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외국인)는 친부를 "ㅌㅇㄱ"에서 만나서 늦게 결혼했어
이 곳을 누가 소개해서 한국으로 왔대
다른 사람처럼 사랑해서 결혼한게 아니고 이 교회에서 하라고 해서 했대 이 사실을 듣고 난 꽤 충격 받았어...
미친거 아니야!? 하고 물론 속으로 아무리 교회를 믿고 있다고 해도 진짜 어릴때 수련회 같은 곳에 가서 자기도 하고 노래도 부름 이거 할려면 돈 엄청냈어 그리고 이 교회 병원시설도 있더라 엄마가 몸 안 좋아서 가본적 있어 ㄹㅇ 산 속이야
친부(가정폭력남)는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서 이혼하고 겨우 자유가 됬지만 만만치가 않았어 자꾸 찾아오는거야 이거 때문에 불안해서 엄마는 가족을 데리고 자기고향으로 돌아갔어 난 어쩔 수 없이 한국을 떠나야했어
이혼하기 전에 친부가 돈을 안 벌고 엄마가 집안일, 돈 버는 일 혼자서 다 했어 엄마 몸이 고장났나고 할까 또 출산 후 몸 관리도 안해서 더 고장났어... 나이도 꽤 있으시고
(기초생활 수급자였어)
지금부터 문제야 친부를 피해다녀서 그 동안 ㅌㅇㄱ에 잘 안 갔어 엄마도 어느 순간 깨달았나봐 이상한 곳이라고
하지만 한국을 떠나기 전에 "누굴" 또 만났나봐(진짜 미치겠네...) 이건 내 생각인데 아마 이 사람이 깨닫게 해줬나봐 이 사람이 "ㅎㄴㄴㅇㄱㅎ" 라는 곳을 소개했나봐 그래서 그 때부터 믿음이 시작 됐는지 고향인 나라에 돌아오고 난 후 부터 거길 다니기 시작했고 믿음이 장난아니었어
"하나님을 믿어야돼", "안 믿으면 지옥 가"등등 진짜 이런 말 들으면 없던 스트레스가 생길 것 같아 난 어릴 때 부터 잘 안 믿었어 그냥 엄마 따라 갔지...
이 교회 진짜 이상해 "어머니 하나님"이라고 하지않나 "ㅇㅅㅎ님"이라고 이 교회 만든사람인데 높여서 부르고 죽은사람인데... ㄹㅇ 호러야 그리고 제일 이상한건 토요일날이 교회날이 라고 해 그리고 또 집에 찾아오더라 ㄹㅇ극혐,,, 여자는 면사포 같은걸 머리에 해야된대 왜?? 불편하게;; 행사 참여해야 한다면서 가자고 하고 행사해봤는데 이상한 떡이랑 포도주스? 술인지 아닌지 모르는데 성분표를 모르니까 암튼 내가 초딩입맛인데 주스 아닌 것 같아 써 조금 우리 엄마 술 극혐하는데 마시면 악마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힘들었어 돈 내는 것도 아깝고
그리고 독립하라는 답글 있을까봐 미리 말할게
언니는 독립하는데(취업발령) 난 못해 엄마가 나이도 있으시고 도와줘야되서... 몸이 진짜 안 좋으셔서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엄마를 좀 설득하고 싶어 지금도 노래불러ㅠㅠㅜㅜ 도와주라
이름없음2023/01/28 21:11:47ID : Mi1bg3SNxTU
아 그리고 우리 엄마 너무 욕 하지는 말아주라... 혼자서 낯선 땅 와서 이상한곳에 들어가서 결혼하고 정신적으로 이상한 친부 만났는데 몇년동안 버티다고 이혼하고 집안형편도 좋지도 않은데 나랑 언니 포기하지 않고 키우고 하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최대한 해줬음... 언니 대학도 보냄 돈 겨우 모아서 난 포기해야 되지만 암튼 좋은 조언 부탁할게...
이름없음2023/01/28 21:13:58ID : mpVcLhxO8nQ
종교에 빠진 건 남이 아무리 뭐라해도 못 빠져나와 특히 사이비쪽들은 더하다고 봐야하고... 본인 스스로 깨닫지 않는 이상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있는데 남 말이 소용 있을까
대신 너무 심하거나 이건 누가봐도 아니다 싶을때만 레주가 설득해서 최대한 못하게 해줭
이름없음2023/01/28 21:16:25ID : 2leGlfWo6kt
일단은 어머니랑 병원 같이 가고 차츰차츰 설득해봐....
이름없음2023/01/28 21:18:38ID : Mi1bg3SNxTU
고마워
이름없음2023/01/28 21:20:31ID : mpVcLhxO8nQ
그리고 할수있다면 엄마랑 데이트도 많이 해줘
기댈 곳이 필요해서 더 빠지는 거라... 같이 쇼핑도 하고 젤 네일 스티커 같은 거 서로 해주면 재밌더라 영화도 보고 음식도 같이 만들고
이름없음2023/01/28 21:24:24ID : Mi1bg3SNxTU
엄마 남들보다 몬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괜찮은 날에는 한번 권유해볼게 여러가지 의견 해줘서 고마워:-)