녹이 언급해서 티내기'와 '위치 대화 이어가기', '성장 로그에 갈녹이 계속 집어넣기'는 별 것도 아니었고 1차 성장 이후에 본격적으로 관캐 견제를 시작한 거야. 견제의 피해자는 둘이었어. A님네 캐와 B님네 캐. A님과 B님이 빌런이의 행적을 낱낱이 알려주신 이유가 이거야. 빌런이의 관캐 견제(하...)의 대표적 피해자가 되셨었거든...

16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5:39:12 ID : lu1a3Dz9dyL
1차 성장의 날에 빌런은 웬일로 정말 바쁜 일이 생겨 커뮤 접속을 못한다고 했어. 그 사이에 나는 친하게 지냈던 B캐랑 위치 대화를 시작했지. 어차피 백적이랑 하던 위치대화는 성장 전에 하던 거고 B캐랑은 꽤 잘 맞았었으니까. 뒤늦게 그 사실을 안 빌런은 또다시 DM으로 이미 위치대화 시작하셨냐고 물어봤고 난 그렇다고 대답했어. 빌런이가 끊고 자기랑 이어주면 안되냐고 물어보긴 했지만 농담같은 말투기도 했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서 ㅋㅋㅋㅋㅋ 나중에 같이 해요! 하고 끝냈지. 그리고 빌런이는.. 정말 요상한 방법으로 B캐를 견제하기 시작했어. 일부러 말을 걸고 계속 틱틱거리는 거야. 싫으면 대화 자체를 안 하면 될 텐데...

17 writer이름없음 2022/11/12 05:42:08 ID : lu1a3Dz9dyL
슬슬 좀 졸려졌다... 자고 일어나서 마저 이을게

18 이름없음 2022/11/12 10:07:04 ID : 2rbu8nXusqn
우와...관캐견제가 대체 뭘까 했는데 이런식이구나

19 이름없음 2022/11/12 12:52:45 ID : pSMmK1BanzQ
보고 있어... 우와 선관캐랑 앤관맺으려고만 커뮤 뛰는 빌런이 실제로 있구나

20 이름없음 2022/11/12 17:36:31 ID : qY5XwE8o5ap
저런 빌런 은근많지...

21 writer이름없음 2022/11/12 18:54:24 ID : lu1a3Dz9dyL
다시 왔어 B캐는 한미한 귀족 집안의 가난하게 자란 아가씨 설정이었는데 백적이는 그걸 가지고 계속 시비를 걸었댔어. 솔직히 쓰면서도 이해가 안 가... 백적이랑 갈녹이의 선관은 분명 백적이가 평민에게도 다정하게 대해주는 신분에 연연하지 않는 설정이라 가능했던 거잖아? 어린 시절 갈녹이 앞에선 평민이라도 귀족과 친구가 될 수 있네 뭐네 했으면서 정작 B캐 앞에서는 가난한 자들은 늘 내 돈만 보고 접근했다느니 그래서 꺼려진다느니 하는 독백을 했다는 거야... 앞뒤 사정 다 떼더라도 B캐랑 백적이는 최소한 같은 아카데미에서 3년은 지낸 설정인건데도. 당연하지만 B님은 빌런이 오너한테 봇계로 역극 방향성 관련해서 DM을 하셨고 '악의는 없었고 캐릭터 설정에 따른 행동이었으나 오너님께서 불편하셨다면 사과는 하겠다' 정도의 답장을 받고 역극은 거기서 끝냈었대.

22 writer이름없음 2022/11/12 19:02:20 ID : lu1a3Dz9dyL
당연하지만 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 조차 몰랐어 ㅎㅎ...... 남의 역극은 잘 안 보는 편이었거든.... 어쨌든 저 일은 적당히 넘어가고 얼마 후에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렸어. 2인 1조로 교내를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찾는 류의 이벤트였는데 조는 완전히 총괄 측에서 랜덤으로 정해줬거든? 내 캐랑 B캐가 같은 조가 됐고 빌런은 A님네 A캐랑 같은 조가 됐어. 그런데 빌런이 총괄계에 문의를 넣었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이름없음 2022/11/12 19:03:54 ID : pSMmK1BanzQ
동접! ㅂㄱㅇㅇ

24 writer이름없음 2022/11/12 19:09:36 ID : lu1a3Dz9dyL
첫 DM은 평범하게 보물찾기 이벤트 조는 추가적 변경, 그러니까 러너 간 합의 하에 조를 바꾸는 그런 거가 불가능하냐는 거였대. 총괄계 측에선 불가능하다고 답변하면서 부가적으로 '평소 대화를 하지 않았던 캐릭터끼리도 친해질 계기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취지를 덧붙였다는데.. 빌런은 그 답변이 마음에 안 들었나봐. 꽤 장문으로 다음 메시지가 왔었다는데 대충 요약하자면 저래. 평소 대화를 안 한 캐릭터끼리 붙여두었다기엔 이미 위치 대화까지 주고받는 캐들도 같은 조가 되었던데요. 랜덤이 아니라 운영진 분들이 원하는 대로 짠 거 아닌가요? 빌런은.. B캐랑 갈녹이가 같은 조가 된 걸 보자마자 B오너가 일부러 둘을 붙여놨다고 생각하면서 저 DM을 넣었던 거야... 정작 보물찾기 조를 정한 건 B님도 아니고 다른 스탭 분이었는데도...... 이 일도 나는 모르는 채로 지나갔어. 하하버스 절망편이지 거의ㅋㅋㅋ...

25 writer이름없음 2022/11/12 19:14:29 ID : lu1a3Dz9dyL
아무튼 총괄계는 조는 순전히 프로그램으로 정하였다고 답변하고 조 변경 없이 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했어. 물론 빌런은 성장 전의 갈녹이와 같이 한 페어 이벤트(아마 빌런이 찔렀겠지)나 타임라인 이벤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참여도를 보여줬지. 나중에 A님이 그러시더라. 보물찾기 이벤트 때 하도 말이나 행동을 안 하길래 백적이가 비밀 스탭인가 했다고. 거의 1인 조사로 진행했다고. 보물찾기 이벤트는 일상 이벤트여도 스진과 관련된 이벤트라 꽤 중요했는데 그걸 그렇게 날렸다는게 참 신기해...

26 이름없음 2022/11/12 19:20:33 ID : irs1cnwpXvu
진짜 이런애가 있구나

27 이름없음 2022/11/12 20:00:00 ID : 1yMkk3zSFik
와 미쳤나봐

28 writer이름없음 2022/11/12 23:20:52 ID : lu1a3Dz9dyL
그리고 며칠 후에 컾겜이 있었어. 나는 당연히 신청을 안 했는데 빌런은 내가 신청을 할 거라고 생각했나봐. 매칭 결과가 나오고 나서 또다시 ㅋㅋ.. DM이 왔어. 스레주님 설마 컾겜 신청 안하셨냐 내 파트너 안 친한 캐라 너무 뻘쭘할 것 같다... 빌런이의 컾겜 상대는 또다시 A캐였거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빌런이는 이번에도 나쁜 의미로 엄청난 접속률을 보여줬어. 진행하는 이틀동안 미션을 애칭 지어주기 단 하나 했다더라. 그걸 근거로 A님은 총괄계에 편파 신고를 했대. 솔직히 너무 선명한 편파니까.

29 writer이름없음 2022/11/12 23:39:58 ID : lu1a3Dz9dyL
물론 빌런은 나한테 아무런 이야기도 안 해줬어. 평소엔 별 시시콜콜한 걸로 DM 걸어서 물어봐놓고 편파 경고 먹었다는 이야긴 안 했었더라고. 나중에야 다른 분들께 이야기 전해듣고 두 번이나 페어로 걸리다니 우연도 그런 우연이 다 있네요~ 했더니 A님이 그러시더라. 갈녹이가 컾겜 신청 안 할 거라는 걸 빌런은 몰랐을 거라고. 내가 SL 지향인 건 오래 지낸 지인이나 아는 거고 빌런은 사실 OO커 기준에선 막 트친 된 사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그래서 A님이 편파 증거도 잡아낼 겸 일부러 백적이를 찌르고 왔었다는 거야......... 세상에 우연은 없구나 싶었어.

30 이름없음 2022/11/12 23:58:17 ID : irs1cnwpXvu
Sl이면 논컾지향 대충 그런뜻인가?

31 이름없음 2022/11/12 23:59:46 ID : JXvwlcsruk2
>>30 맞음

32 이름없음 2022/11/13 00:03:22 ID : qY5XwE8o5ap
썰만을 기다린다

33 writer이름없음 2022/11/13 00:28:17 ID : lu1a3Dz9dyL
그 이후에는 별 일 없이 1차 성장 기간을 마치고, 이제 다시 2차 성장 리뉴얼 기간이 왔어. 이번에도 성장 전신을 맞추려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내 캐 러프를 보여줬는데 빌런 반응이 웬일로 느린 거야. 바쁘신가 하기엔 트윗은 쓰고 있고. 그냥 기다렸더니 곧 답장이 왔어. 갈녹이 귀에 저거 그냥 귀걸이에요? 디자인이 특이하네요 아 저거 ㅎㅎ 왼쪽은 B캐가 줬고 오른쪽은 %%가 줬어요! 성장 외형에 귀걸이도 포함이에요? 아뇨아뇨 평소엔 안 낄 것 같은데 받은 게 많아서 일단 전신에는 넣어볼까 하구요 ㅜㅜ 저희 선관끼리 외관 맞추는 건데 다른 캐가 준 거 넣는 거예요? 여기서 조금 당황해서 고민하다가 빌런님도 백적이한테 다른 캐가 준 거 넣으셔도 전 괜찮고 그래도 정 불편하시면 악세서리는 빼겠다고 했더니 그냥 농담이니까 수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답장 오긴 했었어 그땐 아 그냥 농담이 진지해보이는 타입이신가 했는데 아마 분명 진심이었겠지 ㅎㅎ.....

34 이름없음 2022/11/13 01:04:59 ID : 1yMkk3zSFik
아니 외관에 뭘 넣든 진짜 무슨상관이야...

35 writer이름없음 2022/11/13 17:47:13 ID : lu1a3Dz9dyL
오늘도 왔음 사실 저거 외에는 마지막 러닝 기간의 대부분을 정말 평화롭게 넘겼던 것 같아. 빌런이야 늘 하던대로 원하는 사람(주로 그림러의 남캐)하고만 답멘을 이었고, 2차 성장부터는 시리어스에 돌입해서 전처럼 페어 이벤트도 딱히 없었으니까. 하지만 가장 큰 문제가 후반에 터졌어. 세 번째 조사에서였나 갈녹이가 죽었거든. 갈녹이의 소지품이었던 회복템을 조원들이 챙겨갈 수 있었는데, 마침 같은 조에 있던 백적이가 선수를 쳐서 먼저 가져간다는 지문을 올렸어. 그리고 백적이는 그 회복템을 갈녹이의 유품 취급하기 시작했어.

36 이름없음 2022/11/13 18:13:31 ID : 8koK45dQpSI
>>35 우와...회복템응 유품 취급이라면 쓰지 못하게 한 셈 아냐?; 그런 캐어필이랑 오너적으로 사용 완전 ㅇㅋ에요 하는 구분을 나눴을 것 같질 않네;;

37 writer이름없음 2022/11/13 18:48:31 ID : lu1a3Dz9dyL
>>36 말이 정확하게 맞아... 그 다음 조사에서 백적이랑 같은 조가 된 캐가 조사에서 죽었어. 사망자 DM방에서 백적이랑 같은 조였으면 갈녹이가 남긴 회복템 있었을 텐데 즉사 트랩이라도 밟으셨냐고 물어보니까 회복템이 있는 줄도 모르셨다 하더라. 엔딩 직전에 백적이가 쓰길래 조사 당시엔 까먹으셨거나 양도하기 바쁜 상황이었나 했더니, 엔딩나고 직접 말씀하셨어. 갈녹이 유품을 남한테 쓰기 싫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

38 writer이름없음 2022/11/13 19:19:05 ID : lu1a3Dz9dyL
백적이의 추모 로그와 다른 캐 멘션 스루와 기타 등등이 지나가고 커뮤는 엔딩을 맞았어. 이번에도 나는 연공을 했고 B님과 맞팔을 했었지. 그리고 이때부터 빌런이 뭔가 많이 이상하다는걸 깨달았어. 내가 B님하고 썰을 풀기 시작하면 반드시 빌런이 백적이 그림을 올리면서 날 태그했거든. 선관이니까 태그했다고는 하는데 글쎄... 또 어느날은 A님이 이거 A캐랑 갈녹이 같다고 태그한 이메레스를 내가 바로 그려갔더니 곧 탐라에 '그림 그려달라고 간접적으로 요구해서 불편했던 글러 트친이 있었다'는 논지의 트윗을 뜬금없이 올리더라고. A님이랑도 맞팔 사이면서 ㅎㅎ..

39 이름없음 2022/11/13 20:53:01 ID : veMrtclba3u
돌려서 견제하기 ㅎㄷㄷ..

40 이름없음 2022/11/14 22:57:49 ID : 1yMkk3zSFik
>>37 와 욕나온다..

41 이름없음 2022/11/15 00:46:36 ID : QpPg7vClBe5
와.. 어메이징 하다

42 이름없음 2022/11/15 02:19:12 ID : qY5XwE8o5ap
ㅔ바다

43 writer이름없음 2022/11/17 13:26:51 ID : lu1a3Dz9dyL
바빠서 한동안 신경을 못 썼는데 아직 반도 못 썼었네.. 요즘이야 엔딩 이후엔 티알을 한다지만 그때는 마피아가 대세였음. 슬슬 나도 빌런이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챘을 때라 조금 불안하긴 했어. 그리고 예감은 현실이 되더라. 차라리 A캐 B캐를 계속 죽이려 든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빌런이는 갈녹이를 게임 내내 대놓고 편애했어. 차라리 빌런이가 계속 시민이면 괜찮았겠는데 경찰 의사 마피아를 고루 걸리더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말 안 해도 대충 알겠지?

44 writer이름없음 2022/11/17 14:25:21 ID : lu1a3Dz9dyL
빌런이가 분위기를 흐려놓긴 했지만 마피아 게임을 계기로 AU 이야기가 나왔고, 커뮤는 엔딩 일주일 만에 마피아물 AU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어. 백적이는 마피아 쪽이었고 갈녹이랑 B캐는 경찰 쪽이었어. 빌런이는 AU 프로필이 올라온 지 10분도 안 돼서 오너계에 '대립 세계관에선 다른 진영끼리 엮이는 게 오타쿠적으로 좋다'는 트윗을 썼어. 그리고 이벤트가 시작하니까 정말 두 달 간의 편파 행위를 일주일 실전 압축으로 보여주더라.

45 이름없음 2022/11/18 10:01:48 ID : 1yMkk3zSFik
반도 못 씀? ㄷㄷ 그리고 마피아 할때 이야기라니 엄청 오래 전 얘기구나 인증걱정 없겠네
새로고침
스크랩하기
488레스애증의 앙스타 한탄하고 가는 스레new 9102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5분 전
507레스😊😊😆 뒷담판 잡담스레 23판 😊😊😆new 4919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2분 전
8레스일본 브이로그로 유명한 그분 까스레new 33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30분 전
71레스알바나 직장에서나 구직할때 힘든일 적고가자new 1268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653레스딱히 나쁜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불편한 거 까는 스레new 9928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33레스앙스타 쿠로네 히츠기(네기) 및 그 관련 까스레new 798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649레스일회성으로 소소하게 까는 스레 (10)new 7610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195레스근친 제작/파는 정신이상자들 깐다new 6307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113레스화력 없어서 심심할 때마다 와서 까는 스레!new 1665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697레스친구 통합 까스레new 7772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33레스게임 스토리 까는 스레new 962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13레스청소 죽어도 안하려고 하는 조까튼 룸메new 41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487레스우치하 이타치 까스레 2new 416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324레스보루토 카케이 스미레 깐다(16)new 356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1레스내가 특정 티비프로를new 83 Hit
뒷담화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