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는 어릴적에 학교폭력을 당했는데 그때 부모님이 보호해주지 못했다며 몇년을 부모님 엄청 증오했단 말이야? 그렇다고 진짜로 부모님이 오빠를 방치한것도 아냐 교장실도 찾아가고 오빠 미술치료도 받게하고 그랬어
암튼 지금 오빠가 스물 하나인데 이번년도 되서 슬금슬금 자꾸 좀... 무서운 말을해 저번에는 자기 최종 목표가 부모님을 죽이는거라고 하질않나... 커터칼로 자기 손바닥을 그어놓았길래 왜 그랬냐 물으니까 부모님께 경고하는거래 그래서 대체 부모님이 뭘 어떻게 해야하냐 물으면 이미 늦었다고만 하고 오빠가 힘이 더 세지고 부모님에 대한 미운 감정이 점점 심해지면 정말로 부모님을 해코지 할것만 같아... 중학교때 사춘기 지나기 시작하면서 저러는데 어릴땐 부모님께 못대드니까 나랑 내 여동생을 막 두들겨팼거든? 아... 무섭다 근데도 난 그래도... 오빠니까 오빠가 좋은데... 손절하거나 오빠 포기하기도싫어... 미워하기도 싫고 그래도 오빠고 그럴때 아니면 참 친구같은 오빠거든 아...그냥...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