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동물이든 간에 요즘 들어 별 것도 아닌 일에 "그거 학대예요!" 이지랄 하면서 사람 하나 매장시키려는 돌아이들이 너무 자주 보이는 것 같음. 물론 그게 실제 학대라면 예민하게 반응해야 할 사안이 맞지만 이렇게 난리부르스를 춰서 들여다봤을 때 실제 학대인 경우가 과연 몇이나 될까 싶음.
애초에 생판 타인이면서 지네들이 학대의 기준을 정하는 것도 웃김. 사실 사람마다, 동물마다 모두 성격이나 행동양식이 다르잖음? 그만큼 어떻게 대할지도 그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 남들이 봤을 땐 좀 과격해 보이는 언행도 본인들은 단순히 놀고 있는 걸수도 있고, 너무 무관심한 거 아닌가 싶은 것도 까보면 본인들이 그걸 편해할수도 있는 건데 자기들이 어디선가 주워 들은 얄팍한 지식으로 "그거 학대임! 님 유죄! 땅땅" 이짓거리 해대는 게 너무 꼴봬기 싫고 제발 남 인생에 관심 좀 그만 가졌으면 함.
그리고 설령 실제로 하면 안될 언행을 했다 쳐도, 그게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게 아니라 실수일수도 있는 거 아님...?? 막 너무 빡쳐서 애를 야구배트로 두들겨 팼다던가 하는 극단적인 케이스는 제외하고; 솔직히 사람이나 동물, 그러니까 살아있는 생명체 하나를 키우면서 어떻게 실수 한 번을 안 함? 아무리 준비 빡세게 해서 이론은 완벽할지라도 결국 실전은 다른거라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는 건데... 결국 그렇게 실수하고 알아가면서 성장하게 되는 거 아님?
지들 딴엔 어디선가 "이러이러한 행동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아요~" 하는 걸 전문가도 아닌 일개 유튜버 같은 사람한테 들어놓고 나름 지식ㅋㅋㅋ이 생겼다고 그걸 여기저기 어필하고 다니고 싶은 것 같은데, 이렇게 아는 척이란 척은 다 하고 다니는 새끼들이 실제 육아 관련 서적 한 권이라도 찾아 읽어 봤을지 의문임. 자기네가 자란 가정환경과는 다를 수 있어도, 결과적으로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고, 반려동물들이 주인을 무서워하지 않고 마음 편히 곁에 있을 수 있다면 그건 그냥 행복한 가정인 거 아님? 나도 우리 부모님한테서 상처 되는 말 여러번 들어봤는데, 결과적으론 대화하면서 서로 잘 풀었음. 부모님도 이런 말이 상처가 될지 잘 몰랐다고, 후회된다 하시고 나도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말이 나온 건지 이해하니 내 언행 역시 돌아보고 조심하게 됐지. 당연히 단 한 번도 학대라고 생각해본적 없고, 난 우리 부모님 많이 사랑하고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비밀 하나 없이 고민 생기면 뭐든 털어놓을 정도로 많이 신뢰함. 근데 인터넷에 상처 되는 말 들었던 거 몇 개 올리거나 서로 장난친답시고 과격한 말 주고 받는 거 올리면 사람들이 우리 부모님 욕 존나 할 듯 ㅋㅋㅋㅋ 자기 자식한테 상처주는 이기적인 부모라고.
이 새끼들은 살제 학대를 당하며 고통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을 구해주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이 분야에 대해서 이만큼이나 안다! 내가 세상의 중심이다! 내 말은 다 맞고 넌 다 틀림!'을 주장하고 싶은 것 같음. 무언가를 판단하기엔 지나치게 짧은 글이나 영상만 보고 머릿속으로 혼자 소설을 씀. 그러고선 지들 생각이 무조건 맞다는 그지 같은 확신과 신념에 사로잡혀서 누구 하나를 ㅅ갱생 불가 쓰레기로 만들어서 끌어내리고 매장시키려 들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학대가 아니라는 물질적 증거 같은 건 찾기도 어려우니 억울하게 몰린 사람은 그냥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고, 아무리 해명을 해도 그건 그저 더러운 학대범 새끼의 변명이고 ㅋㅋㅋㅋㅋㅋ 물론 실제 아니라는 게 밝혀져도 사과 그딴 건 없음. 아님 말고면 차라리 다행인 수준이고 "그러게 왜 오해 살만한 언행을 해선..." 하고 결론은 그 놈들이 나쁘다 난 잘못 없다로 몰아가는 경우가 조오오오오오오온나 많음.
제발 출처조차 기억 안 날, 어디선가 주워 들은 얄팍한 지식만 가지고 제3자의 가정에 고나리질 좀 그만 했으면 좋겠음. 그럴 시간 있으면 본인 가족한테나 더 잘해라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